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혼자 되신 어머니가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는 글이 없어졌네요.
다른 형제들은 전화 잘 안하고 시누이도 부족하게 해드려 섭섭하다고, 혼자 계시는 엄마가 안되서 집 떠날때 더 쳐다보게 되신다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자식과 같이 안살고 도움받지 않겠다 하시고 지금까지 그렇게 하세요. 맏이로 양가 부모님은 끝까지 다 모셨으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엄마 뿐 아니라 아빠도 많이 많이 힘들어하셨고 모두 돌아가신 지금 좀 편해지셨어요.
게시판에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노인 거부 글,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오늘 홀어머니 생각해서 올린 그 글이 참 좋았고 제 부모님 생각 한번 더 하게 되었어요.
한 세대의 희생이 있고 모두가 독립적인 존재로 대해야 가족관계도 좋은것 같아요. 그러나 병들고 아플때 자식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도 이해할 수도 있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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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효녀분 글
초가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7-09-30 08:50:52
IP : 166.137.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쓸개코
'17.9.30 10:53 AM (222.101.xxx.205)그분글도 그랬지만 원글님 글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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