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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보러와서 궁시렁대는 여자

열받어 조회수 : 7,083
작성일 : 2017-09-26 16:48:40

집을 팔려고 내놓았는데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오랜만에 외출했는데 하필이면

오늘 왔네요. 밖에 있다가 진짜 빛의 속도로 집에 들어갔는데

집보러 온 여자가 와서 한다는 말이

"어머 집을 왜 이런 색깔을 칠했대요 화이트로 하지"

입주한지 15년 넘은 아파트라서 제가 들어올때 거의 다 수리하고 대부분 화이트로 하고

중문이랑 부엌문을 블루계열 친환경 페인트를 칠했어요.

보는 사람마다 다 이쁘다고 난리였는데 오늘 집보러 온 여자는 이상한 색깔이라면서 궁시렁 대드라구요.

자기 취향이 아니면 혼자 속으로 생각하던가 집을 사가지고 다 고치고 들어오면 될껄

굳이 집주인이 정성들여 칠해놓은걸 가지고 궁시렁 대는거 보니 확 열받더라구요.

사지도 않을거면서 지껄이기만 하고 가서 오늘 기분 꽝이네요.

부동산 사장도 엄청 당황하면서 '취향이 다 다른건데...' 하면서 말끝을 흐리더라구요.

빨리좀 팔려야 할텐데 집은 안팔리고 짜증나 죽겠네요.

IP : 115.143.xxx.7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6 4:49 PM (220.118.xxx.203)

    저도 그런사람 봤어요. 사지도 않을거면서 웃겼어요.

  • 2. ....
    '17.9.26 4:50 PM (112.220.xxx.102)

    진심 소금뿌리고 싶은 ㄴ이네요

  • 3. 00
    '17.9.26 4:50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관심있어 그런걸지도 몰라요 어쩜 그여자한테 팔릴지도...

  • 4. 별별
    '17.9.26 4:52 PM (182.239.xxx.56)

    사람이 다 있어요
    물건도 조심해야하구요
    여럿 왔을때는...
    선글라스 없어짐 ㅠ

  • 5. ㅇㅇ
    '17.9.26 4:53 PM (117.111.xxx.171)

    깎을려고 수쓰는 거임.생각이 없거나

  • 6. ㅋㅋ
    '17.9.26 4:57 PM (110.70.xxx.249) - 삭제된댓글

    대놓고 집은 좋은데 동네가 후졌다고 말하는 사람도 봤어요
    웃기는건 그여자가 자기가 살고 있다고 부심 부리듯 말하던 그 강남 어느 동네가 우리집이고 매매하려던 집은 한강조망 세컨 하우스였거든요.

    자긴 그집 대출 많이 팔고 이사해야 한다몀서 집 보러와서 저런 소릴 면전에 하는걸 보고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는 걸 실감했네요.

  • 7. ....
    '17.9.26 4:58 PM (112.220.xxx.102)

    저런여자한텐 집 안팔아요
    계약전, 후까지도 엄청 시달릴듯 ㅡ,.ㅡ

  • 8. ....
    '17.9.26 5:00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저두요 ㅋㅋㅋ
    이사가려고 집 내놨는데(전세) 어떤 아줌마가 이것저것 트집잡더니 화장실 문 20cm 정도 열고 오줌까지 싸고 가는거 있죠.
    휴지뜯어서 어딘가를 닦는 그것까지 제가 봤네요. 안본눈 삽니다

  • 9. 미친
    '17.9.26 5:01 PM (223.62.xxx.43)

    미친 여자네여

  • 10. 원글이
    '17.9.26 5:06 PM (115.143.xxx.77)

    헐 문열고 소변 눈 여자 대박이네요. 전 이사갈 집보러 다닐때 사생활 침해 안되는 선에서 필요한 부분만 딱 확인하고 샀어요. 어딘가 열어보고 싶으면 주인에게 허락을 꼭 구했구요. 근데 몇팀 저희집을 보러 오는데 요즘은 진짜 사람들이 매너가 없나봐요. 붙박이장 확확 열어제끼는데 미치겠더라구요.
    심지어 애 데리고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애들이 침대위에서 막 뛰고 전화기 바닥에 패대기 치는데도 엄마들
    말릴 생각도 없고 어떻게 생판 알지도 못하는 사람집에 집보러 왔는데 애들이 그집 안방 침대에 올라가서
    뛰는대도 아이를 내릴 생각없이 조용히 "내려와 그러면 안돼" -끝- 이더군요.
    집이 하도 안나가니까 제가 너무 예민해졌나봐요 ㅠ.ㅠ

  • 11. ......
    '17.9.26 5:06 PM (121.180.xxx.216)

    교양없고 무식한 여자라 그러합니다.

    살 거라 오판하면서 저자세하실 필요 없어요

  • 12. ㅣㅣ
    '17.9.26 5:09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집내놓고 이사하기까지 힘들어서
    자주는 못하겠다 싶더군요

  • 13. ...
    '17.9.26 5:28 PM (175.124.xxx.123)

    그런 사람 있더라고요.
    50대 부부가 왔는데 제 집은 26평이었는데
    그 부부는 30평대 전세 산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작은데 어떻게 사냐며
    있는 짐은 다 어떡하냐고 다 버리냐며
    궁시렁궁시렁

    어쩌라고

  • 14.
    '17.9.26 5:38 PM (110.70.xxx.101)

    전 신혼때 동네사람 까지 데리고와 같이 구경하는 사람도 봤어요. 사지도 않을꺼면서 궁금했다고

  • 15. 뭐래
    '17.9.26 5:52 PM (1.236.xxx.107)

    집 보러 다니면서 내취향인 집이 어딨나요
    다 사서 고치는거지
    인테리어 할 돈이 없나 부네요

  • 16. ㅌㅌ
    '17.9.26 5:53 PM (223.39.xxx.40)

    맞아맞아 집보러 와서 좁다느니 인테리어가 어쨌다느니 가구가 어쩌고 저쩌고
    평수 다 알고온거면서
    그런 사람 생각보다 많아요

  • 17. ~~
    '17.9.26 5:59 PM (223.62.xxx.221)

    깎으려고 트집잡는거~

  • 18. 저는
    '17.9.26 6:01 PM (222.101.xxx.249)

    5월쯤에 환기하려고 문열어놨는데, 옆집에 사람없다고 갑자기 저희집으로 들이닥쳐서 구경한 사람들요. 아니 싫다는데도 막 밀고 들어오고 ㅠㅠㅠ 부동산 아저씨가 젤 나빠요.

  • 19.
    '17.9.26 6:21 PM (223.39.xxx.211) - 삭제된댓글

    신혼집 내놨을때 약시간 한참 지난뒤 혼자 나타나드만 트집을잡길래
    그부분은 집주인이랑 얘기하라고 딱잘라말하니 가만있데요
    담부턴 중개인이랑 얘기해라하고 말자르세요

  • 20.
    '17.9.26 6:30 PM (223.39.xxx.211)

    신혼집 내놨을때 약속시간 한참 지난뒤 혼자 나타나드만 트집을잡길래
    그부분은 집주인이랑 얘기하라고 딱잘라말하니 가만있데요
    담부턴 중개인이랑 얘기해라하고 말자르세요

  • 21. ...
    '17.9.26 7:33 PM (211.58.xxx.167) - 삭제된댓글

    애 낳자마자 친정 근처에 거처를 구하느라 허름한 아파트를 사서 1년 살고 시터 구해서 이사가느라 집을 파는데...
    집보러온 여자가 집이 이렇게 후지냐면서 험담을 하더라고요. 어이없다가 주차장에서 그 여자를 만났네요.
    제가 짐 옮기고 있는 차를 보더니 어디로 이사가냐고 해서 어느 아파트로 간다고 했더니 돈 많이 모으셨나봐요? 라고 하더군요.
    저 그 집은 원래 있었고 여기 잠시 산거에요. 쳇 그런 집 보러 온거면서 험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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