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항암중 수능공부 도와주세요~
1. ㅇㅇ
'17.9.27 12:46 PM (49.142.xxx.181)항암은 끝나고 완치판정 받으신건가요?
완치된거면 EBS인강으로 일단 해보고 안되는 부분은 과외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인강도 종류가 있어요. 무료인강은 아무래도 좀 부실하니 유료인강 끊어주셔도 되고요.2. 아이가
'17.9.27 12:49 PM (1.176.xxx.41)항암치료를 받았다는 말씀이시지요?
제가 암환자인데요
지금 공부가 우선이 아닙니다.
공부시작하면 스트레스 엄청받고
과로하면 암이 다시 재발되거나 전이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Tv에 나오는 간강프로그램에 어느박사님 따님이 대학생때 암으로 항암치료 끝내고 다시 대학등록해서 졸업을 마쳤는데 전이되서 죽었다고 했어요.
후회한다고3. ..
'17.9.27 12:51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수학 메가스터디 산승범 현우진
과학 이투스 백씨 브라더
영어 ebs수능연계
몸조리 잘해서 원하는 공부 하길 바랄께요4. 원글
'17.9.27 12:52 PM (218.146.xxx.145)네~올해 말까지 항암을 하네요~스트레스 안받게 하려고 신경많이 쓰고 있는데 아이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네요~항암 끝나고도 조심을 해야해서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5. ..
'17.9.27 12:52 PM (1.253.xxx.9)메가스터디 신승범은 좀...그때 댓글 사건 있었던 걸로
삽자루쌤하고요6. ……
'17.9.27 12:53 PM (125.177.xxx.113)우선 위로드려요~ㅠㅠ
아이가 몇살인가요~
몇학년 부터 공부를 쉬었는지요~7. ```````
'17.9.27 12:55 PM (114.203.xxx.182)신승범 현우진 이런분은 수학 한바퀴끝나고 들으면 좋을듯해요
8. 처음엔 과외
'17.9.27 12:56 PM (180.66.xxx.214)고등학교 때 항암 하느라 공부할 겨를이 없었다면
학원이나 인강 보다는, 전문 과외로 개인 선생을 붙여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기초와 개념을 잡아줄 필요가 있거든요.
대학생 과외 알바 같은거 말구요.
돈 좀 들더라도 노하우가 있는 전문 과외 선생을 붙여야지요.
그 이후에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유명 인강을 들으며 보충하는게 맞지 싶어요.9. ……
'17.9.27 1:00 PM (125.177.xxx.113)에궁..항암 않끝났으면
제아이라면 공부는 안시킬것 같아요~
고전을 심도있게 읽으면 전과목 성적향상 커요~
그리고 이젠 이공계도 인문학적인 철학적인 아이들이 클수있는세상이예요
코딩도 그런소양없음 헛개비죠~
아이 잘 다독여 책읽기로.
재미있는 미드보기로 어학준비
즐기며 하시는건 어떨까요~?10.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17.9.27 1:00 PM (116.40.xxx.2)수만휘 고3방에 물으세요.
원하는 답은 거기에 있음.11. 에궁
'17.9.27 1:04 PM (125.177.xxx.113)오타..허깨비
12. 고생 많이 하네요~
'17.9.27 1:21 PM (182.226.xxx.200)수만휘라는 곳도 좋구요.
다음카페 파파안달부르스도 가 보세요
정보가 엄청 많구요.
글 올리시면 많은 분들이 거의 전문가수준
도움 주실 거예요.
그리고 전반적인 입시분위기도 알아야 하니깐
팟빵에 입시왕, 착한입시상담소도 들어보세요
젊은 분들이 아주 재미나게 하는데
요즘 수능앞둔 수험생을 위한 성적올리기비법도 하고..좋은 정보 많아요.
아이가 아직 항암중이니 워밍업 삼아 들으면^^
공부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낄낄대면서
농담도 많아서 ~~~13. 지역이 어디세요?
'17.9.27 1:23 PM (222.108.xxx.247)제가 수능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습니다.
자료도 보내드리고
구글 스프레드시트 이용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가르쳐줄 수 있어요.
어머니 이메일 알려주시면 제가 답장 드릴게요.14. 에휴..
'17.9.27 1:31 PM (118.219.xxx.45)공부 안 하면 안 될까요?
스트레스 넘 받을것 같아요.
성적 안 들어가는 수시 전형을 찾아보던가
아님
공무원시험은 어떨까요?
과목이 적으니까요.
아님 영어공부 즐겁게 하는 방법 없는지..
유투브나 팟캐스트에도 여러가지 강의 많아요.
그리고 이과 공부는 문과보다 양도 많고
공대공부 쉽지 않다던데요.
건강이 우선이예요 어머니..15. ....
'17.9.27 1:31 PM (211.114.xxx.82)대성이나 메가스터디 프리패스 끊어서 공부하도록 해주세요...
빠른 회복을 빕니다...16. 항암치료중 공부하는것
'17.9.27 1:38 PM (222.108.xxx.247)위에 반대하시는 분들 있는데
저는 학생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항암을 한지 몇 년이 되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죠.
친구들은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자기는 아파서 학교 공부를 중단한 채로 몇 년이 흘렀어요.
제가 아는 아이도 백혈병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조금만 몸이 건강해지면 공부를 하더군요.
검정고시 합격하고 대학에 갈 꿈을 키우면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삶의 목표는 희망과 의지를 줄 것이고
공부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길도 있어요.
학생이 하겠다고 하면 제가 도울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어머니 꼭 연락주세요.17. 꼭
'17.9.27 1:56 PM (121.182.xxx.168)건강해지길 바랍니다..
공부를 하도 싶다니...대견하네요..18. 플럼스카페
'17.9.27 1:56 PM (110.70.xxx.152)저는 학창 시절에 아드님만큼은 아니었지만 다른 질병으로 1년 정도 학교를 거의 못 갔어요.
공부 욕심은 있었지만 몸은 아프다고 절대 안정하라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고 다 나아 학교에 가면 친구들보다 뒤떨어질텐데 하는 불안감이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시험보러만 학교 갔었는데 그 해에 정점의 성적을 받았어요. 뭔가 열심히 하고 잡고 있는게 있으면 치료의 시간도 좀 빠르게 지나가겠지 싶어, 공부 도움은 못 드리면서 아픈 아이 공부시키지 말라는 댓글 보고 말씀드려 봅니다.
아드님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빛나는 청춘도 누구보다 값지게 맞이하리라 바람해봅니다.19. ***
'17.9.27 2:08 PM (14.35.xxx.144) - 삭제된댓글일단 원글님과 자제분께 토닥토닥 해드리고요.
조심스럽지만...
저라면 일단 아이를 말려볼것 같아요. 건장한 남학생들도 수능에 올인하는 고3이 되면 다들 스트레스성으로
한번씩 아프곤 해요.ㅠㅠ (두통, 과민성 대장, 위염, 비염, 알러지.....등등등)
제가 얼마전 준비하는게 있어 부담을 갖고 공부하는게 있었는데 그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정말 몸이 아퍼지더라구요.
그러나
이 병마를 싸워 이겨내고 언젠가 캠퍼스를 당당히 걸어 들어가겠다 하는 목표의식을 갖기위해 한다면... 시간을 길게 잡고 천천히 기초부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단... 스트레스 받지 않게끔 해야겠죠.
위에 여러분들이 조언 해주셨지만..
일단 제가 사교육없이 직접 가르쳐서(단 고3은 빼고요) sky 공대 보낸지라... 어줍잖은 경험에 보탬드리자면
파파안달부르스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도움되는 정보가 많은 편이고요(주로 의대를 목표로 하는)
현재 항암치료중이라 면역력도 조금 떨어져 있을 테니 학원은 피하시고 인강위주로 살살 지도해보세요.
EBSi도 좋긴한데... 사실 인강듣다 보면 사설기관 강사들이 좀더 몰입하게 해주고 중간중간 웃기기도 하고
해서.... 저는 비용이 조금 들어도 메가나 대성처럼 사설인강이 낫더라구요.
일단 어머니가 몇몇 인강싸이트에 회원가입한 후 과목별로 맛보기 강좌 들을 수 있으니 유명 인강강사 위주로
한강씩 듣게 해 줘 보세요. 그럼 아이가 딱 집을 겁니다 무슨 과목은 어느 쌤! 하고요.
혹시 아이가 선택하는 선생님들이 같은 인강싸이트가 아닐수도 있어요. 그럴 땐 단과로 각각 수강하시고요.
저도 고3때 아퍼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그 때 하루하루가 어찌나 길고 지루하던지 생각나네요.
자녀분도 첨에는 그저 지루하지 않도록 미래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천천히 하세요
하루에 한강만 들어도 괜찮아요. 천천히 가세요. 재수, 삼수, 사수, 오수도 하는데요 뭘~
그리고 저는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은게...
엄마가 같이 공부하는거예요. 이거 참 좋은게... 내가 같은 공부를 하다보면 아이의 부족한 파트가 뭔지 보여요. 그럴 때 엄마가 그 파트 인강을 다른 선생님껄 듣게 추천해준다던지(쌤들도 각자 잘 가르치는 파트가 있어요) 같은 내용을 이 강사껄 들을 땐 아리까리 했는데 다른 강사가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주면 무릎을 탁 치게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본인이 해야하지만... 아이가 힘든 치료받는 중이니 엄마가 철저하게 개인 매니저처럼 적시적소에 필요한 자료와 도움되는 내용들을 찾아주면 좋을듯해요.
모쪼록 치료잘 받고 건강하게 완치되어서 멋진 청년으로 빛나길 바랍니다.20. 토끼^^
'17.9.27 2:11 PM (180.81.xxx.234)먼저 건강 회복부터...그리고 응원합니다~
21. ..
'17.9.27 2:29 PM (61.80.xxx.37)아이가 어느정도 목표인지 욕심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아이가 해보겠다면 살살 시킬거 같습니다.
인강으로 슬슬하고 한과목정도는 과외샘을 붙여주시면 어떨까요? 경제적인게 허락되시면요
너무 인강으로만 하면 외부와 단절 혼자만의 싸움 같으니
'소통'의 의미로 대학생 샘이라도 연결시켜주세요
대학은 무지무지 많아요 전문대 가서 편입을 해도 되고요
스트레스 없이 아이가 즐겁게 원하는 방향으로 살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22. 응원합니다
'17.9.27 2:34 PM (61.75.xxx.30)아드님과 어머님 응원합니다.
아프기 때문에, 반드시 나을거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련 끝난 후에 참 잘 이겨냈다고 자신을 토닥거리는 날이 올거에요~♡23. ...
'17.9.27 3:09 PM (61.252.xxx.51)응원합니다!!
24. 응원
'17.9.27 3:10 PM (211.206.xxx.52)저도 암환우로 공부하고 싶다는 학생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네요
실제로 모든이의 만류와 걱정에도 항암하면서 석사과정 마쳤습니다.
다들 큰일난다고 지금 학위가 문제가 아니라고
말렸는데요
아무것도 안하기엔 제가 너무 환자로만 사는거 같아 더 우울했거든요
내또래의 보통 사람들 사는것처럼 살고 싶은마음이랄까요
그냥 내가 하고싶은걸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더 컸었던거 같아요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욕심내지 않으면 오히려 공부하는게 활력이 될수도 있어요
아직 아이이니 옆에서 그정도는 관리해주셔야할듯해요
응원하고 쾌유를 빕니다.25. .....
'17.9.27 3:50 PM (220.123.xxx.111)건강하고 공부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26. 지금은
'17.9.27 4:08 PM (112.164.xxx.254) - 삭제된댓글메사스터디 강의 를 하나 정해서 혼자 슬슬 공부하게 하세요
어차피 몸에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저 멀리 지방에 있는 공대에 들어가게요
공기좋은 곳에서 대학 다니면 되지요27. 우선
'17.9.27 4:14 PM (175.228.xxx.65)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제가 아는 사람도 중학생 때 암 발견
항암하며 대학진학, 유학, 교수 되었어요.
건강한 사람 보다 몇배 치열하게 살아낸 결과죠.28. 원글
'17.9.27 4:23 PM (175.115.xxx.251)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아이는 중3때 아파서 지금은 고3입니다 항암이 올해말에 끝나네요~
29. 원글
'17.9.27 4:24 PM (175.115.xxx.251) - 삭제된댓글수능영어 선생님 제매일은 teacher4520 naver.com 이예요~
30. 이메일 드렸어요
'17.9.27 5:08 PM (222.108.xxx.247)답신 부탁드립니다!
31. 소나무
'17.9.27 5:36 PM (121.148.xxx.155)항암중 아이가 원한다면 공부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항암의 고통을 잊을수 있는 꺼리가 있다는건 도움이 되요.
제 아이도 7살때 항암 했는데 전 색칠공부 퍼즐 사다줬어요. 그거 하는 순간 아픔 잊으라고. 도움이 됐었어요. 항암 곧 끝난다는 기대 때문에 공부가 하고 싶었을수도 있겠어요.
공부엔 도움이 되지 못 하지만 항암 끝나감에 축하? 드리고 공부도 차근차근 조금씩 무리하지 말고 하시길..
엄마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저희 아이도 치료 종결하고 아무탈 없이 지금 17살 됐어요.^^32. 절대감자
'17.9.27 8:49 PM (125.178.xxx.187)저두 응원해요!!!
꼭 완치 될꺼에요
아이도 고통스러운 나날이 많았을텐데
스스로 공부한다니 대견하네요
아이뿐만아니라 어머님도 고생 많이하셨어요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33. mo
'17.9.27 10:43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Ebs 인터넷강의와 강남구청 인터넷강의가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기초부터 있으니
들으며 공부하면 되요.
우리딸도중3. 고1.2 때는 이걸로 듣다가
고3때는 유료 인터넷강의 들었어요.
무리하지말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집에서도 잘 할거에요.
대학입시정보는 진학사나
네이버카페 수만휘에 가면 많고
가려는 대학입학처에도 입시요강 있으니
읽어보고 아이에게 맞춰서 준비하세요.
지금은 막막해도 일이년 하면 길이 보여요.
건강해져서 즐거운 대학생활하길 기원해요.
이상 10년전에 암수술한 아줌마였습니다34. 원글
'17.9.27 10:49 PM (175.115.xxx.251)모두들 감사합니다~긴시간인데 길게 느끼지않을 만큼 아이가 잘이겨나가고 있어서 넘 감사하네요~
35. mo
'17.9.27 10:52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Ebs 인터넷강의와 강남구청 인터넷강의가
기초로는 좋아요.
진학사와 네이버카페 수만휘에 입시정보 많고요
가려는 대학의 입학처에 입시소개되어있으니
아이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서 준비하세요
지금은 막막해도 하다보면 길이 보여요.
건강하게 즐겁게 대학생활하길 기원합니다.
저도 항암하고 힘들었는데
이젠 다 옛날 일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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