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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꽤나 유명하다던 점집..나에겐 하나도 못 맞췄던 점집..

점쟁이 관련 조회수 : 6,468
작성일 : 2017-09-25 14:41:50

난생 처음으로 마흔살 인생에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정말 희안하리만큼 아무것도 못 마추더군요

보통 점쟁이는 과거는 맞춘다는데

그래서 과거 맞추는것 정도로는 놀라지 않을 마음의 준비도 하고 갔는데

미래는 커녕 과거 조차도 하나도 못 맞추는 그 점쟁이..

그냥 동네 아무곳이나 간것도 아니고.. 유명하다고 소문난 곳이었어요

그냥 작은 사건도 아니고

제가 이혼소송을 하고 있다는것도

외국에서 살다 왔다는것도

모르더라구요.

미용 공부를 하고 있을 뿐 자격증도 없는데.. 단지 내가 지금 미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단 몇달 후에 제가 미용실을 열게 될꺼라네요

근데 아무리 야매로 해도 배운지 몇달 혹은 1~2년만에 미용실 못 열거든요. 과정 정말 많아요..

그래서 전 그 이후론 점집에 대한 신뢰도가 확 떨어졌어요

근데 또 제 친구는 그 집에가서 엄청 놀랄만큼 많은 정보를 얻어 왔다고 하고..

그 사람이 신점을 봐서 미래를 본다네요. 멀쩡하던 자기네 엄마 수술할것도 맞췄대요.

제 친구에겐 그 점쟁이는 신이에요.


누구는 참 잘 맞추고.. 누구는 과거의 굵직한 사건 조차도 못 마추기도 하고..

참 점쟁이의 세계는 오묘하더라구요..




IP : 123.254.xxx.2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느 곳인지
    '17.9.25 2:43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힌트 좀 주세요.

  • 2. ..
    '17.9.25 2:45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신점을 좀 불신하는 편이에요 (잘 맞추는 신점을 전 못 만나서)

    신점은 편차가 아주 큰 듯 해요.
    잘 맞추는 사람은 기가막히게 잘 맞춘다는데
    제 친구가 한 곳이 그렇게나 잘 맞는다고 (제가 봐도 친구꺼는 집안일 꽤 잘 맞춘것 같았고)
    그래서 따라갔더니... 저는 영!!!!!!! 1도 안 맞는듯. 아 돈 아까워.

    글로 푸는 데 가면,
    하다못해 성격이라도 맞추잖아요 (일주 풀면 성격은 거의 나옴)

  • 3. ....
    '17.9.25 2:50 PM (39.121.xxx.103)

    남녀간에 궁합뿐 아니라 사람 사이에 궁합이 있는듯하더라구요.
    점집,철학관도 마찬가지더라구요.

  • 4. 웃기는건
    '17.9.25 2:54 PM (118.127.xxx.136)

    본인이 못 맞추는것조차 모른다는거죠
    진짜 신점이면 안 보여서 못보는거면 그거라도 알아야 할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오히려 상대방에게 속인다고 호통 ㅋㅋㅋ

  • 5. 원글이
    '17.9.25 2:57 PM (123.254.xxx.203)

    의정부에서 미래 잘 본다고 소문난 집이에요.

  • 6. 진짜 점쟁이와도 궁합이 있는 듯.
    '17.9.25 2:57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저는 신점 아니고 역학하시는 분한테 전화로 물어봤어요.
    자영업 정리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서 매우 초조해하던 차였거든요.

    생년월일시만 말해주고 다른 건 말해준 것도 없는데, 어느 날짜에 누가 보러 올거고,
    그게 성사되면 어떻고, 성사안되면 저떻고 등등.

    결과는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ㅜ.ㅜ) 그런 경험이 너무 신기해서 올케한테 소개해줬지요.
    올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안맞는데다가, 심지어는 불친절했다고 그러는데 미안해 죽는줄 알았어요.

    그 후로는 내가 진짜 용하다고 생각되는 철학관도 아주 조심스레 소개해주거나, 그냥 잘 모르겠다고 하게 됩니다.

  • 7. ㅎㅎㅎ
    '17.9.25 3:02 PM (59.86.xxx.91)

    님이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으니 못 맞추죠.
    내담자가 흘린 정보를 퍼즐조각처럼 맞춰내는 것이 점쟁이가 점치는 방식이잖아요.
    인풋이 좋아야 아웃풋도 좋은 겁니다.

  • 8. ...
    '17.9.25 3:03 PM (202.156.xxx.221)

    전 유둡 보고 갔는데 성격을 잘 맞추던데... 미래는 별 말 없고요.
    줄을 끝임없이 앉아 계시던데.. 20분에 십만원.. 것도 제가 질문 하고 하고 해서 저 정도 시간 상담했죠.
    지나고 보니 유툽에 낚인듯 싶네요..ㅎ

  • 9. 원글이
    '17.9.25 3:03 PM (123.254.xxx.203)

    차라리 나에게 미래가 안 보인다. 당신의 미래는 내가 잘 모르겠다. 라고 얘기했다면
    전 그 점쟁이 오히려 신뢰했을것 같아요.
    근데 안 보이는 미래를 가지고 억지로 끼워 맞추면서
    내가 그거 아니라고 하면. 오히려 큰 소리 치면서 무마하고 넘어갈려고 하는 것에서 그 점쟁이는 틀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슨 신 모시는 영험한 사람이 그깟 복채 5만원에
    보이지도 않는 남의 미래 끼워 맞추면서 억지 상담을 하나요? ㅎㅎ

  • 10. ㅎㅎㅎ
    '17.9.25 3:10 PM (59.86.xxx.91)

    억지로 끼워 맞추는 미래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용한 점쟁이라고 감탄을 하며 쫓아오는 아줌마들이 많으니 그렇게 하는 거죠.
    아들 낳으려고 혈안이던 시대에 태아감별 잘 하기로 소문난 점쟁이가 그랬다잖아요.
    내담자 분위기 봐가면서 딸과 아들을 알려주고는 그 여자의 개인정보를 기록한 장부에는 그 반대 성별을 적어놓는다네요.
    아들이라고 말했는데 딸을 낳게 되면 점쟁이에게 항의하러 온답니다.
    그러면 그 장부를 보여주면서 여기 딸이라고 써놨는데 왜 아들이라고 생각했냐, 니가 아들 낳을 욕심이 간절해서 잘 못 들은 거다고 했답니다.

  • 11. ...
    '17.9.25 3:34 PM (175.223.xxx.169)

    님이 정보를 제대로 주지 않으니 못 맞추죠.
    내담자가 흘린 정보를 퍼즐조각처럼 맞춰내는 것이 점쟁이가 점치는 방식이잖아요. 22222222

  • 12. 저는
    '17.9.25 3:59 PM (218.48.xxx.126)

    20년전 서울역 인근에서 본점집이 기가 막히게 미래를 잘 맞췄더군요.,,20년살아보니...ㅎㅎㅎ없어졌더라고요...그점집...정말...

  • 13.
    '17.9.25 4:08 PM (1.240.xxx.56)

    의정부 어딘가요?

  • 14. 음..
    '17.9.25 4:34 PM (1.11.xxx.4) - 삭제된댓글

    저 갔던 곳은 제얘기는 하나도 맞추는게 없었는데
    같이갔던 지인 이혼한거 알더라구요
    그언니가 저 이혼 안했다고 했더니 (이혼했슴), 그럴리가 없는데 언제정도에 이혼한걸로 나오는데
    진짜 이혼안했냐고~. 그래서 안했다고 했더니 그러면 앞으로 하게 될거라고 ^^
    어쨌든 그언니얘기는 어느정도 맞추더라는.
    전 하나도 안맞았구요

  • 15. ...
    '17.9.25 4:56 PM (1.214.xxx.162)

    저도 결혼운이 도대체 몇년째인지
    이모집안 일들은 쏙쏙 맞추는데
    저는 못맞추네요 ㅋㅋㅋ

  • 16. 외국에서
    '17.9.25 4:59 PM (59.5.xxx.30) - 삭제된댓글

    살다온걸 맞추는게 중요한건가요?;;;
    이혼소송 모르는것보다 부부사이 좋다고 나와야 잘 못보는거지요. 부부사이는 좋다고 하던가요?
    잘보는데라고 갔음 대략 적인걸 말을 해줘야(가령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왔다식으로) 조언을 해주지요.
    그냥 다ㅡ맞혀봐 이건 돈버리고 시간버리는 거예요.
    친구가 고등부터 좀 그러다가 20대에 신을 받았어요.
    젤 힘든 사람이 아무말않고 가만히 앉아 니가 다 알아맞혀봐.이러는 사람들이라고;;;
    이유야 있지만 여기까지만.

  • 17. 원글이
    '17.9.25 7:28 PM (123.254.xxx.203) - 삭제된댓글

    59님이 제가 점쟁이 앞에서 아무말 없이 가만히히 있었는지 보셨나요?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뭐가 궁금한지 에이포 용지 한장 주고 다 적으라고 해서 적어서 냈네요.
    에이포 용지 한장 다 채워 내 살아온 내역, 지금 내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 말하고도
    점쟁이한테테 아무 힌트도 안 주고 뭘 알려 하느냐고 하면 할말 없구요.

    별 웃긴 사람 다 보겠네.

  • 18. 원글이
    '17.9.25 7:30 PM (123.254.xxx.203)

    59님이 제가 점쟁이 앞에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었는지 보셨나요?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뭐가 궁금한지 에이포 용지 한장 주고 다 적으라고 해서 적어서 냈네요.
    에이포 용지 한장 다 채워 내 살아온 내역, 지금 내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 말하고도
    점쟁이한테 아무 힌트도 안 주고 뭘 알려 하느냐고 하면 할말 없구요.

    별 웃긴 사람 다 보겠네.

  • 19. ,,
    '17.9.25 8:14 PM (49.173.xxx.222)

    저는 신기하게도 다 맞췄어요.
    미국가면 칼맞는다고 조심하라 그랬는데 갔다가 진짜 수갑찼구요ㅜ 교통법규관련으로,,,
    29살에 평생의 인연 만난다더니 정말 29살 5월달에 지금의 남편이 나타났어요.
    아이 하나 낳을텐데 튼튼한 아들이라더니 진짜 튼튼한 아들하나 낳아서 키우고 있구요.
    25살에 만났던 그 역학자가 어떻게 생년월일 시간 만으로 저의 미래를 이렇게 오차없이 다 맞췄을까요?
    그 꽤뚫어 보는듯한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사람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과학으로 이 세상이치를 다 설명할려는 자체가 오만이다 싶어요.

  • 20. 49.173님
    '17.9.25 8:47 PM (175.223.xxx.71) - 삭제된댓글

    부디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정말 절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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