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에 내려와서 혼자 살고있고
칠순을 바라보는 엄마가 추석연휴 내려오셨는데
물론 이번이 제주가 처음은 아니시지만
어디 가기 귀찮다며 지금 삼일 내내 집에만 계시네요
집에서 청소하시고 자다가 일어났다가 자다가 반복
프렌즈팝콘 게임도 하다가
그러고 계시는데 어디 좀 나가자고 해도 안나가신데요
편한게 최고라고
뭐 차 옆자리에만 타고 있으면 되는데 왜그리 나가기 싫으실까요
뭐 먹으러도 가기 싫으시데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제주도에서 뭘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7-10-02 11:08:57
IP : 121.189.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울엄마도
'17.10.2 11:25 AM (59.8.xxx.3) - 삭제된댓글일주일 계시면서 집에만 계ㅒ셨어요
단독이라 집에 제일 편하다고
집에서 쉰다고
70이 넘으면 귀찮나봐요2. ,,
'17.10.2 11:37 AM (220.78.xxx.36)님이랑 놀러 가는게 따분하신가;;
저희 엄마도 70이신데 제가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싫다고 ㅋㅋㅋ
귀찮다고 하시면서 엄마 지인 친구 이모 외삼촌들하고 놀러가는건 잘 가세요3. queen2
'17.10.2 12:17 PM (175.223.xxx.5)경치좋은 맛집가서 맛난거먹구 예쁜카페 가면 좋겠네요
4. 아마도
'17.10.2 12:50 PM (221.139.xxx.24)일상을 떠나 쉬는게 좋아서 그러시는 걸거예요.
나도 몇년전에 외국에 사는 동생한테 간 적이 있는데 동생이 관광계획 다 짜놓았는데도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고 했어요.
마치 내 별장에 와서 편히 쉬는것 같아 관광다니는 것 보다 집에 있는게 더 행복하고 편하다고 하고 귀국 전에 딱 한군데 조용한 유적지만 다녀 왔는데도 좋았어요.
맛있는 것 한 두가지만 사 먹고 슈퍼에서 재료사다가 집에서 해 먹는 것도 재미있었고요.
편하게 쉬시겠다면 그것도 나름 힐링이 될 수 있으니까 어머니 하자시는대로 해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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