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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도 남편도 부모도 다 귀찮네요.

.. 조회수 : 19,679
작성일 : 2017-09-30 13:10:06

사춘기 중학생 딸아이가 며칠 무단 결석을 해서, 달래고 달래서 학교에 보내 놨더니 다시 무단 조퇴를 하고 학교에서 도망

왔네요. 왕따도 학폭도 아니고, 그냥 그러고 싶답니다. 화가나서 한소리 했더니 갑자기 저에게 지x 하지 말라고 쌍욕을하고

뭐하는 소리냐고 했더니 저를 확 밀쳐서 넘어트리더니 ' 나보다 약한게 까불지 말라고' 하고 나가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년쨰 저럽니다. 이제 지쳤습니다.


잠깐 놀러오셨다가 이꼴을 보고 계신 친정 부모님이 제가 울고 있으니 ' 부모가 되어서 쌍욕이나 자식에게 맞은것도 너그럽게 넘기지 못하면 부모도 아니다. 다 니 잘못이다.'라면서 제탓을 하네요.

아마 제가 자랄떄 말대답이라도 한번 했으면 평생 저를 안보셨을 분들이지요.


이 와중에 추석이라고 시댁에 전화를 했더니 '일 잘하는 너만 오면 되지 동서들 무슨 소용이냐. 걔들은 바쁜 애들이고 힘드니 너만 오라' 고 하십니다. 결혼 15년 동안 동서들 명절날 와서 설겆이도 한번 안하고 아침만 먹고 갔습니다.

아이 문제를 의논드렸더니, 니가 사랑으로 감싸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다 니잘못이라고 하십니다.


이 와중에 남편이랑 작자는 이 모든 상황을 보면서 그냥 쇼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하고 있네요.

어제 아이랑 그렇게 싸우고 양가에서 한소리씩 듣고 갑자기 눈물이 엉엉나고, 숨이 잘 안쉬어져서 예전에 우울증 약을 먹던 정신과에 다시 갔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추석에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지금 이상황에 가봤자 도움될일 아무것도 없다고 집에서 쉬라고요.


안 가려고 합니다.

양가에 드리려고 사뒀던 고기 꺼내서 점심으로 초등2학년 둘쨰랑 구워 먹었습니다.

저보다 더한 일도 많이 겪고 그래도 꼬박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제 깜냥이 이것밖에는 안되나 봅니다.

욕을 하든 말든 나도 살아야 겠습니다. 그냥 이번 추석에 초등 둘째랑 유원지나 가고 박물관이나 가면서 둘이

보내렵니다. 제 누나 떄문에 그 아이도 1년 동안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누나가 동생을 너무 때리고 욕을 해서요.


자식도, 남편도, 부모도 다 귀찮습니다. 그냥.....다 안 보고 아직은 제 손길이 필요한 초등 둘쨰랑, 멍멍이랑 셋이서 살고

싶네요.  


아침에 밥을 하다가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엉엉 울고 있으니, 우리 강아지만 다가와서 핥아 주고 둘째가 깜짝 놀라 와서 엄마 울지마...하고 있는데, 남편은 핸드폰 하면서 쳐다도 안 보고, 큰애는 저거 또 지x 이다 하면서 욕한마디 하면서 가네요

IP : 211.202.xxx.98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30 1:20 PM (182.209.xxx.167)

    결심 잘하셨어요
    첫째애한테도 이제 니 하고 싶은대로 살라고 완전 무심하게 대하고
    주변에도 절대 하소연하지 마세요

  • 2. 위로
    '17.9.30 1:21 PM (183.96.xxx.129)

    식구들이 정상인 사람이 없어보여요
    그 와중에 친정부모님 말이 젤 충격적이네요

  • 3.
    '17.9.30 1:22 PM (175.213.xxx.131)

    우리아들도 중학생인데 너무 충격적이네요
    용돈 다 끊고 폰요금도 내주지말고 옷도 사주지말고
    버릇을 좀 고쳐야할거같아요

  • 4. 얼음쟁이
    '17.9.30 1:24 PM (182.230.xxx.173)

    모든거 잊고 잠시라도 쉬세요..
    다 소용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사는게 쉽지마는 않네요..
    ...

    오늘
    날은 너무 좋네요..
    나가서 바림쐬고 오세요~/

  • 5. 아이고
    '17.9.30 1:25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 토닥.. 여기에 다 풀고 어디든 훨훨 날아가시라 빌고 싶네요..
    명절때만 되면 대한민국 며느리 전생에 무슨 대역죄를 지었길래 감사하다 소리도 못듣고 빚쟁이 모드로 굽히고 떠받들어야 되는지..

    저도 제 어머니세대랑 달라 그렇게 살지 않으리다! 하고 결혼했건만 아들 하나 둔 시부모.. 아들이 부모한테 등돌리고 사느라 저만 중간에서 죽어나네요
    남편은 저더러 시댁 가지마라고 저한테 부모랑 등돌린일 떠올리며 화풀이 하고, 저는 며느리 된 심정, 그래도 자식 도리는 해야되고 내 덕 쌓고 내 자식 본보기 되자 싶어 기여이 올해도 음식 바리 바리 싸들고 해서 갑니다
    올해는 시모가 골절상까지 당하시고 앓아누우시고 시아버님은 늘 그렇듯 이집에 여자 손 안가면 밥도 잘 안차려 드시는 양반.. 어쩌겠어요 제가 하나에서 열까지 제수상에 올릴 음식부터 시부모 병구완 음식까지 다해가지고 가게 생겼어요. 벌써부터 장보러 다니는데 가슴이 탁 막히네요..

    아이가 어린데도 벌써부터 자기만 알고 이 음식 싫고 이옷 싫고.. 뭐든 제가 정성들여 해주는거 타박하고 엄마탓하니 저도 할 기운이 안나요.. 우리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그렇다고 부모 자식 마다하고 혼자 자유롭게 할수 없잖아요.. 내 십자가니 끝까지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살고 있는데..
    남편도 뭐하러 미운 부모들 음식해가고 선물까지 준비해가냐.. 저를 타박이나 하고 되려 이것때문에 부부 싸움아닌 부부감정 악화되구요..

    저도 뭐하러 하나 싶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그리 경우 없는 시부모 아니고 내 수고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고 부모님이라고 아파 누우셨는데 어떻게 외면하나 싶어서요. 어르신들 나이들어 오래 사시는 것도 두렵고 걱정입니다.

    원글님 답답하신데 괜히 제 신세타령 했네요.. 아마 저희 같은 집 많고도 많을 겝니다. 게중에는 더 어려운 상황에도 묵묵히 희생하시는 여성분들 알고보면 많으시더군요
    우리세대면 뭔가 변해있을줄 알았는데.. 내 자식 세대만큼은 진정 이런 거지같은 정서 물려주기 싫어 결혼 안하고 외국가서 자유롭게 살라고 하고 싶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이번 추석은 원글님과 둘째랑 여행하며 충전하세요 원글님 하나 희생안해도 세상 잘 돌아가고 당연한듯 바라던 며느리 어려워 할거니까 .. 조금만 견디세요 화이팅!

  • 6. 엄마의 눈물로 인해
    '17.9.30 1:25 PM (114.200.xxx.239)

    자식이 죄를 뉘우치거나 반성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따님이 그렇게 말을 하니 아이앞에서 우는 모습 안보이는게 좋을것 같아요.
    또 저런다고 생각할뿐 절대 아이 변하지 않습니다.
    님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도 아내의 마음을 보살펴주지 않고 폰만 본다니
    부부간의 유대관계도 가까워보이지 않네요.
    얼마나 힘들까요?
    청소년심리상담센타에서 하는 부모교육이나 상담신청 꼭 해보세요.
    우울증약까지 먹을 정도라면 님의 마음을 보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식훈육을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도 공부를 해야 한답니다.
    병원약에만 의존하지 마시구요. 꼭 찾아가 보세요.

  • 7. ㅇㅇ
    '17.9.30 1:25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중학생, 걔 너무한 거 아닌가요! 밥도 해주지 마세요. 아무리 중2고 뭐고 우대한다지만, 엄마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런 것까지 부모가 다 받아줘야 하나요. 남편놈도 너무하네요. 둘째와 멍뭉이와 추석 보내시기로 한 것 정말 잘하셨어요. 세상에서 원글님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 8. ..
    '17.9.30 1:26 PM (211.208.xxx.194)

    내 걱정 해주는 둘째랑 멍멍이, 그리고 나한테만 정성 들이시면 되겠어요. 다들 알아서 하라고 해요. 진짜 다들 너무 하네요

  • 9. 해피송
    '17.9.30 1:29 PM (211.228.xxx.170)

    에구~~~~ 많이 힘드시겠네요...
    그냥 추석 때 몸이라도 쉬세요...
    그리고 하루만이라도 집을 떠나 보세요..
    영화도 눈에 안들어올 거고...좋은 음악이라고 귀에 들어올까요?
    그냥 무작정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오세요...
    애한테도 신경쓰지마시고 남편이나 시댁일도 끊으세요...
    나 자신이 소중하니 스스로 아껴줘야지요...
    그냥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목적지 없이 다녀오세요~~
    안타깝네요~~ㅠ

  • 10.
    '17.9.30 1:30 PM (182.239.xxx.224)

    쉬셔야해요
    시댁에서 뭐라하면 정신과 다닌다고 건드리지 말라고하세요
    하루에 몇 번씩 차에 뛰어들까 생각한다고요
    딸에겐 용돈 대폭 줄여서 네가 한만큼 나도 해 주겠다하새요
    일절 필요한것외에 옷 신빌등등 사주지 마시고요 지갑관리 잘하시고....
    차라리 어린 초등 아들에게 정성 쏟으세요
    엄마 힘되는건 너밖에 없다고... 위로받울 한사람은 필요하니까여ㅛ
    누나 닮지 말란법 없어요

  • 11. 그리고
    '17.9.30 1:31 PM (182.239.xxx.224)

    왜 동서들 설거지도 안 시키시나요?
    전 이해가 안되네요
    내년부턴 추석용 기브스하고 가세요 만일 가게 된다면

  • 12. ...
    '17.9.30 1:32 PM (121.124.xxx.53)

    잘하셨어요.
    첫째한테도 말도 걸지말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간 너무 호구노릇하면서 사신듯 해요. 양가에도, 아이에게도, 남편도 ,,,

  • 13. 할리스
    '17.9.30 1:37 PM (125.252.xxx.50)

    이거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심하네요. 너무 힘드실거 같아서 맘이 아파요.
    정말 첫째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이.. 자식이 뭔지 참.. 엄마한테 지랄이라니

  • 14. ...
    '17.9.30 1:38 PM (114.204.xxx.212)

    둘째랑 둘이 며칠 여행이라도 가시라고 하고싶어요 ...

  • 15. ....
    '17.9.30 1:41 P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어리고 맘 여린 둘째도 안쓰럽고요. 둘째랑 연휴때 시간 보내시면서 많이 안아주시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얘기도 많이많이 해주세요.

  • 16. ...
    '17.9.30 1:43 PM (211.202.xxx.98)

    피를 나눈 부모에게도, 20년 가까이 살아온 남편에게도 받지 못한 위로를 여기에서 받네요.
    아이 문제만 해도 미칠것 같은데, 옆에서 양가 부모님의 말씀들이 일년 동안 비수로 다가오네요.
    아이가 무단 결석을 며칠째 하는데 제가 밥을 먹으니, 엄마가되서 밥이 넘어 가냐고, 빨리 학교 가서 무릎 꿇고 빌라고 하시더군요. 친정 엄마는 아이가 저를 밀치고 떄리는걸 몇번 보시고도, 옆에서 우리xx 이렇게 엄마보다 힘이 세고 커졌다고 흐뭇해 하시더군요.
    남편은 이걸 보고도 제가 예민하다고, 니가 고생을 못해봐서 그렇다고 하대요.

    그냥...이제 한계인듯 싶습니다.
    위로의 글 써주신 분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둘쨰랑 오후에 영화나 보러 갈려구요. 집에 있으면 계속 눈물이 나서요.

  • 17. 아이고님
    '17.9.30 1:43 PM (1.253.xxx.9)

    왜 남편이 하지말라는 일을 하세요??
    남편입장에선 속에 천불이 날 일인데요

  • 18.
    '17.9.30 1:45 PM (218.51.xxx.111)

    이번 추석에 진짜 가지마세요
    부탁드려요

    다 소용없네요
    님만 생각하시길

  • 19.
    '17.9.30 1:46 PM (14.43.xxx.25)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유듀브에 정법강의 라고 치시고 옆에 자식 /명절/남편
    이런식으로 궁금한 힘든주제어를 치면 많은 위로 혹은 해결책이
    나올겁니다

    꼭 들어보세요

    약으로는 치유어렵습니다

  • 20. 일단
    '17.9.30 1:48 PM (121.169.xxx.57)

    아 정말 부모도 자식도 남편도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네요
    이럴땐 나부터 챙겨야합니다
    남편한테도 최대한 냉정하고 차갑게 이번 명절에 터치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고 강해지셔야겠습니다
    아이들 앞에서 눈물 보이지 마시구요
    편안할순 없겠지만 마음 다잡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연휴 보내시길요

  • 21. 원인이야 있겠지만
    '17.9.30 2:08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이미 엄청나게 꼬여버린 가족관계에서
    혼자의 힘으로 풀어낼 수는 없는 일이죠.
    얼마나 낙망이 될까 그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참김하고 슬플거 같아요.
    아무리 급해도 한 개씩 밖에는 해결해 나갈 수 없는게 인간관계인거 같아요.
    님 자신을 우선 추스리시길 부탁 드려요.
    내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누구를 생각할 수 있겠어요.
    중2 딸애는 당분간 무엇도 상관하지 마세요
    엄마에게 막말을 할 만큼 지 마음에 걸려서 그런겁니다.
    무엇을 하든 어떻게 행동을 하든 투명인간으로 두세요.
    엄마도 사람이고 똑같이 상처를 받기도 하며 상처를 입으면 회복될 시간을 가져야 함을 애에게 드러내세요.
    나오는대로 뱉는건 짐승인거죠.
    사람으로 존중을 받고 싶다면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품성을 갖춰서 엄마와 대화를 통해 의사를 교환하는 것임을 가르쳐야 겠네요.

    그래도 의문이 드는 것이 왜들 다 원글님을 개무시 하는지 그게 참 납득하기 어렵군요.

  • 22. 원인이야 있겠지만
    '17.9.30 2:08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이미 엄청나게 꼬여버린 가족관계에서
    혼자의 힘으로 풀어낼 수는 없는 일이죠.
    얼마나 낙망이 될까 그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고 슬플거 같아요.
    아무리 급해도 한 개씩 밖에는 해결해 나갈 수 없는게 인간관계인거 같아요.
    님 자신을 우선 추스리시길 부탁 드려요.
    내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누구를 생각할 수 있겠어요.
    중2 딸애는 당분간 무엇도 상관하지 마세요
    엄마에게 막말을 할 만큼 지 마음에 걸려서 그런겁니다.
    무엇을 하든 어떻게 행동을 하든 투명인간으로 두세요.
    엄마도 사람이고 똑같이 상처를 받기도 하며 상처를 입으면 회복될 시간을 가져야 함을 애에게 드러내세요.
    나오는대로 뱉는건 짐승인거죠.
    사람으로 존중을 받고 싶다면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품성을 갖춰서 엄마와 대화를 통해 의사를 교환하는 것임을 가르쳐야 겠네요.

    그래도 의문이 드는 것이 왜들 다 원글님을 개무시 하는지 그게 참 납득하기 어렵군요.

  • 23. 숨막힘
    '17.9.30 2:13 PM (122.43.xxx.247) - 삭제된댓글

    어른들이 원글님을 너무 무시하네요.
    양가 어른들 당분간 보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딸, 며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쉬운지 느껴보게요.
    아이 문제는 혼자는 어려워 보이니 전문가 개입이 필요해보여요.
    남편도 같이 상담 가면 좋겠어요.
    이것도 저것도 싫고 계속 남일 보듯 한다면 그렇게 남처럼 대해주세요. 몸도 마음도 힘드니 네가 알아서 밥먹고 치우고 하라고.
    화내지 말고 남 보듯 냉정히 대하세요.

    아이가 품행장애 정도가 아니라면
    학교의 무엇이 싫은지...안다니면 무얼 하고 싶은지 물어봐주세요. 학교밖 청소년들 엄청 많고...
    공부 잘해서 인정 받거나 친구들 사이에 인정받지 않는 이상 학교 다니는게 그리 즐거운게 아니에요.

  • 24. ....
    '17.9.30 2:15 PM (182.209.xxx.167)

    친정부모님을 멀리하셔야 하겠네요

  • 25. ..
    '17.9.30 2:15 PM (110.70.xxx.144)

    딸말하는거 진짜무서운듯..
    스무살넘으면 인연끊고 이혼하고 각자사는것도...

  • 26. 숨막힘
    '17.9.30 2:17 PM (122.43.xxx.247)

    '17.9.30 2:13 PM (122.43.xxx.247)
    어른들이 원글님을 너무 무시하네요.
    양가 어른들 당분간 보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딸, 며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쉬운지 느껴보게요.
    아이 문제는 혼자는 어려워 보이니 전문가 개입이 필요해보여요.
    남편도 같이 상담 가면 좋겠어요.
    남편이 협조없이 이것도 저것도 싫고 계속 남일 보듯 한다면 그렇게 남처럼 대해주세요. 몸도 마음도 힘드니 네가 알아서 밥먹고 치우고 하라고.
    화내지 말고 남 보듯 냉정히 대하세요.

    아이가 품행장애 정도가 아니라면
    학교의 무엇이 싫은지...안다니면 무얼 하고 싶은지 물어봐주세요. 학교밖 청소년들 엄청 많고...
    공부 잘해서 인정 받거나 친구들 사이에 인정받지 않는 이상 학교 다니는게 그리 즐거운게 아니에요.
    아이와 감정 싸움으로 부딪히지 않게 해야 할텐데
    그걸 코치 받으셔야 될 것 같아요.

  • 27. ...
    '17.9.30 2:18 PM (223.38.xxx.154)

    일단가셔서 내가 명절식순이냐고 한번 뒤집어 업고오시는게 ...
    일잘하는 너만오면 된다는게 기가 막히네요.
    이번에는가서 따박따박 할말 하고 다음부터는 가지마세요.
    애도 몇살인지 작정하고 눈물 쏙빠지게 패버리세요.
    버르장머리없이 어디 엄마한테..

    깝깝하네요.

  • 28. ㅇㅇ
    '17.9.30 2:18 PM (121.190.xxx.234)

    아이, 남편, 시어머니 모두에게 만만하게 보이셨네요.
    사람들은 함부로해도 되는 사람을 금방 알아봅니다.
    어린애들도 본능적으로 알아채요.
    부모가 만만해보이면 안됩니다.
    자식을 사랑하고 다정한것과는 또 달라요.
    잘못해도 야단치지 않으면 자식은 부모를 무시하게 됩니다.
    님과 남편이 애를 잘 못 키운겁니다.
    둘째가 사춘기가 되면 첫째와 똑같아질지 모릅니다.
    애들 사람만들고 싶으시면 님이 변해야합니다. 쉽지 않지만.
    강해지세요. 내적, 외적 다.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갈 상황 아니라서 못간다고 간결하고 침착하게 통보하시고
    첫째에게 아무것도 해주지마세요. 죄송하다고 용서빌지않으면 밥도 주지마세요. 니 인생에 관여안한다 하세요.
    알아서 살아가라고. 잘못될까 걱정되세요?
    이 상태로 가면 잘해줘도 잘못됩니다.
    자식이지만 마음 비울때는 비워야합니다.
    남편에게도 차분하고 냉정하게 동조를 구하세요.
    쟤 그냥 두면 사람 안된다고.
    싫으면 난 쟤 안볼테니 당신이 첫째 담당하라하시고
    신경 끊으세요.
    강해져야 합니다.
    남편 포함, 식구들 부엌일, 청소 분담시키고 매일.
    님은 벙원치료 받고 여행다녀오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세게를 하나쯤 만드세요.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하는 강좌를 정기적으로 듣거나
    운동을 하거나, 꼭 시간 정해서 규칙적으로 하세요.
    님이 자신을 추스리지 못하면 자식도 남편도 소용 없습니다.
    강해지세요.

  • 29. ..
    '17.9.30 2:23 PM (220.85.xxx.236)

    글다시보니
    애들크면 갈라서고 강지랑 둘이나 사는게 ㅜㅠ
    나나 살고봐야져..
    그리괄시하는 딸남편부모들 있어서 뭐한다구여
    한번뿐인인생 각자들 살자고해여

  • 30. ㅇㅇ
    '17.9.30 2:26 PM (114.200.xxx.216)

    깜냥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답답한 소리는 또 뭐예요;;; 그런 마인드니 그렇게 당하고 살죠..ㅠ

  • 31. 하늘
    '17.9.30 2:27 PM (222.234.xxx.177)

    아이고 원글님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ㅜ
    어렸을때 사랑받지 못하고 강요받으면서 커고 타고난 기질도 온순하고 그러면
    착한컴플레스걸려서 내가 죽을거같이 힘들어도 평생희생하고 살아요..
    그러다 아파서 병나봐요 누구하나 님위해줄까요..
    둘째는 포기하세요 자식이라도 너무 경우없으면 붙잡는것도 욕심이에요
    한번날잡아 미친듯 머리채뜯고 싸워야 그래야 조심이라도 하지
    엄마 밀어뜰이고 욕하면서 저런게 말이 되나요
    친정부모도 보지마시고 시가도 가지마세요
    님마음가는데로 하시고 편하게 사셨음해요

  • 32. 1234
    '17.9.30 2:31 PM (175.209.xxx.151)

    ㅇㅇ님 말에 동감합니다.다를사람 다 놔주고 본인스스로 강해지세요
    큰아이는 너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33. 어째요
    '17.9.30 2:35 PM (112.151.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놈이 제일 문제네요. 강건너 불구경하는 저 꼴 보고 얼마나 원글님 억장이 무너졌을까요. ㅠ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좀 정신에 문제 있는 분 같아요. 애가 엄마 때리는 거 보고 힘세다고 흐뭇해 하시다니. 딸도 제가 다 욕해드릴게요. 망할년!! 어디서 엄마한테 욕을 하고 힘을 써!! 나중에 얼마나 후회할라고?
    잘 생각하셨어요. 양가 어디도 가지 마세요. 의사도 가지 말랬고 실제로도 님 심신 상태로 갔다간 무슨 일 당하겠어요. 아파도 지금 꼴 봐선 누구도 님 편 안 들 거고요. 둘째랑 강아지랑 연휴 잘 보내요. 님만 생각해요. 누가 뭐라거든 내가 살아야겠다 하세요. 세상에... 정말 어쩜 저렇게 다들... 님 평소 하고팠던 거, 돈 때문에 망설였던 거 다 하세요.

  • 34. 토닥토닥
    '17.9.30 2:38 PM (125.178.xxx.203)

    너는 다 잘해야 하고 참아야 한다
    라는 자기 최면에서 벗어 나야 합니다
    아마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 남편 다 원글에게 그런 복종을 강요하셨을테지요
    아이가 보고 배우면서 그런 약자인 엄마를 같이 무시행핬을테구요
    원글님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린 누구의 행복을 위해 강요 받은 헌신을 할 이유가 없어요
    그건 자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아이도 님도 제자리를 찾아 갈 수 있어요
    꼭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세요

  • 35. ...
    '17.9.30 2:46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한테, 특히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약한) 엄마에게
    욕지거리 하는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건가요?
    이곳에서도 그런 글 들 꾸준히 올라오죠.
    우리때는 (40중반) 정말 엄마 아빠한테 말대답도 제대로 못 하면서 컸지요들.

    엄마 아빠한테 대놓고 욕을 한 마디라고 했다면? (속으로야 뭐.... 모르니까요)
    (예전 우리집 상황이었다면)
    정말 죽지 않을 만큼 디지게 엄청 맞았거나, 그대로 쫓겨났을 집안 분위기 인데....

    오냐 오냐 키워서 그런건지
    물질사회가 발전하면서, 그런 나쁜것들도 덩달아 발전한건지..
    정말 안타깝네요.....

    참고로 저는 부모님이 무조건 참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 36. ..
    '17.9.30 2:51 PM (220.85.xxx.236)

    책을봤는데 관계를 끊고멀리해야 새로운 기운도 열린다고
    부모자식들하고 정말 일있을태나 교류해요 그게최선입니다 ..
    님 자존감 떨어지고 잘못하면 자살까지도가요
    강아지가 있다니 다행이시네요

  • 37.
    '17.9.30 3:00 PM (175.117.xxx.158)

    명절은 명절이고ᆢ딸년을 한번 머리채라도 한번 잡아 누르세요ᆢ그따위 말 못뱉게ᆢ읽다가 열받네요ᆢ

  • 38. 에휴
    '17.9.30 3:20 PM (110.9.xxx.74)

    그냥 가족이고 뭐고 다 버리고 하루이틀이라도 혼자 어디 바람쐬고오세요. 쇼핑이라도 하시던지..
    남편이 딸아이와 중간에 좀 엄하게 중재를 해줘야 할텐데 너무하네요.

  • 39. 그냥 무시하세요
    '17.9.30 3:54 PM (110.70.xxx.51)

    지금 제일 중요한건 님의 상태인것 같아요. 의사처방대로 하시고 계획대로 둘때랑 시간보내심이 좋을듯해요..큰애 같은 애들이 정말 많아요 (청소년 많이 만나는 직업입니다) 이유없이 결석.학교에서 무단이탈...부모로서 많이 힘드실껍니다.연휴가 끝나면 큰애랑 진지하게 이야기해봄심은 어떨런지요
    .아님 지역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라는 곳이 있어요.큰애도움을 받아보세요..긴 연휴인데 힘내세요!!

  • 40. ㅇㅇ
    '17.9.30 4:07 PM (112.153.xxx.102)

    의사 말대로 그냥 쉬세요. 절대로 같은 공간에 함께 머물지마시고...
    템플스테이 또는 조용히 수양할 수 있는 그런곳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토닥 토닥.

  • 41. 부모세대
    '17.9.30 4:16 PM (175.115.xxx.92)

    부모들 말이죠. 세상 몇십년 더 살았다고 아는척 잘난척 훈계하는거
    듣고있는 자식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거 알기나 할가요.
    더더군다나 속상한일에 마음 아파하는 자기딸에게 훈계가 먼저냐 말이죠.
    이러니 나이먹은 사람들이 꼰대 소리나 듣고 사나 봅니다.
    가족 특히 부모에게 받는 상처는 비수가되서 치유도안되는 마음의 병이되는데 말예요.
    부모가 무슨 특권마냥 살아가는 아버지 어머니들은 절대 바뀌지않을까요.
    저렇게 화석이 되어 버릴까요.

    원글님, 시간이 원글편이 되어줄거라 믿어요..

  • 42. 가을여행
    '17.9.30 5:07 PM (218.157.xxx.32)

    절대로 가지마세요,,맘 약해져 또 가면 진짜 실망할겁니다,

  • 43. 에너지 고갈
    '17.9.30 6:12 PM (124.53.xxx.131)

    이젠 무조건 님만 생각하세요.
    작은애와 멍이만 애정으로 대하시고
    마음에서 다 끊어버리세요.
    당분간이라도..
    남편,큰애, 양가부모 다 마찬가지..
    그냥 쉬세요.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님 건강을 보장 못할거 같아요.
    그동안 너무 용을 쓰고 살았단 반증일거예요.
    며느리도 엄마도 아내도 사람인데 ..
    흠,이경우 아빠가 제일 방관자고 비겁하고 덜된 인간이네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냅둬버리고 님부터 챙기고
    남는에너지 작은애만 챙기세요.
    이해 받으려고도 말고 좀많이 가능하면 180도 쯤 달라지세요.
    에그 당차야 하는데 그걸 해내실랑가 모르겠네요.
    솔직히 내가 파괴 되버리면 그깟 시모가 뭐고 남편이 다 뭡니까
    우선 살고 봐야지요.
    아무렇지 않은척 추석지내고 어쩌고 하면 달라지는거 없단거 아시죠?

  • 44. 딸을
    '17.9.30 6:24 PM (211.178.xxx.174)

    정신의학과에 데려가야 할 것 같네요.
    그러다 엄마한테 욕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범죄자 되겠어요.뉴스에 나올까 무서워요.
    지갑단속 잘하시고 고가제품 치우시구요 용돈끊으세요.그리고 병원.

  • 45. 투르게네프
    '17.9.30 10:28 PM (14.35.xxx.111)

    딸과 남편은 님과 상관없이 잘살거에요 너무 애쓰지 마시고 자기자신 잘 챙기시고 막내와 멍뭉이와 사랑 많이 나누세요

  • 46. 이상하네
    '17.9.30 10:40 PM (117.111.xxx.102) - 삭제된댓글

    양가에 딸일 하소연할때 저런반응일지 모르셨나요? 알고도 남을거같은데? 독립할경제력은 있으신가요? 이상한 부모밑에 커서 이상한사람만나 결혼하고 이상한관계속에서 괴로워하고 자기는 위할줄모르고 해결책알아도 실행'안'하고 살지요 익숙한자기연민이나 반복하며 혹시 둘째의 짐이 되실지도. 자기만위하시고 강해지세요 남앞에서 시위하듯울지마시고 양가부모 멀리하세요

  • 47. 아이가
    '17.9.30 10:58 PM (125.184.xxx.67)

    학교 생활 문제 없는거 사실인가요?
    나보다 약한 게 까불지 말라.
    약육강식 세계에서 하는 말이잖아요.
    그런 생각이 어디서 왔겠어요. 또래 친구 사이에게 자신이 얻은 교훈인거죠.

    아무 이유 없이 학교가 무단 결석, 조퇴하는 아이 없습니다.
    엄마 글에 그저 왕따 학폭 아니다. 그리고 끝
    아이 학교 생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교우관계는요?
    아이 친한 친구들 그룹에서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건 아세요. 전체 왕따가 아니라도 친한 그룹 내에서 지들끼리 서열화하고, 만만한 한명 시녀처럼 부리고 은연 중에 괴롭히고 무시하는 경우하고 설설 기고 눈치 보게 만들기도 해요. 왕따 아니라고 확신할 상황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혹시나 아이가 친구들에게 당해 왔던 수모를 엄마에게 그대로 돌리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아이는 지금 약한 사람도, 그리고 약해 보이는 것도 싫은 겁니다. 든든한 보호자가 돼 줘야할 엄마에게서 자신과 똑같은 무능을 보는 것은 끔찍한 일이니까요.
    아이는 이제 누구에게 기대야 하나요.

  • 48. ...
    '17.9.30 11:01 PM (156.222.xxx.46)

    모두에게 너무 희생만하며 참고 사신것 같아요.
    이젠 원글님만 바라보고 원글님이 좋은것만 하고 사세요.
    친정부모도 시댁도 남편도 큰딸도 다 멀리 두시고
    견디기 힘들면 무작정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고
    들어와 또 반응들이 안좋으면 그러든말든
    너희도 니들맘대로 나도 이제 내맘가는대로 한다고 선언하시고 그렇게 살아보세요.
    시댁에도 이번에 몸져누워서 못간다 하시고요.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 마시고 힘을 원글님 중심에 두세요.
    방법은 아닌건 아니라 말하기. 싫다고 하기.
    처음엔 어렵지만 하다보면 또 잘 되실거에요.
    응원합니다!

  • 49. 그리고
    '17.9.30 11:17 PM (125.184.xxx.67)

    남편분이 주는 메세지도 분명하네요.

    "약하면 당해도 싸."

    이로써 아이의 생각은 더 분명해집니다.
    약하면 당하고, "그 집안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아이에게 뜻하는 바는 "이 세상 누구도" 자신을 돕지 않을 것이라는 것.
    마음 둘 곳이 없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마음 둘 곳"을 찾는 것이겠죠. 거기가 어디가 될까요.

    아이 하나 천하의 둘도 없는 패륜아 만들고, 포기하면 부모는 차라리 속 편합니다.
    그런데 나와 남편, 내 가정을 바닥부터 들여다 보는 건 너무도 힘든 일이죠. 그 힘든 일을 하셔야 내 아이 수렁에서 건집니다.
    나한테 왜 이런 고통이 왔나 하지 마세요.
    나와 남편이 아이에게 주는 고통의 일부가 됐음을 인정하세요.
    본인 상처만 들여다 보지 마시고, 아이도..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도... 들여다 보셔야 함을 아셨으면 합니다.

  • 50. ㅠ.ㅠ
    '17.9.30 11:31 PM (114.203.xxx.61)

    저 원글님 마음 잘알거같습니다.
    정도의 차이지 저의 막내랑 너무 비슷합니다.
    제가 더 저녀석을 못잡는건 이웃들이 인터폰을 합니다;;
    문 꽝 닫고 들어가고 소리소리 지르고 물건 던지고
    자기 방문 안쪽은 엉망 시험인데도 핸폰계속해서 뭐라해더니..(가능한 자극안주려고 극도로 참고 자제하며 한건데요) 열번도 넘게 방바닥 벽에 던져 아주 분해를 해놓더라구요
    정말 저런애가 없을 정도로 반듯하고 총명하던 아이였죠
    그래서 제가 받는 충격이 더커요
    아버지는 ... ;;; 거의 원글님과 비슷
    회사땜에 다른 지역에 살아 자주집에 못온다는게
    사춘기 아들키우는 정말 큰 단점이더라구요
    막 글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우리 이난관을 잘버텨냅시다
    매일매일 나락을 향해 치닫는 느낌입니다;;;

  • 51. ㅠ.ㅠ
    '17.9.30 11:37 PM (114.203.xxx.61)

    아주 조금 말안듣는 아들 보신 친정어머니는 .. 그냥 저녀석 가만히 놔두라고.,하네요
    엄마한테 죄송해서 또 울고 ;;; 제가 혼자 두어번 여행을 갔어요
    그때 엄마가 조금 서운해 하셨는데
    이제 이해하시더라구요. 늙으신 엄마 아빠도 없이 외로이 사시는데
    못볼꼴 뵈드려 정말 죄송했어요
    아이들이 엄마하는 말하는게 너무 심해요
    제잘못이 크겠지요;;; 늘 생각해요 나의 어떤게 쟤를 분노하게 만들까..
    부모교육하는데 있음 가서 배워야 할듯해요.
    성당이나 절에라도 나가야 하는지...남편 말대로..
    제발 지나가기를..

  • 52. 태교가 중요합니다.
    '17.10.1 12:48 A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하세요.
    아이를 믿어주고요.

  • 53. ㅋㅋ
    '17.10.1 1:17 AM (119.197.xxx.28)

    태교 중요하지요. 그런데 , 지금 어쩌라구요?

  • 54. 레드애플
    '17.10.1 1:32 AM (1.248.xxx.46) - 삭제된댓글

    이게 실화면 개랑 두째랑 셋이 사세요
    원룸하나 얻어서 나가세요
    둘째도 사춘기때 똑같이 배운대로 따라하면 어쩌시려고요

  • 55. ...
    '17.10.1 2:25 AM (121.161.xxx.112)

    원룸 얻어서 따로 사는 게 힘들면 추석 때라도 2박 3일 정도 둘째 데리고 나와 밖에서 지내며 휴식하세요. 게스트 하우스가 됐든, 호텔이 됐든, 모텔이 됐든. 끼니며 빨래 전혀 신경쓰지 마시구요.

    저 중딩 때 엄마한테 반항심 생겨 '엄마'라고 안부르고 냉랭하게 대했더니 엄마가 그거 눈치채곤 계속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 그랬어요. 어린 마음에 진짜 울타리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워서 빌었던 생각나요. 너무 나간다 싶을 때 부모가 냉랭하고 단호한 모습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애들이라고 사랑으로 무한정 품어준다? 글세요, 저는 훈육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에요. 첫째가 엄마를 '개무시' 하는 상황이라, 사랑과 관심을 '자기 서열 아래'로 착각하고 오히려 계속 무시할 수 있어요.

    님이 먼저 안바뀌면 애가 바뀌는 건 없어요.
    그런데 님 아무 액션 안취할 것 같아요. 하소연만 하시겠죠.
    자기 자신도 못바꾸는데 하물며 남편, 시부모, 친부모, 자식이 저절로 바뀔까요?
    무간지옥이죠. 그냥 그렇게 살다 가는 거에요.
    본인 행동 하나도 못바꾸면서 남들이 나 괴롭힌다 징징대며 그렇게 한평생....

  • 56. 둘째도 놓고 혼자 여행하고 오세요
    '17.10.1 11:20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둘째가 있어야 위안이 돼서 좋을 거 같으면 데려가시던가.
    근데 둘째 데리고 가면 남편이 긴장하지는 않죠.
    애 데리고 뭘 하겠어... 싶어서.
    저라면 다 놓고 혼자 여행 좀 하다 들어가겠네요.

  • 57. ...
    '17.10.1 11:38 AM (223.62.xxx.76)

    원글님 기가 약하고 물러터져서 그래요
    다들 무시하고 있네요
    운동 빡쎄게 하고
    몸에 에너지와 활력이 생기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나마 약한기도 쎄ㅣ져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닌거란거 느끼게 되실거에요
    일단 조금씩 운동 시작하시고
    딸이 무슨 짓거리를 하든 무시
    남편에게도 관심 주지도 바라지 말고
    정말 그지같은 친정부모는
    연락 차단해버려요
    그야말로 제정신 아닌 미친 노인네들이네요
    저딴 부모밑에서 얼마나 힘들게 자라셨을지 ㅜ
    모두 벌레보다 못한 하찮은것들이라 생각하면
    두렵고 겁날것도 없어요

  • 58. 아 진짜 너무들 하네요
    '17.10.3 2:34 AM (180.68.xxx.243)

    남편, 큰딸, 양가부모님.... 친정부모님 정상의 사고로 그러실수 있는거예요~??!!! 그리고 남편도 기가차지만 중2큰딸... 할말을 잊게 만드네요 어디서 그따위 말이며 엄마를 밀치고 때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지는 몰라도 지금 학교가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둘째도 안스럽고 어떡하나요...,,
    가족모두 상담을 받아야 겠어요 더 큰 일 벌어지기전에요 악담이라 여기지마시고 이 사태를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거나 회피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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