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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성적땜에 맘이 안잡히네요.

고1엄마 조회수 : 3,133
작성일 : 2017-09-28 14:06:22

여긴 지방광역시 나름 잘하는 아이들 많이 모여있는 일반고 학교입니다.

 아이가 3월 모의고사 전교 10등내외, 이후 모의고사 칠때마다 성적 계속 하강

전교 30등 60등을 거쳐 9월 모의고사는 드디어 120등까지 떨어지네요. 당연 이번 중간고사도 폭망 ㅜㅜ

중학교때 하도 사춘기 심하게 겪어 우리부부 영혼이 탈탈 털렸었는데

밤새워 아이돌 춤 연습하고 하루종일 아이돌 생각 아이돌 티켓 사기에 걸려 경찰서도 한번 간적있구요.

중3겨울에 잠깐 공부하더니 기본 아이큐는 140-150정도 되므로 성적 잠시 오르더니

 다시 어디로 영혼 가출한 느낌

핸펀은 본인이 원해 폴더폰으로 바꿨는데 계속 아이돌 관련 물품 주문해서 집으로 계속 옴

시험기간에 조차 집중 안되어 겨우겨우 프린트물만 보고 시험치니 성젹이 전혀 안나오죠.

82쿡 게시글 보고 절대 잔소리 안해야지 스스로 답답해서 해야지 생각하고 몇달간 지켜보기만

공부에 대해 잔소리 거의 안함


아이공부땜에 너무 걱정되고 맘이 안잡혀 아이랑 나랑 분리해야 한다는 것 알면서도

맘이 안잡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보입니다.

무슨 말이라도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17.53.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khmcn
    '17.9.28 2:10 PM (75.142.xxx.177)

    나같은 애네요. 어차피 잔소리해도 안될걸요. 머리는 있으니 유능한 선생님 찾으시길. 내신은 포기하시고.

  • 2. 방법
    '17.9.28 2:10 PM (182.239.xxx.124)

    없죠
    본인이 알아서 하는 길 밖에는...
    모든 아이가 공부 잘할 필요도 없고
    공부공뷰 대학대학...
    이 사회가 이상한거예요
    고등학교만 나와도 충분히 잘 사는데...
    뭔가 한참 잘못됐죠

  • 3. ...
    '17.9.28 2:12 PM (218.49.xxx.100)

    지금 잘하시고 계신겁니다.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세요.아이와 관계가 좋아야 나중을 기약할수 있어요.지금은 사이좋게 밖에는 최선책이 없어요.또 애들은 변하거든요.

  • 4. ...
    '17.9.28 2:16 PM (222.121.xxx.247)

    공부머리가 좀 있거나 예전에 잘했던 아이를 두신 엄마들이 쉽게 못내려놓느듯 해요
    조금만 하면 될것 같으니까.
    근데 그것도 능력이라네요
    그래서 저도 내려놓기로했는데... 안될때가 많죠
    그래도 공부하라는 그 스트레스에 사이안좋아지거나 삐툴어지거나 어둡게 변할까봐 그게 더 무섭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해버리니 공부 놓게 되더라구요

  • 5. .....
    '17.9.28 2:18 PM (110.70.xxx.131)

    핸드폰으로 결제가능한 시스템을 막아버리시고
    이번에 성적을 어디까지 올리면 아이돌 관련 물품, 공연 티켓 사준다고 경품을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성적 제대로 올리면 아예 공연장에 데리고 다녀보심은 어떨런지..
    공연 시각보다 미리 가서 굿즈도 통 크게 쏘시고요..
    대신 평소에는 오빠들 만나러 공연 가려면 공부해야된다고 하시면 어떨런지 ㅠ

  • 6. ...
    '17.9.28 2:21 PM (175.223.xxx.24)

    머리좋으면 금방 따라잡을 수 있겠죠.

  • 7. ..
    '17.9.28 2:52 PM (59.12.xxx.184) - 삭제된댓글

    저는 고3 되서야 아이 공부를 내려 놓았어요.제 아이도 중학교때까지 전교 3등 아래로 내려간적 없었고,전국모집 자사고에도 장학생으로 입학했어요.열심히 했었구요.그런데 고 1 겨울부터 공부를 않하더라구요.어르고 달래고 기다리고...그래도 않되고..아이는 제가 공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숨기는게 많아지더라구요.고3때는 너무 늦은 것 같아 어쩔수 없이 내려놓게 되었고 결국 내신 6점대, 꼴찌에서 두번째로 마감했어요.같은 지역에서 같은 학교 간 친구가 서울대를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한 마음도 있었지만 꼭 공부를 잘해야 할까? 내 아들 그릇이 이만한가보다..하고 내려 놓고 나니 긴장관계였던 아이와의 관계는 좋아졌고 올해 다시 수능봐요.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게 솔직한 심정이지만..어쩌겠어요.공부를 꼭 잘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좋은 대학에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니고..그렇게 생각하니 아이가 예쁘네요.

  • 8. ㅇㅇ
    '17.9.28 2:52 PM (211.36.xxx.164)

    3월 모의고사는 중학교 범위라서

  • 9. ..
    '17.9.28 3:47 PM (1.235.xxx.161)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위안 받고 갑니다 ㅠㅠㅠ
    다들 힘내세요

  • 10. ㅇㅇ
    '17.9.28 4:33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모의고사 등수는 원래 자기실력인 거죠.
    공부 손놓는다고 모의가 저렇게까지 떨어지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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