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동네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작년에 동네에서 먼곳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한학기 지나고 학교가 넘 멀어서 동네 가까운 학교로 전학을 시켰어요.
근데 예상치못하게 왕따를 당하네요. 사실 초등학교때에도 반에서 친구없이 지냈는데
중학교에서도 이러는걸 보니 아무래도 이 동네에서 왕따당하는 아이로 찍힌거 같아요.
초등때는 중학교가면 괜찮으려니 하고 지냈는데...막상 이렇게되고 보니 무척 걱정입니다.
다행히 집에서 좀 먼곳에 교장이 다시 와도 된다고 하긴 하는데...
거기가 좀 빡센 학교라 공부를 열심히 따라가지 않으면 안되는 학교거든요.
친구들도 당시에는 울 아들에게 호의적이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돌아가게된다면
다들 단짝친구되서 끼리끼리 놀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수업도 진도가 많이 나갔을텐데
공부하기싫어하는 울 아들이 수업 잘 따라갈려나 걱정도 되고...
여기서 극복못한문제 거기서는 잘 극복하려나...또 다른 예상치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나...
머릿속이 터질것 같이 괴롭네요.
오늘 중으로 학교를 결정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경험있으신 언니분들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