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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없는집 추석 상차림 뭐하시나요?

음식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17-10-02 12:35:06
이번 추석엔 저희 집에서 당일에 모여 한끼 먹기로 했는데
그동안 어머님이 준비하시고 도와드렸는데 이번엔 시댁에 좀 일이 있어
제가 주관하게 되서 준비는 간단하지만 먹기는 좀 서운치 않고 푸짐하게 하고 싶은데 막막하네요.
왜 매번 전이며 잡채를 하는지 알겠네요. 신경 제일 덜쓰이고 그냥 한접시 푸짐하게 나오는 음식이라.
막상 해물찜이니 뭐 이런건 평소 해먹지도 않고 사먹어 버릇했던 것을 음식으로 내려니 참 막막하기도 하고.
상이 썰렁 할까 걱정이예요. 동서는 하루 전에 와서 같이 한다고 했는데 좁은 부엌에서 같이 하는것보다 일단 제가 먼저 해둘것 하고 즉석 요리 같은 것만 같이 해서 휘리릭 내고 싶은데...메뉴가 막막하네요
나박김치담아 뒀고
뱅어조림 장조림 이런 밑반찬 해뒀어요.
애들 아빠는 마누라 눈치보이는지 베란다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청소한다고 난리인데 전 아직 장도 못보고 이러고 있네요.
IP : 58.234.xxx.1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
    '17.10.2 12:38 PM (121.135.xxx.185)

    갈비찜, 찌개나 국 종류 하나, 전 몇가지, 나물 몇가지...여기까지 해도 (사실 무지 힘들지만 ㅠ) 대충 진수성찬처럼 보임...

  • 2. ...
    '17.10.2 12:40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저희도 양념갈비...

  • 3. ..
    '17.10.2 12:45 PM (175.113.xxx.105)

    제사없어도 그냥 전이랑 나물같은건 몇가지는 하지 않나요 거기에 추가로 갈비나 그런것도 좀 하구요... 예전에 엄마 보니까 그렇게 하시던데요...

  • 4. 그냥
    '17.10.2 12:47 PM (59.20.xxx.96)

    울집도 제사안지내구요
    La갈비 잡채 문어숙회 기본 나물 밑반찬
    탕국( 명절때는 항상 해요 맛있어서)
    요정도 해요

  • 5. 송편도
    '17.10.2 12:53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한접시 올리시고
    동서더러 주방좁으니 음식 한두가지 해서 당일날 오라고 하세요
    와서 자는것도 일이고...

    잡채 전 나물 불고기나 갈비 또는 산적 거기에 생선등 올리고
    밥에 국이면 한끼 먹죠뭐

  • 6. 댓글
    '17.10.2 12:58 PM (58.234.xxx.195)

    감사드려요. 참 송편 생각을 못했네요. 송편 놓으면 예쁘고 한접시도 뚝딱이라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적어주신 글들 보니 너무 고민말고 전부치고 늘상 하던거 하는게 손은 가도 제일 자신있게 할것 같네요.
    모두들 가족분들과 모두가 행복한 명덜 되세요^^

  • 7. 명덜
    '17.10.2 12:59 PM (58.234.xxx.195)

    아니고 명절이요^^

  • 8. ㅁㅁ
    '17.10.2 1:44 P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게장같은거 어디 잘하는데서
    좀 사다 놓으시고

    새콤달콤 오징어 초무침좀 해 두시고

    갈비면되지요

  • 9. 저흰
    '17.10.2 1:51 PM (175.223.xxx.200)

    외식이요. 그래서 명절 당일은 양가 다 안가요.

  • 10. 나날
    '17.10.2 3:00 PM (211.214.xxx.31) - 삭제된댓글

    쉽고 화사한 거 하나.
    훈제슬라이스연어, 샐러드용 야채샐러드 한봉, 샐러드용 소스 한병
    이렇게 사서 야채 헹구어 물기빼고 그릇에 담아 내요
    고급지면서 느끼한 음식과 어울리고 손도 별로 안가고 때깔나요
    집에 남은 야채중 색깔있는 걸 좀 더 얹어 내면 좋죠

  • 11. 훈제 연어
    '17.10.2 3:35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샐러드도 간편하고 좋네요. 거기에 맞는 시판 소스는 뭘쓰시나요?

  • 12. 유끼노하나
    '17.10.2 11:02 PM (175.223.xxx.140)

    김치기본세종류. 나물 네다섯가지. 국. 간장게장.LA 갈비.
    식혜. 더덕구이.전(기본 동태,꼬지,동그랑땡), 냉이무침.생채, 오징어나 문어숙회, 우럭말린거 찜.등등등
    결혼1년차인 저는 못하구요.저의 형님이 32년간 명절때와 생신때마다 기본차리시는게 저정도예요.
    결혼식하고 첫추석명절때 제가 깜짝놀라 사진까지 찍어서 친정엄마한테 보냈었어요.
    근데 우리형님 올해 정식으로 아주버님과 이혼선언하셨어요. 시아버님께도 말씀드렸다네요.
    시댁 여자형제가 다섯이고 남동생(제 신랑)인데 저희신랑이 형과 나이차이가 좀 나고 완전 늦게 결혼했거든요.
    만약 동서가 다섯이였음 저렇게 삼십년넘게 혼자 다 하게 내버려두진 않았을거같아요.
    저희 형님 너무 안됐어요. 저는 무조건 형님편이예요.
    그동안너무 고생하셨어요. 저는 죽어도 그렇게못해요.
    임신삼개월 입덧이 심한데 형님이 시댁에 오지 말고 친정가서 쉬라고하세요...고맙게도. 에휴 시월드가 뭔지 한사람만 너무 희생하고 슬프네요 좋은분이신데.

  • 13. 형님
    '17.10.2 11:43 PM (58.234.xxx.195)

    솜씨가 대단하세요.
    그렇게 헌신하고 사셨는데....
    참 안타깝네요

  • 14. 저도 동참
    '17.10.4 6:27 PM (223.62.xxx.147)

    갈비찜,국,전 몇가지,잡채,샐러드,문어숙회,나물 두가지 정도..
    간단하게 이정도 합니다.
    예전엔 요리도 한 두가지 더 하고,
    매콤한 것들도 한두가지 더 했는데,
    많이 줄였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추석 전전날밤 장보고,
    추석 전날 후다닥 음식 했는데,
    장본게 좀 남아서 내일 두세가지 더 해 먹게될것같네요.
    홍합 사왔는데,냉동고에 있던 날치알이 좀 오래된것같아서 홍합구이를 못 만들었거든요.아주 쉽게 만들수있는 메뉴만 만들고있어요.
    김치는 사먹구요~^^

  • 15. 저도 동참
    '17.10.4 6:35 PM (223.62.xxx.147)

    쉬운 음식..
    갈비찜 보다는 불고기..
    닭봉 조림 같은것도 쉽게 가능.
    전도 쉬운걸로 만들고,
    잡채도 간단한 재료로 만들고,문어숙회는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고,
    샐러드도 잘라서 버무리기만 하면 되고,
    나물도 데쳐서 념하기만하면 되고..아니면 볶고..
    송편은 사고..
    아,올해는 새우도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네요.씻어서 버터깔고굽기만 했고.
    가끔 전복이나 관자 ,새우사서 야채 몇가지랑 볶아서 중국요리처럼 해도괜찮아요.고추기름 굴소스넣기만 하면되니까 쉽고 보기도 좋아요.
    쉽게 해먹을 메뉴 많아요.
    갈비찜이 좀 시간 걸리지만 명절음식이라 힘들어도 합니다ㅜㅠ

  • 16. 저도 동참님 감사해요
    '17.10.6 11:10 PM (58.234.xxx.195)

    댓글 주신 님들 덕분에
    소고기 무국 동그랑땡 꼬지전 생선전 골뱅이 무침 잡채했구요.
    불고기는 양념된거 사서 하고 돼지갈비찜 했어요.
    연어 샐러드 추천해주셔서 샐러드믹스사서 한번 헹궈서 시판소스 부어내고
    시금치 숙주나물은 전널 데쳐놓고 당일 아침에 무치기만 했네요.
    장은 두번에 걸쳐 보고 음식은 명절 전날 아침에 갈비만 재놓고 점심식사후 전부치고 잡채 했어요.골뱅이 무침이나 불고기 갈비에 곁들일 야채들은 전날 미리 다 썰어서 밀폐용기에 각각 담아 놓으니 아침에 번잡하지 않게 했어요. 이렇게 처리니 교자상한상 가득찼어요. 참 송편도 한접시 알록달록 하게 놓으니 오신 손님들왈 시골 상차림이 아니라 완전 서울식이라고 맛도 깔끔하다고. ㅋㅋ
    울 어머님 살짝 토라지시는 눈치셨네요
    혹 다음 명절을 위해 궁금해서 검색하시는분들께 도움될까해서 글로 남겨요. 모두 모두 검사해요

  • 17. 검사가 아니라
    '17.10.6 11:11 PM (58.234.xxx.195)

    감사해요 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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