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고등학생 아들에 대해

.......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17-09-28 13:07:22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시키려니 잔소리와 비난과 욕을 퍼붓게 되고,

포기하려니 아이에 대해 싸늘한 마음이 들고 

고생하는 남편과 제가 불쌍해집니다.


그래도 잔소리와 비난과 욕을 멈추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거겠죠?


꼭 공부를 잘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적어도 공부는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고정관념에서 아직은 못 벗어나나봐요.




IP : 117.111.xxx.2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난과 욕은 자제...
    '17.9.28 1:11 PM (119.203.xxx.70)

    같이 공부해보세요.

    저 같은 고1엄마인데 아이가 인강 듣는거 미리 들어보고 있어요.

    어렵고 힘들고 듣고 있자니 잠오고 이해 안가고

    아이 마음 조금은 이해가 되어 비난과 욕은 자제가 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게 됩니다.

  • 2.
    '17.9.28 1:13 PM (49.167.xxx.131)

    제가 쓴글인줄ㅠ 저희아인 뒤늦게하려는데 생각처럼 안되니 너무 괴로워하네요ㅠ 전 거기다대고 엄마말좀 듣지하고

  • 3. 잔소리와 비난은
    '17.9.28 1:15 PM (211.36.xxx.245) - 삭제된댓글

    아무 도움이 안돼요.
    그리고 아이와의 사이는 원없이 멀어져서 회복불가능이 될수도 있다는걸 명심 하셔야 될거에요.

  • 4. 여쭤볼께요.
    '17.9.28 1:17 PM (222.104.xxx.157)

    저희집에 초등5학년 아들이 있는데요.

    영어도 못외우고 수학도 실수투성이

    피아노도. 시켜도 못외워서 못치고

    악보도 잘 못봐요.

    그냥 못봐서. 일일이 적어야됩니다.

    구몬수학도 지금F단계하는데 반은 틀려요.

    고치라하면 다시 다 맞는데

    집중력이 없고 암기력이 너무 없구요.


    사실 학습적으로 뭘해도 잘하는게없어서 많이 답답합니다.

    이런아들이 나중에 인문계 고등학교는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시간나면 핸드폰하고 패드만 하려하구요.

    또 이쁜건 알아서 학교에서 이쁜애들 돌아가면서

    사귀자고한다더라구요.

    아들보면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계속 이렇게 크겠지요?
    걱정입니다 ㅜㅜ

    님아들은 언제부터 공부를 못했는지

    알고싶습니다.

  • 5. ...
    '17.9.28 1:19 PM (211.36.xxx.201)

    고딩되니 공부 잔소리 안 먹히던데 그래도 님아들은 엄마의 잔소리와 비난과 욕에도 공부를 하나 보네요
    우리 아들은 그리 하면 더 안하고 부모와의 사이까지 멀어져 이도 저도 이득이 안될거 같은데...
    공부는 본인의 마음가짐이나 의지에 달려있다는걸 서로 깨달은후 욕심을 내려놓은후 신경전 벌이지 않고 살고 있어요
    아이도 조금씩 깨우쳐? 가는듯 보이구요

  • 6. Lhj
    '17.9.28 1:20 PM (1.254.xxx.124)

    공부 좀 못하면 어떻나요? 저희 집 애둘 별로 좋은 대학 안갔지만 너무 예쁩니다. 저는 지나가는 남의 집 애들도 다 너무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각팍한 세상, 앞으로 헤쳐 나가며 살아 하는데 집에서라도 좋은말, 격려 해주셔서 힘을 실어 주셔야죠. 부모님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어떤게 우리 아이한데 득이 될지 곰곰히 생각해 보셔요.

  • 7. 원글
    '17.9.28 1:22 PM (117.111.xxx.210)

    사이가 멀어진다.. 그건 이미 중학교 때 겪었죠. 서로에게 상처가 많아요. 솔직히 자식에 대한 정이 부족한가봐요. 사이가 멀어지는 것보다 이렇게 해서 사람꼴 안되는 게 더 두려워요.. 물론 그 사람꼴이라는 게 공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잔소리 비난한다고 공부하는 거 아니라는 것도 아는데.. 머리랑 행동이 따로 노니 저도 미치겠네요.

  • 8. 그러지마세요
    '17.9.28 1:31 PM (117.111.xxx.188)

    공부못해도 잘해도 다 내자식입니다
    공부 정말 상위권으로 해야 좋은직업갖는거 어머니도 아시잖아요
    실제 우리시어머니가 8학군으로 들어가 남편을 엄청닥달했어요
    애 봐가면서 시켜야하는데,,
    그리고 사이도안좋아요 모자지간..
    내가 그렇게까지 좋은환경만들어줬음에도 니가공부안한거라고
    서로가서로원망해요

  • 9. ..
    '17.9.28 1:45 PM (119.195.xxx.173)

    좀 우쭈쭈해주세요.
    강사인데요. 솔직히 공부 못 한 적이 없었는데 잘못 풀려서 강사일 들어와서 처음엔 진짜 아이들이랑 허구헌날 싸우고 상처받고 상처주고 그랬는데 그냥 하나라도 잘하면 막 하트 쏘면서 우쭈쭈해주고 이쁘다 잘한다!!!!!! 아이고!!! 만만세다!!!막 진짜 아이들이 애처롭게 보면서 샘 인생 참 힘들죠. 할 정도로 어르고 달래고 폭풍칭찬 했어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변했어요.
    그 중에 부모님이 맨날 공부하라고 공부하라고 화내고 비난하고 욕하고 그래서 미칠 것 같단 학생도 있었고요.
    조금 내려놓으시고 조금의 노력이라도 하면 눈에 안차시더라도 폭풍칭찬해줘보시면 어떨까요?

  • 10. 고2
    '17.9.28 1:53 PM (112.164.xxx.254) - 삭제된댓글

    아들엄마입니다,
    난 울아들이 공부 못해도 괜찮아요
    사실 별로 잘하지는 못해요
    공부 못하는건 괜찮은데 게으른건 용서 못해요
    뭔가를 할려고 하는애면 괜찮지 않을까요

    설령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건설업계 사장이 될수도 있고요
    끔이 없어야 문제지 꿈만 있다면 공부 못하는건 괜찮아요

    뭐든 하고 싶은걸 찾아서 하게 해주세요
    그게 뭐든요

  • 11. 68999
    '17.9.28 2:15 PM (116.33.xxx.68)

    저희두 큰아들 둘째딸있지만
    기대치가 큰아이한텐 이상하게 있어서
    공부라든지 이런거에 예민하게되더라구요
    안그럴려고하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커서뭐가되려나 걱정되고 그래요
    이쁘긴하지만 조금만더잘했으면 항상 조바심나구요
    반면 둘짼 기대할 것도없이 첨부터 공부를 못했어요
    그래서 공부가지고 트러블없었는데 또 이상하게 공부말고는 다괜찮아요 가치관이 아주건전하고 그래서 걱정을 안하게 되네요
    공부는 엄마가걱정할수록마이너스 같아요

  • 12. ㅇㅇ
    '17.9.28 4:22 PM (49.142.xxx.181)

    애를 왜 낳았는지 모르겠어요. 공부 못하는 애는 받아들이지도 못할거면서
    낳아놓으면 공부 잘할줄 알았어요? 무조건? 말도 잘듣고?

  • 13. 저도
    '17.9.28 4:59 PM (211.114.xxx.15)

    아들이 작은애 인데요 ....
    공부는 그냥 중간 어딜갈지 걱정인 고2 엄마 입니다
    그런데 공부 빼고는 다툴일도 싸울 일도 없어요
    아침에 수건을 돌리며 전에 빨아둔 수건을 바빠 정리 못한걸 찾아보니 없어요
    생각해보니 어제 아들이 화징실에 수건이 없다고 뭐라하는 소릴 들은 기억이 나는겁니다
    아마 자기 손 닦을것 가져 가다가 수건 개어서 수납함에 넣은것 같네요
    오늘 시험 마지막날인데 수건을 개 놓다니 참 여유인지 하면서도 착한 녀석 이러고 있어요
    여드름은 나서 침대 뒹구는는거 좋아하고 키는 178~9 나 되면서 아직도 귀여운데
    공부가 우리 사일 갈라 놓네요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571 윗집에서 매일 아침 6시에 락스로 앞베란다 청소를 해요. 17 .. 2017/11/15 6,492
748570 휘슬러 압력솥 김이 새는데요 8 00 2017/11/15 2,036
748569 호치민 공항 근처 호텔 4 호치민 2017/11/15 1,069
748568 아래 오늘 지진의 원인이라는데요 글 보지말고 넘어가세요 10 .. 2017/11/15 1,808
748567 태국 3박4일도 가능한가요? 1 태국 2017/11/15 984
748566 아..김치냉장고 뚜껑형,스탠드형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19 ... 2017/11/15 5,526
748565 文 대통령 "총알 넘어왔으면 비조준 경고사격이라도 해야.. 7 역시 2017/11/15 2,280
748564 장례식장 가려고 합니다 3 가을. .. 2017/11/15 1,093
748563 7도 넘은 지진 언제든 올수 있다는데요 2 2017/11/15 1,877
748562 대만왔다가 내일가요 7 엊그제 2017/11/15 1,688
748561 오늘 지진의 원인이라는데요 42 000 2017/11/15 7,874
748560 지진날때 특유의 소리 있지 않나요? 4 ㅇㅇ 2017/11/15 1,758
748559 달고 맛있는 감귤 추천해 주세요. 3 감귤 2017/11/15 974
748558 이와중에 지송) 하와이숙소 힐튼하와이안 vs 쉐라톤? 3 .. 2017/11/15 1,063
748557 듣던 곡을 넘 찾고 싶은데 ... 10 FM93.1.. 2017/11/15 929
748556 외국인친구가 좋아하는 장소나 체험 어떤게 있을까요? 2 ^^ 2017/11/15 547
748555 내일 오전에 나가시는분 뭐입으실꺼에요? 5 질문 2017/11/15 1,366
748554 이번지진 깜짝놀란 일중 하나 18 누리심쿵 2017/11/15 7,436
748553 오늘자 뉴스1의 문통귀국 기사 사진 보세요 10 다른날사진 2017/11/15 2,260
748552 급질)카톡에서 선물하기할때 3 선물하기 2017/11/15 925
748551 한쪽 눈썹 탈모.. 2 ,, 2017/11/15 1,326
748550 꽃차를 마시면 속이 허한느낌??? 2 파랑 2017/11/15 847
748549 안철수, 정부 행정력 동원 요청. 25 미친넘 2017/11/15 2,873
748548 살다 힘든일 생기면 좋아죽던 시절이 ㅇㅇ 2017/11/15 667
748547 지각판은 움직입니다... 5 ... 2017/11/15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