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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안계신 데 사람들이 물어보면

ㅇㅇ 조회수 : 4,559
작성일 : 2017-09-29 23:25:22
고민이에요.

안계시다고 솔직히 말했는데 그 후로는 사회생활하면서 이게 절 찌르는 칼이 되더라구요
제가 잘해도 부모님 안계시니까
못하면 부모님 안계시니까.. 하면서 무시하고

계시다고 솔직히 말하면 거짓말을 해야 해서..
나중에 거짓말 한 거 말하게 되면 또 저만 나쁜사람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거짓말은 하나에서 끝나지 않더라구요 부모님 계시는 척 하면 또 거짓말을 해야 하고(예를 들어 명절에 뭐해요? 하면.. 그냥 뭐.. 라고 흘릴 수 없으니ㅡ그랬더니 대답 안한다고 뭐라 함ㅡ 이야기를 지어내야 해요..)

이래서 부모복 없는 사람은.. 말이 있는지
속상하네요.

ㅜ엄마 보고싶당.
IP : 220.85.xxx.20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9.29 11:28 PM (117.123.xxx.178) - 삭제된댓글

    근데 누가 대체 대답 안한다고 뭐라해요? 그사람이 이상한거에요. 저같으면 계속 그냥 뭐..하고 왜 대답안하냐면 꼭 시시콜콜얘기해야해요?하고 들이받습니다. 저도 사회생활하지만 대답안한다고 난리치는사람 본적이없네요.

  • 2. ...
    '17.9.29 11:29 PM (211.219.xxx.156)

    그리 말하는 인간들 다 글러먹은 인간들이니 상종 마시고

    만나야 할 관계이면 필요한 말만 하고

  • 3.
    '17.9.29 11:32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제가 일하는 곳이 일 성격상 사무적이기보단 인간적인 특성이 강한 곳이라
    상담하듯 물어봐요.

    대답 안한다고 난리치는 건 아니구요^^;; 그냥 뭐.. 이렇게 얼버무렸더니 한 남자가 답답하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트라우마가 있어서(생각해보니 그 남자만 그랬네요 나중에 뒤통수 친.. 인격도 쓰레기였는데)

  • 4. 님 나이가 ...
    '17.9.29 11:34 PM (42.147.xxx.246)

    누가 뭘 물어 보면 그런 것 묻지 말라고 하세요.
    님이 그 사람의 대답에 보고할 일 있나요?

  • 5.
    '17.9.29 11:34 PM (220.85.xxx.206)

    제가 일하는 곳이 일 성격상 사무적이기보단 인간적인 특성이 강한 곳이라
    상담하듯 물어봐요.

    대답 안한다고 난리치는 건 아니구요; 그냥 뭐.. 이렇게 얼버무렸더니 한 남자가 답답하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 6. 제가
    '17.9.29 11:35 PM (220.85.xxx.206)

    나이가 어려서 더 물어보는 거 같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나이 많은데
    근데 한국사회에서 사는 이상 사생활 어느정도 오픈해야 하지않나요?
    저 조언 구하러 82에 잘 온거 맞죠?..

  • 7. ..
    '17.9.29 11:36 P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머뭇거리면 대략 눈치로 알아야지...

  • 8. 같이
    '17.9.29 11:36 PM (220.85.xxx.206)

    밥먹으러 가면서
    자긴 부모님하고 아침 먹고와?

    하면

    그런것 묻지 마세요 할 수가 없잖아요. ^^;

  • 9. ?
    '17.9.29 11:37 PM (117.123.xxx.178) - 삭제된댓글

    님이 거짓말하기 싫다며요. 그래서 얘기해주니 질문 잘 한거 맞냐는 말은 뭔가요?

  • 10. 원글님,
    '17.9.29 11:40 PM (175.209.xxx.57)

    토닥토닥.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그냥...솔직하게 얘기하시고 혹시 그로 인해 불이익이 있다면 담담하게 받아들이세요.
    단언컨대 별다른 문제 없어요. 저 직장생활 20년 했고 아버지나 어머니 일찍 돌아가신 직원 있으면
    맘 속으로 안쓰러워 하지 그걸 꼬투리 잡는 인간 못봤어요.
    원글님이 겪으셨다면 그런 인간은 머리 속에서 지우세요.
    원글님 연세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글만 봐도 제 맘이 너무 아프네요.
    결혼을 하셨나 모르겠는데 결혼해서 자식이 생기면 많이 사랑해주시고 오래 건강하세요.
    혹시 원글님의 마음을 다치게 한 사람이 있다면 제가 대신 사과 드려요.
    상처 받지 마시기를 간절히 바래요.

  • 11. 네 전
    '17.9.29 11:40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울면서 글 썼는데..
    인터넷으로 물으니 이런 부작용도 있네요

    이혼이나 가난이나.. 남에게 알리기 싫은 가정사 있으신 분들
    어떻게 유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하시는 지 궁금했거든요

  • 12. 부모님
    '17.9.29 11:41 PM (14.32.xxx.94)

    부모님은 귀농했다고 하세요
    두분이서 전원생활하신다고
    맞잖아요 산소에계시니 전원생활하는거
    부모님과 아침먹어 하면 두분시골가계셔서
    혼자먹어요 하고 어디로 귀농하셨냐하면
    전라도 부안으로 가셨다고 해버리세요
    더이상물으면 그냥대충얼버무리세요

  • 13. 감사합니다
    '17.9.29 11:47 PM (220.85.xxx.206)

    위로도 정말 감사해요. 좋은 말씀도 꼭 기억할게요
    귀농도 좋네요. 서울에 계신 건 아니니까..

  • 14. ..
    '17.9.29 11:54 PM (39.7.xxx.218)

    지방에 사신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잘 가는 여행지 아닌 곳으로요...여러버전만들면 헷갈리니 하나 정도만정해두세요...살다보니 때로는 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필요도 있더라고요. 그게 나쁜것도 아니구요...

  • 15. 그냥
    '17.9.30 12:16 A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귀농 222갔다고 하세요
    살아보니 사회에서 공적으로 만나는 인관관계는 굳이 솔직하게
    내 자신에 대해 모두 오픈할 이유가 없어요

  • 16. ...
    '17.9.30 12:18 AM (175.113.xxx.105) - 삭제된댓글

    얼버부릴필요도 없고 그냥 지방에 사신다고 하세요... 그렇다고 그냥 사회에서 만난사람한테 일일이 내사정 이야기 할필요도 없잖아요.저는 저희 엄마가 저 30대초반에 돌아가셔서원글님이라 같은 고민은 해본적없이 걍 엄마 돌아가셨다고 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살지만. 님은 아직 나이가 어린것 같은데 저같이 30대 넘어서는그냥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전에는 걍 지방에 사시다고 하세요..

  • 17. ...
    '17.9.30 12:19 AM (175.113.xxx.105)

    얼버부릴필요도 없고 그냥 지방에 사신다고 하세요... 그렇다고 그냥 사회에서 만난사람한테 일일이 내사정 이야기 할필요도 없잖아요.저는 저희 엄마가 저 30대초반에 돌아가셔서원글님이랑 같은 고민은 해본적없이 걍 엄마 돌아가셨다고 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살지만. 님은 아직 나이가 어린것 같은데 저같이 30대 넘어서는그냥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전에는 걍 지방에 사시다고 하세요

  • 18. ㅇㅇㅇ
    '17.9.30 12:43 AM (58.141.xxx.56)

    귀농 아이디어 좋네요..

    어떤답이 좋을지 ..저도 잘 않떠올랐는데...
    진짜 센스있는 답변이네요..

  • 19. ..
    '17.9.30 12:53 AM (117.111.xxx.20) - 삭제된댓글

    글쎄요..지방이라고하면 주말엔 내려가냐 특히 명절이면 어디로 가냐 몇시간 걸리냐..더 많이 묻게될지도..그러다가 누군가 거기 자기 고향이거나 시댁.친정과 같은 지방이라고 하면 어쩌려구요?
    아침 부모님하고 먹고오냐 물으면..전 아침 안먹는다고 하면되는거죠..뭐..그런 말조차 대꾸를 못하면서 부모님이 지방에 계신다는 거짓말은 더 어려울것같아요..

  • 20. 저도
    '17.9.30 3:30 AM (45.72.xxx.161)

    괜히 거짓말로 얘기하는건 더 이상한거같아요. 윗님처럼 대충 거짓말안하고도 피해갈수있음 그렇게 대답하시고 정 대답해야하는 상황이면 솔직히 말씀하시는게 차라리 나아요. 지방에계신다고하면 님말씀대로 계속 거짓말 늘려야하고 명절때마다 언제가냐 지방에서 뭐하시냐 그럼 언제 서울올라온거냐 이런질문 받을텐데 그러다보면 결국 알게돼있어요.
    부모님 돌아가신게 죄도 아니고 물론 그걸로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 있겠지만 그건 그렇게 보는 사람들 잘못이지 님이 당당하지못할 이윤 없어요. 근데 거짓말은 의도야 어찌됐건 쟤 의뭉스럽다 음흉하다 하는식으로 꺼리를 주는 거에요.
    실제로 제 남편이 처음 만났을때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사실과 살짝 다르게 얘기했는데 (좀 복잡한 집안사연이라 어찌될지도 모르는사이라 대충 얘기했다고 나중에 말하더군요)
    정말 사람자체가 달라보이더군요. 그냥 처음부터 말해도 될걸 왜 거짓말을 해서는...암튼 거짓말을 하지마세요. 꼭 결혼할정도 사이 아니라 일반적인관계에서도 그런 거짓말 알게되면 좋게볼사람 아무도 없어요.

  • 21. 원글님
    '17.9.30 5:53 AM (185.182.xxx.83)

    제가 부모님이 안계십니다. 고등2학년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대학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립니다.

    절데 사실대로 말씀하지 마세요. 저도 사실대로 다 말했는데 돌아온건 상처 무시 모멸감이었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죄도 아니고 속일일도 아닌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요.
    겉으론 안됐다 하지만 결국 상처를 줍니다.

    단 한명도 진심으로 안스러워하거나 생각해주는 사람 없습니다.
    남입니다.
    저도 처음엔 부모님이 돌아가신게 죄도 아닌데 거짓말을 왜 하지?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사실대로 다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엔 좋은 사라보다 못된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걸 경험했습니다.

    절대 말씀하지 마세요.
    남이 날 이상하게 보든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적당히 둘러대시되 부모님 안계신건 절대 내색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나이가 더 드시면 이 말을 뼈저리게 느끼시게 될거에요,

  • 22. 답변 기다립니다
    '17.9.30 8:49 AM (210.105.xxx.55)

    저도 30대 초반 미혼인데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어요.
    2년 차이로 암으로 돌아가셨고. 이게 고민인데 처음에 저도 거짓말했는데 그러고나니 깊이 친해지기가 힘들더라고요. 뭔가 제가 캥겨서인 것 같습니다. 경험있으신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 23. ...
    '17.9.30 9:15 AM (14.1.xxx.206) - 삭제된댓글

    지방에 사신다고 하얀거짓말하세요.
    물론 좋은 사람들은 안그러지만, 소수의 나쁜마음 가진 사람들은 원글님이 겪은 그런 행동합니다.
    전 조금 다르지만, 독립해서 다른 지역에 살때 여자 혼자산다해서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사람들때문에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척했어요. 솔직한데 다 좋은거 아니예요.

  • 24.
    '17.9.30 9:58 AM (218.155.xxx.89)

    아. 슬프고 속상. 아니 부모가 안계신게 내 탓인가요? 그게 왜 흠인가요.
    저 같음 그럼에도 이렇게 이쁘게 잘 산다고 더 다시 볼 것 같은데요.
    아니. 아직도 우리나라가 이것 밖에 안되나요.
    죄송한데 우리 당당학지고 편견에 조금씩 부딪혀 봐요.

  • 25. 인간관계
    '17.9.30 11:09 AM (5.254.xxx.218)

    깊이 친해질 이유 없습니다.

    아직 젊으신 분이니 제 말을 아직은 이해하시기 조금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인생을 반이상 살아오다 보니 젊은시절 제가 너무 바보같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사람도 다 내맘같은줄 알았죠.
    내가 잘대해주고 잘하면 상대방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제일 큰 착각이고 오산입니다,

    물론 상대방은 자신의 품위유지를 위해 겉으론 교양있게 대합니다.
    그리고 뒤통수를 호되게 치죠. 차라리 앞에서 무시하고 상처를 주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

    부모님 계시지 않은게 죄가 아니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경험자로서 말씀드립니다.

    절대 절대 절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조차 무시합니다.

    짧지 않은 세월 살아오면서 몸으로 절절히 체험해서 말씀드리니 명심하세요
    다른 어느 누구도 나의 아픈 과거를 감싸주거나 동정하지 않습니다.
    오하려 그것을 흠으로 잡고 무시합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겉으론 교양있게 위로하는 말은 잘 해줍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위선자들의 모습에 평생 속았지요. 이제는 압니다.

    절대 내 아픈 과거 사실대로 말할 필요도 없고, 인간관계를 친밀하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심리는 다 똑같더라구요.
    잘해주면 본인이 잘나서 그런줄 알고 상대방의 본심을 알고 거리를 두면 그것조차도 부모가 없어서 그렇다고 욕을 합니다.

    다른사람 신경쓰고 친밀감 신경 쓸 시간에 자기계발에 시간을 집중하는것이 인생 낭비가 안됩니다.

  • 26. abc
    '17.9.30 2:26 PM (223.38.xxx.198)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 신경쓰고 친밀감 신경 쓸 시간에 자기계발에 시간을 집중하는것이 인생 낭비가 안됩니다.22222
    공감합니다

  • 27. gfsrt
    '17.9.30 3:46 PM (223.62.xxx.53)

    산소가 어딘가요 .그곳에 내려가 서산다고 허새요..연휴나 명절에 어디가냐하면
    그 지명울 대고요.
    선물 뭐허냐허면 꽃좋아허셔서 꽃사고
    용돈드린다하세요.
    다 사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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