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나이에 시부모님 특급자랑하면 돌 맞으려나요?
흰머리도 거의 없으신데다 주름도 없어서 젊게 꾸미세요. 원판은 보통이신.
일단 치아 튼튼하시고 소식하고 운동 꾸준히 하시니까 자식들이 편해요.
그리고 간섭도 없고 관심도 없으세요. ㅎㅎ 찾아가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저희한테 해주는 건 없는데 바라는 것도 없어요. 맛있는 음식 해드리면
잘 드세요. 예전엔 반찬투정 좀 있으셨는데 시누이들이 뭐라 하니까 그냥
말없이 드세요. 일년에 생신, 명절 외엔 잘 안 가는데 별말씀 없으세요.
그래서 제가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족발 사가지고 가요. 간단히 한끼 드시고.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일년에 서너번 통화하는데 반가워하시고 할말만
빨리 하시고는 끊으세요. ㅎㅎ 그래서 가끔 먼저 전화드려요. 좋은 분들이에요.
1. 시부모님들
'17.10.2 12:51 AM (58.140.xxx.232)참 좋은분들 같으신데 눈치없는 며늘 두신게 흠이네요.
2. 위댓글러
'17.10.2 1:02 AM (211.46.xxx.42)며느리가 봐야 할 눈치가 뭔지???
3. 80대 중반
'17.10.2 1:11 AM (211.227.xxx.185)적지 않은 연세지요. 제대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곱게 늙어가시는 것 같네요.
저도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 싶습니다.4. 미래상
'17.10.2 1:18 AM (175.197.xxx.98)제가 나이들면 저렇게 되려고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나이들었다고 거들먹 대지 않고, 노욕부리지 않으면서 쿨하게 늙고 죽고 싶습니다.5. ~~
'17.10.2 1:49 AM (58.230.xxx.110)부럽네요...
인품 좋은 시부모 가진분들 부러워요~6. 부럽네요
'17.10.2 2:17 AM (112.150.xxx.63)우리 친정부모님도 가족한테도 폐끼치지않으려는 스타일이라 어떤면에선 비슷~ 남동생네도 이번 연휴 여행갔어요.
우리 시부모님은 뭐..
그냥 막장..ㅠㅠ
낼 가는데 뭔일 벌어지지않을지 가기전부터 두근두근ㅠㅠ7. .....
'17.10.2 7:41 AM (121.124.xxx.53)나이드시고 남의 자식에게 칭찬받기 힘든데 이정도면 곱게 나이드신거죠.
나이가 헛먹고 분노조절도 못하면서 부모인게 뭐 큰 벼슬이라고 그렇게 효도를 바라는지 전 아주 시부모라면 지긋지긋하네요.
저렇게 나이먹지 말아야지 한답니다.8. 그래도
'17.10.2 8:51 AM (119.195.xxx.212)노인들 보니까 엄청 전화 바라고..
외로워하시던데..
우리아버지는 혼자시라 더 그러겠죠..9. ,,
'17.10.2 8:58 AM (223.56.xxx.189)남편은 부모님께 매일 전화드리고 주말마다 찾아 뵙지요?
그렇지않고 아들, 며느리 둘 다 전화 일년에
서너번 명절생신 방문이면 인간말종인거죠
자랑 하려면 앞뒤 봐 가면서 각색이라도
좀 하든지
친정엔 어떻게 하세요?10. ~~
'17.10.2 9:05 AM (110.35.xxx.68)저희 시어머니 아직 80대 아니시지만 원글님 시부모님처럼 부담 안주십니다. 바라지 않으시고 보면 반가워하시고 건강하게 활동 많으시고.. 저도 나중에 그렇게 나이들어야지 생각해요.
윗 댓글님 이상하시네요. 각색은 무슨.
세상이 우물안이시군요11. 내가 시어머니
'17.10.2 10:15 AM (118.37.xxx.73)우리부부나이가 우리남편71세 내가69세인데 우리는 전화는 볼일 있을때만 볼일있는 사람이 합니다
제사차례 안지내고 생일도 구좌로 보내고 축하만 합니다 일년에 손자생일에만 모이고 특별한 모임에만
우리가 아들집에 갑니다 또일주일에한번 스카이프로 우리아들이 손자하고 들어와서 일상 얘기하고
간단히끝내요 며느리생일에 50만원 아들생일에30만원 손자생일에30만원 손자는 한달에 십만원씩 구좌로
용돈보내줘요 우리손자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요 하나밖에 안낳았어요 학교들어가면 100만원줄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축구 교실도가고 음악 교실도가고 지금도 교육비가 들어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