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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현대인의 병일까요?

불안증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7-09-28 01:09:12
39 주부입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를 보느라 바삐 지냈는데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오는 시간도 서서히
늦어지고 여유로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늘 불안합니다
시간에 쫓기듯 생활하고
늘 바보가 되는 듯 해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증세가 있어요
아침에 청소 잠깐. 컴퓨터 그리고 운동 그리고 영어 공부 그리고. 책보기
몸이 약해서 피곤한데 강박증세 때문에 잠은 오지 않아요
눈은 피곤한데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고
아버지께서 늘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야하고 엄마를 도와야하고
어릴 때부터 그런것에 엄한 탓인건지
혼자 있어도 무언가를 해야할 것 같은 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가 없네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게 아니라 너무 불안합니다
성격상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이라 일 시작하면
분명 더 힘들어질테고요
제가 가장 편한 시간은 남편이 오고 나서야 시작됩니다
아이가 있어도 편하지 않아요
저 병원에 가봐야할 정도 안가요?
현대인의 모습일까요?
IP : 180.224.xxx.9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8 1:13 AM (70.191.xxx.196)

    병원 가 보세요. 애가 열살이라면 주부 경력도 꽤 되는 편인데 현대인이라고 다 님처럼 그렇지는 않죠.

  • 2. 원글
    '17.9.28 1:14 AM (180.224.xxx.96)

    그렇죠? 아이 키우면서 아이가 나타나는 증세가 다 제 잘못인거 같아 마음이 아파요 제가 평균적인건 아니죠?

  • 3. 원글
    '17.9.28 1:19 AM (180.224.xxx.96)

    정신과 상담 20대 신청해서 무슨 문서에 작성하는거 17만원 결제하고 했는데 그 뒤로 돈이 무서워서 못갔었어요
    스트레스에 약한 성격이라 직장생활하면서 20대 때 갔던 기억이
    정신과 상담이 꽤 비싸서 그 문을 못두둘이네요

  • 4. 이제
    '17.9.28 1:43 AM (175.208.xxx.245) - 삭제된댓글

    마음속에 있는 아버지를 버리세요
    그게 원글님이 사시는 길이에요
    쉽지는 않지만 계속 마음속에서 조정하는 아버지를 놓아야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5. 이제
    '17.9.28 1:46 AM (175.208.xxx.245) - 삭제된댓글

    가토다이조의 착한 아이의 비극 추천합니다!

  • 6. yangguiv
    '17.9.28 1:56 AM (175.223.xxx.181)

    뇌는 이로운 감정이 아닌 익숙한 감정을 필사적으로 유지하려합니다
    불안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익숙해져서 행복 편안함을 느껴도 금새 잊게 되고 익숙한 감정을 찾아내고 확대하고 지속하려하죠
    감정은 습관이다 이책 읽어보시면 도움될듯요

  • 7. 원글님
    '17.9.28 6:41 AM (204.194.xxx.20)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된 의사 만나서 치료 받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모든 광고 라든지 홍보에는 공포를 포함합니다. 우린 알게 모르게 이를 깨끗이 관리하지 않으면. 얼굴에 여드름이 덕지덕지 있으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면. ㅁ다돌림당할것이다. 혹은 암보험이 없어 만약의 경우에... 등등 얼마나 우리가 이런 공포에 놓여있는지 어떤 사회현상으로 경험하기전에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원글님 노력해보헤요. 인구의 대다수가 공포와 직면하는것조차 두려워 행한 행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원글님 잘못이 아니니. 마음 길들이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꼭 내가 왜 이리 살아야하나 의문 가지신것 만해도 크니. 어서 편한마음속에 하루하루 사는 삶으로 전환하시기 바래요. 그 시작으로 오늘 하루 이루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저녁시간을 갖어보는게 어떨까요

  • 8. ..
    '17.9.28 9:07 AM (180.224.xxx.155)

    저랑 조금 비슷하신것 같아서요
    제가 그래요. 항상 깨끗하게 쓸모있고 착한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강박같은게 있어요
    위에 175.223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요
    어릴때부터 미리 본인을 단속하고 틀을 만들어 그안에 나를 넣어놓고...그러지 않음 불안하고 ㅎㅎ
    저도 병원 가봤는데 약을 먹을만큼 심하진 않고 상담효과는 단기적이었어요.
    전 82님들이 권해주시는 책 가까이 두고 불안증.조급증이 오면 찾아 읽고 본인을 달래고 있어요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하는 스타일이라 저 방법이 맞았던듯해요

  • 9. ..
    '17.9.28 9:12 AM (180.224.xxx.155)

    아..그리고 님..
    몸 약한 사람이 그러심 큰일나요
    제가 그러다 만성적인 염증질환..비염. 족저근막염 결막염 등등
    불면증..낮잠은 게으른 사람이 자는거라 생각해 왠만하면 참고요 (제가 그리 배우고 자라 미련을 떤거지요)
    대상포진에 눈에는 비문증
    갑상선 저하증까지
    한바탕 아프고 나서 이제 좀 놨어요
    이러다 가족한테 피해만 끼칠듯해서 좀 놨어요
    님은 저처럼 아프지마시고 마음 잘 달래어 건강하세요

  • 10. 원글
    '17.9.28 10:32 PM (180.224.xxx.96)

    모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글 읽으며 끄덕끄덕 했네요
    마지막에 글 달아주신분도 건강하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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