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유라 승마지원 알려지면 탄핵감... 법정 증언에 박장대소한 박근혜

고딩맘 조회수 : 2,756
작성일 : 2017-09-30 16:51:48
http://www.vop.co.kr/A00001207962.html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도중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삼성 임원이 ‘삼성전자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을 사준 것이 대통령의 요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대통령 탄핵감’이라며 증인에게 입단속을 요구하고 나아가 협박까지 했던 사실에 대한 증언을 듣고, 웃음을 터뜨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9일 열린 박 전 대통령 등의 공판기일에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증언대에 섰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 측의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과정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박 전 전무는 검찰 측이 “최씨가 ‘이재룡(이재용 부회장)이 VIP(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말 사준다고 했지’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같은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입단속을 시켰던 일에 대해 밝혔다.

박 전 전무는 독일에서 귀국한 지난해 1월 경 박 전 사장으로부터 “이건 VIP가 말 사주라고 한 것인데 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다”라며 “앞으로 당신 입조심하라. 죽을 수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말이 나오자 박 전 대통령은 돌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소송관계인부터 방청석에 앉은 시민까지 법정 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쉽사리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어수선한 법정 내 분위기 속에서 증인신문이 계속 진행됐고, 박 전 전무는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이어갔다.

당시 박 전 전무는 앞서 최씨와 일하면서 독일에서 느꼈던 문제의식에 대해 말했다가, 박 전 사장으로부터 “독일 일에 관여하지 말라”면서 “(삼성전자와 코어스포츠 간의) 용역계약 체결 경위가 대통령이 말 사주라고 해서 그렇다”라는 답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정유라 승마 지원이) 대통령의 지시 때문에 이뤄진 것인데, 그와 관련된 최순실씨의 독일 일에 대해 떠벌리면 당신도 죽을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검찰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면서 “조용히 있으라고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박 전 전무는 입단속 등 ‘관리’ 차원에서 박 전 사장을 한 달에 한두 차례씩 만나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분위기에서 박상진 사장에게 ‘나 어린애 아닙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대화에 대해 박 전 전무는 “처음으로 말하는 것”이라면서 “특검 조사 당시에는 이런 이야기를 굳이 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안좋을 것 같았고, 그때 목 수술 직후여서 빨리 조사를 끝내고 집에 가고 싶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앞선 재판에서도 수차례 웃음을 터뜨려 빈축을 산 바 있다.

IP : 183.96.xxx.2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30 4:5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미친척하나봄

  • 2. ..
    '17.9.30 4:58 PM (49.1.xxx.5)

    왠 웃었을까요?
    본인이 행한 극악 무도한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탄핵당했다고 생각해서일까?
    멘탈은 멀쩡하고 시술한 얼굴은 여전히 팽팽하네요
    그러고 보면 .. 줄기세포로 하는 시술이 참 대단한 듯...

  • 3. ..
    '17.9.30 5:01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이명박근혜 참모들은 대통령을 vip 라고 하네요.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특이함.

  • 4. 쥐시러
    '17.9.30 5:05 PM (128.134.xxx.119)

    very impolite person

  • 5. ..
    '17.9.30 5:07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이명박근혜 참모들은 대통령을 vip 라고 하네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왠지 거북함.

  • 6. ㅇㅇ
    '17.9.30 5:22 PM (222.96.xxx.57) - 삭제된댓글

    심신미약이나 금치산자로 탕감받을라는 속셈인..

  • 7.
    '17.9.30 5:39 PM (49.167.xxx.131)

    미친거아닐까요?

  • 8. 고딩맘
    '17.9.30 5:49 PM (175.223.xxx.166)

    집에 언제 가냐고 물었다던데 ... 가긴어딜가 ..구치소에서 좋아하는 국제시장이나 티비로 보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716 동네의원 직원추석선물가격요~~ 6 ... 2017/10/02 1,186
735715 삼청동 문통 짧은 영상.(36초) 7 -- 2017/10/02 1,107
735714 글 지웁니다 21 재수생맘 2017/10/02 3,635
735713 명절증후군이 이렇게도 오네요 8 에혀 2017/10/02 3,099
735712 시동생이 아이들하고만 오는거 79 명절 2017/10/02 19,113
735711 살다보면 정말 좋은날 오나요? 6 ㄱㄱㄱ 2017/10/02 2,437
735710 가위바위보 이겨서 전 혼밥하고 아들들과 남편은 영화보러 들어갔어.. 3 혼밥 2017/10/02 1,630
735709 우원식, 휴게소 음식 비싼이유?...도로공사, 입점업체에 비싼 .. 2 고딩맘 2017/10/02 1,212
735708 문재인 대통령 취임 150일 국정운영 평가 2 샬랄라 2017/10/02 568
735707 중3아들이랑 오늘 하루종일 있는데 15 ㅇㅇ 2017/10/02 5,021
735706 스덴 냄비 닦는 세제 4 tt 2017/10/02 1,520
735705 커튼봉이 벽에서 자꾸떨어져요ㅜㅜ 2 ㅠㅜ 2017/10/02 1,521
735704 잘 체하는 체질 ㅜ 6 하늘 2017/10/02 1,485
735703 안철수가 추석연휴때 공공기관에 가서 PT받고 저러는건 개민폐입니.. 36 동감 2017/10/02 4,175
735702 평형주차 연습 해야 되는데 어려워요 15 ㅇㅇㅇ 2017/10/02 3,261
735701 다시태어나도 우리 영화 넘 좋네요 3 영화 2017/10/02 1,334
735700 저만 가만 있으면되는데 ㅜ ㅠ 4 오옹 2017/10/02 1,653
735699 요즘 나오는 땡초로 장아찌 만들어도 될까요? 5 .. 2017/10/02 1,091
735698 중학생 딸 4 .. 2017/10/02 1,306
735697 김동철 "MB시절 국정원공작사건, 특검 도입해 .. 23 명박이 특검.. 2017/10/02 1,201
735696 난생처음 올리브를 사서 먹는데.... 19 옴마나 2017/10/02 4,820
735695 기르던 강아지 5 ..... 2017/10/02 1,718
735694 한국 드라마는 왜이리 혼외자식이 많은가요? 13 ㅇㅇ 2017/10/02 2,919
735693 여수분들 홍어 살수있는곳 있을까요? 2 홍어 2017/10/02 926
735692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괜찮나요? 8 ㅎ ㅎ 2017/10/02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