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 직전이 되니 관계가 보이네요

거리에서 조회수 : 7,670
작성일 : 2017-10-01 18:15:41
추석을 지나고 2~3 주 안에 사무실을 떠나야 합니다 

가족같은 관계를 강조하던 사장은 뭐 말할 것도 없지만
외부 관계자가 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니 업무로 맺은 관계라는 것이 참 허무하네요

특히 며칠 전에 사장한테 추석 선물을 갖다주려고 방문한 보험 설계사는 
그 전에는 가끔 제게 전화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 30대 중반에는 이런 저런 보험을 
들어야 한다 -  내가 보험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 걱정이 되어서 그렇다 - 
이렇게 비지니스를 하더니 
   
아마 제가 그만둔다는 소식을 사장한테 들었는지 아주 차갑게 말도 안 붙이고 사장만 보고
바로 나가는데

아... 저 사람 참 영업을 못 하는구나... 비포 / 애프터가 이렇게 다르다니.... 
내가 당신한테는 절대로 보험 들 일이 없을거다.... 그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IP : 121.160.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6:19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님이 좀 순진하신 거 같아요...

  • 2. ㅇㅇ
    '17.10.1 6:31 PM (121.168.xxx.41)

    일로 만난 관계는 그렇더라구요.

    근데 그 보험설계사는 좀 현명하지 못하네요
    직장 나가도 고객이 충분히 될 수 있는데..

  • 3. 뭘 바라시나요?
    '17.10.1 7:00 PM (188.23.xxx.39)

    눈물흘리며 잡길 바라세요?
    조직에선 내식구 아니면 아무도 신경안써요.
    퇴사하기로 결정된 순간 님은 외부인이에요.

  • 4. ....
    '17.10.1 7:15 PM (1.235.xxx.43) - 삭제된댓글

    보험은 사무실 드나드는 영업하는사람한테 드는게 아니에요 그런사람이나 회사동료들에게 많은걸 바랄필요있을까요

    섭섭하더라도 그런거죠 원글님은 상대적으로 예민한거같아요
    그런거에 신경쓸시간없고 눈치보지도 개의치도 마세요
    이렇게 글 올릴정도라면 생각 많이 나나본데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럴수있어요

  • 5. 대체로
    '17.10.1 7:15 PM (211.227.xxx.185)

    그런 분위기가 보편적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실 겁니다.

  • 6. ...
    '17.10.1 7:23 PM (121.129.xxx.73) - 삭제된댓글

    조직사회에서 뭘바라시나요?
    가족간에도 서운한거 느끼는 상황에
    일로 얽히는 관계에서 너무 많은거 바라지 마세요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큽니다.

  • 7. ...
    '17.10.1 7:4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님이 좀 현실을 모르시는 것 같네요.

    직장이란 현직에서만 유효합니다.
    옮기거나 그만 뒀는데도 연락이 이어진다는건, 정말 엄청 대단한겁니다!!!!!!!!!!!!!!!!!!!!!!

    엄청 고위직이었어도 일단 현직에서 물러나면 썰렁하고, 사람들에게 까이게 되는게 일반적인거죠.

  • 8. 아니
    '17.10.1 7:55 PM (116.127.xxx.144)

    섭섭하지.
    그걸가지고 뭐 이렇게 살벌한 댓글들이 달립니까
    알아도 섭섭한건 섭섭한거고.
    원글도 딴사람이 저래 말했다면 댓글처럼 말했을테지만.

    섭섭하죠....서운하고..

  • 9. ...
    '17.10.1 8:49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대부분 그런듯해요..
    다음번엔 좋은 사람들 만나세요..
    사실 세상은요 사회는요... 가족같긴 커녕 저 중 누군가가 나에게 해코지만 안하고 지나갔어도 그거나마 참 다행인거에요
    해꼬지 안당하고 무사하게 지낸건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하셔야지 뭘 어쩌겠어요 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그래요

  • 10. ...
    '17.10.1 8:50 PM (223.33.xxx.168)

    대부분 그런듯해요..
    다음번엔 좋은 사람들 만나세요..
    사실 세상은요 사회는요... 가족같긴 커녕 저 중 누군가가 나에게 해코지만 안하고 지나갔어도 그거나마 참 다행인거에요
    해꼬지 안당하고 무사하게 지낸건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하셔야지 뭘 어쩌겠어요 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그래요

  • 11.
    '17.10.1 8:51 PM (121.171.xxx.92)

    흔한 말로 조직은 보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나가도,,, 그 함께 했던, 함께 불만을 말하고 했던 동료들도 다 회사편에 서요. 나만 혼자 독립해나가는듯한 느낌이랄까?
    남아있는 사람끼리 한편인거 처럼요.

  • 12. 그런데요
    '17.10.1 9:06 PM (175.116.xxx.169)

    그런 인간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거에요

    사실 퇴사하는 순간 그 조직과 전혀 볼일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겠지만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찌 볼지는 세상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9년전 회사 퇴사할때 정말 하루아침에 변질된거 같던 몇 몇 조직원들
    어이없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끝까지 제 편이 되어 주었어요
    10년 후 그 사이에 다른 회사로 옯겨 이리저리 직급 확장했고
    그 친구만이 제 소개로 다른 곳에서 고공 승진했답니다
    다른 조직원들 이후 3년안에 다 나갔어요. 대기업이라도 얄짤없이..
    제 소개나 다리 원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죠.

    사람은 좋을때보다 힘들때 상대에게 잘해줘야해요
    서로좋을땐 아무리 잘해줘도 티가 안나지만
    힘들때는 아주 아주 작은 친절이라도 뼈속에 새겨지거든요

  • 13. ....
    '17.10.1 9:08 PM (223.62.xxx.7) - 삭제된댓글

    퇴사는 고사하고요 부서만 바뀌어도 알바하시던 아줌마 하루아침에 쌩하며 쳐다도 안보고 지나가더구만요
    인사 먼저하려고 했는데 시선도 안마주침
    그렇다고 제가 뭐서운하게 한것도 없어요
    저랑 같이 일할때 나름 신경쓰고 밥사드리고 제가 정직원이라고 막대한것도 아니고 되게 제편인것처럼 하시드니..
    그거다 가식이었던거죠 자기 편할라고..
    저도 그렇게 안면바꾸는 사람들 무서워요
    자기도 염치가 있으니 다음번에 저한테 부탁할일이 생겼는데 저한테 직접 못하고 저한테 얘기좀해달라고 옆에 직원한테 부탁하더라고요.. 그옆직원 예전엔 저한테 사람 좀 신경질적이지 않냐고 씹을땐 언제고 어느새 절친되던데요..

  • 14. 오바에 한표
    '17.10.1 9:28 PM (118.37.xxx.61)

    동료나 사장도 아니고 보험아줌마는 아니다에 한 표입니다
    오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918 여행가구싶어요 3 그리 2017/12/30 1,086
763917 독감주사 맞으시나요?? 11 ... 2017/12/30 2,415
763916 수1에서 젤 어려운 단원은요 8 예비고 2017/12/30 2,622
763915 광운대 전자공학.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 22 저도 묻어가.. 2017/12/30 4,248
763914 76년생 미혼입니다. 직장그만두고 배우하려는데 정말 무모한 짓일.. 34 67 2017/12/30 14,609
763913 하체비만 40대.. 인생슬렉스 찾고 있어요 ㅠㅠ (조셉 국산 버.. 5 아이스 2017/12/30 3,895
763912 요즘 이 아가씨가 참 예쁘네요 39 happy 2017/12/30 22,725
763911 mbc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77.2% 지방선거 서울.. 3 ... 2017/12/30 771
763910 예비중학교 ebs사회 인강 어떤가요? 1 살빼자^^ 2017/12/30 1,055
763909 31년생이 유치원에 다녔다면 제법 살았던 집인 것 맞죠? 17 ㅇㅇ 2017/12/30 4,508
763908 뉴비씨 만평 1 ㅇㅇㅇ 2017/12/30 615
763907 수능본 딸아이 진로가 고민이네요... 4 진로고민 2017/12/30 2,633
763906 올해 독감 대유행인가요? 10 2017/12/30 3,557
763905 이 만화 얼척이 없네... 3 ........ 2017/12/30 1,559
763904 SBS 보는데 김국진 - 강수지 사이가 무척 어색해보이죠? 27 d 2017/12/30 22,531
763903 고등학교 전학 해보신분 어떻게 할까요? 4 저기 2017/12/30 1,335
763902 등기부상 건물 소유자랑 채무자가 다른건 왜 그런가요? 4 건물 2017/12/30 1,430
763901 고1딸이 강아지 키우게 해달라고 난리난리를 쳐요 34 ㅇㅇㅇ 2017/12/30 4,394
763900 요즘 미용실 파마 20만원씩 하나요? 5 비싸다 비싸.. 2017/12/30 4,379
763899 이런말 하는건 왜일까요 3 ........ 2017/12/30 1,112
763898 요샌 인강과 책이 참 좋네요. 5 .... 2017/12/30 2,394
763897 연근조림에 육수넣으면 안되나요!???? 6 요리큰일 2017/12/30 717
763896 해독쥬스는 간에 해로울까요? 8 모모 2017/12/30 3,352
763895 여성계가 홍준표를 건드리지 않는 이유! 6 쥐구속 2017/12/30 2,401
763894 중앙대와 성균관대 16 고민 2017/12/30 5,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