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혀지지않는사람

ㅇㅇ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7-09-30 05:28:58

5년전에 정말 제 이상형을 만났었어요

직업과 외모같은 외적조건을  말할것 없거니와 그 사람의 생활 환경과 문화적 취향이 모두 제 이상형이었어요

잘생긴사람이나 능력이 좋은 사람을 많이 보아왔는데 그 사람만 기억속에 콕 박혀서

떠나질 않아요. 어렸을때부터 제가 그려온 오빠, 남편, 아버지 상 등등 이상적인 남성의 모습을 합쳐놓은 모습이었어요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은 입시나 회사입사 등  인생의 선택에서 한번도 낙오된적없이,

누구나 원하는길을 걸어오며 승승장구하면서 달려오는 모습이었는데

모임이 끝나고 단 둘이 그 사람 차에 탔을 떄

그 사람이 틀었던 노래가 마이너한 메탈락풍의 노래여서

매우 관심이 갔던 게 기억이나요 제가 대중문화랑 서브컬쳐에 모두 관심있는 성향이라서요

그 당시에 저는 20대 초중반에 겪은 성장통때문에  연애를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남자에 익숙하지 않아 그 사람을 흐지부지 떠나보내게 되었어요

사실 인성적으로는 좋은 사람이 아닌데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사실 하루도 잊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 제 생활은 많이안정되었고 저를 정말 좋아해주는 남자친구가있는데

마음속 한구석에서 그 사람의 잔상이 남아있는게 신기해요

연인관계가 된것도 아니고 남녀사이에 어떤 은밀한 비밀이 있는것도 아닌데

이상형이라는 그 이미지 하나만으로 하루도 제 기억속에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서 소중한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도 이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려 합니다



IP : 183.102.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빛바다
    '17.9.30 5:34 AM (175.223.xxx.254)

    멋진 기억속의 남자*^^*

  • 2. ...
    '17.9.30 6:25 AM (38.75.xxx.87)

    인성이 안좋은 사람, 님이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지금 첫사랑 아쉬운 글이 아니라 이혼조언 구하는 글 쓰고 있으셨을거에요.

    연애경험 없던 20대 아가씨의 환상이라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세요.

  • 3.
    '17.9.30 7:27 AM (206.47.xxx.114) - 삭제된댓글

    아직 미혼이시라면 연락해 보세요.
    혹시 알아요?
    갑자기 오래전 베스트셀러 극장 '새는' 이라는 영화 가 생각나는데
    너무 괜찮은 영화라 시디로 복사해 다시 봐도 좋네요.

  • 4. 내비도
    '17.9.30 7:34 AM (220.76.xxx.99)

    세 번째 만남은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다.
    추억은 추억인채로 아름다운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479 꽁돈이 생겨 이중에서 한가지만 할수 있다면 28 한가지 2017/12/11 3,682
756478 너무억울해서 하소연해요 ㅠ.ㅠ 16 지방살 꺼져.. 2017/12/11 4,852
756477 '우병우 사찰' 피해 김승환 교육감 "빙산의 일각..미.. 2 샬랄라 2017/12/11 850
756476 요즘 헤비다운 패딩 사는거 어떤가요? 1 ... 2017/12/11 1,602
756475 안 만나고 마니또 정하는 방법? .. 2017/12/11 1,176
756474 결로 심한 사이드집을 보고왔는데 16 저기 2017/12/11 5,673
756473 여학생인데,,공대와 간호과중 25 가을 2017/12/11 6,007
756472 60대 어머니들 패딩 추천해주세요. 6 알파 2017/12/11 2,418
756471 해외 직구시 주소를 한글로 써도 되나요? 3 급질 2017/12/11 1,370
756470 59.7% "적폐수사, 시한 없이 철저히 해야".. 5 샬랄라 2017/12/11 558
756469 후불 하이패스 카드가 있는데요 5 고속 2017/12/11 975
756468 잦은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등 뇌ct 영상의학과에서 검사해도 될까.. 8 판독은 2017/12/11 2,882
756467 실내온도 25도 안팎은 돼야 살만 하네요 7 중앙난방ㅠㅠ.. 2017/12/11 2,661
756466 애견 마약방석요~~ 10 // 2017/12/11 2,422
756465 잡코리아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요? 10 마마미 2017/12/11 3,773
756464 대학생들 본격적인 취업공부는 언제 하나요? 1 조언 2017/12/11 711
756463 중3 무단결석 (한번 )일반고교입시에 영향있나요? 4 무단결석 2017/12/11 1,437
756462 환자부담 줄인다는 '문재인 케어' 의사들은 왜 반대할까 15 Stelli.. 2017/12/11 2,050
756461 학습지나 온라인학습비 할인되는 카드 어떤건가요? 교육비 2017/12/11 360
756460 경기대,을지대 유아교육학과 대학입시 2017/12/11 928
756459 오피스텔 분양 당첨 됐는데 중도금도 없네요. 포기해야겠죠? 7 초코조아 2017/12/11 2,842
756458 올 수능영어 작년대비 난이도 궁금해요 3 땅지맘 2017/12/11 1,275
756457 남편 폭행에 맞폭행으로 싸워서 고쳤다고 자기가 좋은엄만줄 아는군.. 13 ㅇㅇ 2017/12/11 4,041
756456 부산분들 지금 바람 많이 부나요 6 돌풍 2017/12/11 1,166
756455 노트북 추천 부탁드려요 4 노트북 2017/12/11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