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식습관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7-09-29 09:25:37




외동 아이 키우고 있는 35살 기혼 여성입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어
몇년간 정말 거울 한번 제대로 못보고 살다가
이제야 여력이 되어 제 자신을 좀 돌이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키 171. 몸무게 52 이고요
많이 마른 편인데
최근에서는 너무 기력도 딸리고 해서 식습관을 개선해보려고 해요
제가 먹성이 좋은 편이 아니고
항상 아이한테 예민하게 관심을 두는 상황이라
하루 한끼 대충 먹고 말 때가 많았어요

근데 지금은 건강을 위해, 아이 먹을 때 저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는데

예를 들면
아점 ㅡ 계란찜에 마늘쫑 무침
저녁 ㅡ 오리 훈제나 삼겹살 소고기 아이거 구울 때 제거 몇점에
국이랑 밑찬 몇가지

하루에 두번 정도 밥먹는데
저런 식으로 먹는 것 같아요

김치를 볶아서 계란 후라이에 먹거나
버섯에 살짝 소금을 뿌리고 볶아서 먹거나
샐러드를 먹고
여튼 아이 요리를 하기 위해 그 때 그때 하는 단품 요리나
그런 요리 한두가지에 대략 먹는 정도예요

거의 매 식단이 이런 식이예요
예전에 아예 안먹고 살 때보다 챙겨먹는 것에 의의를 두지만
그래도 잘 먹고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무척 단촐하게 적게 먹어요

문제가 있을까요?
더 식단을 신경쓰고, 개선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 정도라도 꾸준히 유지하면 건강에는 나쁘지 않을까요 ㅠㅠ
(근데 사실 전 저보다 약간 리치한?? 상차림도 저는 버겁지만...:;;)


82에 이런 분야에 똑똑한 분들이 무척 많으신 것 같아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IP : 112.149.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9 9:38 AM (61.72.xxx.191)

    아침이나 간식으로
    우유 한잔
    제철 과일 정도 챙겨서 드심 될거 같아요
    밥은 잡곡밥드세요

    그리고 종합비타민도 한알 씩

    드시는 양이 많거나
    먹성이 좋은 분은 아니실듯하고요

    지금은 아직 젊으셔서 괜찮은데
    잘 못먹고 지내면
    중년... 갱년기 오면
    아프실 수 있습니다

  • 2. ....
    '17.9.29 9:40 AM (112.149.xxx.88)

    종합 비타민에 우유 과일만 추가해도 괜찮을까요?
    근데 정말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ㅠㅠ 괴롭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더 신경써야겠어요

  • 3. 제 경험
    '17.9.29 9:40 AM (175.116.xxx.169)

    저 정도 식단이 30대 초반 까지는 괜찮은데
    좀 지나서 30대 중후반으로 가면 골병 들더라구요
    일단 열량 이 너무 적고
    양을 좀 늘리지 않으면
    몸에 충분한 대사가 안되더라구요
    첨엔 많이 먹거나 헤비하면 몸이 무겁고 늘어지니 그냥 거의 안먹거나
    단촐하게 먹게 되는데
    골밀도 낮아지고 영양 흡수가 안돼요
    점점 기력이 딸리고 피부 머리칼 푸석해지고
    살만 안쪘다 뿐이지 나중엔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그러다 비타민이나 영양제로 보충 억지로 하는데
    좋지 않게 되더군요
    탄수화물보다 고기 무기질 식사량을 전반적으로 다 늘리셔야 할거 같아요
    첨엔 살이 좀 붙는다는거가 낯선데
    일정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 4. ,,,
    '17.9.29 11:14 AM (223.39.xxx.148)

    저도 음식을 즐기는 편은 아니에요
    맛도 모르고 그냥 씹어삼키는 편이 식사용 알약이
    나오면 좋겠는 그런 사람이지만
    아프지 않으려고 열심히 먹습니다
    육아하고 신경 많이 쓰면서 하루 한끼 대충
    때우셨으면 기력이 있는게 비정상이에요
    엄마가 잘 챙겨먹고 기운 있는 것 자체가
    아이가 생활에서 자연스레 보고 배우쟎아요
    저같이 타고나길 약골은 아프지 않으려면
    할당량 정해두고 맛있건 없건
    목에 걸려서 넘어가지 않아서 억지로 힘줘서
    꿀꺽 삼켜야해요
    밥먹는게 숙제같지만 안 그러면 아프니까요
    원글님도 먹고 싶은 만큼 드시지말고
    아기 챙겨먹이듯 정량 정해서 본인도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124 국립의료원, '박 전 대통령' "길라임 간호사- 특채 4 ... 2017/10/04 2,948
736123 배달 피자랑, 백화점 푸드 코트 피자랑 이건 완전히 다른 세상이.. 3 ㅇㅇ 2017/10/04 3,090
736122 제사가 쉽게 없어지지 않게될 주범이 누구냐면 15 ㅅㅇㅅㅇ 2017/10/04 5,600
736121 시댁서다들 잘주무세요? 8 불면 2017/10/04 3,210
736120 남편이랑 이혼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8 나나 2017/10/04 6,388
736119 현재 쳐 놀고 있는 언론사 리스트[오유펌] 8 ........ 2017/10/04 1,405
736118 불타는 청춘 불타는청춘 2017/10/04 1,489
736117 안철수, 이재오 찾아가 '대선 도와달라' 23 2017/10/04 3,964
736116 직장생활하는 미혼 자녀들 추석에 부모님 용돈 얼마씩 주나요? 20 엄마 2017/10/04 5,505
736115 시티투어버스 현장 구매할 수 있나요? 1 에공 2017/10/04 724
736114 고마운 올케와 고집불통 엄마.... 맏며느리 2017/10/04 1,666
736113 학원비를 안주는 밉상 학부모 17 추석 2017/10/04 5,643
736112 이 사이트는 사진 어떻게 올리나요? 2 이미지 2017/10/04 632
736111 82님들 지금 어디에서 뭐하고 계신지요?? 24 출석부 2017/10/04 2,750
736110 생리할때 엄청 부으시는분 살찌시는 분 있나요? 8 ... 2017/10/03 3,429
736109 40대 싱글인데 부모랑 같이 사시는 분들중에 21 흠흠 2017/10/03 6,014
736108 73 주인공은나야.. 2017/10/03 19,935
736107 송편사는걸 깜빡했네요 5 &&.. 2017/10/03 2,706
736106 남동생은 챙겨주고싶지만 남편은 챙겨주고싶지않은 심리.. 8 ㅇㅇ 2017/10/03 2,241
736105 아침 7시부터 저녁6시까지 양념된 고기 아이스팩 하나 없이 2017/10/03 703
736104 .. 17 B00 2017/10/03 7,418
736103 장손집 친정엄마 보살이셨네요 1 명절 2017/10/03 1,675
736102 성묘 안간다 선포 후 2년..가야하나요; 4 제목없음 2017/10/03 1,683
736101 가방을 잃어버렸어요.. 3 자괴감 든다.. 2017/10/03 2,326
736100 자존심 상하는데 5 운전 2017/10/03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