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이혼을 요구했어요.
제 남편 성격은 분노조절 장애에 집요하고 세심한 성격이고 저에게 갖다 주는 돈이 없었고 통장관리는 꼭 자기가 했고 그래서 저는 늘 돈을 벌어야 했고 제가 급여를 받는 날이 되면 귀신같이 통장에 돈 넣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약 10년 전 저희 오빠가 하는 편의점을 저에게 물려준다며 해보라고 하면서 오빠 말이 남편은 그저 도와주고 별도로 다른 일을 해야 돈이 모일 것이라고 했어요.
저는 망설였는데 남편은 해보자고 해서 가게를 맡게 됐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자기 일은 집어치우고 편의점 일만 하는데 그것을 8시간 이상도 안 하고 툭하면 알바 쓰면서 밖으로 놀러 다니고 댄스스포츠 동아리를 들지 않나 진보 인사입네 하면서 주말이면 이모임 저 모임 돌아다니고 한량 그런 한량이 없이 속이 터지게 돌아다니더니 어느 날은 핸펀에 정윤미라는 이름이 뜨면서 카톡 메시지가 오고 보자고 하니 당황하면서 사생활이 어쩌니저쩌니 횡설수설하면서 절대 못 보게 하고.. 그러다 어느 날 핸폰 카톡을 들여봤더니 댄스 동아리 어떤 유부녀에게 키스 마크를 보냈더군요. 사람이 달리 보이더군요. 바람도 사랑해서 피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헤프게 디밀어대는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이 받아들여지면서 남편에 대한 마음도 식고 그때부터 이혼을 요구했고 통장 관리도 제가 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일한 시간은 꼭 계산해서 월급받아갔고 전 장사가 잘 안돼서 그동안 통장을 두 번이나 깼습니다.
가게가 나가면 정리하자고 누누이 말했었고 드디어 가게가 이번 달 중순이면 나갑니다.
어제 제가 다시 한번 이혼에 대해 언급을 했고 오늘 메일로 이런 글을 보냈네요.
졸혼하자고 하면서 경제적 정리를 반반하자네요.
사실 경제적 부분이 거의 저와 저의 친정재산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메일을 보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경제적 정리를 반반씩 하자는 말에 대해..
우리가 결혼할 때(1992) 때마침 친정엄마가 유산을 받아 1,000만 원을 받고 500만 원을 결혼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 500만 원과 당신 부모님이 주신 600을 합해서 1100 전세를 안산 OO동에서 살았어. 그러다가 동생 **와 잠깐 함께 살면서 친정에서 500을 빌려 1600에 안산 △△동에서 전세를 살았지. @@이가 태어나고 그 1600을 당신 부모님과 합쳐서 서울 ▽▽동에서 전세를 살다가 안양으로 이사할 때 겨우 천만 원만 돌려받고 당신 직장에서 1천만 원을 대출받아 안양에서 전세를 살았어.
서울로 이사오면서 친정의 땅 수용비용 중 내 지분 5,500과 전세대출 2,300 오빠로부터 빌린 돈 2,000을 받아 지금 전세1억2천에 살고 있지
그렇다면 안양에서 이사올 때 전세금 2천을 당신이 다 갖고 가계에서 오빠한테 갚아나간 돈3,000을 당신이 다 갖는다고 해도 5천 넘게는 줄 수가 없어.
가계가 나가면 오빠한테 나머지 가계비용 3천 전세비용2,500 모두 합쳐서 5,500을 갚을 계획이고 마이너스 통장과 전세대출 가계대출 합쳐서 4,500을 갚을 계획인데 5천만 받고 이혼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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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정리를 반반씩 하자는 말에 대해..
반반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7-10-01 13:53:52
IP : 211.36.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7.10.1 4:00 PM (211.252.xxx.178) - 삭제된댓글정말 이혼하고 싶으면 반반하고 이혼 해줄때 하세요
그나마 이혼도 못하고 그 남편 평생 보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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