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옛날 휴대폰을 우연히 봤어요.

불면증 조회수 : 6,536
작성일 : 2017-10-01 18:00:16
잠금이 안되어있길래 만졌던게 실수였어요.
봐선 안될것을 봐버린...

몇년전 해외로 출장을 매년 다녀오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일로 만난 여자인거 같아요.
메신저 대화를 보니 서먹해 뵈지않고
예전 저랑 연애할때처럼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대화였죠.
분명 연애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건 없었지만,
뭔가 소울메이트를 공유하는듯한 느낌?
그러고 대화 내용을 보다보니 그 여자 역시 유부녀이더군요.
남편은 깍뜻하게 누구씨 라고 존댓말을 하고..
그 여자는 거의 반말 아님 줄임말투.

이것도 모자라 남편의 첫사랑과도 대화를 한 흔적.
대화가 길진 않지만.. 십년만인가 하며 안부를 묻는 남편...
누구 오빠구나 하며 시크한 말투
Xxx북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지켜봐온게 느껴지더라는....
저희가 결혼했고 딸도 있는걸 알고있었어요.
또 연락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거같은데
둘 사이 미련 있는거 맞나요?

요즘 매우 피곤한 날들의 연속인데도..
쪽잠에 깊은잠을 못자고있어 힘드네요.
어제는 꿈에 남편의 첫사랑이 나와서 도중에 깨버림.
이런 찜찜한 기분으로 살수 있으련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IP : 122.57.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6: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첫사랑 여자는 미련 없고 님 남편은 여자, 연애감성 좋아하네요.

  • 2. ,,
    '17.10.1 6:22 PM (70.191.xxx.196)

    남편이 주변에 어지간히 찝쩍댔나 보네요. 한숨나올 듯.

  • 3. ..
    '17.10.1 6:27 PM (219.254.xxx.151)

    그여자는 미랸없어보이구요 남편이문제네요 여기저기꺽떡거리는..예의주시하셔야겠어요

  • 4. ..
    '17.10.1 6:50 PM (1.238.xxx.165)

    잠은 잤나요 그게 중요

  • 5. 밧데리 오래가는 전화기
    '17.10.1 7:15 PM (42.147.xxx.246)

    이네요.
    미련이 있거나 말거나 님하고 결혼했는데 다 끝났어요.
    그 여자가 님 남편이 좋았다면 님 남편이 그 여자하고 결혼했겠죠.

    남자는 자기가 찬 여자에게 미련이 없지 않아요?
    여자에게 차였으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보이지요.

    또 미련이 남으면 어때요.여자는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가위로 종이를 자르 듯 그렇게 잘라지는 것 아닌데요.천천히 잊혀지는 겁니다.

  • 6. 연애와 가정
    '17.10.1 7:27 PM (211.227.xxx.185)

    남편은 가정을 선택하실 것 같습니다.

  • 7. ...
    '17.10.1 7:45 PM (61.98.xxx.211)

    상대방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닌데
    그것 신경 써서 뭐 하나요..
    대부분 남자 유부남들 찔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끝난 관계는 미련 없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료 없는 거 같아요
    그리 감정이 갔다가도 대부분은 가정에 충실하잖아요

  • 8. .............
    '17.10.1 8:51 PM (110.8.xxx.157)

    그래도 남편은 원글님하고 결혼했어요.
    결혼이란 걸 결심한다는 건 보통 감정이 아니잖아요..
    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남사친, 전 남친.. 그들과의 대화창을 남편이 봤다면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내용들이겠죠.
    그저 내 앞에서 그런 거 아니면 걍 넘어가세요.
    이십년 산 아줌마가 볼 때 위에 내용 정도은 그냥
    넘어가도 돼요.
    저도 그런 문제에 꽤나 예민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 정도는 마음을 바꾸시고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면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딴 생각 마시고, 걍 남편 좋아하는 반찬 하나 더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758 옷을 받는 꿈 4 꿈이어라 2017/10/02 1,711
734757 생전 처음 갈비탕 도전 합니다. 비법 좀 고수해주세요. 6 갈비탕 2017/10/02 1,738
734756 스텝박스운동 첨 해보려는데요 4 2017/10/02 1,253
734755 동안비밀...연예인도 나이들면 누래지네요... 32 후... 2017/10/02 17,217
734754 식혜만들 밥을 했는데 찹쌀이 일부 섞였어요 7 2017/10/02 974
734753 차렵이불은 물에 담가놨다 빨면 안되나요? 2 ... 2017/10/02 1,113
734752 뉴스공장 다음 프로에 대통령님 나온대요!! 16 TBS 2017/10/02 2,820
734751 오늘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문 닫겠죠? 3 2017/10/02 1,500
734750 수시 2차 7 2017/10/02 2,023
734749 고속버스 타러 대기중인데요 5 고속버스 2017/10/02 2,150
734748 아내가 노출있는옷 입길 바라는 남편;; 11 g 2017/10/02 9,208
734747 82쿡에서 검색해서 보게된 영화 6 loving.. 2017/10/02 2,369
734746 갈비 양념에 재울 때 미리 데치고 하나요? 1 2017/10/02 1,940
734745 이런 친정집 22 친정 2017/10/02 7,090
734744 기내 슬리퍼신고 화장실 가도 되나요? 7 ㅁㅁ 2017/10/02 3,222
734743 수도요금 관련... 3 2017/10/02 987
734742 한 집단의 권위자나 세력있는 사람들을 대할때 6 당연한가요 2017/10/02 1,053
734741 이따 윗동서(형님)만나러 가는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47 뉴플 2017/10/02 16,593
734740 고3 면접 1 2017/10/02 1,392
734739 아버지 부음을 시댁에 전해야하는데 10 가을비 2017/10/02 5,855
734738 제가 비관적인 성격인데..상황을 못바꾸니 마음이라도 고쳐야겠다 .. 5 에이 2017/10/02 2,438
734737 이번연휴 너무 싫어요 8 ~~ 2017/10/02 4,834
734736 제사 안지내는 분들 뭐 해드세요? 8 .... 2017/10/02 3,002
734735 스페인 사시는 분이나 카탈루냐에 대해 아시는 분~ 7 .. 2017/10/02 2,694
734734 층간소음 그 즉시 올라가시나요? 5 3호 2017/10/02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