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요

야미네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7-09-29 14:39:43
12년을 키운 사랑하는 강아지가 어제아침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12년동안 잔병치레 한번도 없었던 건강한 시츄 아가였는데
토요일부터 기운이 없다가 화요일아침에 넘 기운이 없어서
병원데려갔더니 자가면역성 용혈성빈혈이라고
그날 바로 수혈받고 담날 아침까지 멀쩡했는데
수요일 오후두에 면회가니 애가 몸도 못가누고 얼굴만 겨우들고 쳐다보더라고요
하여간 그리고나서 어제아침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4시간 병원으로 안데려간거, 좀더 일찍 병원을 안데려간게
너무 후회되고 자책감에 죽을것같아요
그래서 애니멀커뮤니케이터 상담 받아보고싶은데요
물론 그전까진 저도 말도 안된다고...특히나 하늘나라간 야기들하고 교감을 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괴로워서 해보고싶어요
금액은 상관없어요 경험있으시거나 추천하실만 한 곳 좀 알려주세요
너무 보고싶고 죄책감깨문에 죽고싶습니다
IP : 14.33.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9 2:46 PM (223.62.xxx.189)

    원글님 저도 고양이 키워서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ㅜㅜ 애커는 신빙성이 없다는 후기가 많구요 노령견,노령묘들이 갑자기 별나라 가기도 하더라구요ㅜ..원글님 탓이 아니라 노화란게..마음이 찢어지시겠지만 ㅜㅜ 아

  • 2. ...
    '17.9.29 2:48 PM (223.62.xxx.189)

    죄책감이란게 너무 사랑해서 모든 게 내 탓같고 그런거 같아요 저도 제 고양이가 아프면 그냥 내가 아팠으면 좋겠고 다 제 탓 같더라고요 원글님 넘 자책하시지 마시고 내가 널 많이 사랑했다 행복해야해 하고 다독이실 수 밖엔ㅜ 강아지도 분명 원글님이 너무 깊이 슬퍼하는 걸 원치 않을 거같아요

    지금 밖인데 저도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네요ㅜㅜ

  • 3. 저는
    '17.9.29 2:49 PM (116.121.xxx.93)

    애커하고 마음을 많이 다스린 경우라 할수있는 여력이 되시면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해요 검색창에서 찾아보시고 블러그 구경도 해보시고 정하세요 전 지금도 여유 있으면 또하고 싶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애들도 만족하고 있는지 애커 통해서 다알고 싶은 맘이에요

  • 4. 글쎄요
    '17.9.29 2:52 PM (59.86.xxx.22)

    큰 고통없이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지인이 키우던 말티즈 암컷이 10살 무렵에 유선종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죽는 과정이 지인은 사랑이었지만 강아지 입장에서는 참 잔인했더군요.
    지인은 유선종양 초기에 수술을 해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발 하더라네요.
    그래서 재수술 하면서 뒤늦게 중성화 수술도 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수술 후 강아지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더랍니다.
    강아지의 고통을 지켜보다 못해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다며 지인은 울더군요.
    나중에 생각하니 그렇게 고통스럽게 생명을 연장시킨 것도 결국은 인간인 자기의 욕심이었다며 자책하더군요.

  • 5. ....
    '17.9.29 2:57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저도 해봤어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마음에 위안이 되어서 저는 추천하고 싶어요.
    동물 먼저 떠나면 생각보다 내 맘 알아주는 사람 없거든요. 그냥 상담과 위로 차원에서라도요.
    블로그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인기 좋은 사람은 오래 기다려야 해요.
    반응 좋은 몇 군데 골라서 제일 빨리 상담 가능한 곳으로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 6. 저도 해보긴 했는데
    '17.9.29 3:34 PM (118.217.xxx.54)

    저는 고양이가 피가나도록 몸을 긁어서
    4년전이었나 고양이 커뮤니티에서 제일 유명한 애커한테 시간당 무려 8만원을 주고 했었어요.
    사진을 보내주면 그걸 보고 커뮤니케이션하고
    저한테는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알려주는 스타일이었는데

    결과는... 남편의 놀림만 받았어요.
    일단 알고 싶었던 긁는 이유는 전혀 얘기해주지 못했고
    사진으로 유추가능한 정보들에서 연상되는 것들을 말하는 기분이었고
    결국 사료를 바꾸고 났더니 안긁게 되었어요.
    사료 알러지였던 거죠.

    죽은 강아지... 애틋한 마음은 정말 십분 이해하고 저도 너무 슬프지만
    솔직하게 애커 한들 별 소용은 없을거고요.
    그냥 마음의 위안 같은 소리 듣고 몇만원 내는걸로 그칠거예요.
    그거라도 하면 마음이 편해질거 같으시면 그렇게 하시구요...

  • 7. ..
    '17.9.29 4:19 PM (223.33.xxx.48)

    위로드립니다 ㅠ ㅠ

  • 8. 야미네
    '17.9.29 4:37 PM (14.47.xxx.188)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337 입술을 반짝반짝 촉촉하게 빛내주는 립제품이 있나요? 2 눈썹이 2017/09/29 1,309
734336 중딩들 학교 끝나고 오늘 같은 날 뭐하나요? 19 2017/09/29 2,095
734335 혼주는 당의 입으면 안되나요? 24 .. 2017/09/29 4,027
734334 인천공항 오는 분들 전철타세요 14 어휴 2017/09/29 5,774
734333 무슨 고기 많이 드시나요? 1 2017/09/29 807
734332 이 영어 문장 뜻 좀 알려 주세요 4 toto 2017/09/29 968
734331 해피투게더..이제 왕가위 다 봤네요..휴...ㅎㅎㅎ 5 tree1 2017/09/29 1,990
734330 엄마는 여행을 싫어해 6 .. 2017/09/29 2,026
734329 그알 지난주꺼 다시보기 삭제됨 6 2017/09/29 1,682
734328 왜이리 추워요..ㅜ.ㅜ 12 아흐. 2017/09/29 4,195
734327 카톡 추천친구 중에 김신&지은탁이 있어요 ㅋㅋ 2017/09/29 1,327
734326 김어준의 질문(9.29) 6 ㅇㅇ 2017/09/29 1,803
734325 명절 연휴 전날 회식하는 회사도 있나요? 6 오잉? 2017/09/29 1,266
734324 피아노 팔려고 하는데 4 궁금 2017/09/29 1,595
734323 갈비 세일 하는곳 아시분? 1 갈비 2017/09/29 799
734322 저도 한복 추천 해주시겠어요? 1 추천부탁 2017/09/29 683
734321 쇼핑욕구를 잠재우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8 .. 2017/09/29 1,885
734320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 대출이요~ 3 대출 2017/09/29 1,475
734319 "盧 모독 '논두렁 시계' '코알라 합성', 모두 국정.. 6 샬랄라 2017/09/29 1,261
734318 박근혜가 집에 언제가냐고 변호인한테 물어본다네요 30 ... 2017/09/29 19,234
734317 평택 비전동 6 평택 2017/09/29 1,469
734316 원래 시댁가면 말대꾸안해주나요 15 ... 2017/09/29 4,372
734315 식당에서 여자면 음식양을 작게주네요ㅠㅠ 13 11 2017/09/29 3,239
734314 카페트 추천해주세요 ... 2017/09/29 386
734313 나이있으신 분들 풋풋한 20대 잘생긴 남자들보면. 40 ^^^^^^.. 2017/09/29 14,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