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에 시부모님 특급자랑하면 돌 맞으려나요?

@@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17-10-02 00:33:33
80대 중반이신데 비교적 건강하시고 부지런하세요. 외모도 동안이신데
흰머리도 거의 없으신데다 주름도 없어서 젊게 꾸미세요. 원판은 보통이신.
일단 치아 튼튼하시고 소식하고 운동 꾸준히 하시니까 자식들이 편해요.
그리고 간섭도 없고 관심도 없으세요. ㅎㅎ 찾아가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저희한테 해주는 건 없는데 바라는 것도 없어요. 맛있는 음식 해드리면
잘 드세요. 예전엔 반찬투정 좀 있으셨는데 시누이들이 뭐라 하니까 그냥
말없이 드세요. 일년에 생신, 명절 외엔 잘 안 가는데 별말씀 없으세요.
그래서 제가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족발 사가지고 가요. 간단히 한끼 드시고.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일년에 서너번 통화하는데 반가워하시고 할말만
빨리 하시고는 끊으세요. ㅎㅎ 그래서 가끔 먼저 전화드려요. 좋은 분들이에요.
IP : 112.161.xxx.1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님들
    '17.10.2 12:51 AM (58.140.xxx.232)

    참 좋은분들 같으신데 눈치없는 며늘 두신게 흠이네요.

  • 2. 위댓글러
    '17.10.2 1:02 AM (211.46.xxx.42)

    며느리가 봐야 할 눈치가 뭔지???

  • 3. 80대 중반
    '17.10.2 1:11 AM (211.227.xxx.185)

    적지 않은 연세지요. 제대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곱게 늙어가시는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 4. 미래상
    '17.10.2 1:18 AM (175.197.xxx.98)

    제가 나이들면 저렇게 되려고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나이들었다고 거들먹 대지 않고, 노욕부리지 않으면서 쿨하게 늙고 죽고 싶습니다.

  • 5. ~~
    '17.10.2 1:49 AM (58.230.xxx.110)

    부럽네요...
    인품 좋은 시부모 가진분들 부러워요~

  • 6. 부럽네요
    '17.10.2 2:17 AM (112.150.xxx.63)

    우리 친정부모님도 가족한테도 폐끼치지않으려는 스타일이라 어떤면에선 비슷~ 남동생네도 이번 연휴 여행갔어요.
    우리 시부모님은 뭐..
    그냥 막장..ㅠㅠ
    낼 가는데 뭔일 벌어지지않을지 가기전부터 두근두근ㅠㅠ

  • 7. .....
    '17.10.2 7:41 AM (121.124.xxx.53)

    나이드시고 남의 자식에게 칭찬받기 힘든데 이정도면 곱게 나이드신거죠.
    나이가 헛먹고 분노조절도 못하면서 부모인게 뭐 큰 벼슬이라고 그렇게 효도를 바라는지 전 아주 시부모라면 지긋지긋하네요.
    저렇게 나이먹지 말아야지 한답니다.

  • 8. 그래도
    '17.10.2 8:51 AM (119.195.xxx.212)

    노인들 보니까 엄청 전화 바라고..
    외로워하시던데..
    우리아버지는 혼자시라 더 그러겠죠..

  • 9. ,,
    '17.10.2 8:58 AM (223.56.xxx.189)

    남편은 부모님께 매일 전화드리고 주말마다 찾아 뵙지요?

    그렇지않고 아들, 며느리 둘 다 전화 일년에
    서너번 명절생신 방문이면 인간말종인거죠

    자랑 하려면 앞뒤 봐 가면서 각색이라도
    좀 하든지

    친정엔 어떻게 하세요?

  • 10. ~~
    '17.10.2 9:05 AM (110.35.xxx.68)

    저희 시어머니 아직 80대 아니시지만 원글님 시부모님처럼 부담 안주십니다. 바라지 않으시고 보면 반가워하시고 건강하게 활동 많으시고.. 저도 나중에 그렇게 나이들어야지 생각해요.
    윗 댓글님 이상하시네요. 각색은 무슨.
    세상이 우물안이시군요

  • 11. 내가 시어머니
    '17.10.2 10:15 AM (118.37.xxx.73)

    우리부부나이가 우리남편71세 내가69세인데 우리는 전화는 볼일 있을때만 볼일있는 사람이 합니다
    제사차례 안지내고 생일도 구좌로 보내고 축하만 합니다 일년에 손자생일에만 모이고 특별한 모임에만
    우리가 아들집에 갑니다 또일주일에한번 스카이프로 우리아들이 손자하고 들어와서 일상 얘기하고
    간단히끝내요 며느리생일에 50만원 아들생일에30만원 손자생일에30만원 손자는 한달에 십만원씩 구좌로
    용돈보내줘요 우리손자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요 하나밖에 안낳았어요 학교들어가면 100만원줄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축구 교실도가고 음악 교실도가고 지금도 교육비가 들어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902 저는 똥 밟는 꿈 2 더러워 2017/10/02 1,100
734901 윌리엄, 샘의 식사 예절 훈육에 눈물의 반항 ´삐침´ 8 좋은부모 2017/10/02 4,489
734900 옷을 받는 꿈 4 꿈이어라 2017/10/02 1,552
734899 생전 처음 갈비탕 도전 합니다. 비법 좀 고수해주세요. 6 갈비탕 2017/10/02 1,581
734898 스텝박스운동 첨 해보려는데요 4 2017/10/02 1,074
734897 동안비밀...연예인도 나이들면 누래지네요... 32 후... 2017/10/02 16,996
734896 식혜만들 밥을 했는데 찹쌀이 일부 섞였어요 7 2017/10/02 826
734895 차렵이불은 물에 담가놨다 빨면 안되나요? 2 ... 2017/10/02 962
734894 뉴스공장 다음 프로에 대통령님 나온대요!! 16 TBS 2017/10/02 2,677
734893 오늘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문 닫겠죠? 3 2017/10/02 1,349
734892 수시 2차 7 2017/10/02 1,879
734891 고속버스 타러 대기중인데요 5 고속버스 2017/10/02 2,010
734890 아내가 노출있는옷 입길 바라는 남편;; 11 g 2017/10/02 9,028
734889 82쿡에서 검색해서 보게된 영화 6 loving.. 2017/10/02 2,243
734888 갈비 양념에 재울 때 미리 데치고 하나요? 1 2017/10/02 1,812
734887 이런 친정집 22 친정 2017/10/02 6,959
734886 기내 슬리퍼신고 화장실 가도 되나요? 7 ㅁㅁ 2017/10/02 3,091
734885 수도요금 관련... 3 2017/10/02 872
734884 한 집단의 권위자나 세력있는 사람들을 대할때 6 당연한가요 2017/10/02 937
734883 이따 윗동서(형님)만나러 가는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47 뉴플 2017/10/02 16,471
734882 고3 면접 1 2017/10/02 1,286
734881 아버지 부음을 시댁에 전해야하는데 10 가을비 2017/10/02 5,744
734880 제가 비관적인 성격인데..상황을 못바꾸니 마음이라도 고쳐야겠다 .. 5 에이 2017/10/02 2,331
734879 이번연휴 너무 싫어요 8 ~~ 2017/10/02 4,735
734878 제사 안지내는 분들 뭐 해드세요? 8 .... 2017/10/02 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