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이들이랑 영화나들이가서
아이켄스피크 봤어요
눈물 강요하는 가족 영화나 이데올로기 영화 질색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너무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나문희 여사와 이제훈 콤비도 연기 좋았구요
그런데 정말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그런 동네 사람들간의 오고가는 정서나 정이랄까...
시장 상인들, 아주머니들 나오고 서로 이야기하는 장면 이런거,
로봇처럼 일상에서 한국이 아닌 엉뚱한 외계에서 살면서 돈벌고 사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내 어린시절 시장 골목 엄마 따라 갔던 그런 추억이 떠오르네요
영화주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동떨어진...
재미있고 주위에 우는 분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