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말씀 한마디에 힘이 났어요

오늘 일하면서 조회수 : 3,047
작성일 : 2017-10-03 00:02:11
저희 회사는 오늘까지 일을 해서
어제 저녁에 어른들께 내일 갈거라고 전화드렸어요ㆍ
시골이라 음식도 많이 하시는데
전날 출발하면 이래저래 늦어 도움도 못될거같아
죄송스럽기도하고 또 필요한게 있으면 사가려고
전화드렸더니
저 피곤하다고 남편더러 혼자 버스타고 오라고ᆢㅎㅎ
(저희집은 남편이 운전에 손을놔서 제가 운전해요)
제가 어머님과 통화할때 아버님이 옆에서 그러시길래
그냥 웃어넘기며 들었더니
저랑 끊고 남편폰으로 어머니가 다시 전화해서 에미 쉬게하고
니혼자 버스타고 오래요ㆍ저희 아들하고ㆍ
얼마나 웃기면서도 힘나는 말인지ㆍ
남편이 그래도 가야지 뭘그러냐니
그럼 와서 설거지 하지말라 전하라고ㆍ
매번오면 에미만 설거지 한다고ㆍ
저 결혼 20년다됐는데도 사실 설거지밖에 할줄 몰라요ㆍ
저희 회사도 명절 대목과 약간은 관련이 있어서 많이 바빴는데
이 생각으로 순간순간 힘이 났어요



IP : 211.176.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0.3 12:07 AM (211.226.xxx.108)

    그렇죠
    말이란게 별거 아닌데도 힘이 번쩍 나던지
    어떤때는 다 때려치우고 싶게 만들어요

    그렇게 예쁘게 말씀하시는 시어른들
    뵈러 운전 조심해서 하고 다녀오세요
    힘내세요

  • 2. 에구 다들 복받으세요
    '17.10.3 12:40 AM (121.167.xxx.243)

    원글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 3. 그러게요
    '17.10.3 12:59 AM (121.145.xxx.150)

    명절 부엌일이 거의 며느리 차지인데 ...
    서로 도와가며 하면 얼마나좋아요

  • 4. 말한마디로
    '17.10.3 7:11 AM (1.132.xxx.211)

    천냥빚을 갚는 시어머니시네요^^
    좋은 명절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080 음식 냄새가 베란다를 통해 들어와요 12 오 스메엘 2017/10/08 2,859
737079 귀리가 소화가 안되나요? 1 2017/10/08 2,559
737078 실리트 밥솥이 깨져서 4 jj 2017/10/08 1,411
737077 요즘 방영중인 드라마 뭐보시나요? 10 드라마 2017/10/08 2,277
737076 상대방 말 그대로 듣지 않고 숨은 의도 찾는 남편 11 카라 2017/10/08 3,975
737075 딸의 몸이 매력적인 여성이 되면 좋겠어요. 47 딸맘 2017/10/08 17,417
737074 노인용 맞춤 신발 아시는 곳 있나요? 1 ,,,, 2017/10/08 626
737073 아파트에 담배냄새가 너무 납니다. 22 오레오 2017/10/08 3,783
737072 세포라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블루밍v 2017/10/08 594
737071 ----- 훌륭한 제사상--- 공유부탁드려요 14 로그 2017/10/08 3,367
737070 한번읽기시작한책은 재미없어도 읽으세요? 11 너무재미없... 2017/10/08 1,457
737069 본인이 중산층이라 생각하시나요? 19 2017/10/08 5,406
737068 김창완씨 26 ... 2017/10/08 7,690
737067 어기어때 광고때문에 신동엽까지 꼴보기싫어요 10 인내심한계 2017/10/08 2,603
737066 우리개 왜이러는걸까요? 2 ㅜㅜ 2017/10/08 1,068
737065 김밥 갖다 드려도 될까요? 33 집앞 노숙자.. 2017/10/08 7,891
737064 미국 서부 여행하기 제일 좋은 계절은 몇월일까요? 8 여행자 2017/10/08 8,192
737063 이런 질문 드려도 될까요? 3 나나나 2017/10/08 789
737062 열흘의 긴 연휴가 하루 남았네요 ㅠㅠ 20 아쉽 2017/10/08 4,632
737061 50년만에 첫사랑 찾은..기사..(퍼옴) 4 2017/10/08 3,779
737060 남편이나 남친 이상형이 누군가요? 22 .. 2017/10/08 4,013
737059 인간극장 낚시부자 2 .. 2017/10/08 1,775
737058 서울 최고의 세련된 가족사진관 그리고 의상 추천해 주세요. 10 사진 2017/10/08 5,069
737057 초3-미국3년 vs 고등수학심화 뭐를 해야할까요 11 고민 2017/10/08 1,703
737056 추석때 받아온 나물 조기구운거 먹을까요 버릴까요? 10 .. 2017/10/08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