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서 작은 그릴이 있는 3구짜리 가스렌지를 샀어요.
가스렌지를 고르실때
상단에 발걸이가 전체에 있는 것을 고르셔야
안쓰는 뜨거운 냄비를 올려놓기 좋다고 합니다.
없을땐 몰랐는데
막상 없으면 불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원하는 모델을 잘 샀고
설치후 한달동안 쓰고 있었습니다.
그릴에 생선을 구워먹었는데
그동안은 생선냄새때문에 잘 몰랐어요.
딸이 군밤을 좋아해서
그릴에 군밤을 해주면 가스 새는 냄새가 나는겁니다.
군밤은 30분 이상 그릴에 구워야 하는데
그릴렌지는 뒷베란다에 설치했거든요.
안에는 인덕션을 설치해서 그렇게 사용빈도가 높지 않아요.
군밤이 잘 익었나 뒷베란다에 갈때마다
가스냄새가 심해서 귀찮지만 에이에스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사용빈도가 높지 않아서 그렇지
그릴렌지 불 붙일때마다 3번씩은 해줘야 불이 겨우 붙기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 있었어요.
근데 저는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가
굉장히 거슬리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은 자전거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도 거슬린다고 하는데
저는 새 자전거를 사본일이 없고
브레이크도 제대로 없던 자전거만 타서 자전거는 원래 소음이 나는 물건이거든요.
렌지도 새 렌지보다는 오래된 렌지를 쓰는 기간이 더 길었으니
당연 가스는 바로 안붙는듯한 그런 상황이 자연스럽기까지 한 그런 느낌이에요.
린나이 에이에스 접수 페이지는 아주 맘에 들었어요.
핸드폰으로 그냥 연락처 접수하면 전화가 옵니다.
근데 연락오신분은 좌천된 부장님이신가
느릿느릿 서비스정신하나도 없는 말투로 전화하십니다.
"원래 그릴은 좀 오래 누르고 있어야 불이 붙습니다. "
나 - 오래 누르고도 3번은 해야 불이 붙는다니까요.
"그건 그냥 그게 그럴 수도 있어요."
"가스 그릴은 좀 냄새가 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
나 - 켤때만 나는게 아니라 계속 난다니까요.
"원래 구조가 그러기 쉽게 생겼습니다"
이제 혈압이 올라서
소비자 보호원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잠시만요. 녹음좀 하구요'하고 는 녹음 버튼을 눌렀습니다.
나 ' 그러니깐 가스 그릴을 켜면 잘 안켜지고 가스 냄새가 조리 하는 내내 나는게 정상이라구요?' 하고 물으니
'불편하시면 서비스 센터 직원 보내드릴까요?'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이정도 정상이면 직원을 보내서 봐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했더니
그제서야 사람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당일로 사람이 왔습니다.
완전 친절하신 에이에스 기사님께서 오셔서
보시더니
상단을 뜯고 그릴부분을 조절을 해주셔서
이제 불도 잘 붙고 냄새도 안날꺼라고...
그동안 불이 잘 안붙어서 불을 계속 붙이는 듯한 동작을 많이하니깐
가스를 켤때 나는 냄새같은 가스 새는 냄새가 계속 난거라고 설명해주시네요.
생선을 구울때는
대단한 생선냄새때문에 몰랐었고
그냥 켜는게 불편해서 에이에서 받기에 미미한줄만 알고 있었고
서비스 신청 전화했을때
심드렁한 대우에 내가 괜히 귀찮게 해드리는 생각도 잠시 들었으나
이게 뒷베란다니깐 다행이지 집안이었으면 도저히 쓸물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강력하게 신청했던게 다행스럽습니다.
저도 구매를 하면서 다른 분들의 후기가 도움이 되어서
긴 글이지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