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내보다 장모님이 더 좋아

성현맘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7-09-29 15:20:10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온 남편이 씻지도 않고 침대로 뛰어들어젖은 수건으로 여기저기 닦아주는 데,,,날 좀 관둬줘~~~ 라고 장난스런 짜증을 내길 래세상에 나만치 자기 생각하는 여자있음 데려와...순순히 포기하고 헤어져줄께,, 대꾸했더니1초의 망설임도 없이 하는 말우리 장모니임~~~합니다.어이없어 웃고 말았어요...전생에 짝이었나봐요...매번 엄마가 다녀가실때는 말하지 않아도 칼퇴해서 장모님의 손길을 즐깁니다.입맛에 딱인 밥, 둘의 수다,좋아하실 만한 곳은 먼저 나가자고 난리죠...한밤중에 한 시간거리의 족발집을 간 적도 있었죠...뜬금없이 족발 먹고싶다던 장모님의 한마디에...시샘보단 잔정을 못받고 자란 남편이 짠합니다.가난한집 외아들. 시누 다섯입니다.아들하나 바라기 두 시부모님이 부담일 거예요...나머지 시누들은 이제 모두 가정을 꾸렸지만....부모님의 살뜰한 정보단 기대만을 한껏 받고 자란것 같아요...엄청난 효자지요...하지만 장모님과의 정을 나누는 걸 보면 맘이 아파요...매번 안아주고, 모든 걸 물어봐주고, 챙겨주는 장모님이 당근 좋을테지요...
IP : 118.221.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님님
    '17.9.29 3:34 PM (110.15.xxx.205)

    시누많은 막내아들 업어 키웠을텐데...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사랑 줄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렇게 친근한 남자 드문듯 해요

  • 2. 주변에서 보니
    '17.9.29 6:43 PM (211.48.xxx.170)

    딸 많은 집 외아들로서의 중압감을 이기기 힘들어서 그런지 처가에서 귀여움 받는 사위의 포지션을 즐기는 남자가 있더군요.
    본가에 가봐야 부모며 형제며 다들 자기만 바라보며 어떻게 좀 해주기만 바라는 눈치인데 처가 가면 막내처럼 이쁨 받고 아무도 부담 안 주니 처가가 더 편하대요.
    자기 집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라서 부담감 때문에 더 힘든가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949 경비아저씨들께 드릴만한 선물 추천해주세요. 5 .. 2017/12/27 1,254
762948 실업급여 신청시 국민연금 크레딧 같이 신청하셨나요? 3 고용보험 2017/12/27 1,608
762947 내일 지인 복강경으로 난소혹제거하는데 수술시간 3 ... 2017/12/27 2,193
762946 아기 옷 딱 맞는다는 기준이 뭔가요? 3 ㅇㅇ 2017/12/27 858
762945 최근 미국산 골드키위 드셔보신분~? 5 최근 2017/12/27 1,093
762944 그날이 오면 2 그날이오면 2017/12/27 729
762943 초콜릿 덕후 계시면 이 초콜릿이 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4 맛나요 2017/12/27 2,315
762942 국립중앙도서관 1 ㅉㅉ 2017/12/27 877
762941 자기의 성향과 상반된 남자 취향 3 .... 2017/12/27 1,218
762940 호주로 학생비자로 출국하는데 현금얼마까지 갖고갈수 있나요? 6 유학생 2017/12/27 983
762939 방수 및 방풍 효과 탁월한 명품 코트 5 .... 2017/12/27 2,515
762938 시카크림, 널 사랑하겠어 5 극지성 2017/12/27 4,620
762937 샤니 떡방아 좋아하셨던 분 있으세요? 추억의 과자들 15 칙칙폭폭 2017/12/27 1,983
762936 겨우살이 담금주는 어떤가요? 4 ㅇㅇ 2017/12/27 920
762935 이병기 ‘위안부 이면합의’ 주도…“박근혜, 2015년내 타결 강.. 5 나쁜것들!!.. 2017/12/27 1,221
762934 홍삼 배 대추 검정콩 같이 먹어도 될까요? 1 건강원 2017/12/27 496
762933 우병우 적부심 기각!!! 17 ㅇㅇ 2017/12/27 4,885
762932 30대 중반 결혼 조언 부탁드려요 8 궁금 2017/12/27 4,137
762931 가끔 몸 반쪽만 약한 감전이 된 것처럼 찌릿찌릿 저려와요 8 찌릿 2017/12/27 3,252
762930 대게파는곳.. 1 .... 2017/12/27 938
762929 사람 얼굴을 너무 못알아봐요. ㅜㅜ 27 따따따 2017/12/27 4,073
762928 반찬타박하면 굶긴다는분들 8 .. 2017/12/27 2,306
762927 청산가리 6천 배 학교앞 산책로 독나무...'협죽도'........ 7 ㄷㄷㄷ 2017/12/27 2,679
762926 포테이토 크리스프 이 과자 위험하네요 11 2017/12/27 4,812
762925 디스크수술 큰수술이죠 12 바다 2017/12/27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