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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에 시월드 안가렵니다.

네버엔딩 조회수 : 15,294
작성일 : 2017-09-27 07:29:16
무식 몰상식 경우없음... 으로도 설명이 부족한 시모예요.

결혼 10년동안 여러가지 부침 겪으면서 명절 제사 생신때만 찾아 뵙고, 일절 왕래 안합니다.

그간 겪은 일들로 봐선 발길 끊어도 속시원하지 않은데 남편 때문에 저정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결국 일을 치고 말았네요, 시모가.

아들이 당신 전화 안받고, 자기한테 살갑게 안군다며 만취해서 새벽 3시넘어 저 친정집에 전화걸어 한바탕 뒤집어 놓았어요.

자기 아들이 엄마 전화 안받는데 왜 사돈댁에?
며느리 탓을 하고 싶은거겠죠.

사위 마음 힘들까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친정엄마 때문에 눈물나게
속상해요.
그런 사실을 너ㅡ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우리엄마가 새벽에 장모님한테도 전화 했다더라.. 고 말하는 남편은 소름끼치고 정떨어져요.

시모는 물론이고 남편도 일절 사과도 없고 미안한 기색도 없는 것이.. 별일 아닌 듯 치는 것 같아서 더 뚜껑이 열리네요.

그래서 지 얼굴봐서 해주던 명절 노예, 이제 안하려구요.

몸힘들어, 생각없이 말뱉는 시모때문에 정신도 피폐해지는 그 노예짓, 이렇게 끝내게 되니 오히려 시모에게 감사해야하나ㅡ싶어요.

안간다 그러면 남편이 난리 날텐데, 논리적으로 딱딱 짚어서 말해주고 싶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82언니님들~
IP : 211.36.xxx.84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9.27 7:36 A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진짜 강단있는 사람은 이런데 토로도 안하고 실행함.
    자신감이 있으므로....

  • 2. ㅎㅎㅎ
    '17.9.27 7:38 AM (39.121.xxx.189)

    님, 맞아요. 말빨도 없고 강단 없어서 조언 구하는 거예요.
    알려주실 건 뭐 없나요?

  • 3. ....
    '17.9.27 7:40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당당하게 조리있게 ..등등 이런 능력이 없으시면 우세요.
    그냥 우세요. 나는 모르겠는데 내 부모 무시당하는거 정말 서럽다 그냥 막 우세요.
    도저히 시어머니 얼굴 볼 자신없다, 라고 버틸 수 밖에요.

  • 4. ......
    '17.9.27 7:43 AM (121.165.xxx.195)

    저도 눈물에 한 표~
    어차피 말로 안통합디다
    그냥 나 너무 힘들다
    서럽다 우리 엄마 보기 괴롭다
    남 탓 하지 말고 그냥 나 힘들다만 하시면 그나마 좀 통합디다

  • 5. ㅎㅎㅎ
    '17.9.27 7:44 A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말빨없고 깡단 없으면 입을 다물고 버티기로....그냥 돌부처처럼 가만 계셔요.

  • 6. ....
    '17.9.27 7:45 A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세상에... 돌았나봐요.
    어딜 어려운 사돈댁에 술주정을 한답니까 막장이네요.
    이번은 진짜 가면 안되겠네요.
    남편분. 소름 돋는거 맞아요.
    저희 남편도 저러는데 싹싹 빌고 미안해야 할 일을 누굴 바보 멍청이로 아는지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 할때 있어요. 극혐이네요.

  • 7. 막장짓을
    '17.9.27 7:50 AM (223.62.xxx.45) - 삭제된댓글

    하는 사람이 미안함을 스스로 알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지....
    그 집안에서 빠져 나오는 수 밖엔 방법은 없음.
    허나 여러 이유를 들어 안나오는거 뿐.ㅎㅎ

  • 8. 네버엔딩
    '17.9.27 7:52 AM (39.121.xxx.189)

    극혐! 진짜 극혐이예요. 뭐가 문제인지, 그게 어떤 잘못인지 전ㅡ혀 모르고 있어요, 남편이란 사람!

  • 9. ..
    '17.9.27 7:54 AM (223.62.xxx.26)

    그냥 싫다고 하세요. 시어머니 얼굴 못보겠다고.

  • 10. 논리필요없어요
    '17.9.27 7:56 AM (14.40.xxx.74)

    논리따지는 인간들이 그러고 사나요
    나는 죽어도 안 가니까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친정에 그런 수모를 줬는데 논리따질만큼 한가하지 않아요

  • 11. ..
    '17.9.27 8:11 AM (175.115.xxx.188)

    울고 불고 앓아 눕는게 최고에요
    논리 안통해요 2222222

  • 12. ..
    '17.9.27 8:1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술먹고 사돈네 전화 하는 사람이 또 거기에 있군요\
    며느리가 봉급 봉투채 안준다고 사돈댁에 전화 한 사람도 있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지금은 안보고 산지 5년입니다
    그 즉시 칼을 뽑아야 하는데...차마 그렇지를 못하다가
    사람은 바뀌지 않고,,,,
    암튼 5년 안보니 이제야 조금 체기가 조금은 내리려고 합니다
    가지 마세요 보지 마세요

  • 13. ..
    '17.9.27 8:20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술먹고 사돈네 전화 하는 사람이 또 거기에 있군요\
    며느리가 봉급 봉투채 안준다고 사돈댁에 전화 한 사람도 있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지금은 안보고 산지 5년입니다
    그 즉시 칼을 뽑아야 하는데...
    남편이 그럼 부모를 어떻게 안보냐고..차마 그렇지를 못하다가
    사람은 바뀌지 않고,,,,
    암튼 5년 안보니 이제야 조금 체기가 조금은 내리려고 합니다
    영원히 안보렵니다
    가지 마세요 보지 마세요

  • 14. 저작권 죄송
    '17.9.27 8:21 AM (211.244.xxx.201) - 삭제된댓글

    제가 복사해 놓은 이 댓글쓰신 분 존경합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 많습니다
    이 주옥 같은 댓글을 쓰신 분 허락없이 저 혼자만
    외우고 살다가 이 분께 알려드려도 뭐라 안 하시리라 믿습니다.

    원글님 이거 외우세요



    애비가 아직도 어머님 말씀대로 행동해야 할 나이냐고

    왜 애비가 맘에 안들어 화 나신걸 제게 푸시느냐

    어머님 아들은 맘대로 야단치지 못하시고

    제가 뭘 잘못을 해서 제게 이러시느냐 했더니

    며느리도 자식인데

    엄마가 자식에게 그럼 이런 말도 못하느냐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왜 잘못은 다른 자식이 했는데

    엉뚱한 자식을 야단치시느냐

    제가 뭘 잘못해서 이러시는지 제가 잘못한걸 말씀해주시라 했져

  • 15. 근데
    '17.9.27 8:32 AM (175.209.xxx.57)

    똑같이 경우 없는데 왜 시모 탓만 하세요? 남편이랑 이혼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시월드만 끊으면 해결되나요.

  • 16. 시월드 진상
    '17.9.27 8:33 AM (59.5.xxx.30) - 삭제된댓글

    절대 이혼하겠다! 맘먹고 ㅈㄹ하니 통하던대요.
    안그럼 여전히 니가 좀만(참는김에) 더 참아 할 남자라 이혼불사로 눈에 불을켜고 대들었더니 꼬리내림.
    7년째 명절.생일 전화한통도 안하고 있는중.

  • 17. 논리가 없으니
    '17.9.27 8:43 AM (182.239.xxx.26)

    설득이 안되는거죠
    메일을 쓰세요 그간 억울했던거 심정 써야죠
    말 안하면 몰라요
    그리고 참다참다 이번건은 길가는 100인에게 물어 보자 하세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나를 무시하고 하찮게 봤으면 부모님한테까지 패악질냐고. 입장 바꿔 우리 부모가 니 부모에게 그리했음 당장 이혼하라 하고도 남았을거라고
    니가 제대로 방패막이를 못해주니 내가 천대받는데 나도 이넨 못한다. 할 이유도 없다. 내가 이 꼴 당하려고 결혼해서 온갖 설움받고 암 걸려 죽느니 나도 살 길 찾아야겠다
    모군과 입장 바꿔 한 번이라도 날 생각해 준 적 있냐 너도 날 무슨 하녀 취급하냐 분통 터져서 그냥 죽고 싶다
    네가 똑바로 하지않음 차라리 이혼하자. 어디 어떤 여자가 와서 얼마나 잘하고 견딜지 나도 궁금하다.
    통곡울하고 발광해야죠
    하지만 그간 억울한거 차분히 알리세요 제대로 ..,
    말 안하면 죽어도 몰라요

  • 18. ....
    '17.9.27 8:48 AM (110.70.xxx.151)

    비슷한 이유, 아들이 전화 자주 안한다는 이유로
    시가 행사갔다가 봉변당한적 있어요. 큰식당 한복판에서요.
    시누이들, 시누남편들까지 합세해서...
    알고보니 시모가 뒤에서 시킨짓이더군요.

    어머님아들이 제가 전화하지말란다고 안할 사람인가요?
    어머님이 아들 성격 몰라서 그걸 제 탓을 하시는거에요?
    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그걸 겪고도
    남편이, 자기 형제들이 모르고 실수로 그런거니까
    또 시가행사에 끌고가길래
    마지막으로 남편말을 믿고 시가행사갔더니
    역시나 또 두 시누들이 식당 한복판에서
    시가에 왜 전화 안하느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행패를 부리길래

    완전히 발 끊어버렸어요.

    저는
    전화도 일체 안하고요. 당연히 명절, 제사, 생일날 불참이에요.
    혹시 친척 결혼식에서라도 만나면
    시누들하고는 인사도 안해요.
    시모한테는 인사만 하고
    말 걸어오면 자리피해요.

    행패를 부렸으면 사과를 하고나서 왕래할 생각을 해야지
    사과도 없이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해서 괘씸해서
    저도 더더욱 눈도 안 마주쳐요.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면 모를까 그 전에
    아무일도 없듯이는 택도 없지요.

    며느리나 사돈한테 행패부리는거 봐주는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제가 퍽 고생했거든요.
    절대 그 버릇은 초장에 잡아야해요.

  • 19. 물레방아
    '17.9.27 9:12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며느리나 사돈한테 행패부리는거 봐주는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제가 퍽 고생했거든요.
    절대 그 버릇은 초장에 잡아야해요. 2222222222222222

    초장에 못잡고 20년을 속병 앓다가
    안보고 삽니다

  • 20. ...
    '17.9.27 9:23 AM (14.1.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어머니 ㅁㅊㄴ이네요. 어떻게 술김에 사돈댁에 전화해서 깽판을... 집안 수준나오는 각이네요.

  • 21. 네버엔딩
    '17.9.27 9:28 AM (39.121.xxx.189)

    ㅠㅠ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주제가 잘나지 못해 혼자서라면 못했을 생각들, 외우고 외우고 외워서라도 제입장 확실히 할게요.
    결혼초에 어른들 어려워해서 빌고 빌고 했더니, 더더더 밟으려고만 해요. 초장에 못잡은 제 탓이네요.

    그렇죠, 남편이나 시모나 그나물에 그밥이죠.
    왜 이혼은 안하냐는 분은... 혹시 이혼하게 되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 22. ....
    '17.9.27 9:4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내외도 둘이 싸웠다고 처가에서 새벽 두시에 처들어와 손주들 친정에 던져놓고갔어요
    엄마 집 팔았다는 소리 들리니까 중개사했던 처가에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집 사라고 간섭했고
    참 경우없는 집구석이죠
    그래도 우리 집안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 살아요 ㅋ
    명절 제사 생신만 찾아뵈면 많이 찾아가는거죠
    앞으로는 그렇게도 못 보는 시대도 올꺼라고 봐요

  • 23. ....
    '17.9.27 9:4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내외도 둘이 싸웠다고 처가 사돈들이 새벽 두시에 처들어와 손주들 친정에 던져놓고갔어요
    엄마 집 팔았다는 소리 들리니까 중개사했던 처가에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집 사라고 간섭했고
    참 경우없는 집구석이죠
    그래도 우리 집안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 살아요 ㅋ
    명절 제사 생신만 찾아뵈면 많이 찾아가는거죠
    앞으로는 그렇게도 못 보는 시대도 올꺼라고 봐요

  • 24. ....
    '17.9.27 9:49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내외도 둘이 싸웠다고 처가 사돈들이 새벽 두시에 처들어와 손주들 친정에 던져놓고갔어요
    엄마 집 팔았다는 소리 들리니까 중개사했던 처가에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집 사라고 간섭했고
    참 경우없는 집구석이죠
    온라인에서 볼수 있는 개념 있는 집안 여자들이 현실에서 흔하지 않아요
    그래도 우리 집안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 살아요 ㅋ
    명절 제사 생신만 찾아뵈면 많이 찾아가는거죠
    앞으로는 그렇게도 못 보는 시대도 올꺼라고 봐요

  • 25.
    '17.9.27 9:54 AM (122.34.xxx.201)

    음... 남편이 완전 내 편이면
    제아무리 막장 시짜들이어도 그래도 "희망"은 있답니다.

    그런데 82에서 보면 왜 숱한 여성들이 남편 하나 꽉 못 잡고 ;
    저리 고생들 할까.. 싶어요. (진짜 안타까움)

    완전 여우 가면 쓰고 없는 일 만들고 요사스런 짓을 하란 게 아니라
    여자로서 아내로서 내 자식들의 엄마로서
    진심으로 존경스럽고 사랑스러우면

    막장 본가 영향으로 아주 정신에 맛탱이가 간 남자가 아닌 다음에야

    적어도 아내의 뜻을 존중하고 시댁에서 당하는 거에 분개;를 함께 해주거든요.

    .
    ..

    아무튼
    원글님 댁 분위기처럼 남편이 수수방관하는 처지라면
    시댁과의 싸움은 거의 백전백패라고 봐야죠. @@

    제가 원글님보단 쫌 더 결혼 연차가 높을 거 같은데 ,
    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시댁에 발 딱 끊고, 시짜들 안 봐고
    세상 달라지는 거 하나 없어요. - 즉, 내게 무슨 직접적 위해가 오는 게
    없더란 거죠.. 상상 속의 전개와는 달리.
    (저도 진짜 왜 십년 전에 이걸 몰랐던가 싶습니다.)

    아니 세상에 며느리에게 퍼붓는 것도 모자라 며느리 친정에다
    저런 망발-망언을 늫어놓다니.. 정말 못 배워먹은 노친네입니다.
    설마 저런 진상짓을 했는데 . . 유야무야 다음주 추석에 얌전히 가서
    일하다 오시는 건 아니겠죠?

    82 인생 대선배들이 말씀하시는 거처럼
    며느리 발길 딱 끊으면 진짜 아쉬운 건 시짜들이지
    며느리는 진짜 불이익 거의(...) 없더라구요.

    맘 약하고 - 그 맘 약한 게 유교적 도덕의 위계 질서 안에서 성장한 탓이겠지만 -
    결단력 부족으로 저런 인간들 개망나니 짓을 수십년 당하고 사는 건,
    결국 시짜들의 문제가 아니라 당하는 사람 탓인 거죠.

    제가 뉴에이지 서적들을 한창 탐독할 때 인상적이었던 게 ,

    꿈에서 귀신/악마/괴물 같은 무시무시한 존재를 자주 만나
    벌벌 떨고 악몽에 시달릴 때..
    단지,, [내 앞에서 썩 꺼져~!] 라는 말 한 마디로
    그 존재들이 얼음이 스스로 녹듯, 형체가 녹아내리며 사라져버리곤
    다시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였어요.

    [내 앞에서 썩 꺼져버려~~~~!]

    그 단순한 말을 할 용기가 없어서, 스킬이 부족해서,
    그 날이 그 날이 쳇바퀴 같은 삶에 그만 적응이 되어 버려서
    내게 주어진 아깝고 고귀한 시간들을
    휴지 조각 쓰듯 써버리고 부정성에 물든 채
    악한 시짜들과 점점점 비슷해지는 여자들을 볼 때 진짜 안타깝습니다.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고 절대 며느리 처지 이해 못해요.

    달라져야 하는 건 "나"고,
    "내"가 강단 있고, 인생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가
    가치가 확고한 사람이면 시짜들도 결국 그 앞에서 설설 기게 된답니다.
    경험담.

  • 26. ...
    '17.9.27 9:54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내외도 둘이 싸웠다고 처가 사돈들이 새벽 두시에 처들어와 손주들 친정에 던져놓고갔어요
    엄마 집 팔았다는 소리 들리니까 중개사했던 처가에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집 사라고 간섭했고
    참 경우없는 집구석이죠
    온라인에서 볼수 있는 개념 있는 집안 여자들이 현실에서 흔하지 않아요
    그래도 우리 집안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 살아요 ㅋ
    오빠도 언니 아끼면서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명절 제사 생신만 찾아뵈면 많이 찾아가는거죠
    앞으로는 그렇게도 못 보는 시대도 올꺼라고 봐요

  • 27. ....
    '17.9.27 9:59 AM (1.237.xxx.189)

    친정 오빠내외도 둘이 싸웠다고 처가 사돈들이 새벽 두시에 처들어와 손주들 친정에 던져놓고갔어요
    엄마 집 팔았다는 소리 들리니까 중개사했던 처가에서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집 사라고 간섭했고
    참 경우없는 집구석이죠
    온라인에서 볼수 있는 개념 있는 집안 여자들이 현실에서 흔하지 않아요
    그래도 우리 집안은 아무소리 안하고 잘 살아요 ㅋ
    오빠도 언니 아끼면서 아무 생각없이 단순하게
    엄마는 황당했고 나혼자 속으로 웃끼는 집구석이네 하고 욕하고 마는거지 어쩌겠나요
    명절 제사 생신만 찾아뵈면 많이 찾아가는거죠
    앞으로는 그렇게도 못 보는 시대도 올꺼라고 봐요

  • 28. 에휴..
    '17.9.27 10:14 AM (121.182.xxx.168)

    저정도면 연 끊을 정도네요...
    눈에 뵈는게 없네요...ㅉㅉ

  • 29. 네버엔딩
    '17.9.27 10:50 AM (211.36.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일처럼 진심어린 충고들, 조언들 감사 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덕분에 위로 받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웠어요.
    저는 이제 밥벌이하러 갑니다^^ 결혼하고 명절이 사라졌으면 했는데 이번 추석은 애랑 둘이서 오봇히 보내야겠어요.
    며느리만 잡는 명절 따위, 사라지는 그날까지 82에 의지 할래요^^

  • 30. 네버엔딩
    '17.9.27 10:52 AM (211.36.xxx.231)

    자기 일처럼 진심어린 충고들, 조언들 감사 드립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덕분에 위로 받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웠어요.
    저는 이제 밥벌이하러 갑니다^^ 결혼하고 명절이 사라졌으면 했는데 이번 추석은 애랑 둘이서 오봇히 보내야겠어요.

  • 31. ...
    '17.9.27 10:55 AM (121.124.xxx.53)

    저도 이번에 두번째 명절 안가는 중이에요.
    자식도 함부로 대하더니 역시나 자식이 만만하니 며느리도 만만한가봐요.
    쌍욕하고 소리지르길래 안가고 있어요.
    사과해도 꼴보기 싫으네요.
    나이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는 무식한 인간들이랑은 상종하기 싫어요.
    전생에 무슨 죄를 져서 이런 무식한 시부모랑 엮이게 됐는지..
    장수시대인게 한탄스러울 뿐이네요.
    양가부모 일찍 여의신 분들이 부러울 지경.

  • 32. ...
    '17.9.27 11:16 AM (58.230.xxx.110)

    전화 다 차단하고
    동네개 (개에게 미안)가 짖나보다 하세요...
    남편 불쌍하네요~

  • 33. 우선
    '17.9.27 12:09 PM (112.164.xxx.254) - 삭제된댓글

    남편 이길수 있나요'
    남편하고 이혼 할수도 있나요
    남편하고 싸우고 사이 나빠도 혼자 괜찮을수 있나요

    이거 아니면 수구리고요
    저거 다 할수 있음 하세요
    쌈을 할때는요 죽기 살기로 해야 이기는 거예요
    어설피 눈물로 어쩌구,,,ㅡ그거 몇일 안가요
    죽기살기로 이혼 불사하고 뒤집어야해요
    안그러면 님이 그냥 지는거예요

  • 34. .....
    '17.9.27 1:02 P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
    저건 누가봐도 화날 일 아닌가요?
    도덕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인데요
    남편이 제일 이상해요

    저도 몇년전에 친정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가 막말로 제 가슴을 후벼파서....
    너무 화가 나서 명절에 안갔어요
    남편도 이해하더라구요.
    그렇게 명절에 한번 안갔더니
    그 다음부터는 제 눈치 보시고 전화도 안하시더라구요
    남편이 한바탕 난리쳐준 덕분에요

  • 35. 입꾹
    '17.9.27 2:11 PM (223.62.xxx.125)

    말로 이기거나 설득할 생각을 하지 마세요
    입 꾹 다물고 소죽은 귀신처럼 나죽었소 하세요
    저쪽이 속터져 죽게 하세요

    묻는말에 답하고, 내 생각을 전달하려 애썼던거
    그게 다 쓸모없는 거였더라고요 꼬투리나 잡히고요

  • 36. 완전
    '17.9.27 6:05 PM (175.213.xxx.37)

    막장 시모네요. 이런 콩가루 집안을 봤나..
    거기가 어디라고 새벽 한밤중에 술쳐먹고 행패 주정을 부리나요.. 사돈 무서운줄 모르고 진짜 막장인거죠
    그따위 막장 시모는 인간 대접해줄 필요 없어요. 이참에 아예 남편한테는 시모 행실이 너무 막장이라 안간다..참석 종용마라고 아주 싸~~~늘 하게 얘기 하시고 입 다무세요. 화 났다는 표현을 아예 묵비권과 싸늘함으로 맞받아 치세요. 이혼 불사한다는 각오로 쎄게 나가셔야 합니다.
    그 시모가 친정과 며늘에게 미안하다 사과 하기 전까지는 시모 안본다는 각오로 대차게 나가세요.

    막장한테 인간 대접은 격에 맞지 않는 거라 한마디만 하세요.

  • 37. 거기가 어디라고
    '17.9.27 7:4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그것도 새벽에 전화를 걸어 주사를...!
    세상에..
    이런 얘긴 첨 들어요
    남편이 바로 장모님 안 찾아 뵈었어요?
    어휴~~~

  • 38.
    '17.9.27 7:56 PM (183.209.xxx.179)

    시어머니가 극히 몰상식한 행동을 하셨는데 뭘 명절을 고민하시나요?
    사돈한테 저런 전화 하는거에 비하면, 그깟 명절 빠지는게 과연 몰상식일까요?

  • 39. ㅎㅎ
    '17.9.27 8:04 PM (156.223.xxx.163) - 삭제된댓글

    울고 불고 앓아 눕는게 최고에요
    논리 안통해요 33333

    시엄마도 술마시고 말도 안되게 사돈댁에 전화해 주정했으니 언제한번 술좀 드시고 연기라도 주정하셔야겠네요.
    어디 감히 사돈댁에 막장짓을 한답니까??

    저는 신혼초 시엄마가 제가 전화안받는다고 남편에게 전화해 하소연하고 울지를 안나 친정에 전화해서 며느리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지를 안나 어의없는 일들 겪고 생신때 설날 빼고 전화 안해요. 더더더더더더 안했더니 전화하면 고맙다네요.

    미친짓하면 똑같이 해주거나 아니면 그렇게 말한거 더더더더더더 안들어주면 그만입니다.
    신경끄시고 시댁 안가면 그만이죠.
    이유는 자기들이 알테니까요.
    이상황에서 누가 뭐라할 사람 없죠.

  • 40. ㅎㅎ
    '17.9.27 8:08 PM (156.223.xxx.163)

    울고 불고 앓아 눕는게 최고에요
    논리 안통해요 33333

    시엄마도 술마시고 말도 안되게 사돈댁에 전화해 주정했으니 언제한번 술좀 드시고 연기라도 주정하셔야겠네요.
    어디 감히 사돈댁에 막장짓을 한답니까??

    저는 신혼초 시엄마가 제가 전화안받는다고 남편에게 전화해 하소연하며 울지를 안나 (이때 저도 남편보고 엄청 울면서 전화도 안하셨는데 억지부리신다며 하소연했어요. 사실 시누욕얘기 쓰잘데기없는 얘기 남편 미역국 끓여주란 얘기등 하도 전화를 하셔서 몇 번 받다가 차단해버렸습니다)
    또 친정에 전화해서 며느리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지를 안나 어의없는 일들 겪고 생신때 설날등 빼고 전화 안해요.
    더더더더더더 안했더니 전화하면 고맙다네요.

    미친짓하면 똑같이 해주거나 아니면 그렇게 말한거 더더더더더더 안들어주면 그만입니다.
    신경끄시고 시댁 안가면 그만이죠.
    이유는 자기들이 알테니까요.
    이 상황에서 누가 뭐라할 사람 없죠.

  • 41. ㅎㅎ
    '17.9.27 8:15 PM (156.223.xxx.163)

    저의 경우는 몰상식에 논리 안통했고(조목조목 따지다 입만 아팠음) 그냥 상대가 뒤에서 울며 누구 조종하면 나도 울고 거짓말 좀 하고 상대처럼 그냥 따라하는게 젤 잘 통하더라고요. 말 안통하는 사람 이성적 논리적으로 설득못해요.
    평소 누구앞에서 절대 안우는데 그땐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그들의 언어로 안되면 울며 호소도 하고 해야지요.
    너는 계속 미친짓해라 나는 니가 하란대로 하는 사람아니다!
    그것만 보여주시면 더이상 터치 안할거에요.

    옳바른 사람도 이상한 사람처럼 행동 안하면 이상한 사람들이 멈추지 않습니다. 같은 언어로 그 수준으로 대해야 먹혀요.ㅎㅎ

  • 42. 여자
    '17.9.27 8:17 PM (175.223.xxx.108)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해요
    남자는 서열이고
    여자는 관계지향이어서
    여자를 설득시킬땐 설명이 필요하구요
    남자를 설득시킬땐 기선제압이 생명입니다
    넘편이 가장 두려워 하는걸 잡아서 그걸 무기로
    굴복시키세요

  • 43. 여자
    '17.9.27 8:18 PM (175.223.xxx.108)

    남자에게 구구절절 설명해서
    납득시키려 하면 전쟁만 커집니다
    난 이제 시댁에 안가
    그러고 안가면 됩니다

  • 44. ㅇㅇ
    '17.9.27 8:19 PM (218.52.xxx.237)

    남편 하나만도 꼴보기 싫어 죽겠는데 막장 지네식구까지 세트로 달고와서 저렇게 진상떨면 진짜 열불터질거 같아요. 남편 아니면 생전 엮일일 없는 몰상식한 인간들을 남편 때문에 엮여서 친정 부모한테까지까지 진상 떨게 만들고.

  • 45. 네버엔딩
    '17.9.27 8:37 PM (211.36.xxx.231)

    우와ㅡ 좋은 조언들이 많이 달렸네요.

    많은 말들을 준비해서 남편에게 이제 더는 못하겠다, 통보했어요.

    입장바꿔서 우리 엄마가 당신 엄마한테 그랬다고 해봐라.
    당장 내머리채 잡고 이혼 시킨다고 나오지 않겠냐ㅡ 여기서 수긍하고 이해한다고, 뜻대로 하라네요.

    진짜 10년을 왜 등신짓을 했는지ㅜㅜ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이 저를 대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되질 않아요.

    저인간하고 평소처럼 화목하게 행복하게 남은 평생을 갈 수 있을까.. 괴롭네요ㅜㅜ

  • 46. 길길이
    '17.9.27 9:58 PM (121.140.xxx.178) - 삭제된댓글

    시모는 원래 그래..남편도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고 그냥 넘어가면 안되고요.
    길길이 뛰어야 합니다.
    울고불고...네엄마가 그럴수가 있냐...너는 뭐하는 인간이냐..
    말도 안되는 욕도 해 가면서...길길이 뛰어야 이사태가 뭔일인가 조금 생각할 겁니다.
    더럽고 치사하다고...혼자 삭이면....당연한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요.
    퍼붓다가...이제 네엄마 꼴도 보기싫다...안간다....라고 선언하는 겁니다.

  • 47. 길길이
    '17.9.27 9:59 PM (121.140.xxx.178) - 삭제된댓글

    더불어...시어머니한테도 전화로 따따따...해야 합니다.
    은근슬쩍 넘어가지 말고요.
    시아버지도 계시다면, 같이 있는 자리에서...
    길게 말하지 말고, 아들이 전화 안 받는데, 우리엄마한테 전화하는 무식함과
    시간대를 말하고요..
    이 일로...당신들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선언하고 와야지요.

  • 48. 댓글 읽다 궁금해서
    '17.9.27 10:41 PM (121.138.xxx.70)

    저희도 못지 않은 막장 시모가 있어서 저만 시댁 안가고 있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오히려 더 불안해 하세요.
    궁금한건 시댁 발 끊으신 분들, 제가 시댁에 안간다고 하면, 남편도 처가에 안 가시나요?
    저희 신랑은 처음엔 둘다 공평하게 가지 말자해서 제가 처가에서 당신한테 잘못한게 뭐가 있냐 따지니까 처가는 가기는 가는데요. 굉장히 불편한 기색 뿜어내면서 가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 49. 우와
    '17.9.27 10:44 PM (74.75.xxx.61)

    만취한 시어머니, 새벽 3시. 얘기만 들어도 끔찍하네요.
    저도 비슷한 막장 집안 하나 아는데. 그 집 시어머니는 맨 정신으로 며느리네 쳐들어 가서 ㅈㄹ발광 하더래요. 동네방네 떠나가게 고함 치면서 며느리 잡고요. 근데 한 술 더 뜨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앞에서 빨개 벗고 경비 아저씨를 불렀대요. 그 후로 완전 의절, 왕래 없이 살다가 그 어머니 지난 달에 돌아가셨어요.

  • 50. 남편..
    '17.9.27 11:02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새벽3시에 사돈에게 그게 뭐가 잘못인지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도 남아요
    일부러 '난 그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하며 모르쇠로 밀고 나가고 있는거에요
    안그러면 석고대죄해야하니까~ 그거 하기 싫으니까!

  • 51. 남편..
    '17.9.27 11:03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새벽3시에 사돈에게 전화한거 그게 뭐가 잘못인지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도 남아요
    일부러 '난 그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하며 모르쇠로 밀고 나가고 있는거에요
    안그러면 석고대죄해야하니까~ 그거 하기 싫으니까!

  • 52. 남편
    '17.9.27 11:04 PM (14.45.xxx.38)

    남편이 새벽3시에 사돈에게 전화한거 그게 뭐가 잘못인지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도 남아요
    일부러 '난 그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하며 모르쇠로 밀고 나가자 작전쓰고 있는거에요
    안그러면 석고대죄해야하니까~ 그거 하기 싫으니까!

  • 53. 그래도 가면
    '17.9.28 12:49 AM (182.222.xxx.70)

    님 등신바보
    남편에게 설명하려하지말고
    그냥 통보
    왜 구구절절 논리적으로 설명하려해요.
    다 똑같이 우리집에 안온다구????
    로 들리죠

  • 54. 여자라고
    '17.9.28 1:32 AM (119.149.xxx.21)

    닉네임 쓰신분 글이 제일 맘에 남네요.
    주옥같아요.
    기선제압, 무기로 굴복,
    안가 그러고 안가면 됨!

    혹시 써먹을 일 있으명 확실히 써먹겠습니다!
    와우~
    이런 멋진 조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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