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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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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두고 의처증이 의심되는데 확인할 방법 있을까요?

ㅇㅇㅇ 조회수 : 7,439
작성일 : 2017-10-02 20:35:41
아까도 글 썼는데요,
몇년간 멀쩡하다가 갑자기 옷입는거 어디 가는거 참견하기 시작했어요.
다들 예후가 안좋다고 헤어지라고 해주셨는데,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아직은 참견하는 수준이라 갑자기 파혼하는건 이상할것 같아서요.
IP : 39.7.xxx.20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7.10.2 8:40 PM (110.47.xxx.25)

    그게 증세인데 뭘 더 어떻게 확인합니까?

  • 2. 그건
    '17.10.2 8:40 PM (182.239.xxx.249)

    살아보지 않는한 누가 랄겠어요
    남자에게 직접 말하세요
    네가 최근 이래서 아줌마 사이트에 물어보니 다 헤어지라더라
    넌 어떻게 생각하냐 정말 의처증이야말로 난 결혼 못한다
    남자에게 확인 받아야죠

  • 3. 남자가 퍽이나
    '17.10.2 8:42 PM (110.47.xxx.25)

    그래 나는 의처증이다!!! 하겠네요.
    남편의 바람처럼 의처증 또한 원글이의 느낌이 가장 중요한 증거인데 그걸 못 믿겠다면 결혼해서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날을 잡았다면 미루세요.
    날을 잡자고 하면 조금 더 기다라고 하시고요.

  • 4. 다티
    '17.10.2 8:44 PM (223.62.xxx.164)

    미루셔야죠.
    자기 입으로 의처증 인정하는 남자는 없어요~

  • 5. ㅠㅠㅠㅠ
    '17.10.2 8:52 PM (121.182.xxx.168)

    날 잡으니깐 저러나봐요...
    저 남자는 성격이 급한가 보네요..
    우리집 미친넘은 결혼식 당일날 나오던데...그때 못 뒤집은게 20년된 지금까지 한이네요..

  • 6. ....
    '17.10.2 8:52 PM (211.36.xxx.211)

    제가 그런 남자 사귀다 결정적으로 헤어진 이유가요
    갈수록 더하구요
    결혼얘기오가다 부동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남자가 늦게 온다는 연락받고 제가 먼저 들어가 머리 벗겨지고 늙수그레한 아버지뻘부동산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면 웃을수 있잖아요
    남자가 마침 들어오자 그걸 보고
    이 부동산 망해버리라고 악담을 했어요
    정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 노트에 어느 노랫말이 너무 좋아 써놨는데
    그걸 보더니 어떤놈 생각하며 썼냐 하더라구요
    정이 떨어지다 못해 소름이 돋던데요
    여기 언니들 말 새겨 들으시길 바래요

  • 7. 미루는거
    '17.10.2 8:53 PM (175.200.xxx.199)

    결혼을 할 것만 정해놓고 날은 미루고 미루다 보면 점점 본 성질을 드러내요
    그러면 신혼 때 겪을 일을 결혼 전에 겪을 수 있어요
    그거 겪어가면서 이 사람이 자기 기질을 얼마나 스스로 잘 알고 콘트롤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 서실 거에요

  • 8. @@
    '17.10.2 8:53 PM (121.182.xxx.168)

    이런 넘이 결혼식 끝나자마자 혼인신고하자고 난리칠걸요..
    혼인신고 절대 빨리 하지 말고 피임하세요..

    아놔...이게 뭐야...파혼하면 되는데...이게 제일 쉬운 건데.

  • 9. 자기입
    '17.10.2 8:55 PM (175.200.xxx.199)

    자기입으로 인정하는 법은 없어요
    진심으로 아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진심을 그런 병으로 폄하한다고 엄청 섭섭? 화내기 쉬워요
    인터넷에서 그랬다고 하는 건 얻을 게 없다고봐요

  • 10. 무엇보다
    '17.10.2 8:56 PM (175.200.xxx.199)

    날을 잡으니 더 애틋하게 소중하게 편안하게 아껴주는 게 아니라
    안좋은 쪽으로 태도가 변한다는 것
    날 잡은 걸로 태도가 변한다는 것
    이게 중요한 신호에요

  • 11. 잠깐
    '17.10.2 9:03 PM (39.7.xxx.209)

    통화하고 온 사이에 댓글이! 감사드려요
    지금은 딱붙는옷 노출있는옷 입지말라하고
    어디 집앞에라도 나가면 톡 보내달라고 하고
    늦게 나가있지 말라고 하는 수준인데
    제가 걱정되서 그런다고 하거든요?
    근데 만나는 몇년동안은 걱정이 안됬었나봐요 갑자기 그러네요.
    아까 글 댓글들 보니 이렇게 구속하다가 안좋아질수 있다고 하는데
    좀 자극시켜보면 어떨지 궁금해요.
    예를 둘어 일부러 노출있는 옷 입고 술자리 가고 그러면
    오히려 관계에 악영향일까요? 반응이 궁금한데 이래도 될지요.

  • 12. 대체
    '17.10.2 9:04 PM (58.123.xxx.111)

    무슨 확인이 더 필요한가요???
    그리고 그 남자도 그게 잘못됐다는거 알아요 그러니 여지껏 숨기다 이제 니가 뭐 어쩔꺼야식으로 드러내는거죠
    그런 사람하고 대화하자고 들면 순순히 인정할까요?

  • 13. ㅠㅠ
    '17.10.2 9:06 PM (39.7.xxx.209)

    조금 자극시켜보고 만약 험하게 나온다거나 하면
    확실히 정리하려고 했어요.
    저희 엄마도 지금 남친이 저러는건 결혼할 사이라 당연하다 하셔서요ㅜㅜ

  • 14. 에어콘
    '17.10.2 9:09 PM (114.205.xxx.104)

    노출옷입고 술자리가고.. 정 떼서 헤어지기로 먼저 결심한 것이면 그리하고, 아니면 그런 짓 하지 마세요.

  • 15. ㅇㅇ
    '17.10.2 9:15 PM (39.7.xxx.209)

    남자친구가 갑자기 이래저래 구속을 하기 시작했는데,
    의심한적은 없거든요.. 최근 갑자기 저래서 저도 혼란스러워서요.
    뭐지? 하는 마음만 들고 남친은 제가 걱정된다고만 하고...
    결혼하면 심해질지 (그렇다면 결혼할 자신이 없어요)
    결혼하면 괜찮아질지 궁금해요.
    지금같은 수준이면 그냥 괜찮을것 같은데...
    마음이 넘 복잡하네요ㅜㅜ

  • 16. ..
    '17.10.2 9:19 PM (175.223.xxx.6)

    단지 몇가지 사례로 의처증이라고 단언하는 것도 좀 위험하긴 해요. 허나 간섭과 구속을 할 여지는 좀 있어 보이긴 해요.

    남초 사이트에 한번 올려보세요. 엠팍같은. 그럼 남자들 관점에서 더 정확한 답변이 나올 듯 합니다. 그거까지 보고 헤어짐을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 17. 노출 못을 입고 술자리
    '17.10.2 9:21 PM (42.147.xxx.246)

    그렇게 청개리 정신으로 남을 테스트하면 뭐가 좋아요?

    남자가 금방 정을 뗄 것 같아요.

  • 18. ㅇㅇ
    '17.10.2 9:50 PM (125.191.xxx.99)

    왠 노출옷입고 술자리 ㅉㅉ

  • 19. 좀 의심스럽다면
    '17.10.2 9:52 PM (125.142.xxx.145)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고 봐요, 아는 사람도 결혼 후에 남편이
    의처증 증세 도져서 이혼할 예정이에요.
    의처증은 평생 고칠수도 없다고 합니다.

  • 20. 모모
    '17.10.2 10:28 PM (110.9.xxx.133)

    아가씨
    나는 5년전에 딸시집보낸 할머니 인데요
    제딸이 결혼할때 사위감이
    걱정되서 그렇다는
    명분하에 어딜가면
    사사건건 간섭하고 사랑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일일히
    전화해서 확인하고 하는거
    내사람이라 그렇구나 생각했어요
    우리 모녀가 너무 순진해서 이런사람이
    있는줄 정말 몰랐어요
    결혼후 친구만나러 간다해도
    전화해서 통화시켜서 확인시켜줘야되고
    친정간다해도 혹시 다른길로 샐까봐
    반드시 확인전화하고
    사람이 신경쓰여서 살수가 없었어요
    싸움도잦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시작은 미약해도
    결혼하고나면 그끝을 보게될겁니다

  • 21. ddd
    '17.10.2 10:43 PM (180.66.xxx.178)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 몇명 만나봐서 잘 알아요. (한국 남자들 중 그런 스타일 많긴 하죠.)
    초반에 확실하게 이상한 간섭 못하도록 제지하지 않으면 점점 심해질거예요.
    몇번 애정표현으로 느끼고 받아주신듯한데..
    받아주다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했을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요..
    옷차림, 귀가시간, 친구 만나는 것, 하나하나 받아주다보면 점점 아무렇지 않았던 부분까지 구속하며 조여올거예요.
    예를 들어 12시까지 놀다가 난리치면 그래 나도 잘한건 아니지..하고 받아주면 그다음은 11시.. 10시.. 그러다 10시까지 놀았던 친구랑 브런치를 먹는다고 해도 걔랑 어울리지 말라며 개지랄.. 이런식으로 점점점 비정상으로 흘러가는거죠.
    전 밥먹다가 화장실갈때 핸드폰 가져갔다고 식당에서 소리지르는 것도 당해본적 있어요. 누가 봐도 미친놈이지만 처음엔 전혀 그런 인간 아니었음..
    근본적으로 여자를 자신의 소유물로 봐서 그런것 같아요. 애정과는 전혀 관계없이 모든 여자에게 그런거구요. 님과 헤어지면 또 다른 여자에게 집착할거예요.

  • 22.
    '17.10.2 11:27 PM (203.226.xxx.77)

    어디 집앞에라도 나가면 톡 보내달라고 하고‥ 이거하나만봐도 미친넘이네요

  • 23. 뒤가 구림
    '17.10.3 12:23 AM (92.104.xxx.115)

    보통 의처증 의부증 걸리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이 뭔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본인이 바람을 피우거나 언제든지 바람 피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거예요. 자기가 하는 식으로 자기 배우자가 하는 걸 상상만 해도 미치겠는거죠.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는 거임. 한마디로 그냥 단순 의처증이 아니라 바람끼가 다분하고 지저분한 상상으로 머릿속이 꽉 찬 남자라는 거예요. 자기가 지나가는 노출 많은 여자 보면서 하는 더러운 상상을 누군가가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니까.

  • 24. ..
    '17.10.3 12:31 AM (49.170.xxx.24)

    댓글 들이 주옥 같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람 본성은 쉽게 변하는게 아닙니다. 원래 그런사람이었는데 이제 슬슬 본색 드러내는거예요. 일부러 도발안해도 결혼이 가까워질 수록 더해질거예요.
    결혼하기로 하니 편의점 가는 것도 미리 알리라니... 정상이라고 할 수 없지요.

  • 25. 뒤집어 엎기가 어려워
    '17.10.3 2:17 AM (223.62.xxx.160)

    불구덩이 속으로 걸어들어 가는 중...
    스스로.

    한번만 그래도 정상 아닌데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확인한답시고 그렇게..

  • 26. ddd
    '17.10.3 6:20 AM (180.66.xxx.178) - 삭제된댓글

    뒤가구림님 댓글보고 소름끼쳤어요. 제가 만난 집착남들 전부 그랬거든요.
    몇놈 예를 들자면 뭐 남자 둘이만나는건 상상도 못하고 연락 어쩌다 안되면 지랄발광은 기본 장착이고..

    - 이유없이 맘에 안든다며 학교 모임도 못나가게 하던 놈. 약속 따라와서 끝날때까지 앞에서 대기타고 헤어지자하니 회사로비에서 질질짜고 미용실 찾아와서 수소문 등등: 알고보니 나만나면서 양다리. 심지어 그 여자에게도 집착ㅋㅋ(매일 회사로 픽업와서 상상도 못했는데 낮에 만나고 다님) 폰 털어보니 혼자사는 집에 여자 끌어들리려 개수작, 미팅인지 부킹인지 여자들과 게임 문자, 회사 비서 성희롱, 선을 넘게 친한
    여사친과 내 외모 지적질 등등 충격받아 기절할뻔.

    - 야근한다고 하니 알려준적도 없는 회사 내선번호로 확인 전화 하던놈. 집에 들어가는거 봐놓고 톡에 답장없으니 다시 돌아와서 라이트끄고 잠복해있음 등등: 친구 전화 엿들으니 룸 추천 부탁, 감히 대놓고 텐프로 어쩌네 해서 컬쳐쇼크. 헤어진지 반년도 안되어 속도위반으로 이미 결혼한 상태ㅋㅋ

    - 저앞에 화장실에 폰도 못가져가게 하던놈. 짧은 치마 입고나가니 다른옷 사입히고 압수 등등 별별집착에 피를 말림: 폰 몰래 보면 오히려 지가 수시로 문자와 카톡 지우는게 생활화 되어있음. 알고보니 업계에서 접대 빡세게 받기로 유명한 회사였는데 헤어지고 생각하니 여러 정황 상 성매매충으로 의심. 나한테 물질공세에 별 집착 다하면서도 차인 전여친 못잊어서 찌질대던것으로 추정.

    지금은 집착의 강도가 낮으니 확실히 선긋고 더이상 못까불게 하시구요, 오히려 남친 뒷조사 시작해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님 남친이 그러리란 것은 아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세요.

    기본적으로 내가 드럽게 노니까 남들도 다 그럴거같음 이제 내여자니까 그꼴 절대 못본다
    이런 심리 같은데 아니길 바라지만 꼭 폰이나 랩탑 한번 터세요. 스토킹 수준 아니랄면 웬만한 구속이야 내가 참으면 되는데 남자가 걸레라 그렇다면 그건 정말 아니잖아요.

  • 27. ddd
    '17.10.3 6:32 AM (180.66.xxx.178) - 삭제된댓글

    가구림님 댓글보고 소름끼쳤어요. 제가 만난 집착남들 전부 그랬거든요.

    헤어지면서, 헤어지고 나서 두얼굴에 기절할 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물질공세에 매일매일만나고 울고불고 좋아죽으려고하니 집착하는건 개진상이지만 그땐 바보같이 내가 오죽 좋으면 저러나 싶어서 받아주고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어쩜 그 와중에 다른 여자가 있거나 룸다니고 뒤로 별짓 다하더라구요? 분신술이라도 쓰는줄ㅋㅋ

    지금은 집착의 강도가 낮으니 확실히 선긋고 더이상 못까불게 하시구요, 오히려 남친 뒷조사 시작해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님 남친이 그러리란 것은 아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세요.

    기본적으로 내가 드럽게 노니까 남들도 다 그럴거같음 이제 내여자니까 그꼴 절대 못본다
    이런 심리 같은데 아니길 바라지만 꼭 폰이나 랩탑 한번 터세요. 스토킹 수준 아니랄면 웬만한 구속이야 내가 참으면 되는데 남자가 걸레라 그렇다면 그건 정말 아니잖아요.

  • 28. ddd
    '17.10.3 6:36 AM (180.66.xxx.178) - 삭제된댓글

    뒤가구림님 댓글보고 소름끼쳤어요. 제가 만난 집착남들 전부 그랬거든요.

    헤어지면서, 헤어지고 나서 두얼굴에 기절할 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물질공세에 매일매일만나고 울고불고 좋아죽으려고하니 집착하는건 개진상이지만 그땐 바보같이 내가 오죽 좋으면 저러나 싶어서 받아주고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어쩜 그 와중에 다른 여자가 있거나 룸다니고 뒤로 별짓 다하더라구요? 분신술이라도 쓰는줄ㅋㅋ

    지금은 집착의 강도가 낮으니 확실히 선긋고 더이상 못까불게 하시구요, 오히려 남친 뒷조사 시작해 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님 남친이 그러리란 것은 아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보세요.

    기본적으로 내가 드럽게 노니까 남들도 다 그럴거같음 이제 내여자니까 그꼴 절대 못본다
    보통 이런 심리인데 아니길 바라지만 꼭 폰이나 랩탑 한번 터세요. 스토킹 수준 아니라면 웬만한 구속이야 참을수 있다쳐도 남자가 걸레라 그렇다면 그건 정말 엎어야되잖아요.

  • 29. 무조건
    '17.10.3 7:43 AM (222.235.xxx.45)

    무조건 파혼하세요.
    인간다운 삶의 가장 숭고한 가치가 자유입니다.
    물론 인간이기 때문에 도덕적인 규범내에서요.
    집착에서오는 의처증은 절대 못고칩니다.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정신병증이고요.
    무덤까지 갑니다.
    그 피폐해짐은 삶 전체를 망가지게 합니다.
    정신과 의사 이시형박사님께서는 이런 사례도 헤어지게 조언했다고 합니다.
    25년 전에 방송 아침마당 의처증 특집에 나왔던 것 같아요.

    젊은 여성이 상담을 왔다.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실내가 아닌 지하철역 주변 바깥에서 만나기로 했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 내렸다. 회사 일이 생겨서 연락도 안되어서 3시간 정도가 지나 버렸다. 비는 계속오고 있었고.
    혹시나 하여 약속 장소에 뒤늦게 나가보니 비 쫄딱 맞고 그자리에 3시간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반갑고 고마움보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상담왔다고.

    이시형박사께서
    당장 헤어지라고 했대요.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라고.
    그러면서 여자들은 사랑과 집착을 혼돈하여 의처증이라는 결과를 낳게 한다고.
    그 젊은 여성이 굉장히 지혜로웠다고 했어요.
    헤어지십시요.
    여기 글 올리신거 천만다행입니다.
    어머니께도 이 글들 꼭 보여드리고요.

  • 30. 제 경험
    '17.10.3 12:15 PM (175.200.xxx.199)

    엄청 자상하고 나를 사랑하는 게 좋았던 남친
    근데 자긴 두번째 사귐인데 저는 한 5번째 연애였거든요.
    과거를 묻길래 대략만 알려줬는데
    한참 힘들어 하고 나서 고등학생 때 만났으면 서로 좋았을 거라고
    둘이 서로 처음이었으면 좋겠다며 그때인것처럼 사랑하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사랑이 깊어서 그런걸 아쉬워하는 것 같으면서도
    살짝 지나친 집착 같기도 한 게 나이 서른 가까운 두 사람이 둘에게 처음이 아니라는거. 그게 그렇게나 큰 문제인지 오버떠는 것도 같고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그 후에 제가 오래 친했던 대학남자사람친구를 만났는데
    만화보고 수다떨고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12시 되었더라구요
    몇시간만에 핸드폰 보니 남자친구가 미쳐가지고 있길래
    아 미안하다고 잘 놀고 있었다고 이제 집에 간다고 했죠
    그런데 그걸 내가 바람핀 걸로 생각을 하더라구요 ㅅ ㅅ 까지 했을 거라는 식으로...
    그래서 그 남사친이 너무 오해가 엄청나니까 미안해서 남친을 직접 만나서 해명하려고까지 했어요
    어찌저찌 계속 마음 풀어주려고 노력해서 계속 사귀기로 했는데
    그런 후에도 계속 내가 실제로 바람을 피웠는데 자기가 그걸 용서하고 만나주는 것처럼 태도를 취하더라구요
    받아주다 못해 더러워서 제가 헤어지자고 단칼에 끊었네요

  • 31. 진짜로
    '17.10.3 12:17 PM (175.200.xxx.199)

    여성미 터지는 옷 입고 술자리 놀다가 밤늦게 연락되기
    해보셔도 돼요
    아마 갑자기 뺨때릴 수도 있어요
    너무너무 걱정했다면서....

  • 32. 진짜로
    '17.10.3 12:19 PM (175.200.xxx.199)

    엠팍 이종격투기 같은 남초사이트에도 물어봐보세요
    그런 남자들 행동이 보수 꼴보수 스러운 남자들과도 통해있어서요
    부모님들은 남자가 부인 단속하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시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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