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시어머니가 저에게

ㅇㅇ 조회수 : 4,609
작성일 : 2017-09-26 13:33:12
그래도 형제자매뿐이 없다
이러시더라고요 10년전에요
무뚝뚝하고 자기속마음 얘기 잘 안하고 말수가 적어서
더 저말이 기억에 남아요
어머니가 평소 인간관계풀이 넓으셔서
늘 사람에 쌓여있다 생각했는데
그말씀하실때 60세였거든요
친구도 지인도 다 소용없다
미우나고우나 어려울땐 친형제가 최고더라
그런데 제가 그얘기를 10년전에 들었는데
그땐 몰랐는데 요즘 느끼네요
저 형제자매랑 사이 안좋고 자랄때도 원수같았어요
결혼해서도 싸우기도 많이하고요
그런데 막상 저 어려운일 생기니 미우니고우니해도
나서서 도와주는건 형제자매들이네요
10년전 어머니 말씀이 자꾸 떠올라서요
말수도 없는양반인데요
요즘 살면서 너무 뼈저리게 느껴져요
어머니말씀이
IP : 211.36.xxx.1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6 1:44 PM (45.76.xxx.3) - 삭제된댓글

    이건 케바케라.

  • 2. ...
    '17.9.26 1:45 PM (223.62.xxx.12)

    남만 못한 경우도 많아서

  • 3. 아무래도요
    '17.9.26 1:53 PM (211.245.xxx.178)

    최소한 집안일이라도 나누니까 남보다 낫지요.

  • 4. ....
    '17.9.26 1:55 PM (218.236.xxx.244)

    제발 형제 좀 없었으면 좋겠다...싶은 1인...
    부모님이라도 돌아가셔야 아예 안보고, 소식도 안듣고 살텐데....

  • 5.
    '17.9.26 1:59 PM (223.62.xxx.165)

    제발 이건 그 형제 자매 인간 케바케에요

  • 6. 귀없음
    '17.9.26 2:01 PM (211.251.xxx.189)

    나이 든 사람 늘 하는 소리예요. 영혼없는 멘트.. 그냥 평생 들어온 교훈이라고 늘 되풀이 하는것

  • 7. ..
    '17.9.26 2:21 PM (124.111.xxx.201)

    저도 느껴요.
    남편 형제나 제 형제나 다들 말 수가 없어
    평소엔 뭔 생각들을 하고 사나 싶은데
    막상 힘들때 선뜻 손 내밀어 주는건 형제밖에 없네요.

  • 8. 그건
    '17.9.26 2:23 PM (175.223.xxx.78)

    원수같은 사이 아닌담엔 그 말이 맞아요.

  • 9. 가을여행
    '17.9.26 2:28 PM (218.157.xxx.32)

    저희 친정 형제들 우애 정말 좋아요, 남들이 부러워할정도로,,근데 우리끼리 모이면 우스개 소리로 그럽니다
    돈이 많지않아서 우애 좋을수도 있다고,,뭐 서로 더받을려고 따지고 견제하고 이런거 없어요,,ㅎㅎ

  • 10. 나도 60대
    '17.9.26 3:11 PM (121.140.xxx.77)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형제지간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엄마랑 여동생이랑 얽힌 감정도 안 좋고 해서,
    덜 보고 왕래도 뜸했어요.
    나는 친구도 많고, 모임도 많고 학부모 모임, 운동 모임 등등으로 바쁜 듯 해도.
    50을 맞고 보니...허망하고, 내 미래에 노인정뿐이 갈 곳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모임이란 것이 그냥 밥먹고 오는 곳이고,
    친구들은 다 떨어져 살고, 경조사 때만 보기가 쉽상이더라고요.
    여동생들과 산행을 하면서 좋은 데 돌아다니기를 10여년...
    여전히 사이 안 좋은 동생하고는 그런대로...좋은 동생하고는 좋은대로...
    동생 배우자들하고도 그냥 저냥...
    매주 만나면서...정말 형제뿐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을 같이 갈 사람은 형제뿐이더라고요.
    게다가 가끔 친정엄마도 모시고 나가니 효도하는 느낌도 들고요.

  • 11.
    '17.9.26 3:1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친형제도 친형제 나름.

    형제 등 처먹는 것들도 있음.

  • 12. ....
    '17.9.26 3:45 PM (218.49.xxx.100)

    맞아요.여동생은 물론이고 사이 안좋았던 오빠와도 측은지심으로 서로 잘해요.나이차이 안나는 조카들도 친구보다 나아요.

  • 13.
    '17.9.26 6:58 PM (121.145.xxx.150)

    맞는말이예요
    씹고뜯고해도 결국 가족은 가족이예요

  • 14. 쥬쥬903
    '17.9.26 8:55 PM (219.250.xxx.13)

    아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403 내년부터 아파트 층간흡연 막는다…신고시 경비원 출동 10 .. 2017/12/11 2,160
756402 청와대 사랑채 전시회! 고딩맘 2017/12/11 671
756401 영어내신 스스로 가능하면 학원은 9 예비고3 2017/12/11 1,449
756400 촰 "계란투척 어리석은 짓..의연한 모습 보인 박지원 .. 3 ㅎㅎㅎ 2017/12/11 1,332
756399 혹시 어리굴젓 담가보셨어요? 담글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5 실패 2017/12/11 1,192
756398 요리용 술이 뭘 말하는건가요? 미림? 청주? 6 ... 2017/12/11 1,379
756397 아침에 덜 피곤한 방법 뭐가 있을까요? 7 살빼자^^ 2017/12/11 2,099
756396 안정기교체 센서등교체비 6만원 9 82 2017/12/11 2,230
756395 수능영어가 이렇게 쉽게 나오는거보니 65 앞으로 2017/12/11 13,353
756394 헬리오스 보온병 2 쌀강아지 2017/12/11 826
756393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 뭐가 있을까요? 21 2017/12/11 5,645
756392 미술관 , 박물관 홈페이지 자주 애용하세요 ? 4 lush 2017/12/11 774
756391 베트남 호이안 몇일이면 적당할까요? 3 자유여행 2017/12/11 1,473
756390 심장스턴트 하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48세 2017/12/11 1,669
756389 뭘해도 안기쁜거 다들 그러나요? 22 전업 2017/12/11 4,582
756388 시판 불고기 양념. 그대로 써도 맛이 있나요? 뭘 더 첨가해야하.. 10 ,,, 2017/12/11 2,078
756387 (그랜저 IG) 자동차 시트 색상 선택 도와주세요~~ 1 자동차 2017/12/11 2,325
756386 live)뉴스신세계.같이 봅시다 2 님들 2017/12/11 384
756385 가족 해외여행에 시부모님이 항상 같이 가시려고.. 33 2017/12/11 6,682
756384 담배 끊게 하는 방법 뭐 있을까요 ㅜㅜ 20 파인애플 2017/12/11 3,438
756383 낙지김치죽 비법좀 알려주세요 5 베베 2017/12/11 1,558
756382 오늘 아침, 추운날씨에 걸어서 무릎이 아픈데 뭘할까요? 2 ㅇㅇ 2017/12/11 888
756381 지안이가 자기 엄마 닮아 도둑심보로 아주 맹랑하네요? 14 황금빛인생 2017/12/11 5,401
756380 초등아이 도수있는 물안경을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6 .. 2017/12/11 750
756379 성복역 수지이편한 세상 살기 어떨까요? 5 00 2017/12/11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