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시 상대집안분위기

걱정 조회수 : 8,092
작성일 : 2017-09-30 11:56:31
지금 결혼얘기 오가는 남친이 있구요.
집도 알아보고 서로결혼얘기하며 준비시작하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희 집에서 정확히는 아버지가 반대하세요. 남친네집 자세한 속사정은 얼마전에야 알게 되었는데 전 사랑하면 문제없다는 생각이었구요
남친이 부모님께서 별거중이시구ㅡ꽤 되셔서 사실상 이혼상태인거같습니다. 아버지 잘못이라고 하고 아버지를 미워하는걸로 보아 다시 합치실 가능성은 없어보여요.ㅡ누나도 하나 있는데 신혼 이혼했더라구요.
전 이런 얘기를 얼마전 듣고 아..좀 힘들었겠다 가족들이..이런생각만하구 저희부모님께 결혼얘기꺼내면서 이것저것 얘기했었는데
아버지가 뭔가 정상적?인 가족분위가 아니라 걱정된다시며ㅡ결혼을 반대하십니다.
남친이 직업좋고 인물좋고 다 좋아 맘에 든다시더니 갑자기 이 얘기듣고 얼굴이 어두워지시면서 결혼다시생각해보라고 계속 얘기하시네요.
저희집은 딸둘에 아버지가 전혀 가부장적인 분이 아니시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랐고 그런 분위기와 가정환경속 저희 언니와 저는 전폭적지지속에 사회나와서 잘 자리잡았구요.
부모님 두분도 사이좋으시고 여행도 잘 다니시고 노후걱정도 없으십니다
근데 남친은 어머니혼자 작은집에서 사시고 용돈정도 남친이 매달 드리는거 같아요
전 제가 벌고 하니까 돈은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고 남친 어머니랑 누나가 혼자사는게 큰 문제일까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집안 분위기나 환경이 너무 다를거라고 걱정하시고 탐탁치않아 하십니다
결혼시 상대방 집안 분위기나 가정환경 중요한지는 알았지만 막상 제 상황이 되니 고민됩니다. 그리고 남친얘기 자세히 들은 건 얼마전이었구요. 각자 상대방 집에 인사드리러 기기전 얘기가 나온 거였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저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24.51.xxx.24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30 12:01 PM (70.191.xxx.196)

    아버지 말씀 들으세요. 문제는 보고자란 남친이 같은 길을 걸을 확률이 높다는 거죠. 지금 아닌 것 같아도 대부분 그렇게 흘러가요.
    왜냐 그런 부모 모습을 보고 자랐기에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법을 모른데다가 분위기 험학하게 하는 건 잘 알기때문에.

  • 2. 결혼이
    '17.9.30 12:09 PM (203.128.xxx.98) - 삭제된댓글

    그렇죠
    둘이만 좋아서 잘살면 좋은데
    옵션으로 따라오는 가족들이 어떤가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해요

    나아가 내 자식과 혈연을 맺을 분들이라
    상식적으로 볼때 정상적인 범주가 아니면
    걱정하시는거 당연한 거에요

    남친이 확고한 의사표시를 해서 장인을 설득하거나
    포기하거나 하는 수 밖에는 없죠뭐...

  • 3.
    '17.9.30 12:10 PM (121.142.xxx.155)

    살아보니 집안환경 무시 못 하네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결혼 했는데
    저희 결혼전 별거하다가 이혼하시고 바로 새어머니 맞이 하시더군요
    여동생있는데 결혼 몇년후 이혼하고 지방 내려가서 새로운가정 차린것 같구요(연락 없음)
    저도 바로는 아니지만 이혼 준비 중이구요
    가정환경이 안좋아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런지
    이기적이고 본인도 아버지 싫어하면서 닮아있어요
    이십년 결혼생활하면서 부모님이 반대했을때 그만둘걸.. 수십번 수백번 후회했어요
    예외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 4. ㅇㅇ
    '17.9.30 12:15 PM (117.111.xxx.103)

    부모님 이혼한 가정 자식들까지 이혼하는 경우 아주 많이 봤어요
    저도 결혼할 때 아버지가 저한테 물었보셨던 게
    혹시 이혼가정은 아니냐는 거였어요

  • 5. ㅇㅇ
    '17.9.30 12:18 PM (59.31.xxx.81)

    제가 님이라면 절대 결혼안해요

  • 6. 하지마세요
    '17.9.30 12:22 PM (223.32.xxx.99)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재력 능력 이런것보다 더 중요한게

    그사람이 나고 자란 가정 분위기 입니다. 가정 문화 라고 할까요?

    부모님도 이혼 누나도 이혼.. 사랑이 충만한 분위기는 일단 아닙니다.

  • 7. 한데
    '17.9.30 12:28 PM (182.239.xxx.224)

    사람이 바르면 괜찮아요
    어떤 사람인지...,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지 그게 중요
    지금리야 서로 좋은 모습만 보이니 알겠나요 ㅠ

  • 8. ..
    '17.9.30 12:38 PM (114.201.xxx.100)

    죽고못살정도로 사랑하는거아니면 결혼안할거같아요 내아이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고모가 되잖아요 그런분들과 평생 가족으로 엮여도 괜찮나요?

  • 9. 이혼
    '17.9.30 12:39 PM (182.239.xxx.224)

    안했다고 막장 가족 없는거 아니예요
    남자 성품을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이런 문제 대화 해 보세요
    집안 분위기 중요시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신경 쓰인다
    네 생각은 어떠냐 어떤 가정을 꾸려나갈 생각이냐
    차분히 말해 보세요
    많은 대화 속에 인품 결국 나와요

  • 10. 안타깝지만
    '17.9.30 12:40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제 친정이 그럽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건 아니지만 따로 사시구요. 왕래가 없으니 이혼하신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버지외도가 문제였구요. 아마도 아버지와 왕래가 없다는걸 보니 외도이거나 폭력 혹은 경제적인 문제겠죠. 무엇이 되었건 자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헤어지시기까지 대부분 심각한 가정분위기를 겪을 겁니다. 쿨하게 조용히 헤어지는 경우가 정말 없습니다. 인간의 바닥을 보는거죠.
    저랑 동생은 멘탈이 강한지 그 와중에서도 공부 잘해서 현재 잘 살고 각자의 능력으로 배우자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제 시댁은 여러모로 가족적이고 다들 성격이 유하시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요.
    15년 넘게 살다보니 저도 많이 안정이 되었지만 제 심리적인 불안과 히스테릭한 성격이 우리 가족을 가끔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상대의 그런 가정환경을 나만 참으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들도 그 상황에 같이 들어가야 해요.
    저도 같은 상황이고 내탓이 아니라 부모 문제니 무척 안타깝지만, 저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친과 계속 진행하실 거라면 많은 부분 포기하고 끌어안고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으셔야 하구요. 제가 남편에게 감사하는 부분입니다. 저 뿐 아니라 제 가족까지 온전히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성숙하더라구요.

  • 11. ....
    '17.9.30 12:41 PM (121.124.xxx.53)

    얼마나 사귄건가요?
    일단 남자쪽 아버지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그 영향을 아들이 받을 가능성이 많구요.
    설사 영향을 안받고 자랐다 하더라도..
    부부사이는 괜찮은데 그 옵션들때문에 부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버지가 그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남친과 싸우거나 암튼 남친의 안좋은 모습을 어느정도 겪어보셨는지도 궁금하고
    남친쪽 집안 분위기나 상태 등을 좀 자세히 들여야보긴 해야겠네요.

    한가지 정말 중요한건
    남자를 제외한 나머지 집안과 형제,시부모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에요.

  • 12. 윗님
    '17.9.30 12:4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말씀이 정답이네요.

  • 13. 이혼
    '17.9.30 12:44 PM (182.239.xxx.224)

    경제력 집안 이런거 안따지는 처자인듯해서 참 이쁘고 좋아 보이네요
    현명하게 잘 판단하세요
    저도 조건 집안 경제력 전혀 안보고 결혼했습니다
    결국 너무 좋은 남편 만나 여전히 닭살 중이예요
    20년 훨씬 넘었어도...
    다 필요없고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내 방패가 되어줄 사람인지가 중요해요
    전 철딱서니없이 결혼했는데 결국은 대박이였던거죠
    저희도 반대했는데 내가 콩깍지 씌워져 뵈는게 없고 들리는게 없었고
    반대도 무시했어요.
    아버지 반대하는간 절대 말하지 마세요 염려하신다고만 해야해요

  • 14. 늦봄
    '17.9.30 12:48 PM (119.195.xxx.241) - 삭제된댓글

    그런집일수록 며느리맞으면서 안하던제사챙기고 집안대소사챙기고 홀로계신부모님께 효자노릇해야하고 이혼한여동생 생활비도보태고 다해야해요
    내가왜? 난몰라하면 이럴줄모르고 시집왔냐? 난 속인거없다하죠

  • 15.
    '17.9.30 12:52 PM (124.51.xxx.241)

    다들 성의있게 답변주시고 너무나 감사드려요. 남친과 사귄지는 육개월정도되었고 자주봤고 둘다 나이가있어 진지하게 만났어요.
    남친이 야심있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지고 든든해보였고 자존심이 무척 강한 사람입니다. 아마 자기집안 사정도 말꺼내는게 쉽지는 않았을거예요. 전 사실 사랑하는데 이런 상황 예상도 못했고 혼란스러운 지금입니다.현실파악이 아직도 안되는 상황이구요. 긴 연휴의 시작즈음 제 일이 의견주시고 귀기울여주셔 감사드립니다.저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16. ..
    '17.9.30 12:55 PM (218.158.xxx.165) - 삭제된댓글

    결혼하면, 그동안 내가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아온 환경이 달라져요.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끼리 결혼해도 양가의 사소한 차이가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어느 한쪽에 맞춰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개개인의 성격차이보다 한 가정의 분위기 차이는 더 크게 두드러지거든요.
    원글님이 남친의 일상을 잘 살펴보시고, 내가 남친의 입장이 되어서, 그 집 아들로 산다고 바꿔 생각해보세요.
    글에서 보이는 부분으로 보면, 따로 사시는 부모님을 각각 들여다 봐야하고, 누나와의 관계도 이후 내가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고요.
    경제적인 부분도...점차 부모님에게 들어가는 부분이 커질텐데 내가 그런 부분을 다 감당해야하는 건지.
    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을 꾸리는게 가능한지, 거기에 나의 배우자가 어느 정도 같이 부담해줘야 하는지 등등요.
    사실 이렇게 까지 맞춰보면서 결혼준비하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싶지만, 주위에 너무 다른 집안 분위기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결혼 전에 노골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더군요.

    남친 집 분위기가 너무 낯설고 거북하다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시고, 현실적으로 내가 그집 아들이라는 역할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그저 다르게만 느껴진다면 남친과 더 의논을 해보세요.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니까, 미래를 같이 의논하셔야죠.

  • 17. ...
    '17.9.30 12:57 PM (222.232.xxx.179)

    아이고~~
    여기 결혼생활 좀 되신 분들 많으니
    다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얘기인데
    친구들 또래들 이야기만 듣지 말고
    새겨들으세요

    나중에 안좋을 확률이 높아지니
    아빠도 반대하는겁니다
    다 좋아 결혼해도 살다보면 안맞는부분이 있는데
    지금 너무 명확하게
    안좋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저 있잖아요
    일달 결혼하면
    시집은 두군데입니다
    시아버지가 지금은 연락 뜨문해도
    결혼식 즈음부터 연락되어ㅡ식장 오셔야 하니
    아들 며느리 밥상 받고 효도 받고 싶으실꺼고
    남편은 일평생 고생한 내 엄마
    잘 모시고 싶을꺼고
    신혼에 이혼한 애틋한 내 누나 바람막이 되주고싶을꺼예요
    그들이 원가족이거든요
    남편은 자리잡고.. 자기만 안락하게 살 수 없으니
    누나 엄마와 함께 그 안락함을 공유하려할꺼고
    그 사이에 이제 가족이 된 원글님의 희생이 들어가게 되는거지요
    당장 이혼하신 시부모 있는 집들 보면
    명절에 두군데 다 찍어요
    거기가 좀 되면
    내 친정이 우선순위 뒤로 가는거예요
    용돈도 두군데, 친정까지 세군데
    애 낳으면 양 시부모가
    첫손주 보고싶어 난리
    그럼 간난쟁이 카시트 태우고
    여기갔다 저기갔다
    나중에 시부모 나이들어 병수발 하게되면
    그것도 두 군데
    혹시 누나 재혼한다하면
    손윗사람이라도 신경 너무 쓰이고 목돈 들고

    피할수 있음 피하심이

  • 18. 반대
    '17.9.30 1:08 PM (182.226.xxx.159)

    하실만하네요~

    모든게 해보지않으면 모르는거니까

    모두의 우려대로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남편이 바람막이 잘 해줘서 더 잘 살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아버지의 걱정은 당연한 일일겁니다

    아직 사귄지 6개월밖에 안됐으니 좀 지켜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 19.
    '17.9.30 1:09 PM (223.62.xxx.115)

    남친이 정말 좋은사람같고 사랑에 대한 믿음이있다면 두분이 같이 심리상담을 좀 받아본뒤에 결정하면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남자만나서 결혼했는데 이년반 사귀는동안 아버지가 가진 문제의 징후를 전혀감지못했어요.
    결혼하고 7년동안도 거의 완벽한 남자였는데 어느날 문제가 생겼고 한번 문제가 터지자 아버지의 모습으로 완벽빙의했습니다.
    자기아버질 평생 증오한남자가 아버지와 똑같이 행동하는걸 지켜보는 모습은 경악 그자체였죠.

    근데 진짜 문제는 나 에요. 저는 그남자를 끌어안을 능력이없는사람이었죠. 결국 문제가 있나없나가 중요한건 아니에요. 그건 지금 완전히 파악할수도없고요. 누구나 깊이를 알수없는 저수지로 걸어들어가는게 결혼이니까.
    피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그렇담 대체 누굴만난수있을까요. 정말 멀쩡한 부모를 뒀음에도 폭력적인 사람은많습니다 다음은 대처능력 수영실력을 기르는거겠죠. 저는원글님이 자신에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남친도 본인무의식에 억눌린문제와 대면하고나면 담에 문제가 생겨도 훨씬 잘대처할수있을겁니다.
    요즘 예비부부학교 이런것도많아요. 커플상담이 젤좋을것같은데ㅣ 암튼 방법을찾아보심좋겠어요

    전 이혼햇지만 결혼생활에 후회는 없습니다. 그사람덕분에 제문젤봤으니까요

  • 20. ..
    '17.9.30 1:20 PM (218.148.xxx.164) - 삭제된댓글

    결혼시 상대 배우자의 가정이 화목한지 보라는게 다른 이유가 아니에요. 부모의 인성은 유전되기 마련이고 부부 불화가 미쳤을 트라우마가 좋을 때는 모르지만 인생의 고비에서 발현되기 마련이라 그래요.

    물론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거듭남으로 더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지는 사람도 있어요. 단지 그 확률이 현저히 낮고 어떤 위기에 봉착했을때 이혼을 쉽게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가죠. 또한 원글님 그릇도 중요합니다. 싱처 많았을 배우자를 평생 포용하고 끌어안고 갈 수 있을지.

  • 21.
    '17.9.30 1:20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아직 만난지 6개월밖에 안되었다니 최소한 1년은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더구나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더 신중하게 결정하시는게 좋아요. 1-2년 사귀어보고 그래도 난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 싶으면 하세요.
    제가 님 부모라도 이혼을 줄줄이 사탕으로 하는 집안이라면 반대합니다. 그런 집안에선 님도 이혼하게 될 확률이 훨씬 커집니다.

  • 22. ..
    '17.9.30 1:22 PM (218.148.xxx.164)

    결혼시 상대 배우자의 가정이 화목한지 보라는게 다른 이유가 아니에요. 부모의 인성은 유전되기 마련이고 부부 불화가 미쳤을 트라우마가 좋을 때는 모르지만 인생의 고비에서 발현되기 마련이라 그래요.

    물론 본인의 확고한 의지와 거듭남으로 더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지는 사람도 있어요. 단지 그 확률이 현저히 낮고 어떤 위기에 봉착했을때 이혼을 쉽게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거죠. 또한 원글님 그릇도 중요합니다. 상처 많았을 배우자를 평생 포용하고 끌어안고 갈 수 있을지. 결혼은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고 가족간의 결합이기에 결혼전 신중을 다해야만 해요.

  • 23. 원글님
    '17.9.30 1:23 PM (1.238.xxx.192)

    절대 결혼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 그런 집안 분위기가 얼마나 힘들고 안좋은지 이해 못하실겁니다.
    나중 원글님 아이에게도 영향이 간답니다.
    저도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 했는데 이제 살아보니 이해가 가네요.
    원글님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거예요.
    저도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인데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거 절절히 느낍니다. 게다가 어른들께 예의를 중요시 하는 집안.분위기라 ㅠ
    여튼 결혼 하지 마세요. 곱게 자라신것 같은데

  • 24. 무명
    '17.9.30 1:28 PM (211.177.xxx.71)

    부모말 들으세요. 특히 인륜지사에 대해선...
    부모님께 감추지도 말고 포장도 말고 이야기하시구요

  • 25. ...
    '17.9.30 1:30 PM (222.232.xxx.179)

    남편이 내 바람막이가 되어줄것 같나요
    저런 상황이면
    남편은 시어머니 바람막이가 되어요
    일평생 고생한 내 엄마
    그러니 그 꼴 당한 여자들이 이혼하는것임
    저런 상황에서 ㅡ 시아버지가 본인 잘못으로 집나간..
    남편이 내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사람은
    천명에 한명 되려나
    다들 애틋한 내 엄마 이지..

  • 26. 부부사이
    '17.9.30 1:33 PM (1.238.xxx.192)

    사이 안좋은 집안 분위기는 자신의 감정이 힘들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로움이 없어요. 타인에게 예의는 치려도 자신의 아내나 아이에게 억눌러 온 감정을 발산하고 아이들의 칭얼거림을 이해 하지 못해요.
    그런 배려를 받아 본 적이 없기에.
    원글님이 잘하고 다 받아 준다고 해서 해결 될 집안이 아니에요. 모든 그 집안의 문제를 안고 시작하는 거예요. 남자들은 자신의 집안이 별 문제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좋은 집안 경험이 없으니

  • 27. 나도 반대
    '17.9.30 1:57 PM (210.183.xxx.158) - 삭제된댓글

    둘이 살기도 벅찬데, 남친 엄마 생활비를 대네요.
    그러다가, 여행 보내달라, 환갑니다, 아프다...등등으로 돈이 마구마구 들어가고요.

    별거 아버지...나이 드시면, 나도 돈 보내달라...

    시누이...다시 잘 결혼해서 잘 살면 다행이지만, 그 시누이도 남친이 부양해야 할 듯 하네요.

    님은...그냥....남친 하나랑 결혼하면서 3명의 부양자를 덤으로 얻는 겁니다.
    어느 부모가 찬성할까요?
    남친 부모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아도 82쿡 보면 지지고 볶고 속 뒤집어지는 일이 많은데,
    경제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지요.
    나이들면, 경제적인 문제가.....생활의 아주 아주 큰 비중을 잡고 있습니다.
    게다가, 친모와 시누이는 피해의식이 있어서...오빠부부가 도와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내 망친 인생을 보상 받으려는 의식이 강하지요.
    헬게이트....

  • 28. 정말 나쁜인간들..
    '17.9.30 2:31 PM (221.159.xxx.16)

    게시판에 걸핏하면 이혼하라고 부추기면서 내 자식 혼사는 부모 이혼도 못받아들이는 이중성이 쩌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아버지 핑계에 편승해서 헤어지고 싶으신거고, 게시판에 편드는 댓글에 죄의식을 내려놓고 싶으신거죠.
    정말 사랑하는 사이는 그 이야기 듣고 남친을 보호합니다.
    제대로 된 집구석과 혼인하고도 이혼해요

  • 29. ....
    '17.9.30 3:27 PM (101.229.xxx.229)

    그러게요. 사람들 이중성 쩌네요.
    환경이 어쨌건간에 그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고요.
    사람 됨됨이가 환경에 따라 바뀔 가능성은 희박해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 인정이 있는지. 책임감이 있는지.. 그런거 잘 보고 결혼하면 문제없어요.
    제대로된 집구석에서도 개망나니 나오고
    개판 집구석에서도 현자 나옵니다.
    보고 자란걸 절대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더 많을걸요.

  • 30. 현실적으로
    '17.9.30 5:34 PM (178.190.xxx.59)

    부모가 이혼이면 님은 시댁이 두군데고
    각 부모가 재혼하면 더 복잡하죠.
    게다가 친누나가 이혼했으면 어휴...
    절대 정상아니에요. 저라도 말려요.

  • 31. 사람들이
    '17.9.30 5:37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단순히 환경문제라고 보는데 환경은 사실 큰문제 안되요,,, 역경속에서도 자수성가한 사람 많은걸요. 문제는 그런 이혼성격을 물려받는다는거.. 남편이부인이 중병걸려,, 파산해,,바람펴,, 집안문제,, 등등 있어도 끝까지 의리책임감으로 가정을 지키는 성격이 있는가하면,, 나살자고 끝내는 성격, 이기적, 자기중심적, 무책임하고 유아기적인 성격이,,, 나오거든요... 아무리 잘살아도 부부간에 위기한번 없을까요?? 위기때 이혼을 하고 난 이혼후 행복하다~~ 이런 성격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그게 바로 이혼이 되물림되는 이유에요.. 이혼가정에서 자라도 자긴이 이런 기질이 있음을 알고 노력하면 극복가능하겠지만 그정도경지는 법륜스님되야해요,,, 내 밖에서 제3자가 되어 나를 관조할 수 있는 그런 경지가 되어야함.

  • 32. 저도
    '17.9.30 5:44 PM (175.200.xxx.199)

    결혼 결정 전에 둘다 심리상담 받아보는 거 꼭 추천해요
    나를 위해 서로를 위해...
    그거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혼 안하겠어요

  • 33.
    '17.9.30 6:14 PM (121.152.xxx.111)

    원글님 처럼 보통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이혼이나 별거가 큰 문제가 아닌것 같죠. 내 앞에 있는 남친은 정상인 같고 멋져보이니까요.
    근데 남친은 부모 닮게 되어있어요
    지금은 모르죠 왜냐면 남친이 숨기고 있거든요
    자기 집안이 자기한테 마이너스인거 알고 자기 성격 결함있는거 잘알아요 그러니 가만히 정상인척 하는거에요
    결혼해보면 아~ 그래서 아버지가 말렸구나 알게됩니다

  • 34. 보고 자라는 것
    '17.9.30 6:49 PM (116.127.xxx.147)

    제 지인의 아들은 아빠가 가정적이니 자신도 자신 부인한테 어떻게 잘할지 상상하며 사는 것같아요. 그런데 아빠가 가정적이지 않는 집은 아예 그런 상상이 없죠. 그냥 아빠는 돈 벌어주는 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너무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사람사는게 보고 듣는 게 유전보다 더 커요.
    어떤 남편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한번 예비신랑한테 물어보세요. 아마 아무생각없이 대답한다면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없는 거에요.

  • 35. 뭐 티비도 있는데
    '17.9.30 6:55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가정적인아빠없다고 못배우나요? 요즘세상에 가난해도 본인 의지만 있으면 서울대도 갈 수 있어요... 그런 가정적인 성격, 베풀기 좋아하고 이해심많고 따뜻한 성격도 다 기질이고 물려받는거지, 꼭 눈으로 봐야 배우는거 아님. 보고도 스킨십 싫어하는 성격 있구요. 할머니랑만 자라도 다정한 성격있고,,, 집안을 보라는게 그런거 보라는거지,,,

  • 36. dnjsrmf
    '17.9.30 8:48 PM (121.141.xxx.8)

    원글님

    과년한 딸이 있어서 로그인하고 글 씁니다.
    아버지 말씀 들으세요. 저위에 보면 82쿡이 이중성 쩐다고 뭐라하는데
    결혼은 인륜지 대사이고 내자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지요.

    가족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피를 나눈사람들이에요.
    만약 결혼 강행하신다면, 이혼한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
    큰 짐이 붙네요. 무난 무난한 결혼해도 힘든일이 가끔씩은 생길텐데
    맨 처음 스타트 라인부터 어려운 점이 보이니 아버지가 그리 말씀하시겠지요.

    세상에 부모님 처럼 원글님 많이 사랑하는 분 없으세요.
    제 딸이라면 남들이 뭐라 하든말든 내딸 행복위해 반대할거에요.

  • 37. 저도
    '17.9.30 11:45 PM (221.162.xxx.86) - 삭제된댓글

    결혼 반대예요
    굳이 그렇게 결혼 하실거 없어요
    보통집으로 가세요
    무난하게 무난한 가정으로요
    결혼을 하면 그집이 내집이 됩니다,
    평생 힘들겁니다,
    사랑,,,그거 별거 아니구요
    남자 괜찮은거 그것도 시집 문제가 엮이면 다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366 후쿠시마산 노가리 수백톤 수입 3 너무해요 2017/11/17 1,850
749365 평창 롱패딩 사진 보니까 길이 길고 핏은 거의 별로네요 2 평창 롱패딩.. 2017/11/17 2,906
749364 원글이나 댓글에 불편한생각이 올라오시나요? 사유하자 2017/11/17 412
749363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2 사랑 2017/11/17 2,614
749362 좋아하던 유명인만나면 .어떻게하세요? 13 ㅇㅇ 2017/11/17 3,354
749361 청와대 트위터.jpg 1 기레기들아 2017/11/17 2,038
749360 롱패딩 유행 90년대 초반에도 있었지않나요? 27 롱롱 2017/11/17 5,471
749359 시작했어요 고백부부... 9 ㅜㅜ 2017/11/17 4,364
749358 행복으로가는길...여담 11 잘될꺼야! 2017/11/17 2,310
749357 토마토 조림 하다가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예요. 15 엉엉 2017/11/17 7,065
749356 초1 경우 연산요~ 3 11 2017/11/17 1,226
749355 요즘 유행하는 긴 잠바 5년째입고 있어요. 5년 2017/11/17 1,113
749354 차 안에서 혼자 앉아있었는데 사람있음으로 표시됐어요; 2 고민 2017/11/17 2,232
749353 12살 방귀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 5 아들아 2017/11/17 2,852
749352 친구에게 고민을 말한 것이 후회됩니다 5 .. 2017/11/17 4,840
749351 길에 다니는 사람들이 다 정상은 아니란 기분이 드는 하루 2 haha 2017/11/17 1,711
749350 양고기 먹고 놀랐어요 5 양고기깜놀 2017/11/17 4,257
749349 길에서 도시락 먹어보고 싶네요 5 웃겨 2017/11/17 2,183
749348 다리 에 붉은멍 같은게 생겼어요 ㅠㅠ 7 종아리 2017/11/17 2,206
749347 애들 공부하러가면 주말에 뭐하시나요 3 -- 2017/11/17 1,350
749346 여성 센트륨과 종합비타민 차이가 뭔가요? 가격이 비싸.. 2017/11/17 1,040
749345 엄마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6 절실 2017/11/17 3,707
749344 마일리지 내년까지 안쓰면 없어진다는데 .. 1 ㅁㅁ 2017/11/17 1,612
749343 급질)생강청 만들때 전분가라앉히는 시간좀 봐주세요. 10 ... 2017/11/17 2,275
749342 꿈을 모두 기억하시나요? 5 플럼스카페 2017/11/17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