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에 올 초에 취학 전 남자 아이 둘 있는 집이 이사 왔어요.
예상대로 엄청 뛰어요 ㅎ
근데 저희도 고딩, 중딩 아들만 둘이라
그 나이대 남자아이들이 얼마나 뛰고 말 안듣는지 알기 때문에 참고 있어요.
맞벌이라 낮에 집에 없기도 하구요.
그래도 주말 아침은 ㅠㅠ
그런데 애기 엄마가 참 참한 새댁이더라구요.
문제는 자꾸 미안하다고 뭘 갖다 준다는 거 ...
어제도 제가 주방에 있는 동안 저희 고딩 아이한테 과일 선물세트를 주고 갔네요.
고맙긴한데 나이 먹어서.. 아니 나이를 떠나 받고서 입 닦을 수도 없고
저도 그에 상응하는 거를 일부러 준비해서 퇴근 후 갖다 주려니..
집에 없으면 다음 날 다시 가야 되니..ㅋ 신경쓰이네요.
"다음에는 저희 안챙기셔도 돼요. 대신 주말 아침에만 조금 자제시켜 주세요."
이렇게 얘기해도 실례 안되겠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