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아이캔스피크 봤네요 ^^

아이켄스피크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17-09-30 19:32:52

오랫만에 아이들이랑 영화나들이가서

아이켄스피크 봤어요


눈물 강요하는 가족 영화나 이데올로기 영화 질색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너무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나문희 여사와 이제훈 콤비도 연기 좋았구요


그런데 정말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그런 동네 사람들간의 오고가는 정서나 정이랄까...


시장 상인들, 아주머니들 나오고 서로 이야기하는 장면 이런거,

로봇처럼 일상에서 한국이 아닌 엉뚱한 외계에서 살면서 돈벌고 사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내 어린시절 시장 골목 엄마 따라 갔던 그런 추억이 떠오르네요


영화주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동떨어진...

재미있고 주위에 우는 분 많았어요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30 7:4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휴..
    혹시라도 할머니들 뵐 기회가 있다면
    꼭 안아 드리고 싶어요.
    엄마에게조차 치부가 되어 평생 가슴속 응어리로
    지닌채 살아오셨던 날들이 너무 가슴 아파서 눈물이
    더 흘렀어요.
    할머니들 잘못 아니에요.
    지금껏 살아 주셔서 감사해요.
    제대로 사과 받고 보상 받을때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 주세요.

  • 2.
    '17.9.30 7:42 PM (115.136.xxx.67)

    저도 지금 보고 왔어요
    주변에 많이 우시더라구요

    일본놈들 그때나 지금이나 하는 짓보면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더군요

  • 3. 원글
    '17.9.30 7:58 PM (175.116.xxx.169)

    정말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어요

    13살 나이... 너무나 소중하고 귀하게 이쁠 그 어린나이의 소녀들에게
    그런짓들을 해놓고도...

    이야기가 정면으로 그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어서 더 미안하고 가슴 아팠네요

  • 4. 저두
    '17.9.30 8:23 PM (220.92.xxx.83)

    나문희씨 엄마무덤에서우는씬 너무 슬펐어요
    원글처럼 시장통에서 느껴지는 친근한정서
    옛정들이 생각나더군요~^

  • 5. ...
    '17.9.30 11:11 PM (124.169.xxx.110)

    질문 있습니다. 저 너무 보고 싶은 영화인데요.
    1. 내용면에서 5학년 여자 아이가 보기에 괜찮을까요? 12세 이상인 것은 알지만 좀 불안해서요.
    2. 언어적인 면에서, 사투리가 많다거나 속어가 많아서 알아듣기 힘든 것은 없나요?
    (이곳이 한국이 아니라서 5학년이라 해도 한국의 5학년보다는 한국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 6. 네 볼만해요
    '17.9.30 11:57 PM (223.62.xxx.96)

    특히 초딩들에게 위안부할머니문제에 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수있었던 영화같아요
    나옥분할머니가 끌려갔던 나이가 초딩 6학년나이죠
    저희아이들은 멋모르고 그냥 영화보러가자해서 보러갔었다가 가족이 함께 감동을 느낀 한국영화를 만난거죠 ㅎㅎㅎ
    영화보다가 정점에서 내려오는 그 순간 화면보고 욕이 제입이서 튀어나왔어요
    그사람들은 그냥 사람이 아닌겁니다
    영화보면서 느낀거지만 저사람들은 그저 진짜 증거인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만을 기다리고있는것같습니다.
    나문옥여사님 그리고 남아계신 할머님들 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874 안철수 용산 소방서 방문 후 소방관의 글에 국민의당 법적검토 57 ... 2017/10/03 4,767
735873 직장 국민연금보험료 사업주랑 반반씩 내는게 5 연금 2017/10/03 1,464
735872 조카들이 놀러왔다가 제 돈을 손댄것같은데 15 .... 2017/10/03 7,979
735871 일본여행 숙소 전기포트 사용 질문드려요 4 궁금이 2017/10/03 1,134
735870 다이어트 했더니 계절 바뀌고 오랫만에 입는 옷 느낌이 좋네요 2 ..... 2017/10/03 2,015
735869 냉장고서 2주된 명란젓이요~~ 1 2017/10/03 1,185
735868 [답글부탁]서점과 연결된 아파트나 주상복합 추천해주세요 12 북웜 2017/10/03 2,238
735867 바베큐할때 파인애플굽는거요 3 여행가요 2017/10/03 1,646
735866 미국에서 팁주는 거요 7 엉성 2017/10/03 1,416
735865 유산균 먹은후 살이 빠지는것같은데요. 2 ... 2017/10/03 3,112
735864 수포자 가족분들 4 샬랄라 2017/10/03 1,656
735863 단백질ㆍ채소 위주 식단 공유해요~ 2 잘~ 2017/10/03 1,443
735862 갈비찜 재어났는데 매운갈비찜 어떻게 하나요? 2 ... 2017/10/03 1,188
735861 [정봉주의 전국구 시즌2] 한가위 특집 : 교육개혁, 드디어 기.. 고딩맘 2017/10/03 531
735860 영화 뿌리 언제하나요? 6 ㅇㅇ 2017/10/03 894
735859 영도는 부산에서 낙후된 지역인가요? 영도여고는 어떤 평가 받나요.. 7 부산 2017/10/03 1,733
735858 어제 전사자고한 글인데요 2 ..... 2017/10/03 1,060
735857 비수기 일본여행 제일 저렴하게 얼마면 다녀올수 있을까요 5 ,,, 2017/10/03 2,365
735856 30대중반 모쏠 7 솔로 2017/10/03 4,256
735855 송편 냉장고에 넣었나요? 3 모모 2017/10/03 1,777
735854 82에 늙시모들 진짜 .많은것 같아요.. 49 짜증 2017/10/03 6,870
735853 트럼프,'미치광이 이론' 한국에 우선 적용 지시 샬랄라 2017/10/03 680
735852 15년만에 처음 쉬는 명절이네요 3 2017/10/03 1,467
735851 다들 좋아하지도않는 전 왜 힘들게 부쳐야하는지ㅠ 10 ㅡㅡ 2017/10/03 3,835
735850 열명 식사 동그랑땡 양은 어느 정도 해야 될까요. 2 요리 2017/10/03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