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친정엄마한테 새 주둥이 같다고 놀림을 받아서
그런데 밤에 남편이 제 입을 만지며 귀엽다고 하길래
난 내 입이 컴플렉스라고 얘기했는데도 귀엽다고.ㅜㅜ
그래서 제가 김미화, 유재석 보면 환장하겠네..그러고 끝냈죠.
그리고 낮에 애한테 어제 아빠가 그랬다고 일렀는데 울 딸이(초4)
너무나 진지한 표정으로
"응, 아빠 말이 맞아. 엄마 입 귀여워. 새같이..아기 새가 얼마나 귀여운데!"
새같이, 새같이,... ㅠㅠ
자랑??? 복있으시네요 ㅋㅋ 남편과 딸아이에게 귀염 받고요
저는 어제 저녁 중3 아들녀석한테 " 아이구.. 귀여운 우리 엄마! " 소리 들었어요..
남편한테 듣는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던걸요^^
행복한 글이에요~
울 딸이 제 배 보고 귀엽데요..
쌍둥이 키우느라 터지고 늘어져서 쭈글한 배를 보면
자기들 뱃속에서 키우느라 힘들었다는 걸 아는지....
이 배에 아직도 아기가 있는 거 같다면서 귀엽다는데
웃어야 하는 거겠죠?ㅎㅎㅎ
전 애 핸펀에 귀염둥이로 저장된적도 있어요.. 애가 절 너무 귀여워해요.
똥배보고도 너무 귀엽다고 해서 엄마 놀리면 못 쓴다고 화냈더니 울더라고요
정말로 귀여워서 귀엽다고 한건데..흑흑 하며
제가 한 귀여움 하나봐요^^ 근데 '새같이'란 말은 정말 맘에 안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