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옛날 휴대폰을 우연히 봤어요.

불면증 조회수 : 6,566
작성일 : 2017-10-01 18:00:16
잠금이 안되어있길래 만졌던게 실수였어요.
봐선 안될것을 봐버린...

몇년전 해외로 출장을 매년 다녀오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일로 만난 여자인거 같아요.
메신저 대화를 보니 서먹해 뵈지않고
예전 저랑 연애할때처럼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대화였죠.
분명 연애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건 없었지만,
뭔가 소울메이트를 공유하는듯한 느낌?
그러고 대화 내용을 보다보니 그 여자 역시 유부녀이더군요.
남편은 깍뜻하게 누구씨 라고 존댓말을 하고..
그 여자는 거의 반말 아님 줄임말투.

이것도 모자라 남편의 첫사랑과도 대화를 한 흔적.
대화가 길진 않지만.. 십년만인가 하며 안부를 묻는 남편...
누구 오빠구나 하며 시크한 말투
Xxx북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지켜봐온게 느껴지더라는....
저희가 결혼했고 딸도 있는걸 알고있었어요.
또 연락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거같은데
둘 사이 미련 있는거 맞나요?

요즘 매우 피곤한 날들의 연속인데도..
쪽잠에 깊은잠을 못자고있어 힘드네요.
어제는 꿈에 남편의 첫사랑이 나와서 도중에 깨버림.
이런 찜찜한 기분으로 살수 있으련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IP : 122.57.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6: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

    첫사랑 여자는 미련 없고 님 남편은 여자, 연애감성 좋아하네요.

  • 2. ,,
    '17.10.1 6:22 PM (70.191.xxx.196)

    남편이 주변에 어지간히 찝쩍댔나 보네요. 한숨나올 듯.

  • 3. ..
    '17.10.1 6:27 PM (219.254.xxx.151)

    그여자는 미랸없어보이구요 남편이문제네요 여기저기꺽떡거리는..예의주시하셔야겠어요

  • 4. ..
    '17.10.1 6:50 PM (1.238.xxx.165)

    잠은 잤나요 그게 중요

  • 5. 밧데리 오래가는 전화기
    '17.10.1 7:15 PM (42.147.xxx.246)

    이네요.
    미련이 있거나 말거나 님하고 결혼했는데 다 끝났어요.
    그 여자가 님 남편이 좋았다면 님 남편이 그 여자하고 결혼했겠죠.

    남자는 자기가 찬 여자에게 미련이 없지 않아요?
    여자에게 차였으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보이지요.

    또 미련이 남으면 어때요.여자는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가위로 종이를 자르 듯 그렇게 잘라지는 것 아닌데요.천천히 잊혀지는 겁니다.

  • 6. 연애와 가정
    '17.10.1 7:27 PM (211.227.xxx.185)

    남편은 가정을 선택하실 것 같습니다.

  • 7. ...
    '17.10.1 7:45 PM (61.98.xxx.211)

    상대방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닌데
    그것 신경 써서 뭐 하나요..
    대부분 남자 유부남들 찔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끝난 관계는 미련 없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료 없는 거 같아요
    그리 감정이 갔다가도 대부분은 가정에 충실하잖아요

  • 8. .............
    '17.10.1 8:51 PM (110.8.xxx.157)

    그래도 남편은 원글님하고 결혼했어요.
    결혼이란 걸 결심한다는 건 보통 감정이 아니잖아요..
    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남사친, 전 남친.. 그들과의 대화창을 남편이 봤다면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내용들이겠죠.
    그저 내 앞에서 그런 거 아니면 걍 넘어가세요.
    이십년 산 아줌마가 볼 때 위에 내용 정도은 그냥
    넘어가도 돼요.
    저도 그런 문제에 꽤나 예민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 정도는 마음을 바꾸시고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면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딴 생각 마시고, 걍 남편 좋아하는 반찬 하나 더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804 우툴두툴한데 중량감있고 작은 꽃잎이 가득붙어있는듯 1 특이한목걸이.. 2017/12/09 1,090
755803 MBC 왜 저래요? 113 2017/12/09 17,657
755802 30~50만원짜리 파마와 동네 모닝파마의 차이점은 뭔가요? 14 파마 2017/12/09 8,512
755801 자식에게 지적없이 공감만 해주는 엄마 있을까요? 9 자식 2017/12/09 3,603
755800 패딩 좀 봐주세요 (엣코너) 8 패딩이 필요.. 2017/12/09 2,820
755799 비문증은 차례로 양쪽눈에 다 오나요? 8 비문증 2017/12/09 5,594
755798 고도비만 다이어트.....어떻게 해야할지..... 9 다요트 2017/12/09 3,582
755797 시댁 김장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가요? 22 ... 2017/12/09 5,485
755796 한달 여행하고 돌아와보니 45 2017/12/09 22,236
755795 죽은 친구가 왔다간거같은데요.. 6 .. 2017/12/09 9,130
755794 옛날 명동의 유명했던 음식점들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 있나요? 13 명동 2017/12/09 4,319
755793 사람이 공부한다고 완전히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요.. 7 ... 2017/12/09 2,389
755792 서울 지금 춥나요? 4 dpdlse.. 2017/12/09 2,247
755791 학대와 방치 배틀 (혹시나 무서움 주의) 3 불우한 유년.. 2017/12/09 2,494
755790 남편의 지적 (주로 음식 위주로 적었습니다) 161 왕짜증 2017/12/09 23,911
755789 신세계에서 주35시간 근무제 도입한다던 기사 삭제되었나요? 3 궁금이 2017/12/09 2,686
755788 초등 1학년 중에 전학..아이한테 최악일까요? 17 ㅇㅇ 2017/12/09 4,689
755787 배고파서 다이어트중에 멘탈분열 올거 같을 때 어떻게 하세요? 5 아오 2017/12/09 2,183
755786 내일 CT 찍어요 7 겁나서못잠 2017/12/09 2,086
755785 위대한 개츠비 말인데요.. 8 ... 2017/12/09 3,000
755784 43세 남편.. 노안? 루테인? 8 ddd 2017/12/09 5,671
755783 헉 음악 하나만 찾아주셔요. 2 뮤뮤 2017/12/09 827
755782 사당역쪽에 6개월쯤 단기랜트. 4 단기랜트 2017/12/09 1,497
755781 EBS에서 지금 쉘위댄스 일본영화해요 2 오늘은선물 2017/12/09 1,213
755780 온수매트 전기료는 얼마정도나오나요? 4 조하 2017/12/09 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