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치매 같은데 증상 좀 봐 주실래요?

///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7-09-28 23:12:08
아빠 80, 엄마 76세 입니다.
부모님 지방 사시고 저랑 오빠는 서울 살아요,
그래서 관찰이 힘듦이 있어요.
대략 저는 3달에 한번 정도는 내려가 뵈어요.

지난주 제가 부모님 댁에 내려갔어요.
엄마가 "삼계탕 먹으러 갈까?"
하셨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삼계탕이 뭐지?" 이러는 겁니다.
속으로 '어? 아빠 왜 그러시지?'
엄마는 "닭 고은 것 있잖아!" 이러시고.

삼계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 중 아빠가 
"그런데 아까 삼계탕 하는데 그게 뭔가 생각이 안나더라. 아이고 참.."
이러십니다.

치매 검사 해보자, 얘기 했는데요,,,

치매일까요?
걱정이 되어서 글 써봅니다,,,


IP : 118.33.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8 11:21 PM (121.131.xxx.156)

    치매검사 해 보세요.
    빨리 발견해서 약 드시면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어요.
    순간 생각이 안 나신 것 일 수도 있고
    치매 초기일 수도 있어요.

  • 2. ///
    '17.9.28 11:46 PM (118.33.xxx.153)

    치매 검사는 하자고 말씀 드렸어요.
    아빠 속상해 하시겠죠,,,참 늙는 다는 것이 뭔지...

  • 3. ㅇㅇ
    '17.9.28 11:52 PM (58.224.xxx.11)

    빨리 가보시는게

  • 4. 하루라도 빨리
    '17.9.28 11:57 PM (175.213.xxx.197)

    검사하시고, 아버님께는 그저 노화현상이라고 표현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어머님은 물론 자녀분들도 아버님께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처음에 그런 현상을 보이시더니 어느 순간 가속화되어 지금은 손은 쓸 수
    없을 정도입니다.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답니다.

  • 5. ///
    '17.9.29 12:07 AM (118.33.xxx.153)

    아,,, 일상의 대화를 하실 분이 엄빠 두 분이신데,
    엄마는 대장암 수술 이후 지금 항암 중에세요.
    엄마가 아빠를 신경 쓰실 여력이 없어요.
    아빠가 오히려 항암하시는 엄마 신경쓰시는 중이거든요..
    이런 증상이 치매일 확률이 높은 것이지요?ㅜㅜ
    마음이 착찹하네요.

  • 6. 치매면
    '17.9.29 12:32 AM (175.192.xxx.216)

    삼계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 중 아빠가
    "그런데 아까 삼계탕 하는데 그게 뭔가 생각이 안나더라. 아이고 참.."
    이런일 안생깁니다.....
    치매면 삼계탕 먹기전에 삼계탕 말했다는것 자체를 모릅니다.

  • 7. ..
    '17.9.29 7:39 AM (211.207.xxx.113) - 삭제된댓글

    치매 관련해서 여러 번 적은 적 있는데 걱정 되실 듯 해서 다시 적습니다.
    기억력 부분 말고 성격적인 면에서
    갑자기 화를 버럭 내거나
    의심을 하며 우기거나
    이전에 비해 몸을 씻지 않거나 옷을 갈아 입지 않고
    성욕이 높아진 경우(심하면 밤새 할머니를 괴롭히는 할아버지들도 있음)
    냄새를 잘 못 맡거나 등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우선 검사는 받는 것이 좋으나 초기인 경우 유능한 샘이 아니면
    이미 진행됐음에도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으니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아산병원, 삼성병원 추천드립니다.

  • 8. ..
    '17.9.29 7:40 AM (211.207.xxx.113)

    기억력 부분 말고 성격적인 면에서
    갑자기 화를 버럭 내거나
    의심을 하며 우기거나
    이전에 비해 몸을 씻지 않거나 옷을 갈아 입지 않고
    성욕이 높아진 경우(심하면 밤새 할머니를 괴롭히는 할아버지들도 있음)
    냄새를 잘 못 맡거나 등등
    여러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우선 검사는 받는 것이 좋으나 초기인 경우 유능한 샘이 아니면
    이미 진행됐음에도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으니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아산병원, 삼성병원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221 당신 동생은 도련'님'인데 내 동생은 왜 그냥 '처남'이야? 16 ㅎㅎㅎ 2017/09/29 4,000
734220 [펌] 정치신세계 주진우편, 많이 퍼뜨려주세요. 9 흠.... 2017/09/29 1,648
734219 신형 모닝, 야간에 불빛때매 미치겟네요 6 cakflf.. 2017/09/29 2,744
734218 내용은 펑합니다 32 ... 2017/09/29 8,169
734217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다니는 중인데요. 5 ... 2017/09/29 1,907
734216 연휴중 강원도 길 안막힐까요 4 모모 2017/09/29 1,296
734215 키위를 먹었는대 혓바닥이 얼얼해요.. 8 아프당. 2017/09/29 3,229
734214 노란색 계열 화운데이션 추천 부탁~ 4 ..... 2017/09/29 1,422
734213 참여정부 국정홍보처 댓글 vs MB 국정원 댓글 비교해보니 3 고딩맘 2017/09/29 716
734212 자기 시어른 다 돌아가신 시누이..계신분!!! 9 명절재앙 2017/09/29 3,952
734211 피부색 누런 분들 파운데이션 종류 어떤 거 바르시나요? 9 질문 2017/09/29 3,265
734210 해석 좀 부탁드려요.. 6 궁금 2017/09/29 460
734209 학원들이 시험기간엔 몇주간 내신공부만 시키나요? 4 보통 2017/09/29 1,783
734208 정말 어이없는 지인 남편(맞벌이가사분담) 3 .. 2017/09/29 2,687
734207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냐 결정장애.. 6 ㅠㅠ 2017/09/29 1,362
734206 소음에 예민하신 분은 제주신라 꼭 마운틴뷰로 6 스트레스 2017/09/29 2,810
734205 주변에 해외 여행가신분 7 2017/09/29 2,379
734204 명절음식은 주로 누가 먹나요? 12 명절 2017/09/29 3,351
734203 연휴에 아이와 오롯이 둘만 있는 집 있나요? 2 오롯이 2017/09/29 1,665
734202 팬텀싱어 조민웅 떨어지다니... 23 햇살처럼 2017/09/29 4,309
734201 방금 저만 82 안됐나요??? 9 ㅇㅊ 2017/09/29 962
734200 영어 8품사에 관사가 안 들어가나요? 이론.ㅠㅠ 5 어머나 2017/09/29 2,247
734199 꿈에서 큰뱀을 업고다녔어요 13 이미지요 2017/09/29 3,689
734198 오늘 왜케 삭튀글이 많아요? 9 날 잡았나 2017/09/29 1,129
734197 정두언 "MB국정원 '찌라시 시장'에도 개입".. 5 흥~ 2017/09/29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