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옛날 휴대폰을 우연히 봤어요.

불면증 조회수 : 6,540
작성일 : 2017-10-01 18:00:16
잠금이 안되어있길래 만졌던게 실수였어요.
봐선 안될것을 봐버린...

몇년전 해외로 출장을 매년 다녀오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일로 만난 여자인거 같아요.
메신저 대화를 보니 서먹해 뵈지않고
예전 저랑 연애할때처럼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대화였죠.
분명 연애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건 없었지만,
뭔가 소울메이트를 공유하는듯한 느낌?
그러고 대화 내용을 보다보니 그 여자 역시 유부녀이더군요.
남편은 깍뜻하게 누구씨 라고 존댓말을 하고..
그 여자는 거의 반말 아님 줄임말투.

이것도 모자라 남편의 첫사랑과도 대화를 한 흔적.
대화가 길진 않지만.. 십년만인가 하며 안부를 묻는 남편...
누구 오빠구나 하며 시크한 말투
Xxx북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지켜봐온게 느껴지더라는....
저희가 결혼했고 딸도 있는걸 알고있었어요.
또 연락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거같은데
둘 사이 미련 있는거 맞나요?

요즘 매우 피곤한 날들의 연속인데도..
쪽잠에 깊은잠을 못자고있어 힘드네요.
어제는 꿈에 남편의 첫사랑이 나와서 도중에 깨버림.
이런 찜찜한 기분으로 살수 있으련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IP : 122.57.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6: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첫사랑 여자는 미련 없고 님 남편은 여자, 연애감성 좋아하네요.

  • 2. ,,
    '17.10.1 6:22 PM (70.191.xxx.196)

    남편이 주변에 어지간히 찝쩍댔나 보네요. 한숨나올 듯.

  • 3. ..
    '17.10.1 6:27 PM (219.254.xxx.151)

    그여자는 미랸없어보이구요 남편이문제네요 여기저기꺽떡거리는..예의주시하셔야겠어요

  • 4. ..
    '17.10.1 6:50 PM (1.238.xxx.165)

    잠은 잤나요 그게 중요

  • 5. 밧데리 오래가는 전화기
    '17.10.1 7:15 PM (42.147.xxx.246)

    이네요.
    미련이 있거나 말거나 님하고 결혼했는데 다 끝났어요.
    그 여자가 님 남편이 좋았다면 님 남편이 그 여자하고 결혼했겠죠.

    남자는 자기가 찬 여자에게 미련이 없지 않아요?
    여자에게 차였으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보이지요.

    또 미련이 남으면 어때요.여자는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가위로 종이를 자르 듯 그렇게 잘라지는 것 아닌데요.천천히 잊혀지는 겁니다.

  • 6. 연애와 가정
    '17.10.1 7:27 PM (211.227.xxx.185)

    남편은 가정을 선택하실 것 같습니다.

  • 7. ...
    '17.10.1 7:45 PM (61.98.xxx.211)

    상대방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닌데
    그것 신경 써서 뭐 하나요..
    대부분 남자 유부남들 찔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끝난 관계는 미련 없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료 없는 거 같아요
    그리 감정이 갔다가도 대부분은 가정에 충실하잖아요

  • 8. .............
    '17.10.1 8:51 PM (110.8.xxx.157)

    그래도 남편은 원글님하고 결혼했어요.
    결혼이란 걸 결심한다는 건 보통 감정이 아니잖아요..
    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남사친, 전 남친.. 그들과의 대화창을 남편이 봤다면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내용들이겠죠.
    그저 내 앞에서 그런 거 아니면 걍 넘어가세요.
    이십년 산 아줌마가 볼 때 위에 내용 정도은 그냥
    넘어가도 돼요.
    저도 그런 문제에 꽤나 예민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 정도는 마음을 바꾸시고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면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딴 생각 마시고, 걍 남편 좋아하는 반찬 하나 더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809 구스나 덕다운으로 모자부터 발목 근처까지 오는 패딩 추천좀요 6 추천 2017/10/06 1,582
735808 꽃보다 할배를 1 tree1 2017/10/06 1,224
735807 난 언제나 잘살수 있을까... 3 ,,,, 2017/10/06 2,321
735806 이혼했을 때 엄마쪽 친척들 결혼식 참석은? 3 고민 2017/10/06 2,365
735805 [인터뷰] 국민소환법 발의한 박주민 고딩맘 2017/10/06 681
735804 능력자님들, 만화영화주제곡 찾아주세요, 제발~!! 5 ... 2017/10/06 893
735803 갱년기 열 나는데 홍삼 먹어도 될까요? 4 가을 2017/10/06 3,561
735802 지금은 불난 집에 부채질할 때... 3 lenvan.. 2017/10/06 1,473
735801 냉장고 870리터짜리 추천해주세요 6 드림 2017/10/06 1,938
735800 예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안 예뻐 보일 수 있나요? 5 ... 2017/10/06 4,295
735799 고3. 심층면접대비 학원 지금부터 다닐까요? 11 ... 2017/10/06 1,905
735798 양산 2 ..// 2017/10/06 1,270
735797 저렴한 무선청소기 추천해주세요 2017/10/06 823
735796 m플랙스에 말죽거리 잔혹사보는데 2 ㅇㅇ 2017/10/06 908
735795 시댁에서 전 한소쿠리 했는데 또 먹고 싶네요~ 20 ... 2017/10/06 6,497
735794 임신됐는데 생리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5 .. 2017/10/06 2,895
735793 긴연휴 싫다ㅡㅜ 1 제목없음 2017/10/06 1,635
735792 먹던 찌개 다시 모아서 끓인거 드디어 버렸어요 7 sara 2017/10/06 3,196
735791 아이캔 스피크 꼭 보세요 3 ㅇㅇ 2017/10/06 2,541
735790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뒷북으로 봤어요 4 ㅇㅇ 2017/10/06 1,779
735789 아들재산은 며느리재산인가요? 29 질문 2017/10/06 8,450
735788 보기 쉬운 일본에 관한 자료 4 ... 2017/10/06 1,816
735787 애 아플때 주변에서 제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으면 해요 7 ㅇㅇㅇ 2017/10/06 1,625
735786 비싼코트 1개 VS 중가코트 5개 17 선택은? 2017/10/06 5,534
735785 시어머님 음식 14 음식 2017/10/06 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