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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조회수 : 5,531
작성일 : 2017-09-27 02:52:34

안녕하세요

간단히 쓸께요


저 : 168cm, 51Kg. 처녀때부터 다이어트 안해도 49~50 언저리. 식탐없는편. 어디가도 날씬, 늘씬 소리들음

      어머니는 키가 작으나 돌아가신 아버지가 키182~3 정도. 친가 친척들 다 키큼. 남자는 180이상. 여자는 170전후


신랑 : 177cm. 지금은 다이어트해서 79Kg 정도 나가나 소아비만이었고 100키로까지 찐적있으며

         성인된이후 언제나 다이어트 상태. 남자치고는 지나치게 다이어트에 목숨걸고 (여자인 나보다 훨씬)

         소아비만이라서 받았던 스트레스( 부모님도 살빼라고 스트레스 많이 주셨다고.. )때문으로 추정

        식탐많음


아들 : 5살, 얼굴은 아빠 판박이. 식탐없고 키크고 얼굴작고 날씬, 똥잘싸고 체질은 엄마 판박이

         신랑이 항상 체질은 엄마 닮아서 다행이다 이렇게 얘기함

         신랑도 자기 살찌는 체질 엄청 싫어하니까 . 저도 동의하지만 한편으론 좀 잘먹고 통통했으면 싶은 맘도 있음

         그래도 엄마쪽 유전자 받은거 같으니 키크고 호리호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 등등이 있는 상태


이런 상태인데 오랜만에 시댁에 갔는데

키가 많이 큰 아들을 보고 또 클수록 아빠얼굴이 나오는 아들을 보고

얼굴은 아빠 닮고 몸은 엄마닮고 이런식으로 또 얘기가 나왔어요


지금부턴 대화체로 적을께요..


저 : 그죠~ 얼굴은 아빠닮고 몸은 엄마 닮고...반반씩 잘 닮은거 같아요^^

어머님: ...,,, 근데 키가 너무 크면 안좋다

아버님: 그래 키가 너무 크면 안좋다

저: .....

아버님 : 돌아가신 아버님 생전에 키가 얼마나 되셨지??

저:... 180 초반이셨을거예요

아버님 : 그래 너무 큰건 아니였구나...

저: .......


이렇게 대화가 마무리 되었어요


전 사실 좀 벙찌고 기분이 마냥 좋진 않더라구요

제가 거인같이 큰 키도 아니고

제 생각에는 딱 예쁜 키 인것 같은데

무슨.. 아들이 제 체질, 몸매를 닮는게 안좋은 것인 양...

돌아가신 아버지 키까지 물어가며

나쁜건 아니라는 식으로... 그 정도면 됐다는 식으로...

암튼 기분이 별로였어요

(저희 아버지 키얘긴 결혼후 한두번 대화한적 있어요, 까먹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아들한테 키 많이 컸네~ xx는 엄마 아빠가 크니까 키가 크다~ 키커서 부럽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있었어도

키 너무 크면 안좋다... 이런얘기는 또 처음 듣네요.

요새 사람들 키 크고 싶어서 성장호르몬 맞추는 시대 아닌가요??

키 너무 크면 안좋으니 밥이라도 굶겨야 하는지.. 참나


왜 저런 얘기를 하시는거죠??

제 생각에는 며느리인 나를 닮은게 싫다. 맘에 안든다

니 날씬한 체질 내 아들체질보다 별로 좋은것도 아니다... 로 해석되는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IP : 119.201.xxx.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우
    '17.9.27 3:01 AM (182.239.xxx.26)

    오버죠
    그냥 흘려 들음 될걸 정말 시댁에서 달음산 별볅것이 다 오바되는군요
    저도 너무 큰 사람은 부담돼요
    사실 너무 큰 사람은 장수 못한다는 말도 있고
    185 이상은 불편하됴
    여자도 170 넘어가면 약간 거구에....
    너무 큰건 안좋죠
    개개인의 생각인건데 나쁜 말인가요 이게????

  • 2. ^^
    '17.9.27 3:01 AM (223.62.xxx.142)

    예민하십니다^^
    정말 키가 너무 큰것도 안좋아요
    그냥 식구끼리 본인 생각을 이야기 하신거로 생각됩니다

  • 3. ㅇㅇ
    '17.9.27 3:08 AM (211.225.xxx.219)

    키가 너무 크면 얼마나 큰다고..
    손주 2미터 될까 걱정하는 건가요?

  • 4. ...
    '17.9.27 3:09 AM (37.175.xxx.83)

    예민.... 사실 168이면 별로 큰축에도 안 드는데 오바하는거 같아요~

  • 5. 여긴
    '17.9.27 3:24 AM (175.223.xxx.46)

    키작은 여자들 많아서
    이런글 호응 못받아요.

    여자도 큰키가 좋은데
    남자는 말해뭐해요?
    키가 크면 완전땡큐죠.

    시댁어른들은 키에 열등감 있나봄.

  • 6. 아이폰9
    '17.9.27 3:59 AM (183.100.xxx.248)

    열등감 입니다 ~~~~~~ 기분나쁜게 당연해요

  • 7. 유끼노하나
    '17.9.27 5:10 AM (175.223.xxx.16)

    개오바..친정아버지 키까지 들먹이며 그러면 기분더럽죠.
    이놈의 나라는 뭐든 다 여자탓 에잇 헬조선.

  • 8. 애고
    '17.9.27 5:28 AM (165.123.xxx.87)

    그냥 푼수 소리... 열등감이죠...

  • 9. 너무 크면 안 좋은게 맞긴 하죠
    '17.9.27 6:01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190, 200 이래봐요. 불편하거든요. 농구선수 할 거 아니면 몰라도.
    그런데 님 입장에서 기분 나쁜 소리네요.
    은근히 기분 나쁘게 하는거죠.
    곧바로 칭찬해주기는 싫은 질투에서 나오는 '시짜'마음이네요.
    민감하지 않고 제대로 느끼셨어요.
    그렇지만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고 말면 됩니다.
    저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님이 이상해지는 거니까요.

  • 10. ㅋㅋ
    '17.9.27 6:20 AM (191.184.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 아들보다 며느리 닮은거같으니 저러는거죠..
    저도 저희 시댁에서 제 단점을 하나씩 알게 되요.. ㅎㅎ

  • 11. ㅎㅎ
    '17.9.27 6:44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겨우 그 질문하려고 거창하게도 적으셨네요
    참 소심하시네요

  • 12. gjf
    '17.9.27 6:57 AM (90.90.xxx.89)

    기분나쁠거 같은데.
    얼마나 쿨해야 이런걸 기분안나쁘나.
    요즘 엄마들 다 아들들 180넘길 원하는 분위기인데~ 시댁에서 뭘 모르네 ;;
    근데 그쪽 열등감으로 인한거니까 신경끄려 노력하세요~

  • 13. 저같아도
    '17.9.27 7:05 AM (180.70.xxx.130) - 삭제된댓글

    기분 나쁠거 같아요. 요즘 여자들도 170넘는 사람 많고 남자는 180훌쩍 넘는 사람 많은데 뭔 소리래요.
    그러려니 넘기세요 토닥토닥~

  • 14. ㅇㅇ
    '17.9.27 7:17 AM (121.168.xxx.41)

    며느리 키는 여자로서 너무 크고
    친정 아버지 키는 듣고보니 괜찮네...
    (자기 아들 키가 딱이지만ㅎㅎ)

  • 15. 허허
    '17.9.27 7:20 AM (1.225.xxx.197)

    기분나쁘구만요.무슨속인지 뻔히 들여다보이는데요.이런 얘기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람들은 시집사람들과 관계좋겠네요.울 시아버지도 손자한테 할아버지보다 크면 안된다고 누누히 말하는데 정말 밉상

  • 16. ㅎㅎ
    '17.9.27 7:27 AM (223.62.xxx.194)

    전 40대 중반 170 넘는 사람이라서 168 이 큰건가 했어요^^
    요즘 세상에 170 안 되는 여자키가 뭐가 큰가요.
    잊어버리세요.

  • 17. 111
    '17.9.27 7:32 AM (110.13.xxx.68) - 삭제된댓글

    키 몇cm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들이 뭐라도 된 양 평가하니까 기분나쁘죠. 시부모가 맘에 들건 말건 내 키 내새끼 키 정해져있는건데 돌아가신 바깥사돈까지 들먹이며 됐니안됐니하는게 얼마나 교양ㅈ이 없나요.

  • 18. ...
    '17.9.27 7:42 AM (116.120.xxx.124)

    시가 사람들이 다들 작나봐요?
    168이 커서 문제될 정도로 큰 키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애가 아직 5살인데 나중에 키가 클지 안 클지도 모르는데 애를 놓고 너무 이러네 저러네 말이 많은 집이네요. 님이 예민한거 아님요.

  • 19. ..
    '17.9.27 8:10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살 안찌는 몸매가 닮았다고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키는 님이나 남편분이나 너무 큰키는 아니죠.
    그리고 아이도 너무 크면 안좋다 하는거구요.

  • 20. ㅁㅁㅁㅁ
    '17.9.27 8:15 AM (115.136.xxx.12)

    며느리 깎아내리기죠
    기분나쁜거 당연해요

  • 21. ...
    '17.9.27 8:29 AM (112.171.xxx.175)

    평소 키큰게 별로 맘에 안드신듯..
    저라면 좋지 않을것 같아요. ㅜㅜ

  • 22. 푼수
    '17.9.27 8:56 AM (112.216.xxx.139)

    푼수같은 시부모들 말엔 푼수처럼 맞받아치면 됩니다.

    - 에이~ 아버님 연배에 180이면 아주 크신거죠~ 아범이 작은편이구요~ 호호호~
    - 아유~ 더 커야죠~ 요즘 애들은 영양상태가 좋아서 더 커야해요~ 호호호호~

    나이들어 맘보를 곱게 써야지.. ㅉㅉㅉ
    당신 아들 작아서 열등감 있는걸 키큰 며느리,손주한테 푸나봅니다.
    못났다~ 증말~

  • 23. Ee
    '17.9.27 9:01 AM (1.233.xxx.136)

    옛날시대 살아온 사람이니 너무 큰거 안좋게 생각하는거 이해되요
    저희 외삼촌 부부가 키가 커서 애들이 2미터 190인데
    정말 사회생활 하기 힘들어요
    외삼촌도 대기업 다닐때 키커서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애들은 지금 30대인데 사회생활 힘들어 큰애는 미국가서 살고
    작은애는 직장 잘 못잡아서 근근히 살아요
    대학도 좋은데 나온 30대인데 힘들게 사는거 보면 큰것도 좋은거 아녜요
    세상이 달라져서 나중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이 드신분들은 걱정할만해요

  • 24. ...
    '17.9.27 9:25 AM (112.220.xxx.102)

    미쳤네요 아주그냥
    사돈어른까지 들먹이면서 저게 뭐하는짓???
    얼굴까지 님닮았으면 손자도 나몰라라 했을 양반들이네
    남자키가 180 으면 좋은거지
    남자는 키랑 목소리로 먹고 들어가는거 모르나??
    사회생활할때도 얼마나 플러스인데
    미친 노인네들 ㅉㅉㅉㅉ

  • 25. 우왕
    '17.9.27 10:26 AM (110.70.xxx.208)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무엇보다 기분나쁜거 맞다고 해주셔서 고맙네요
    그냥 키너무크면 안좋다. 하고 끝냈으면 뭥미..
    하고 말았을꺼 같은데
    돌아가신 아빠 들먹거리며 후려치기당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세상에 너무~ 해서 안나쁜게 어디있나요
    제키가 김연경 선수만한것도 아닌데..
    길가다보면 키큰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고작 5살짜리 애한테.,
    중딩인데 벌써 180이라서 고민이예요
    이런것도 아니고 말이죠
    시부모님도 키작지 않아요
    평균 조금 넘는정도는 되시는데
    시동생도키큼. 181~2정도?
    진짜 아빠닮아서 180안될까봐 걱정이예용~^^
    요러케 사이다함 날려줘야 겠네요~

  • 26. 미틴
    '17.9.27 5:23 PM (101.80.xxx.136)

    미친노인네들... 어디 사돈어른까지 들먹인대요...
    속앓이 하지마시고 진짜 바로 해맑게 받아치세요.
    아들인데 요즘세상에 180은넘어야죠!!!
    그래도 비만 체질 아닌것같아 얼마나 다행이에요!!
    팩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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