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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이 기다려지네요.

처음이에요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7-09-26 11:50:03

열흘 동안...펑펑 놀 계획이에요.

어디 먼 곳에 여행가는건 아니지만

집에서 뒹굴거리고

(애들은 대학가더니.. 얼굴 보기도 힘들..ㅋ)

이번 제사땐 친지들 아무도 안오고 저도 아무곳도 안갈거에요.

챙길 곳도 챙김 받을 곳도 없이

재수 음식도 다 살거에요.

남편한테 그랬어요. 열흘동안 집밥은 하루 한끼라고

 

매일 서울 시내 돌아다닐 생각이에요.

예쁘게 차려입고  아침은 대충, 점심은 예쁜 파스타집이나 브런치집에서, 저녁은 밥집

쇼핑센터 구경도 하고 내키면 영화도 보고

일찌감치 들어와서 악기 연습 하고..^^

연습한 곡 동영상 찍어서 블로그에도 올리고..

 

맞벌이 20여년,

명절은 또다른 근무

제사 챙기고 친척 챙기고 아이 챙기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서 쥐꼬리만한 추석보너스는 대출갚고 이리저리 쓰다보면.. 평소보다 마이너스

정신차려보면 내일이 출근..ㅠㅠ

내 시간이 내것이 아니였던 시간..

어느 명절때 이런 적이 있었던가..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ㅠㅠ

살다보니 이런날이 다 오는군요.,

 

어제,, 사무실 직원이, 저보다 열몇살은 젊은 여직원이 저에게 말하길.

김윤아 닮으셨다고.. (죄송해요.) 자랑할데가 없어요. 비웃테니까요.

벌어서 다 외모에 투자해요. 총량법칙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IP : 211.253.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26 11:52 A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기다려지실만 하네요~
    새로운 명절 풍속도 좀 생겨야돼요

  • 2.
    '17.9.26 11:55 AM (112.153.xxx.100)

    좀전에 어떤 분이 동유럽 309 만원 있다던데
    아~ 그런데 직장이 있으시군요. 내일 0 시 출발 같던데요.ㅠ

    저도 친정 독립 1년이에요. 시댁에도 딱 10년만 쉬다가 다시 온다고 말하려고 눈치 보고 있어요.ㅠ

  • 3. 저도 조금만 있으면
    '17.9.26 12:00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그렇게 되겠죠? 지금 둘째가 초6인데 7년 뒤면 가능하겠죠?^^

    어차피 평생 일은 해야 할 것 같고, 애들 뒤치다꺼리만 줄어도 살겠죠?ㅋㅋ

  • 4. 네네그럼요
    '17.9.26 12:03 PM (211.253.xxx.18)

    애가 크니까 직딩에겐 새로운 세계가 열리더라고요.
    인생은 더하기빼기 해서 제로,
    아이가 크니 예전에 동동거렸던 만큼의 시간이 저에게 주어지고
    더불어 경제적 여유도
    돈되고 시간되니.. 원하는 곳에 쓸수 있죠.

  • 5. 외모에 투자하는 건
    '17.9.26 12:05 PM (115.140.xxx.66)

    괜찮은데
    벌어서 다 외모에 투자하신다니
    나중엔 나이와 함께 모두 다 사라져 버리고 남는게 없겠네요

  • 6. 쮜니
    '17.9.26 12:06 PM (115.138.xxx.54)

    멋잇어요!!

  • 7. .....
    '17.9.26 12:08 PM (180.230.xxx.161)

    글 읽으면서 제가 다 신나네요~~
    유치원생 아이들 키우는 저는 언제쯤 이렇게 해볼까요~

  • 8. ^^
    '17.9.26 12:17 PM (211.253.xxx.18)

    노후대책은 세워놨어요. 걱정 감사해요.

  • 9. 심하게
    '17.9.26 12:19 PM (211.253.xxx.18)

    안입고 안쓰고 안꾸미고 그랬었어요. 일상이 지지리 궁상. 오죽하면 친척집에서 궁상좀 그만 떨란 말을..
    그땐 그게 좋았고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었고
    딱히 외모에 투자하고 싶은 맘도 없었고요.
    한동안 이러고 나면 나중엔 저도 질릴날이 오겠죠. 해봐야 거기가 거기가 되면 그만하려고요.

  • 10. 노노
    '17.9.26 12:35 PM (112.153.xxx.100)

    투자하면 달라져요. 윤아가 소녀시대 윤아인가요? 아무튼 외모는 예프실듯 하니, 피부에 투자하셔 세컨 라이프를 시작하십쇼. ^^

    저도 50 대 막 입문 ^^

  • 11.
    '17.9.26 12:48 PM (175.228.xxx.65)

    원글님 진정 부럽습니다.
    저는 시부모가 계셔서 언감생신
    가기 싫어도 갑니다. 남편은 상관 없지만 애들 엄마 없이 보내기는 그렇더라구요.
    그나마 남편에게 제사 안받는다고 선언하고
    제사는 시어머니 명절은 제가 전부 맡아서(라고 쓰고 맡겨서 라고 읽는다.) 음식 해 갑니다. 점점 음식도 줄이는 중.. 남편에게 제사 지내기 싫어서 부모님 돌아가시면 내맘대로 하겠다고 부모님 돌아가시기를 기다려서야 되겠느냐, 살아 생전 못한다고 백기 든다고 했어요.
    자기도 싫지만 부모님과 갈등이 싫은 거겠죠.
    먼저 태어난 죄로.
    제가 총대 메려고요.

    원글님 메리 추석~~~~

  • 12.
    '17.9.26 1:17 PM (211.49.xxx.141)

    완전 부러워요
    바로 제가 꿈꾸는 휴가입니다
    외동딸 중1인데 몇년후에 저도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가능할지..ㅜ
    근데 외모에 투자한 거는 뭐뭐 하셨어요?

  • 13. ...
    '17.9.26 1:54 PM (211.253.xxx.18) - 삭제된댓글

    외모투자..ㅋㅋ 가루가 되게 까일테니.. 최대한 둥글려서 쓰면
    몸/헤어/화장/옷에 골고루요.
    몸은 3년이상 운동해야 티가 나고
    머리는 바로
    화장과 옷은 6개월이상.. 지나야 티가 나더라고요.
    이 모든걸 같이 해서 3년 지나니 시술했냐 소리 들어요.

  • 14. ...
    '17.9.26 1:54 PM (211.253.xxx.18) - 삭제된댓글

    외모투자..ㅋㅋ 가루가 되게 까일테니.. 최대한 둥글려서 쓰면
    몸/헤어/화장/옷에 골고루요.
    몸은 3년이상 운동해야 티가 나고
    머리는 바로
    화장과 옷은 6개월이상.. 지나야 티가 나더라고요.
    이 모든걸 같이 해서 3년 지나니 시술했냐 소리 들어요.

  • 15. ...
    '17.9.26 1:54 PM (211.253.xxx.18) - 삭제된댓글

    ...

    '17.9.26 1:54 PM (211.253.60.18)

    외모투자. 가루가 되게 까일테니.. 최대한 둥글려서 쓰면
    몸/헤어/화장/옷에 골고루요.
    몸은 3년이상 운동해야 티가 나고
    머리는 바로
    화장과 옷은 6개월이상.. 지나야 티가 나더라고요.
    이 모든걸 같이 해서 3년 지나니 시술했냐 소리 들어요.

  • 16. 명절28년차
    '17.9.26 2:51 PM (1.232.xxx.156)

    저도 첨으로 시댁안가고 선물같은 10일이 주어졌는데....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도 신나서 자랑하고 다니는 중입니다요
    2~4일 아들있는 곳에 잠시 다녀오고
    나머진 집에서 쉽니니다요

  • 17. 28년차 형님..
    '17.9.26 3:23 PM (211.253.xxx.18)

    고생 많으셨어요.
    맘 편하게 놀수 있는 첫 명절이 사상유례없는 긴 연휴라.. 넘 좋아요.ㅎㅎㅎ

  • 18. 사실
    '17.9.26 4:18 PM (110.70.xxx.222)

    명절이 괴로운건 애들 때문은 아니잖아요.
    양가 다 돌아가셨나봐요.

    애들 결혼시키고 돌변하시지 마시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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