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질 더러워서 건드리기도 싫은 남편

도닦아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7-10-02 14:50:35
혹시 계신가요?
제가 그런데요, 
이거 가만보니 지가 잘해서 그냥 다 넘어가는 줄 아네요. 
지가 이기적이어서 아내 밟고 자식들 밟아 자기 자존심 세워야하는 인간...
죽기전까지 깨닫기나 할까요? 
추석에 또 예민해져서 난리칠 거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파요.
지는 막내고 시부모 모두 요양원, 요양원비 100% 를 맞벌이 저희가 서포트합니다. 
명절에는 제사안지내고 시댁 남자 친척들이랑 산소에 다녀와요. 
그래서 남편만 지방 시댁에 갑니다. 
그런데 지부모 안스러워서 명절이나 시댁갈때마다 예민해져서 제게 독한 말 쏟아냅니다.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고 딸만 있는 집 맏딸이라 서울에서 어머니랑 제사모셔야 해요.
그런데도, 마치 제가 뭘 더 해야하는데 안한다고 여기는지 신경이 곤두서 있네요. 
어제 오늘 감기 걸렸다고 힘들어하는데 더 꼴보기 싫어요. 


IP : 121.138.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17.10.2 2:57 PM (121.171.xxx.92)

    저도 친정에 하나뿐인 자식이라 친정아버지 차례 지내느라 당일날 시댁 가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늘 아무말 없이 해주는데...시댁에 제가 생활비를 보내는것도아니구요.
    원래 성격이 그런 남자인거예요. 원글님 남편이...
    아마 어떻게 해줘도 뭘 해줘도 불만일거예요. 저희 친정아버지 성격이 그랬거든요. 뭐든 마누라탓.

  • 2. 이런@&&&
    '17.10.2 2:59 PM (125.178.xxx.203)

    하 다른 형제들과 같이 부담안하고 왜 막내가 독박을
    그럼 맞벌이 하는 아내한테 절을 해도 모자를 텐데
    왜 승질이래요?

  • 3. 알고보면 ㅂㅅ
    '17.10.2 8:33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본성이 이기적이고 마눌을 개코로 여겨서 그래요
    마눌이 전생에 빚진것도 아닌데 사실 알고보면
    인격이나 능력이나 마눌이 훨 나은데도
    지가 잘난줄 알고 그러는건지
    걍 분노조절에 인격장애죠
    마눌 없어지면 ㅈ도 아닌게 왈왈 거리는거예요

  • 4. 불공평해
    '17.10.2 8:55 PM (183.100.xxx.203) - 삭제된댓글

    아니 한국남자들은 무슨 복이 터져서 이런 부인을 얻어서 온가족이 호강하고 여자들은 고생하는지 화가 납니다. 저도 외며느리인데 시댁 생활비 병원비 시어머니 이중성 쩔고 징그러워요. 아들 앞에서 더럽게 못생긴 얼굴로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를 하는데 병원비 타내려고 정말 끔찍하네요. 피 한방울 안섞인 며느리좀 그만 힘들게 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없는 집들은 왜이리 뻔뻔한지. 자기 아들이 힘들게 돈 버는지 안중에도 없어요.

  • 5. 끔찍해요
    '17.10.2 8:57 PM (183.100.xxx.203) - 삭제된댓글

    아니 한국남자들은 무슨 복이 터져서 이런 부인을 얻어서 온가족이 호강하고 여자들은 고생하는지 화가 납니다. 저도 외며느리인데 시댁 생활비 병원비 시어머니 이중성 쩔고 징그러워요. 아들 앞에서 더럽게 못생긴 얼굴로 비련의 여주인공 연기를 하는데 병원비 타내려고 정말 끔찍하네요. 피 한방울 안섞인 며느리좀 그만 힘들게 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없는 집들은 왜이리 뻔뻔한지. 저희 남편도 분노조절장애 있어요. 항상 소리지르구요.

  • 6. 남편분 왜 그런지 아세요?
    '17.10.2 10:06 PM (121.167.xxx.243)

    원글님은 맏이라서 친정에 맏이노릇하는데
    남편분 형이랑 누나들은 막내인 남편분한테 모든 걸 떠넘기고 모른 척하니까
    그게 너무 비교되어서 그래요. 실제는 남편분이 본인 형과 누나에게 성질내고 싶은 거예요.
    근데 그러질 못하고 원글님한테ㅡㅡ;
    남편분이 형이나 누나한테 부모님 치료비 요양원비 같이 부담하자고 요구할 줄만 알아도
    원글님한테 성질낼 일이 없어요. 실제는 남편분 자신도 스스로의 마음을 모르는 거죠.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건데, 그것도 뭔가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원글님한테 화를 안내고
    미안해하겠죠. 그리고 사위노릇이란 것도 엄연히 존재하는데,
    본인이 그걸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죄책감 같은 것도 더해져서 더할 거예요.
    앞으로 남편분이 또 화내면 나한테 이러지 말고 형님이랑 아주버님한테 화내라고 따끔히 말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498 소고기만 넣고 미역국 끓여도 맛있을까요? 15 .. 2017/10/05 3,534
736497 서울에서 인체모형같은거 보여줄수 있는곳 알려주세요 4 과학 2017/10/05 734
736496 남편 집안일 시키기 ㅡ 과일 깎는 것 글 보고 생각나서 써.. 2017/10/05 862
736495 엄마와 아들이 뽀뽀하는게 충격적이었어요(약혐주의) 20 .... 2017/10/05 12,073
736494 서울 맛집투어 9 서울 2017/10/05 2,713
736493 길게보면 기술이 최고이긴 하지만 14 ... 2017/10/05 5,512
736492 1달에500벌기vs 시부모님과 한달에 10번 만나 식사하기 19 .... 2017/10/05 6,257
736491 세상에 이런일이 집지어주는 남편 4 ㅇㅇ 2017/10/05 3,659
736490 곰팡이가 싫어하는 식물이 있을까요 3 화분 2017/10/05 1,149
736489 55세 여자가 경제생활할수있는 일이 어떤게 있을까요? 9 2017/10/05 5,521
736488 남한산성 초6봐도될까요 6 .... 2017/10/05 2,053
736487 킹스맨이 폭력적이고 잔인한 게 심한 정도인가요 14 .. 2017/10/05 5,598
736486 웬만큼 아파선 병원 안가는 분 계세요? 9 병원 2017/10/05 1,983
736485 현재 공장용지인데 주유소용지로 토지이동 하라는 신청서가 왔어요... 토지이동 2017/10/05 800
736484 캘리포니아 센트럴대 빵 터졌네요 ㅋㅋㅋ 15 아이고 2017/10/05 7,956
736483 60후반친정아빠아웃도어재킷좀 봐주세요 4 .. 2017/10/05 988
736482 위염에 양배추액등이 효과가 있나요? 11 .. 2017/10/05 4,243
736481 성매매 하는 남자들....... 48 시계바라기0.. 2017/10/05 14,615
736480 오영실 2 ㅅㄷ 2017/10/05 4,795
736479 갑자기 늘어난 여드름과 급격히 줄어든 생리량? 4 ㅇㅇ 2017/10/05 1,558
736478 (급질문) 갈비찜 해보려는데 제가 가진 재료로 할 수 있을까요?.. 12 독거인 2017/10/05 1,644
736477 아랫배를 자꾸 뚜뜨려 자극하면 3 지나다 2017/10/05 3,413
736476 여배우들 옛사진에서 이일화. 7 옛 여배우 .. 2017/10/05 6,577
736475 내일이 벌써 금요일 4 ㅡ, 2017/10/05 1,962
736474 쌍둥이 돌잔치 축의금은 두배로 해야 하는건가요? 10 고민녀 2017/10/05 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