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어른 현금or선물을 안하는데요....

바바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7-09-30 16:26:40
처음엔 꼬박꼬박 챙겼습니다
눈밖에 나는거 싫고 부모님끼리 서로 아시기도 해서 저희부모님 얼굴에 먹칠할까 싶어서요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하시던 사업을 해서 해마다 명절에 들어오는 선물 대부분을 시댁에 가져 갑니다..과일 한두상자 정도 놔두고요...
종류는 다양합니다..
결혼하고 몇해는 제가 해간 선물이 묻힐 만큼 많은양이었고,
제가 갖고간지조차 모르셨어요
근데 몇년뒤엔 시아버지가 제게...이렇게 많이 갖고오는데 따로 준비 하는거 낭비라는식으로...(경제력 되시나 엄청나게 검소하심) 약간 꾸짖듯이(?)말씀하셨어요
저도 몇해 겪으니 저희 시댁 분위기는...금전적인것으로 뭘 해드리는걸 달가워 하시지 않으시고 제가 뭔가 정성을 들여 준비하는??그런걸 좋아하셔서 생신상도 직접 많이. 차려 드리고 손수 만들어서 뭘 잘 해갔어요. 시어른들도 좋으시고 경제적으로 저희보다 훨 나으셔서 오히려 돈 드리면 비웃는달까ㅡㅡ저희기 사업은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는 상황이라;;; 아껴 사는 모습을 더 좋아하셔요
근데 제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는걸 안 시누이가 매년 태클입니다
그게 아빠진심인줄아느냐....그건 그거고 선물은 따로 준비하거라 등등,
시누이가 독실한 크리스찬에 오지라퍼라 평소에도 믿음강요..참견등이 많아 좀 짜증나는데....제가 시집온지10년이 넘어 시어른 성정이나 분위기 파악 잘하고..눈치 있어 나름 인정받는 맏며느리에요ㅡㅡ;
아버님 의견 제 생각 시누한테 다 전달했는데도 매번 뭐 준비했냐고 전화오네요.... 저는 할려면 제대로 하지 시누이는 완잔 짠돌인데 명절선물 문제로 뭔가 오히려제가 쪼잔한 사람 되는마냥.......
이번 긴 명절을 시누이는 월욜부터 금욜까지 와 있으면서...자기 오래 안있는 센스(?)있는 시누이 아니냐며 자뻑...중인 완전 넌씨눈 스탈...그러면서 제가 눈치가 없어 시아버지 맘 못읽는다 여기네요....

정녕 제가 눈치가 없습니까??
명절 외에 생신이나 두루두루 저희만 시어른이랑 같은 지역 살기에;
젤 자주 찾아뵙고 제할도리 다하는편이고 선물도 좋은거 해드리는편이에요...그런거 해드리면 오히려 핀잔 주시지만,,워낙 검소하셔서 제가 안해드리면 평생 안하셔서요...그래봐야 명품도 아니구요...
근데 명절 두번을 그냥
넘긴다고 이리도 태클이니 좀 억울하네요 저는 ....
손위기는 하나 한마디로 뭔가 일침을 가하고 싶은데 ㅡㅡ안될까요...
평소에도 저도 할말 안하진 않는편입니다 ㅡㅡ근데 영 눈치를 못채네요
IP : 59.23.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2호
    '17.9.30 4:46 PM (221.160.xxx.244)

    그니까 들어온 선물 재활용 한거예요?

  • 2. 시누이더러
    '17.9.30 4:55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혹시 아버님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래서 뭐라드라 하면 뭐라셨는지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고

    아니 뭐라신건 없지만서도~~그럼
    아 그래요 난 또 뭐라 하신줄 알고...아니면 됐네요
    잘해도 못해도내가 알아서 할 일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하고 말아요

  • 3. ㅇ사업
    '17.9.30 11:09 PM (14.0.xxx.163)

    사업 받아서 하고
    그 덕에 님네가 살림펴니
    그게 짜증나서 저러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943 포천 이동갈비집 추천해 주세요 2 포천 2017/10/03 1,595
735942 딸은 자식도 아니네요 14 딸자식 2017/10/03 7,154
735941 강성진 첫째 아들 장애가 있다고 햇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하네요 1 이뻐 2017/10/03 4,897
735940 오늘같은날 치킨 피자집은 배달이 평소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1 ... 2017/10/03 802
735939 동치미 무우가 안잠겨있엇는데 먹어도 될까요? 어쩌나 2017/10/03 424
735938 기숙사 생활하는 아들요 5 얼굴보자 2017/10/03 2,180
735937 동그랑땡 - 계란물에 청양고추 썰어넣으면 어떨까요? 4 요리 2017/10/03 2,317
735936 명절엔 집에 오지 말아야겠다..; 미혼자식 생각... 6 에효 2017/10/03 2,830
735935 화투 칠 때 바닐라짱이란?/펌 4 넘우껴 2017/10/03 1,075
735934 영화 향수 재밌나요? 17 지금 보려구.. 2017/10/03 2,308
735933 해준대로 안먹고 다른메뉴 주문할때 어찌하시나요? 4 에효 2017/10/03 1,236
735932 아들손자오는날 36 집청소 2017/10/03 7,532
735931 층간소음 무개념 7 abcd 2017/10/03 1,588
735930 뷰티 색션이라는 여드름 뽑아내는 기계 혹시 2017/10/03 725
735929 머루포도, 캠벨포도.. 어느게 맛있나요? 33 거봉은 비싸.. 2017/10/03 6,948
735928 마트 재래시장 미어터지네요 3 2017/10/03 2,410
735927 냄새나는 손질도라지 5 ... 2017/10/03 1,877
735926 먼 시댁 예단 드리러 갈때 1박이 괜찮은걸까요 22 고민 2017/10/03 2,501
735925 제사의 풍습. 언제까지 계속될것인가.. 20 .. 2017/10/03 4,033
735924 허리디스크 재발..걷지를못해요. 24 ㅇㅇ 2017/10/03 5,952
735923 제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 건지 봐주세요 15 봐주세요 2017/10/03 4,799
735922 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25 ... 2017/10/03 5,276
735921 MBC 참새들의 합창 이란영화 1 스냅포유 2017/10/03 1,022
735920 CGV 23시이후 영화 6000원 (연휴기간) .... 2017/10/03 878
735919 마트 갔다가 전 가격보고 기절...........! 31 싱글 2017/10/03 2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