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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틱이 종류별로 계속 오는 남아..

... 조회수 : 5,473
작성일 : 2017-09-27 22:58:07
9살 남아인데요.
어릴때부터 (정확히 몇살때인지는 모르겠는데)하여간 주기별로 틱이 생기는거같거든요.
손톱 물어뜯기 눈깜빡거리기 코비비기 5분마다 쉬마렵다하기 그런식으로 종류바꿔가며 한동안 틱증세 보이다가 그냥 신경안쓰고놔두면 없어진대서 정말 지나보면 어느순간 없어져있곤 하더라구요. 그러다 잊을만하면 또다른 종류의 틱이 생기고요. 병원가서 물어봐도 스트레스성이어서 그냥 모른체하고 놔두면 없어질거라고..
지금은 또 얼마전부터 손가락발가락 관절꺾는(딱딱 소리나게하는거요) 행동을 계속 하는데 관절에 안좋을거같아 그만하라고 얘기해도 지도모르게 무의식중에 하는거같아요.
얘가 5살까지 집에서 데리고있었고 무슨 학업스트레스랄것도 없는게 지금 해외라서 학교갔다와 문제집몇장풀고 노는게 다인데 왜자꾸 틱증상이 나오는건지..
혹시 다른 남자아이들도 이시기에 흔히 있는 증상인건지 저희애가 특이한건지 궁금해서요. 무시하고 놔두면 될지 우리가 너무 억압해서 애를 키우고있나 모르는 스트레스가있나 마음이 쓰이네요. 평소에 생활습관이나 숙제하란 잔소리정도하는데 그정도도 안하는 부모있을까싶은데...암튼 틱이 생긴다는건 애가 뭔가 불편하단 증거일까요?
IP : 45.72.xxx.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아정신과는
    '17.9.27 11:03 PM (124.78.xxx.167)

    소아 정신과는 한의원이 좋아요
    아이 진맥해서 아이의 신체 어디부위와 뇌에 기와 혈이 막혀 있는지 그 흐름을 알 수 있대요

  • 2. .........
    '17.9.27 11:05 PM (216.40.xxx.246)

    그게 틱은 유전소인이 굉장히 커요.
    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틱이 오는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틱 소인이 있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이 발현되는거라고 했어요.
    혹시 부모님중에 틱 성향이 있는지 보세요 .

  • 3. ...
    '17.9.27 11:07 PM (110.70.xxx.243)

    아이의 기질에 따라 다르겟죠
    잔소리에 무심한 아이도 잇지만
    예민한 아이도 있으니까요.
    틱에 대해서 금지하는 말은.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최대한 잔소리 줄이쇼야 할듯요

  • 4. ㅇㅇㅇ
    '17.9.27 11:12 PM (125.185.xxx.178)

    거의 유전입니다.
    저희 애는 빨대 잘근잘근 씹기. 손톱물어뜯기. 치솔 물어뜯기 돌아가면서 해요.
    모유수유도 하고 7살때까지 전업했는데요.
    남편쪽이 그렇대요.

  • 5. ..
    '17.9.27 11:13 PM (118.33.xxx.40)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희 아이도 두돌부터 눈깜빡임을 시작으로 입벌리기 깡총뛰기 뿌뿌 소리내기 ..돌아가며 오네요. 어느순간 사라져 있다가 어느새 또 새로운 틱이 오고..
    요즘 뿌뿌 소리내는데 얘기할때보면 말도 많은 아이가 중간에 뿌뿌소리까지 내면서 말을 이어가려니 혼자 참 부산스럽게 바쁩니다. 내년에 학교가서 잘 지낼수 있을련지..
    종합병원 심리상담 다 다녀봤고 스트레스 안받게 하라는데 예민한 성격은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 6. ...
    '17.9.27 11:15 PM (58.226.xxx.35)

    제가 틱이에요.
    유치원시절부터 증세가 나타났고 서른 중반인 지금까지 있어요.
    심한건 아니라 남들은 눈치 못채는데 저 자신은 알죠. 지금 틱 증세 있다는거 ㅎㅎ
    아.. 나는 계속 틱 증세 달고 살아야 하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어릴때는 주변에서 지적할 정도로 증세가 꽤 있던 편인데
    지금은 경미해요. 한집 사는 엄마도 저한테 틱 있다는거 잊었더라구요.
    엄마는 제가 틱이 없는 줄 알아요.
    근데 지적하는건 절대 금지에요.
    그게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니거든요.
    하지 말라고 해서 내 맘대로 멈춰지는게 아니고 오히려 더 심해져요.
    손 꺾는것도 그거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할게 아니고
    아이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주는건 어떨까 싶어요.

  • 7. .....
    '17.9.27 11:18 PM (220.94.xxx.214)

    초등 고학년 남아~
    대여섯살때 시작해서(제가 인지한 시점) 여태 참으로 여러가지 돌아가면서 하고 있어요. 살펴보니 제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 남편이 약하지만 틱이 있더라구요.

    저는 늘 잘하지는 못해도 사춘기 아이가 그래도 좋은 엄마라고 하는데도 그럽니다.ㅜㅜ

  • 8. ..
    '17.9.27 11:18 PM (70.191.xxx.196)

    따져보면 유전 아닌 게 없음. 발현 하느냐 숨어있느냐의 차이겠죠.

  • 9. 지나가다
    '17.9.27 11:23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틱이 있었어요. (7살무렵부터 시작됐고 지금 중학생인데 평소엔 괜찮고 심하게 긴장하면 증상이 약하게 나와요.) 눈깜빡임으로 시작해서 으 으 하는 소리내는걸로 옮겼다가 가슴 들썩이는걸로 바뀌고.... 이런식으로 증상은 계속 바뀌었어요.
    한의원도 가고 정신병원도 가고 심리센터도 가고 할건 다 해봤어요. 공통적인 내용은 아이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자신의 소화시키지 못한 감정이 그런식으로 표출된다는 거였구요. 한의원에서는 표출될때 특히 약한 부분으로 증상이 나온다고했어요. (실제로 아이는 눈이 굉장히 예민하고 염증도가 높은 아이라서 그말을 신뢰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놀이치료도 했고 심리치료도 했구요. 틱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는 의사와 상담사 말을 믿고 천천히 기다렸어요. 증상의 업다운을 반복하면서 차차 좋아진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제 아이는 좋아졌다 심해졌다를 반복하면서 완치되었어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 시기를 편한하게 보내면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되지만 그 시기에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면 뚜렛증후근으로 발전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힘들수있다는 거예요. 외부환경에 예민한 아이니까 엄마가 아이 마음 잘 보살펴서 미리미리 스트레스가 될만한 걸 차단시키시구요. 틱 증상을 모른척 해주세요. 혹 제3자가 그걸 입에 담을때도 적극적으로 아이입장 대변해주시고 아이편 되주세요. 그럼 아이 좋아질꺼예요.

  • 10. ㅇㅇ
    '17.9.27 11:28 PM (210.113.xxx.121)

    부모가 많이 이해해줘야 해요 이정도 잔소리 안 하는 부모 있냐의 태도는 증상을 악화시켜요 유전적 요인 있지만 다 발현되는 건 아니예요 스트레스에 취약한 건데 다르게 망하면 예민하도 영특한 거기도 해요 부모가 많이 이해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면 좋아지거나 조절할 수 있게 돼요 안타까와서 댓글 적고 갑니다

  • 11. ..
    '17.9.27 11:30 PM (118.33.xxx.40)

    아이가 자꾸 뿌뿌 소리를 내고 입벌리기를 하면 어떤 사람은 웃으며 얘가 왜 이런데.. 이러거나 어머 틱 있어요? 하고 묻기도 하더군요. 그럴때 뭐라고 대답해 주는게 나을까요..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는게 어떤걸까요..

  • 12. ㅇㅇ
    '17.9.27 11:33 PM (210.113.xxx.121) - 삭제된댓글

    ㄴ네 일단은 틱이라고 이야기해줘도 돼요 병이고 아픈 거라고 양해를 구하세요 학교 선생님에게도 학기초에 말씀드리고요 아이에게는 아파서 그런 거고 나을 수 있다고 앙려주세요

  • 13. 윗님
    '17.9.27 11:33 P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틱 있어요??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무례하시네요
    남의 애 평가말고 님신경이나 쓰세요
    어의가 없네 정말
    하고 애 손잡고 다른 곳으로 가세요
    ㅡㅡ
    어이 없어라
    틱이면 어쩌고 아님 또 지가 어쩔꺼야
    미친,,,

  • 14.
    '17.9.27 11:37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지인 아이ᆢ학원끊고 공부를 좀 풀어주니 ᆢ틱이 사라졌어요ᆢ엄마가 볼땐 그공부양 아무것도 아닌데ᆢ지금 6학년인데ᆢ공부 양 많아지니 또 그러더라구요ᆢ아이가 스트레스 안받는게 중요한거 같아요ᆢᆢ

  • 15. ...
    '17.9.27 11:53 PM (112.187.xxx.74)

    틱이 유전적으로 있는 경우느
    대단한 스트레스가 아니더라도 나와요
    제가 관련 분야에 있어서 저희
    아들이 약간 틱 보여도 알아채는데 기저귀 뗄때도 약하게 했고 씨터분 바뀔때도 약하게...저말고는 아무도 못 알아채고 친정엄마가 얘 왜 그렇게 옷을 잡니? 라고 한적은 있어요. 암튼 틱은 잠재적으로 언제든 올라올수 있는데 구때 적극적으로 아이가
    편안하게 느끼는걸 해주고 스트레스
    받는걸 줄여주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굉장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겪는 새 학기에 적응하는 스트레스나 짝이랑 안맞는다거나 그런거에도 미세하게 올수 있어요

  • 16. 음....
    '17.9.28 12:04 AM (45.72.xxx.19)

    부모인 저희는 틱이 없어요. 남편 어렸을때는 안물어봐서 모르겠는데 저는 어렸을때도 없었구요.
    아이가 예민하긴해요. 윗님 얘기들으니 5살때 기관생활시작하면서 틱이 생겼고 주로 학기초에 반 바뀌고 틱증상이 나타났던것도같아요. 지금 여기 9월학기 시작해서 새학년이 되었거든요. 아마 그게 스트레스로 왔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새로운장소 새로운사람에 대한 긴장이 심한편이에요 아이가. 그생각을 못했네요.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친구들이 많이 한반이돼서 별로 걱정안했는데 그래도 나름 긴장이 되었나봐요.

  • 17. ..
    '17.9.28 12:12 AM (211.108.xxx.176)

    대치동 변한의원 비싸긴한데 다니고 없어졌어요

  • 18.
    '17.9.28 12:13 AM (114.201.xxx.134)

    저희아이도 틱이 학기초나, 제가 혼낼때, 스트레스받을때 나오더군요 저는 칼슘.마그네슘 같이들어있는 복합제를 아이용껄 직구해서 먹이네요 효과인지모르겠지만 좀낳아진듯해보여요 두개가 같이있는걸먹을때 신경안정적인면에 효과가있단걸봐서요

  • 19. 틱은
    '17.9.28 1:37 AM (211.109.xxx.75)

    유전적 소인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현되는 거라고 배웠어요.

    기질적으로 매우 예민하고 불안과 긴장이 많은 아이에게서
    나타날 수 있어요.
    틱이 오면 그 행동을 자꾸 지적하면
    불안과 긴장이 높아져서 악화되기에
    모른 척 하라는 것이구요.

    기질이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참 힘들더라구요.
    아이에게 틱이 오면
    요즘 생활에서 긴장이 높아졌다고 보시는 게 도움이 되요.
    집에서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아이 이야기 잘 들어주시고
    기회가 되면 놀이치료도 받으시면 효과가 있을거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가 편안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20. 저는
    '17.9.28 4:04 AM (191.184.xxx.154) - 삭제된댓글

    저는 쌍둥이 엄마 예요.
    딸 하나는 아빠쪽 닮고, 하나는 저 닮았는데요..
    한애는 틱 없이 여태 잘 컸고,
    저 닮은 딸은 틱이 꾸준히 와요..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하고 그래요.
    쌍둥이 둘이 모든것에 대해서 서로를 너무 비교하다 보니 자기가 못한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가 무지 커서요. 제가 아니다 너도 너무 잘한다 늘 칭찬해주고 치켜세워주지만 잘 안되네요.
    그래도 지적 안하고 틱이 심할땐 좀 더 신경 바짝 써주고 몸으로 놀아주고 그래요..

  • 21. ㅇㅇㅇ
    '17.9.28 8:37 AM (14.32.xxx.190)

    저희집 아이도 약한틱이 왔다갔다하는데...애를 보니 제가 어릴때 틱이 있었다는것이 기억이 났어요. 3~5학년때 정도 였었고 그뒤로는 없어졌나봐요. 그래서 애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지금 3년째 1년에 1번정도씩 있는데 요즘은 한쪽어깨를 들썩였는데 확실히 운동을 많이하니 없어졌네요. (저 어릴때 틱했던 기억으론)본인의도치않게 습관적으로 그동작을 하게되는데..운동으로 몸을 많이 움직이니 그 습관이 어느순간 잊혀진건가 싶기도 하고요,

  • 22.
    '17.9.28 9:14 AM (118.220.xxx.166)

    애들 자세히보면..약하게 틱들이 와요.. 우리애는 음성틱으로 음..음..이런식으로 왔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왔어요. 틱이 정말 눈에 거슬리거나..그러지 않으면 모른척 하세요. 그럼 사라지더라고요.

  • 23. ....
    '17.9.28 9:48 AM (121.140.xxx.100) - 삭제된댓글

    틱은 고쳐지지 않는다고해서 절망한적도 있어요
    틱을 가진 아이들 부모의 목표는 최대한 밖으로 티나지 않은 틱으로 정착하게 되는 거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우리아이는 결국 손톱 뜯것으로 정착했는데
    남들은 이거 가지고도 뭐라하지만
    손톱 뜯는 것은 그나마 흔하게 하는 거라서 놔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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