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어른 현금or선물을 안하는데요....

바바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7-09-30 16:26:40
처음엔 꼬박꼬박 챙겼습니다
눈밖에 나는거 싫고 부모님끼리 서로 아시기도 해서 저희부모님 얼굴에 먹칠할까 싶어서요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하시던 사업을 해서 해마다 명절에 들어오는 선물 대부분을 시댁에 가져 갑니다..과일 한두상자 정도 놔두고요...
종류는 다양합니다..
결혼하고 몇해는 제가 해간 선물이 묻힐 만큼 많은양이었고,
제가 갖고간지조차 모르셨어요
근데 몇년뒤엔 시아버지가 제게...이렇게 많이 갖고오는데 따로 준비 하는거 낭비라는식으로...(경제력 되시나 엄청나게 검소하심) 약간 꾸짖듯이(?)말씀하셨어요
저도 몇해 겪으니 저희 시댁 분위기는...금전적인것으로 뭘 해드리는걸 달가워 하시지 않으시고 제가 뭔가 정성을 들여 준비하는??그런걸 좋아하셔서 생신상도 직접 많이. 차려 드리고 손수 만들어서 뭘 잘 해갔어요. 시어른들도 좋으시고 경제적으로 저희보다 훨 나으셔서 오히려 돈 드리면 비웃는달까ㅡㅡ저희기 사업은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는 상황이라;;; 아껴 사는 모습을 더 좋아하셔요
근데 제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는걸 안 시누이가 매년 태클입니다
그게 아빠진심인줄아느냐....그건 그거고 선물은 따로 준비하거라 등등,
시누이가 독실한 크리스찬에 오지라퍼라 평소에도 믿음강요..참견등이 많아 좀 짜증나는데....제가 시집온지10년이 넘어 시어른 성정이나 분위기 파악 잘하고..눈치 있어 나름 인정받는 맏며느리에요ㅡㅡ;
아버님 의견 제 생각 시누한테 다 전달했는데도 매번 뭐 준비했냐고 전화오네요.... 저는 할려면 제대로 하지 시누이는 완잔 짠돌인데 명절선물 문제로 뭔가 오히려제가 쪼잔한 사람 되는마냥.......
이번 긴 명절을 시누이는 월욜부터 금욜까지 와 있으면서...자기 오래 안있는 센스(?)있는 시누이 아니냐며 자뻑...중인 완전 넌씨눈 스탈...그러면서 제가 눈치가 없어 시아버지 맘 못읽는다 여기네요....

정녕 제가 눈치가 없습니까??
명절 외에 생신이나 두루두루 저희만 시어른이랑 같은 지역 살기에;
젤 자주 찾아뵙고 제할도리 다하는편이고 선물도 좋은거 해드리는편이에요...그런거 해드리면 오히려 핀잔 주시지만,,워낙 검소하셔서 제가 안해드리면 평생 안하셔서요...그래봐야 명품도 아니구요...
근데 명절 두번을 그냥
넘긴다고 이리도 태클이니 좀 억울하네요 저는 ....
손위기는 하나 한마디로 뭔가 일침을 가하고 싶은데 ㅡㅡ안될까요...
평소에도 저도 할말 안하진 않는편입니다 ㅡㅡ근데 영 눈치를 못채네요
IP : 59.23.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2호
    '17.9.30 4:46 PM (221.160.xxx.244)

    그니까 들어온 선물 재활용 한거예요?

  • 2. 시누이더러
    '17.9.30 4:55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혹시 아버님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래서 뭐라드라 하면 뭐라셨는지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고

    아니 뭐라신건 없지만서도~~그럼
    아 그래요 난 또 뭐라 하신줄 알고...아니면 됐네요
    잘해도 못해도내가 알아서 할 일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하고 말아요

  • 3. ㅇ사업
    '17.9.30 11:09 PM (14.0.xxx.163)

    사업 받아서 하고
    그 덕에 님네가 살림펴니
    그게 짜증나서 저러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526 밥먹고 30분지났는데 잠시 누워도 되나요? 3 역류성식도염.. 2017/09/30 1,469
734525 청춘시대 문효진이 송지원 미워한 이유가 뭔가요? 2 궁금 2017/09/30 4,481
734524 집에 쌀이 없네요 6 ... 2017/09/30 2,764
734523 빈혈은 철분제 식이 외에 어떤 게 있을까요? 7 치료 2017/09/30 2,125
734522 라이머가 소유진 디스한 곡 가사 38 2017/09/30 84,722
734521 [산하칼럼]위대한 겁쟁이 아가씨 1 (펌)딴지일.. 2017/09/30 675
734520 초원의 빛같은 영화 또 없나요? 6 가을탄다 2017/09/30 1,416
734519 아래 연대 경영 취준 이야기보고.. 공부중간인 애들은 그럼 45 그럼 2017/09/30 14,113
734518 구강 조직검사 해보신분?? 1 ㅇㅍ 2017/09/30 1,708
734517 라면과 햄버거중에 어느게 덜 해로울까요? 9 간식 2017/09/30 3,391
734516 수능 선물 주는거 여쭤요~~ 8 두리맘 2017/09/30 1,536
734515 압렵밥솥으로 하는 보쌈 알려주세요 7 외며늘 2017/09/30 1,474
734514 홍대 근처 찜질방 알려주세요 4 홍대 2017/09/30 1,088
734513 팬텀싱어 라일락 너무 좋아요 8 ㅅㅈ 2017/09/30 1,954
734512 문대통령 미 CBS인터뷰가 부러웠던 찰스 31 이건병이지 2017/09/30 5,236
734511 강하나 동영상 같은 스트레칭도 근육생기나요? 4 ㅇㅇ 2017/09/30 2,196
734510 며칠 전 ??김이 맛 있다는 댓글 찾아요. 17 글 찾아요 2017/09/30 3,666
734509 이명박측 '우리도 참여 정부 아는것 많다.' 10 한여름밤의꿈.. 2017/09/30 2,142
734508 개인커피숍...요식업중앙회? 1 커피 2017/09/30 979
734507 애 둘이 있다가 하나 돌보니 정말 편하네요. 3 ㅇㅇ 2017/09/30 1,946
734506 이혼,,, 양육권,, 도움주세요 ㅜㅜ 22 ........ 2017/09/30 5,244
734505 아이가 책 읽는걸 별로 안좋아하네요ㅜㅜ 7 ㅈㅇ 2017/09/30 1,666
734504 라이머,안현모 오늘 결혼 사진.jpg 49 ... 2017/09/30 32,006
734503 배송사고 나면 이제 어쩌죠? 6 에효 2017/09/30 1,554
734502 자부심이 세다는데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유 국적변경한 거요 5 프랑스인 2017/09/30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