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생이 이기적인 남자들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며느리이자 딸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1-09-09 18:47:40

부모를 딸이 모시느냐 며느리가 모시느냐는 문제로 게시판에 논쟁이 되는 것을 보니,

아들이나 사위들이 마구 마구 미워지는 군요.

언제나 대접받고, 일은 안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서 있는 이기적인 인간들...

지금이 과도기라구요?

저희집이나 제 주변 동네 아줌마들은 아직 입니다.

(참고로 저는 맞벌이..게다가 지금까지는 제가 주수입원)

집안일을, 육아를, 제사준비를, 부모 모시기를 공동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하는 남자 저는 못 보았습니다.

우리의 어머니, 시어머니 또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아니라고 주장하실 분들 또한 있으시겠지만,

정도의 차이이지 대다수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친구(맞벌이) 남편중에 신혼땐 정말 집안일 잘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요즘 물어 보면 이젠 안한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입니다.

집안일은 도우미 쓰면 된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도우미 쓸 형편이 안됩니다.

상대적 박탈인지..절대적 ㅆ ㅂ 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우미쓴다고 집안일 100% 다 해결되지도 않잖아요 ㅠㅠ

우리집 예를 들고 싶지만,

악플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못하겠구요..

우리 여자들은 언제쯤 정말 평등한 사회에서 살게 될까요?

IP : 203.228.xxx.1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6:51 PM (125.134.xxx.170)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권력을 더 쥐게되면 가능할지도.
    당장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는 어렵고
    가정내 불평등은 결혼을 거부하면 간단해 집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니 별로 어렵지 않죠.

    자식의 입장에서 불평등이 남겠지만,
    그 부분 역시 맘만 먹으면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요.

    책임과 권리를 동등하게 가지면 되는거니.

  • 2. 남자여자
    '11.9.9 6:55 PM (109.192.xxx.221)

    태생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그렇게 자라서 그렇죠..
    우리라도 아들, 딸 동등하게 책임과 권리를 가르치자구요.

  • 3. ..
    '11.9.9 6:57 PM (175.197.xxx.225)

    갑이 되면 내마음 대로 사는거 가능합니다
    이기적이어도 토달 사람 없습니다
    강자는 룰을 안지켜도 됩니다.만들면 되는거지요

    조선시대에도 사대부집 마나님들은 가사일 안했어요
    유모도 다있었구요
    요즘도 그정도 레벨 사모님들 대부분 가사일 안하지요

    원래 아쉬운 사람이 하기싫은일 하는거죠

  • 고양이
    '11.9.9 7:15 PM (221.162.xxx.178)

    강자는 룰을 안지켜도 된다... 맘에 와 닿네요. ㅠㅠ

  • 롤리폴리
    '11.9.9 8:37 PM (182.208.xxx.183)

    강자는 룰을 안지켜도 된다.. 헐..
    이메가짜리가 대통령되고 한나라당이 득세하는게 다 이유가있네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보니...

  • 윗님!
    '11.9.9 8:53 PM (175.197.xxx.225)

    지금의 불합리는 강자인 남자가 만든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들은 인간은 평등하게..라는 룰을 지키지 않아도 되니까 저러는거란 말씀입니다
    제 생각이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지금 누구랑 비교하세요?
    당장 사과하세요
    사과하지 않으시면 님은 이메가랑 똑같은 아들 낳으실거란 덕담을 해드리겠습니다
    너무 불쾌하네요

  • 4. 제 친척이
    '11.9.9 6:57 PM (211.207.xxx.10)

    고시합격한 고위공무원인데요,
    어머니 병실에서 자는 걸 본인이 하더라구요. 병원 침대 불편하잖아요.

    남편이 약간 보수적인데도 전업인 그집 며느리 시댁 일에 겉으로는 큰 불만 없더라구요.
    남편이 먼저 몸을 안 아끼고 그렇게 나오니.

    남편이 낮에 넘 이기적으로 나오면
    그 중요한 밤에 잠자리도 넘 하기 싫어진다는 말도 맞다고 봐요.
    근데 이기적이라는 게이지 자체가 너무 다르니 문제.

  • 5. .....
    '11.9.9 6:58 PM (125.134.xxx.170)

    여성에게 참정권이 생긴 역사가 수천년 인류역사에서 겨우 100년도 안되는데요.
    그 공고한 남성 기득권이 그냥 없어지나요.
    기득권은 가진자가 그냥 내려놓는 일은 역사상 없었어요.
    가지지 못한쪽에서 쟁취하는거죠.

  • 6. ..
    '11.9.9 7:36 PM (220.78.xxx.134)

    제 친구는 남편이 150만원 받는데 결국 맞벌이 하다 회사 관뒀어요
    진짜 자기가 입은 옷도 안걸어 놓더래요
    그 짓을 3년 하다 애기 유산도더니 때려 치더라고요
    지금은 그 150만원으로 애기 하나 낳고 전업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7. ~~
    '11.9.9 7:46 PM (122.35.xxx.83)

    자식 교육이 중요한것 같아요. 세상이 바뀌는 만큼 여자들이 자기자식 교육을 똑바로 시킨다면 남자들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것 같아요. 보통 아들가진 어머니들 보면 집안일 안 시키고 곱게 키우잖아요. 그러니 남자들이 뭘 알겠어요.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들의 일이라는 학습이 되는겁니다. 그러니 제발 우리나라 어머니들 남자아이 교육 잘 시키자구요.

  • 8. ㅇㅇ
    '11.9.9 7:57 PM (116.33.xxx.76)

    전 아들 낳으면 설거지, 청소 다 시키고 요리도 가르칠 겁니다!

  • 9. ...
    '11.9.9 8:03 PM (110.14.xxx.164)

    여자가 사외적으로 강자가 되면 바뀌죠

  • 10. ..
    '11.9.9 8:22 PM (110.13.xxx.156)

    아휴 아들들 장가 보내지 말자구요. 결혼시켜도 문제고
    그냥 지가 벌어 밥해먹기 싫으면 도우미 쓰고 혼자 살았으면 좋겠어요

  • 11. 소피친구
    '11.9.9 8:26 PM (116.40.xxx.62)

    정말 동감합니다.
    [결혼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양보나 헌신을 더욱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 폭은 더욱 좁아진다.게다가 장남의 아내라는 위치는 장남인 남편과 더불어 일종의 사회규범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가족원들에게 대해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강요받는다]
    - 장남과 그의 아내 중에서-

  • 12. jk
    '11.9.9 8:55 PM (115.138.xxx.67)

    그니깐 참 이해가 불가능함...

    내가보기엔 분명히 여자가 손해인데 여자가 전업하지 않는한 결혼이라는건 분명히 여자가 손해보는게 많은데
    왜 결혼을 하는건지... 쩝..

  • 맨날 이런글 쓰시는데
    '11.9.9 9:33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한국선 사십 넘으면 여자는 갈 데가 없어요.
    경력이 많아도요.
    그래서 꼭 결혼해야하죠. 흠...

  • 13. ..
    '11.9.9 9:28 PM (221.149.xxx.113)

    결혼전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손해보는게 많죠
    그렇다면 결혼전에는 태생이 이기적인게 여자였고 결혼후에는 태생이 이기적인게 남자?
    이걸 남자는 태생이 이기적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는게 정말 웃기네요
    여자나 남자나 어느 인종이나 사람이라면 다 이기적이거든요 -_-

  • 14. 가정교육의 중요성
    '11.9.9 9:32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그렇게 교육을 받으니 그렇겠죠.
    유태인들도 교육을 잘 받아서 세계최고로 머리 좋잖아요.
    한국남자들은 교육을 잘 못 받아서 세계최고로 이기적이고.
    양육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51 최상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 3 보람찬하루 2011/09/13 913
12050 기운없는 강아지 4 슈나우져 2011/09/13 1,715
12049 국내 통학형 영어캠프 효과 있나요? 3 여쭙니다 2011/09/13 2,433
12048 저층 어떤가요? 5 초1 2011/09/13 1,966
12047 남대문에 스타우브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1 스타우브 원.. 2011/09/13 2,074
12046 떠나고 싶다 2 봄이다 2011/09/13 2,387
12045 협의이혼은 정말 간단하네요.. 12 .. 2011/09/13 13,880
12044 한국말... (서양명절~에 대한 글을 읽고서...) 7 孔子가죽어야.. 2011/09/13 1,579
12043 유라머신 관련 질문드려요. 4 잘 몰라서... 2011/09/13 2,036
12042 막내놈 고3때 교실에서 있었던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ㅠ.ㅠ 2011/09/13 13,617
12041 성당 영세 관련 궁금해요,답 좀 주세요 9 초보 신자 2011/09/13 2,366
12040 얼굴 버짐? 에 대해 아시는분,, 5 .. 2011/09/13 3,947
12039 방사능) 9월13일(화)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11 nSv.. 5 연두 2011/09/13 1,324
12038 피부관리실 처음 갔는데 피부가 좋다는데 다닐 필요가 있나요? 8 40대 2011/09/13 3,178
12037 이럴경우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 7 .. 2011/09/13 1,682
12036 어린이용 배게 괜찮을까요? 알레르기 방.. 2011/09/13 959
12035 파리바게트 쿠폰이여..... yellow.. 2011/09/13 1,031
12034 시청률은 낮지만 웰메이드 드라마?? 21 웰메이드 2011/09/13 5,530
12033 명절에 답안나오는 남편과의 대화 끝에 해결점은 찾다보니. 1 마눌 2011/09/13 1,469
12032 급)내일 수술인데 돌아가신분들이 자꾸 꿈에 나와요 7 꿈풀이 2011/09/13 4,659
12031 면세점 물건 교환 가능할까요? 2 면세점 2011/09/13 2,387
12030 이사하면서 붙박이장 철거하려면 어디에 문의를??? 1 이사할때요~.. 2011/09/13 2,692
12029 출산 후에 발사이즈가 커지나요? 7 베지밀 2011/09/13 4,455
12028 프랑스 여행에서 사올만 한 것 뭐가있을까요? 6 봉달엄마 2011/09/13 2,477
12027 낼 돌잡이 용품 살만한 곳 있을까요?ㅠㅠ 2 돌잡이 2011/09/13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