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다녀요.
떠올리기만 해도 싫은 직장.
그만두고 싶어도 용기가 안나요.
조직생활이다보니 업무나 동료들이 적응할만하면 인사이동으로 바뀌니 매번 적응하기도 힘들고. 그럴때마다 업무분장으로 긴장되고 스트레스받고.
업무도 힘들고 어려워요. 집에 와서도 회사일 생각나고.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그만두면 그런데 반드시 후회할 것 같아요.
다시 이런 직장 못구하니까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돈들어갈일도 없지만 나중에 아이가 크면 돈이 아쉽겠죠.
그냥 넋두리해봅니다.
이럴 때 남편이 빈말이나마 그만두라해주면 좋겠는데 그냥 뭐 힘내라는 식이니... 통화해도 마음이 안달래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이요. 그만두고 싶은데 참 어렵네요.
직장맘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7-09-26 16:47:32
IP : 211.186.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9.26 4:49 PM (218.148.xxx.195)경력가지고 조금 편한? 곳으로 이직 어렵나요
너무 지치는것보다는 변화를 주는게 나을수도있어요
암튼 힘든결정이에요
저도 오늘 오후 두시간을 떠들었더니 지금 지쳐서 자판도 잘 안보이네요
에효2. ᆢ
'17.9.26 4:55 PM (221.146.xxx.73)40대 초반? 저도 그 즈음 퇴사함
3. ..
'17.9.26 5:02 P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나이 먹어 새로운 직장 가서 낯선 사람들 텃새 견디며 적응해야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날지도 모르고.
어차피 신선함은 잠깐이니까..
휴직 제도가 있으면 한두달 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4. ...
'17.9.26 6:10 PM (122.36.xxx.133)17년이라는 말에...댓글까지 달게되네요.
저도 17년차 저는 딱 같은 상황에 올해 말까지 아님 내년 초에는 그만둬야지 하면서 다니다가 급...ㅋ 권고사직 당해서 오늘로 백수 생활 일주일? 입니다.
마음이 하루에도 너무 왔다갔다 하네요.
처음으로 아이들과 시간 보내게 되서 좋기도 하다가 급 미래가 암담하다가...ㅎ
원글님음 아이가 어려서 퇴사 할수도 있겠는데
남편분이 원하시면 다녀야 할 거 같네요.
저는 반대로 아이들은 둘째만 손 갈 나이이고 (그래서 고민)
남편은 그만둘때도 됐다고 하던 참이에요.
일단 1년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관심있던 자격증 공부도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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