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이 많은 6살 남자아이(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11-09-09 14:12:07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고 약간 소심한 기질이 있는 6살 남자아이입니다.

 

그런 아들이 얼마전부터 너무 공포감에 휩싸여 있어 보기가 안 쓰러워요.

 

그 일의 계기는요..

 

 

얼마전부터 독립해서 자고 있는데

 

며칠전 저희집에 동네아이들이 많이 놀러왔었어요.

 

그런데 그 중 초등누나가 우리 아이 방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고 해서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대략 귀신이나 괴물이야기같았어요.

 

 

그 날 이후 원래도 겁 많던 아이가 너무너무 겁에 질려서 뭐든 무섭다고 듭니다.

 

화장실도 무섭고 안방 화장실은 더 무섭고 집 자체가 무서운가봐요 ㅠㅠ

 

유치원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집이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하니,,,원...

 

엄마도 어릴땐 무서웠지만 지금은 괜찮다.

 

엄마아빠가 있어서 괜찮다.

 

집은 안전하다..등 이야기를 해줘도 엉엉 울면서 무섭다고 합니다.

 

어제는 웃긴얘기해주고 아빠랑 같이 잠을 재우고요.

 

이 일이 있고부터는 수면의 질이 저나 애아빠도 현격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ㅠㅠ

 

 

아~~~정말 힘드네요.

 

겨우 이제 떼어 재우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ㅠㅠ

 

 

상태를 보아하니 꽤 오래 갈거 같은데

 

제 만능 구세주인 82 인생선배님들의  많은 혜안을 부탁드려요 .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컴터 앞에서 새로고침하면서 대기하고 있을께요~~^^;;

IP : 110.8.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9 2:29 P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

    6살 저희 딸방에서 가끔 윙하는 소리가 나요. 옆집이나 윗집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나 뭐 그런거같은데 작게 나서 전혀 신경을 안쓰고 살았는데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그방에서 놀다가 그 친구가 괴물소리가 난다, 니방에 괴물 산다 뭐 그런얘길 했는지 그때부터 그방 근처에도 못가더라구요. 그방 얘기만 해도 울고 잘려고하면 괴물얘기만 하고... 저는 벽이랑 천장에 애랑 같이 야광별붙이기 놀이도 하고 그림그려서 벽에 다 붙여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천사날개를 사서 벽에 걸어줬어요. 지금은 완전 잊은거같은데 시간이 몇주 걸렸던거같아요.

  • 도와주세요
    '11.9.9 2:32 PM (110.8.xxx.58)

    댓글 담사드려요^^
    그런가요?
    우리 애도 잊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할거 같네요 ㅠㅠ
    그림그려다 벽에 붙이는 아이디어 좋네요~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 2. ~~
    '11.9.9 3:43 PM (163.152.xxx.179)

    제 아이한테는 엄마랑 손 잡고 자면 엄마가 꿈속에 들어가서 지켜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 매일매일 손잡고 자요.. 3년 넘은 듯요
    그래도 악몽 꿨다 하면, 엄마랑 손이 풀려서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잘 잡겠다고 했구요
    자다가 손이 풀려 있으면 아이가 잠결에 손 찾아 꼭 잡고 잡니다
    8살 되니.. 이젠 가끔 손 안 잡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63 에코마일리지 받으라고 메일이 왔어요. 구청에서 1 2011/09/15 1,702
14462 5살딸이 자꾸 흠흠 하는 헛기침소리같은걸 내요ㅡ..비염일까걱정되.. 5 알러지비염엄.. 2011/09/15 3,863
14461 MB․, 영리병원 도입에 ‘손발 척척’ 5 아마미마인 2011/09/15 1,636
14460 육식 금지 영화(?) 다큐멘터리..찾아요 2 quittu.. 2011/09/15 1,672
14459 글 읽기 권한 레벨이 생겼나요? 4 .. 2011/09/15 1,801
14458 초 5 아이가 싸움을 못해요 3 속상 2011/09/15 1,654
14457 우리들 체어 써 보신분 계신가요? 9 수류화개 2011/09/15 4,385
14456 혹시 화장실에서 설거지해보신분?해야할상황인데 어쩌죠? 9 속터짐 2011/09/15 4,912
14455 혈액형에 대한 편견..AB형.. 15 호감 2011/09/15 5,518
14454 북한의 소행이 99% 라고 송영선 의원이 말했다네요. 24 정전은 2011/09/15 3,362
14453 일산도 정전이었나요 4 ... 2011/09/15 1,852
14452 시부모님 명절 용돈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요 7 화니맘 2011/09/15 3,494
14451 코마치 세라믹 칼 써보신분.... 알려주세요..^^ 10 아시아의별 2011/09/15 2,278
14450 전기 불안정하면 병원이 제일 걱정되네요. 2 정전걱정 2011/09/15 1,757
14449 선물로 기저귀가 너무 많이 들어 왔는데 마트에서 교환이 될까요?.. 5 기저귀 풍년.. 2011/09/15 2,790
14448 SKT 보급형 스마트폰 추천 좀 해주세요 2 구입 2011/09/15 2,327
14447 천번의 입맞춤 보시는 분 계세요? 7 드라마 2011/09/15 2,450
14446 모유수유하면 자주 깨나요?! 4 모유수유중... 2011/09/15 2,010
14445 세번정전, 정전되면 병원은 자가 발전이 있나요? 4 세번이나 정.. 2011/09/15 1,949
14444 뮤지컬배우 김소현씨가 재혼인가요? 4 이슬공주 2011/09/15 374,562
14443 코치 팩토리 세일시 구입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 해피 2011/09/15 1,774
14442 멍들었을때 어떻게 하나요? 1 카하 2011/09/15 2,487
14441 다이어트 2 꼭~ 2011/09/15 1,749
14440 충남대와 서울시립대 어디가 더 나은가요? 21 ........ 2011/09/15 6,371
14439 시엄니 미워! 9 비타민 2011/09/15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