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여행을 싫어해
70가까이 되시는 울 엄마.
늦게 딸 하나 낳아서 그게 저. 전 36의 미혼
엄마랑 여행을 갈려해도 이제 체력이 딸리셔서 골골되시네요
지금 제주도 여행 5일째..
어제는 차 옆에 앉아서 타있기만 했는데도 차에서 계속 꾸벅꾸벅
졸고 저녁에 보러간 영화관에서 자고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피곤하다고 나가기 싫다고 하시고
그냥 오일장에나 다녀오고 계속 숙소에서 누웠다 일어났다 그러다 하루가 지나갔네요
무슨음식을 좋아하는지, 뭐에 흥미가 있으신지도 모르겠고
뭐를 해야 즐거운지도 모르겠고
딸이 잘되는것만 좋다는데 자식이 잘되기만하나요?
저도 덕분에 하루종일 누워있네요
이제 어디 해외여행은 못가겠어요. 체력이 골골되시니 더 돈들여가면 싸울듯..
1. 여행
'17.9.29 5:49 PM (175.255.xxx.217) - 삭제된댓글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다 좋아하는 거 아닙니다2. ..
'17.9.29 5:51 PM (114.204.xxx.212)그 나이면 여행 힘들어요 쉬엄쉬엄 다니고 맛있는거 드세요
저는 50만 넘어도 다 시들해지는대요3. ...
'17.9.29 5:53 PM (121.189.xxx.148)근데 맛있는것도 싫어하세요. 뭘 좋아하고 즐거워하시은지 도통모르겠어요
4. 음
'17.9.29 6:29 PM (39.7.xxx.63)저희엄마는 젊었을때도 여행 싫어했어요
5. 좀 짠해요.
'17.9.29 8:13 PM (1.235.xxx.221)---무슨음식을 좋아하는지, 뭐에 흥미가 있으신지도 모르겠고
뭐를 해야 즐거운지도 모르겠고
딸이 잘되는것만 좋다는데 자식이 잘되기만하나요? -----
원글 중에 이 부분 읽으니,
엄마 본인도 ,자신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흥미가 있는지 ,뭐를 해야 즐거운지 모르실 거에요.
그런거 모른 채,그저 자식 잘되는 것만 생각하면서 평생 사신 거죠.
이걸 자식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서로 못할 노릇이고,
이렇게 사는 게 옳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엄마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70먹도록 자신이 뭘 해야 즐겁고 행복한지도 모른 채 지내온 ,
그런 좀 안된 노인이신 거니.조금만 더 여유있게 대해보세요.
이런 분들은 큰 돈 들여 어디 멀리 나가고 화려한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함께 손잡고 시장 가고, 산책하고 ,자주 보고, 엄마가 한 음식이 맛있어요..라는 자식의 말 하나에 행복하고 그러실 거에요.
결국 원글님 말이 맞아요.엄마는 여행을 싫어하시네요. 여행같은 커다란 이벤트보다는 ,자주 사소하게 엄마를 챙기시길..6. ..
'17.9.29 9:24 PM (112.150.xxx.197)저희 엄마도 만사가 다 시들하신데,
제일 좋아하시는 건, 자식들이랑 어디 갔다 왔다 자랑하시는 거, 딱 그거 하나인것 같아요.7. ....
'17.9.30 9:29 AM (121.131.xxx.46)쉬기 좋아하는 어머니 푹 쉬시게 보살펴드리고
나는 밖으로 나가서 내가 하고싶은것 있다고 이야기하고
나가세요
꼭 여행갔다고 같이 다녀야 되는것은 아니죠
안에서 쉬더라도 여행을 좋아할수 있고..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죠
물론...나이차가 많이나면..엄마아닌 누구라도 서로 조정하기가 쉽지는 않죠.
이왕가신것...하고싶은것,먹고싶은것,가고싶은곳...많이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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