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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마다 항상 고민입니다

명절비용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1-09-09 10:08:03

여기서 보면 다들 양가에 명절 용돈 넉넉히 드리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러고 싶고 또 어머님도 그걸 원하시지만  형편이 안따라주네요

 

저희 결혼 3년차에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구요

월수입은 부부 맞벌이해도 겨우 450 넘고 집은 12평 빌라입니다.

딸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있구요. 

 

해서  딸아이 보육료에 생활비에 보험 그리고 적금

약간 들면 매달 마이너스 겨우 면하고 살고 있어요

 

반면 시댁은 50평 아파트에 살고 계시고 시부모님 항상 백화점서 장보시고

거기다 지방에 집 한채 더 가지고 계십니다

 

결혼해서 매번 차례비용과 용돈 겸해서 30-40만원씩 드리고

아직 취직전인 도련님 10만원씩 챙겨드렷어요

그러다보니 친정에는 용돈드리기가 힘들더라구요

1년 똑같이 드리다가 못드렸어요

 

그러다가 작년 추석에 20만원만 드렸더니

어머님 안색이 싹 바뀌시면서 이제부터는 용돈 필요없다

니들끼리 잘 살 생각이나 해라 하시면서 찬바람이 쌩 돌더라구요

그말만 듣고 저는 아이 재운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한테 계속 뭐라고 하셨나봐요. 이렇게 줄 봐엔 아예 용돈 줬다 생색내지 말고

주지도 말라구요

그렇다고 저희가 빈손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선물에 차례상에 올릴거 몇가지 장봐가면

10만원정도 따로 들거든요

 

해서 설에는 차례비용 20에 두분 용돈으로 10만원씩 20 드리고 도련님 10만원드리고나니

친정에 드릴돈이 없어 그냥 또 넘겼구요

 

오히려 제 주변 친구들 보면 10만원에 약간의 선물로 끝내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희 형편에 용돈포함 20만원이면

적당하다 생각했는데 어머님은 매번 적다고 더 요구를 하시니 매번 명절마다 스트레스입니다

 

다른분들은 명절에 얼마씩 드리나요?

IP : 222.100.xxx.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원글님이
    '11.9.9 10:16 AM (119.64.xxx.134)

    12평빌라에 사신다는 부분은 못 읽으셨나 봅니다.
    집마련이 시급하신 댁인데 저금 많이 하면 그럴수도 있죠.
    남의 집 지출이 어떻게 되느냐는 건 많이 오바하시는 듯 해요.
    시부모가 저렇게 넉넉하면,
    아들 집마련부터 하라고 보통 내미는 용돈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 1. ...
    '11.9.9 10:12 AM (110.13.xxx.156)

    생활비 드리는거 아니면 아이하나에 월수 450이면 일년 두번 30정도는 드려도 될것 같은데요
    적금들고 보험들고 생활비 하면 그래도 저축도 하시고 사시네요 마이너스가 아니라
    도련님은 용돈 주지 마세요 도련님까지 챙길 필요 있나요 그돈으로 시모에게 드리세요

  • 2. 예쁜홍이
    '11.9.9 10:12 AM (59.29.xxx.50)

    10만원드려요. 시댁도 여유있는데 시엄니 너무 야박하시네요 ㅡㅡ; 여유도 없으시다면서 시댁에 뭔 50씩 드

    리나요. 그냥 친정20 시댁20으로 통일하심 안되나요??

  • 3. ㅡㅡ
    '11.9.9 10:16 AM (116.37.xxx.35)

    저흰 매번 50씩 드리다가 2년전부터는 70으로 올렸습니다.설에는 100드리고요..
    남편 혼자 외벌이에 아직 서울 강북 전세삽니다.
    아이들 중고딩에 교육비며 생활비 엄청 들어가고요..
    남편 매월 저에게생활비 350줍니다...
    추석열흘 후에는 시아버지 생신이있어서 생신때 드리는 용돈까지 하면 ,,토탈 100나갑니다.ㅜㅜ

  • ㅡㅡ
    '11.9.9 10:29 AM (116.37.xxx.35)

    참.. 매달 30씩 드립니다.

  • 4. Aa
    '11.9.9 10:18 AM (180.211.xxx.186)

    사동생돈 줄 돈으로 시엄니 드리세요 시동생이야 어쩌다 한번 주는거지 뭘 매번 주나요 윗어른도 아닌데 그리고 친정도 같은 돈으로 드리구요

  • 5. ...
    '11.9.9 10:23 AM (110.14.xxx.164)

    매달 30 드리고 갈때마다 선물 조카들 용돈 ...
    명절엔 100 정도 들고요
    1년에 두번드리는거면 서운할수도 있어요 1년에 20-40 더 모으느니 맘 편하게 더 드리느게 낫지 않을까요

  • 6. ..
    '11.9.9 10:25 AM (112.149.xxx.54)

    시댁 50 친정 50 드리면
    친정은 100용돈하라고 주시고 시댁은 ㅠㅠ

  • 7.
    '11.9.9 10:27 AM (210.205.xxx.129)

    저흰 초 중등 2명이나 있는데 원글님보다도 훨 월급이 적네요....
    정기적으로 용돈 드리는거 아님 조금 더 올려 드리세요..
    사실 적은 돈은 아닌데 그전에 받던 돈이 있어서 더올리지는 못할 망정 깎은게 꽤씸하게 느껴지셨나봅니다.
    적은 월급으로 집도 없이 아이들 가르치기도 벅찬 상황이라(시부모님은 집이 세채,월세와 각종 연금으로 우리보다 더 여유있음) 몇년째 명절비용을 안 올렸더니 시어머니가 한소리, 못 들은채 하니 시아버님이 남편에게 이메일을 보내셨더라고요.
    돈 좀 더 내라고..ㅠㅠ

    바로 100프로 인상했습니다..ㅠㅠ

  • 8.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11.9.9 10:33 AM (221.138.xxx.83)

    후원 받아도 되지않나요?
    아기 하나 키우기도 힘든 세상에 넷을 키울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감동 없고 속보이는 방송 출연이든 뭐든 천사같은 아기들 얼굴보니 후원 많이 받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 9. 원글
    '11.9.9 10:35 AM (222.100.xxx.35)

    딱 명절 두번만 있으면 그렇게 하겠는데 명절및 양가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시댁에 제사한번, 시동생 생일,

    복날까지 챙기다 보니 의외로 힘들더라구요.

    저희 얼른 돈 모아서 넓은 집으로 이사할려는 생각에 저축을 좀 많이 하고는 있어요

    저희가 쓰는걸 조금 줄이고 30만원 드려야겠네요

  • 10. ...
    '11.9.9 10:46 AM (125.184.xxx.140)

    처음부터 30드려서 그런거예요
    어른들은 나이드니까 돈에 더 예민해지시는 거같아요
    도련님 용돈으로 시부모님드리세요
    아님 너무 힘들다고 하고 무시하고 계속 20만 드리던가
    잘 사시면서 더 그러니 참 속상하시겠어요

  • 11. 명절
    '11.9.9 11:04 AM (121.161.xxx.212)

    생활비로 매달 나가는거 아니면 시댁에 명절비용10과 부모님용돈20하면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친정부모님께도 하세요
    저는 아버지생전에 그렇게 못해드렸는데...돌아가시고나니 맘에 걸리더라구요
    술하나 안사온다고 서운해하셨다는말씀듣고 맘이 편치않았거든요
    시동생줄돈으로 친정에 작은선물이라도 하세요

  • 12. 자식이 잘 살아야
    '11.9.9 11:32 AM (219.241.xxx.63)

    친정도 못드리면서 많이 드릴 필요 있나요?받으시던 금액에서 줄어서 서운하신듯한데 이미 욕드신 것 그냥 밀고나가세요.그리고 친정도 해드리심이..그리고 도련님 용돈?왜 드리시는지..저도 더 드릴 순 있지만 대출금 갚고 있어 결혼7년째 20만원씩만 드리고 있어요.전 선물도 안사가는데요 ..가끔 가전 사드리고 여행 보내드리고하지만 손이 민망하긴 해요.그래도 외며느리라 나중에 돈 들어갈 것 생각해서 지금 능력되실때는 그냥 적게 드릴려구요.

  • 13. ...
    '11.9.9 2:04 PM (116.40.xxx.4)

    시동생은 이제 주지마세요...친정은 왜 안드리나요? 남편이 보고 배웁니다..안드려도 되는구나하구요...남편앞에서 보란듯이 같은 액수로 드리세요...내부모가 더 중하잖아요....

  • 14. ...
    '11.9.9 2:06 PM (116.40.xxx.4)

    전 여유가 없어서 양가에 10만원으로 끝냅니다...선물 하나씩 하구요...

  • 15. 글쎄요
    '11.9.9 3:21 PM (125.134.xxx.170)

    저는 좀 다른데요.
    시부모님들이 경제력 있으신거 같은데
    그럼 10만원 정도만 드리거나, 선물만 해도 괜찮지 않나요?

    능력이 안되셔서 명절 제수비가 필요하신 경우가 아닌데요.
    나중에 집장만 하시고, 여유 생기시면 더 해드리고요.

    그렇다고 그 시어머니 자식 등골 빼먹는다고 욕할 정도는 아닌데요.
    뭐 그리 특별한 요구를 한건 아니니.

    드릴때 좋은 말로 하세요.
    이러저러해서 많이 못드려 죄송하다고. 집장만 하고나면 더 드린다고.
    그거 이해못하는건 시어머니 몫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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