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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짜의 갑질에 대한 마인드

음..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7-09-26 11:11:20
시댁 글 보다가 생각나서요..

이상한 시댁들 많죠.. 저희 시댁도 그랬고요. 지금은 과도기인거 같고..

내가 남편대비 못날거 없는데 갑질.. 산후조리 하라마라 돈 써라마라 애낳고 일해라 윗동서는 이러는데 어쩌구....

일단 제가 경제력이 있었어요 친정도 시댁 보다 더 잘살고.. 제가 그런 소리 듣고 살 이유도 없었고 시부모님이 요구할 이유도 없었고..

그냥 적당히 하고 적당히 무시했어요.. 이상한 소리 나오건 말건 무시했구요..

남편이 지랄 떨기도 했는데 시간 가면서 나아졌어요.

일단 시댁 갑질에 대해서
남편이 온전히 방패막이 되어줘야 하고.. 감정적으로 남편과 나 사이에서 감정적 우위에 있어야 해요.

경제적으로 남편이나 시댁에 종속되지 않아야 감정적 우위에 서기가 쉬운거 같아요. 경제적 부분의 독립이 어려워도 남편이 나아니면 절대안돼 이런 강한 믿음이 있거나.. 아니면 근거없는 자신감이라도 있어야 된다고 봐요..

결혼한지 오래되고.. 찌르고 구박해도 무반응에 시키는 대로 안하고
맘대로 살고 하는 며느리를 보며 이제는 포기하신거 같구요.
구박할만한 대상이 안되고 조심할 대상인거도 아신거 같고..
윗동서는 시댁을 굉장히 어려워 하는 타입이었는데
제가 윗동서 덕분에 같이 낮은 지위로 갈뻔 했지만
제가 버티니.. 동서 차별은 어렵고 그냥 윗동서가 같이 편해지는 관계로 다들 바뀌었네요..

시댁 갑질.. 당하지 않고 받아주지 않으면 만만하게 못해요..
난리를 펴야 하는거 같네요.
물론 상위 몇프로의 이상한 집은 제외하구요..
IP : 223.62.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9.26 11:19 AM (59.86.xxx.91)

    저 아래 글에 며느리가 당해주고 받아주다가 더이상 못하겠다고 차단하니 그걸 그동안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가 아니라 가식이었다고 해석하는 시누이의 몰상식한 이기심을 보니 놀랍네요.
    시댁 갑질에 인내해 준 결과가 저렇다면 참을 필요가 없는 거죠.

  • 2. 참지마시길
    '17.9.26 11:21 AM (223.62.xxx.51)

    그냥 참고 넘어가고 그런 여자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냥 참지마세요.

  • 3. ,,
    '17.9.26 11:24 AM (59.7.xxx.202)

    님이야 경제적 우위에 있으니 난리펴도 참아주는듯 하는데요..
    대부분 여자가 경제적으로 취약한데
    조언이랍시고 님 자랑 같네요.

  • 4. 원글 하나도 자랑 안같아요
    '17.9.26 11:26 AM (223.62.xxx.151)

    그래서 그렇게 경제력가지라 하는데 그런 말하면 돈돈거린다고 하니 나참... 경제적으로 취약한 자리에 있지맙시다

  • 5. ㅇㅇ
    '17.9.26 11:28 AM (58.140.xxx.121)

    당당하려면 그냥 내가 상대에게 기대고 의지하는게 1도 없으면 되는겁니다.
    경제적이든 정서적이든 아니면 아이 양육이든.
    애초에 도움받은게 없으면 갑질당하고 살일도 없는거고.
    뭐든 도움받기시작하면 갑질은 따라오는게 당연한거고. 도움은 좋으면서 그런간섭은 싫다는 사람들 마인드도 웃긴거구요.
    경제적인거든 아이양육 케어든 받은게 많은 며느리들은 시댁 갑질도 으례 당연한 인간관계처럼 여기더군요.
    요샌 결혼도 완벽한 기브앤테이크예요.

  • 6. ㅇㅇㅇㅇ
    '17.9.26 11:42 AM (211.196.xxx.207)

    난 여자들이 시누 며느리로 보지 말고
    자기도 며느리면서 며느리에게 갑질 마인드 보이는
    여자들의 이중성을 비판해야 한다고 봐요.
    왜 그렇게 예전에는 여초의 시댁방 글에 그렇게 같이 분노했을까
    세상에 이런 시모도 있다며 무관한 남자들을 닦달했을까
    불쌍한 며느리들이 실은 미친 시누와 동일인이라는 걸
    이 며느리가 늙으면 미친 시모랑 동일해진다는 걸
    왜? 왜 몰랐을까, 왜 이것들을 분리했던걸까??
    다 챗바퀴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그 미친뇬이 저 미친뇬이거늘.

  • 7. ...
    '17.9.26 11:45 AM (175.223.xxx.157)

    최대한 도움안받고 부당한 일에 참지 않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많이 받으면 얽매이죠 안받아서 목소리냅니다

  • 8. 음..
    '17.9.26 12:2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친정도 돈없고 콩가루 집안에다가
    저도 능력이 없거든요.

    하지만 어릴적부터 40대중반 지금까지
    한번도 부당한 대우 못받아 봤어요.

    왜냐하면
    저는 어릴적부터 언니랑 살면서
    하루도 안빠지고 싸움을 하고 살았거든요.

    그 논리를 펼쳐가면서 설득을 해 가면서
    국어사전을 펼쳐서 바른 단어인지 찾아가면서
    둘이어 어마어마하게 싸우면서 살다보니까

    뭐랄까
    싸움을 하는 나름의 방법을 알아요.
    사람 심리도 잘 파악하고
    즉 싸움에서 이기를 방법을 아는거죠.


    그래서 아무것도 없이 결혼을 해도
    남편을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서
    제가 휘두르고
    시댁에서도 가족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서 어떤식으로 당근과 채찍을 줘야할때를
    파악해서 대응하다보니까
    저에게 못이겨요.

    왜냐 남편이나 시댁가족들의 심리전에 저는 휘둘리지 않거든요.

    심리전하면 항상 제가 이기니까

    말로서 저를 괴롭힌다? 괴로움 안느끼면 되는거잖아요?
    별거 아닌말은 별거 아닌말로 그냥 퉁~하고 넘겨버려요.
    그런 하찮은 말때문에 내자신을 상처입힐 필요가 없잖아요?

    내자신을 크~게 만들어서 저런 사소한 사람들이 뭐라뭐라 하는것에는
    전혀 스크레치도 안나도록 내자신을 만들어 놓으면
    사소한것에는 화도 안나거든요. 그냥 웃어 넘길수 있는거죠.

  • 9. 그러게요
    '17.9.26 1:33 PM (183.97.xxx.69)

    아까 그 글 읽고 놀랐어요. 잘하던 며느리에게 가면이라고 해서. 그런식으로 시누이들은 바라보는구나..네가 언제 가면을 벗나 보자...목소리를 안내면 호구인줄 아는 것 같아요.

  • 10. 시댁도.
    '17.9.26 2:14 PM (1.233.xxx.179)

    공부하다 직장생활 하다가 갑자기 신입으로 들어와. 잘 해 보자고 으쌰으싸 하다가
    이게 아니구나. 이게 갑질인가? 정소 소통 불가.ㅠㅠ

    등등을 느끼며 이젠 뭐. 님과같은 코스로 가고 전혀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닥을 쳐봤기 때문에 . 어설프게 잘 보이려 칭찬들으려 하던게 욕심이었구나. 이제서야 알아가는 중.

  • 11. ....
    '17.9.26 3:06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211.196님 여자들의 문제가 아니에요
    시댁갑질은 시부도 심합니다.
    시부가 체면 차리느라 악역을 시모가 맡는것 뿐이지
    시부시집살이도 장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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