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어른 현금or선물을 안하는데요....

바바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7-09-30 16:26:40
처음엔 꼬박꼬박 챙겼습니다
눈밖에 나는거 싫고 부모님끼리 서로 아시기도 해서 저희부모님 얼굴에 먹칠할까 싶어서요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하시던 사업을 해서 해마다 명절에 들어오는 선물 대부분을 시댁에 가져 갑니다..과일 한두상자 정도 놔두고요...
종류는 다양합니다..
결혼하고 몇해는 제가 해간 선물이 묻힐 만큼 많은양이었고,
제가 갖고간지조차 모르셨어요
근데 몇년뒤엔 시아버지가 제게...이렇게 많이 갖고오는데 따로 준비 하는거 낭비라는식으로...(경제력 되시나 엄청나게 검소하심) 약간 꾸짖듯이(?)말씀하셨어요
저도 몇해 겪으니 저희 시댁 분위기는...금전적인것으로 뭘 해드리는걸 달가워 하시지 않으시고 제가 뭔가 정성을 들여 준비하는??그런걸 좋아하셔서 생신상도 직접 많이. 차려 드리고 손수 만들어서 뭘 잘 해갔어요. 시어른들도 좋으시고 경제적으로 저희보다 훨 나으셔서 오히려 돈 드리면 비웃는달까ㅡㅡ저희기 사업은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는 상황이라;;; 아껴 사는 모습을 더 좋아하셔요
근데 제가 아무것도 준비 하지 않는걸 안 시누이가 매년 태클입니다
그게 아빠진심인줄아느냐....그건 그거고 선물은 따로 준비하거라 등등,
시누이가 독실한 크리스찬에 오지라퍼라 평소에도 믿음강요..참견등이 많아 좀 짜증나는데....제가 시집온지10년이 넘어 시어른 성정이나 분위기 파악 잘하고..눈치 있어 나름 인정받는 맏며느리에요ㅡㅡ;
아버님 의견 제 생각 시누한테 다 전달했는데도 매번 뭐 준비했냐고 전화오네요.... 저는 할려면 제대로 하지 시누이는 완잔 짠돌인데 명절선물 문제로 뭔가 오히려제가 쪼잔한 사람 되는마냥.......
이번 긴 명절을 시누이는 월욜부터 금욜까지 와 있으면서...자기 오래 안있는 센스(?)있는 시누이 아니냐며 자뻑...중인 완전 넌씨눈 스탈...그러면서 제가 눈치가 없어 시아버지 맘 못읽는다 여기네요....

정녕 제가 눈치가 없습니까??
명절 외에 생신이나 두루두루 저희만 시어른이랑 같은 지역 살기에;
젤 자주 찾아뵙고 제할도리 다하는편이고 선물도 좋은거 해드리는편이에요...그런거 해드리면 오히려 핀잔 주시지만,,워낙 검소하셔서 제가 안해드리면 평생 안하셔서요...그래봐야 명품도 아니구요...
근데 명절 두번을 그냥
넘긴다고 이리도 태클이니 좀 억울하네요 저는 ....
손위기는 하나 한마디로 뭔가 일침을 가하고 싶은데 ㅡㅡ안될까요...
평소에도 저도 할말 안하진 않는편입니다 ㅡㅡ근데 영 눈치를 못채네요
IP : 59.23.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2호
    '17.9.30 4:46 PM (221.160.xxx.244)

    그니까 들어온 선물 재활용 한거예요?

  • 2. 시누이더러
    '17.9.30 4:55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혹시 아버님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래서 뭐라드라 하면 뭐라셨는지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고

    아니 뭐라신건 없지만서도~~그럼
    아 그래요 난 또 뭐라 하신줄 알고...아니면 됐네요
    잘해도 못해도내가 알아서 할 일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하고 말아요

  • 3. ㅇ사업
    '17.9.30 11:09 PM (14.0.xxx.163)

    사업 받아서 하고
    그 덕에 님네가 살림펴니
    그게 짜증나서 저러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021 요가 강사(지도자)에 대해 잘 아신 분들 4 YOGA 2017/12/28 1,520
763020 강아지 침대에서 자게 하나요? 23 .. 2017/12/28 4,077
763019 인원추가? 8 호텔예약 2017/12/28 768
763018 건조기 프레임 사서 올리신 분들요 18 .. 2017/12/28 3,044
763017 유부녀인데 여자의 미모로 할 수 있는 일 뭐가있을까요 11 ... 2017/12/28 7,678
763016 바디클렌저 추천 부탁드립니다. 5 ㅁㅁ 2017/12/28 1,176
763015 조윤선 재판 걸 수 있는 건 이제 없겠죠 10 끝났나 2017/12/28 1,946
763014 미국에서 중고등 나오면 원어민수준되는건가요? 15 궁금 2017/12/28 4,194
763013 영국 런던으로 택배보내기 7 택배 2017/12/28 1,690
763012 그런데 50여 년 후에도? 김종필과 오히라 마사요시, 이병기와 .. 3 손석희 앵커.. 2017/12/28 702
763011 이수근 센스는 있는거 같아요 27 개그맨 2017/12/28 7,046
763010 제천화재,신고 50분전부터 천장은 타고 있었다 3 @@; 2017/12/28 1,709
763009 남편이 육아휴직해도 괜찮을까요? 7 ... 2017/12/28 1,239
763008 6년간 서울역 노숙인 200명 청소원으로 변신 9 샬랄라 2017/12/28 2,332
763007 문파(文波) 선언 5 뉴비씨 2017/12/28 1,390
763006 주식 시장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ㅇㅇ 2017/12/28 2,153
763005 독서습관 16 독서 2017/12/28 2,832
763004 무스탕 조끼 어떨까요? 3 민정 2017/12/28 954
763003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27(수) 5 이니 2017/12/28 426
763002 불고기 최고레시피는 뭔가요? 9 연말 2017/12/28 3,259
763001 감기 직전이나 초기에 대량 복용하면 효과 좋던 미국 제품? 4 프로폴리스?.. 2017/12/28 1,578
763000 오늘 밖에 많이 춥나요? 2 외출 2017/12/28 1,416
762999 산란일자표기의무화,식품'집단소송제'도 도입 1 따봉 2017/12/28 304
762998 흑기사 꿀잼 3 ㅎㅎ 2017/12/28 1,361
762997 핀란드나 독일, 대만에서는 유치원 단계에서의 문자교육과 영어교육.. 23 샬랄라 2017/12/28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