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비위 맞춰 주길래 같이 살아요. 오늘도 좀 우울한 일 있어서 하소연 했는데. 하소연 하고 나서,
- 82에서 보니까 하소연하면 '감정의 쓰레기통' 만드는 거라고 하던데... 지겹지 않아?
- 아니. 좋아.
- 뭐가 좋아?
- 이쁜 여자가 말 걸어서.
이러네요. 저 오늘 우울한 이유가 살쪄서 몸이 안 좋아져서거든요. ㅠㅠ 그래도 꼬박꼬박 이쁘다고 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래서 같이 사네요.
남편이 제 비위 맞춰 주길래 같이 살아요. 오늘도 좀 우울한 일 있어서 하소연 했는데. 하소연 하고 나서,
- 82에서 보니까 하소연하면 '감정의 쓰레기통' 만드는 거라고 하던데... 지겹지 않아?
- 아니. 좋아.
- 뭐가 좋아?
- 이쁜 여자가 말 걸어서.
이러네요. 저 오늘 우울한 이유가 살쪄서 몸이 안 좋아져서거든요. ㅠㅠ 그래도 꼬박꼬박 이쁘다고 해 주고, 위로해 주고. 그래서 같이 사네요.
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큰 행복이죠
와우. 말 진짜 이쁘게 하네요.
어쩜 그렇게 이쁘게 말한데요?
실례지만 결혼 몇년 차세요?
ㅎㅎㅎ
그러게요~~~정말 친한친구에게만 속털어놔야지.. 완전 이상한 사람되겠더라구요. 저도 아래글읽으며 속얘기 하지않도록 애써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결혼 12년차예요. ^^;
와우. 말 진짜 이쁘게 하네요. 222
남편분 완전 여우네요. 빈말이래도 저렇게 얘기해주면 피식 웃음나고 기분 풀릴듯요.
대박...신혼 인 줄 알았어요.
원글님 윈 입니다. ^^
감사합니다. 얼마 전엔 남편에 대해서 불만 글도 썼었는데. 또 장점도 있고 그러네요. ㅋ
제가 남자라면 한수 배우고 싶은 말씨예요^^
성격도 좋으실 것 같아요.
원글님은 그렇게 큰 남편복 받으셨으니 살찐 걸로 우울해지기 없기요. 살은 빼면 되지, 남편은..?
부럽다. 부러워. 엉엉엉. 꺼이꺼이. 흑흑흑.
외모는 대머리에 작은 키. 배불뚝. 막막 못생겼다고
해 주세요. 제발~~~ 아님 시력이?.....
암튼 흥칫뽕!
키 작고 머리 좀 벗겨지고 시력 엄청 나빠요. 깜박이님, 어찌 아셨대요??? ㅎㅎㅎ 배불뚝 빼고 다 맞췄음.
말 예쁘게 하시네요..저도 좀 배워야겠어요^^
우씨 부럽다......
명품가방 선물보다 이런게 더 부럽네요 저는~
아무리 외모로 까대도 넘넘 부러워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부러워요.
제가 열심히 조용히 얘기했는데 계속 텔레비젼 볼륨 높이는 남편.. 듣는건지 마는건지...
가끔 진지하게 얘기하고 진지하고 간단하게 듣고는 "그런거 신경쓰지마" 한마디 하는 남자랑 살아요
도무지 위로가 안되는...
회사다닐때 남편한테 매일 다 풀었어요
부부니 당연하다고 나쁘게 굴었네요ㅜㅜ
그래도 힘든거 자기한테 다 풀래요
다 받아준다고...
세상에 착한남자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진짜 부럽...ㅠㅠ
울집 남편 갑자기 더 미워지네요..ㅠㅠ
서럽...
82에서 들어본 중에 최고로 달달한 대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