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멋진 남자는 많네요
내 인연이 아닐뿐..ㅋㅋㅋ
오늘 쉬는날인데 점심 챙겨먹기 싫어서 뒹굴다가
집근처 대학교 캠퍼스에 학식 먹으러 갔어요
쓰레빠 신고 아줌마 패션으로 어슬렁거리는데
오늘따라 왠지 학생보다 넥타이 부대 분위기더라구요
학식 치고는 약간 고급진데긴 했는데 암튼
어느 테이블에 웬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쌍꺼풀진 전형적인 반듯한 미남상의 얼굴도 몸도 멋진 사람이
동료들하고 밥먹고 있는거예요
나이는 30대 후반 40대초 정도?
근데 멀리서는 몰랐는데 옆에 지나가면서 들어보니
그 테이블에 사람들 전부 영어로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외국인들이 어디 교내 연구소에 왔다가 식사하러 온건지
갑자기 기가 팍 죽어서ㅎㅎ 저런 남자 하고는 설마 인연이 닿은들
내가 딸려서 안되겠지 싶고
그 엘리트적 분위기에 괜히 혼자 쭈구리 돼서 딴데갔네요ㅋㅋ
아 다음 세상에서는 나도 똑똑하고 이쁘게 태어났으면
1. ,,
'17.9.25 2:52 PM (59.7.xxx.202) - 삭제된댓글그쵸? 전 결혼하고 나니 더 잘 보이네요.
님은 희망 있으니 잘 골라보세요 ㅎ2. 그죠
'17.9.25 2:53 PM (121.190.xxx.73) - 삭제된댓글판교 어느 이태리 식당에 가족과 갔는데
문닫힌 룸에서 회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시간 지나자 화장실을 가는지 한사람 한사람 문에서 나오는데 우리 가족 다 눈 돌아가고..
어쩜 사람들이 다 훤칠하고 다들 똑소리나게 생겼는지...
어느 회사냐.. 했어요
나이든 직급높은 사람부터 막내까지 다 블링블링...3. ...
'17.9.25 2:5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는 멋진 사람이 많구나
흐뭇하게 바라보는 걸로 끝.
우리 남편도 꾸며놓으면 멋있어요. 집에서 쉴때 보면 백수같지만. 그 남자들도 집에서는 그럴거예요.4. 많지는 않죠ㅠ
'17.9.25 3:00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많았으면 내가 꼬시고도 남았죠ㅎ 많지 않으니까 내차지가 아니라 다른여자 차지인거죠ㅠ 간만에 아 괜찮은 남자다 하고 보면 이미 여자들이 있더군요ㅎㅎ
그럼 나이파괴를 하자고 나보다 10살 이상의 괜찮은 중년남자을 보니 이미 여자들이 서로들 작업하고 있더군요ㅠ 어이가 없어서 , 그니까 괜찮은 남자가 나이 많던 적던 드물어요 여자들이 어찌나 신속히 알아보던지? 절레절레5. ..
'17.9.25 3:01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갑자기 기가 왜 팍 죽어버리셨어요
그런 훈남을 얻으려면 마음이라도 당당하고 초연하게!
안되면 연기라도 하라던데요. 물론 저도 잘 안됩니다만
다음에 훈남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나도 훈녀야~ 이렇게 최면이라도 거세요.6. 세상에
'17.9.25 3:06 PM (175.209.xxx.57)멋진 여자도 많죠. 멋진 남자들이 데려가구요.
7. 음
'17.9.25 3:12 PM (211.114.xxx.77)맞아요. 안타깝게도 내것이 아닐 뿐...
8. .....
'17.9.25 3:29 PM (221.140.xxx.204)멋진남자 만나는 여자..너무 부럽네요
9. ,,,,
'17.9.25 4:18 PM (118.176.xxx.202)어차피 내 몫이 아니라면
알고보면 마마보이
알고보면 상찌질이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ㅎㅎㅎ10. 환상없다
'17.9.25 4:28 PM (1.237.xxx.175)그런 남자도 휴일이면 자기 와이프와 푸드코트가서
식판 누가 들고오나 이럼서 버럭질하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
회사갈땐 새끈한 엘리트. 집에서는 진상덩어리11. ...
'17.9.25 4:39 PM (121.124.xxx.53)그러게요..
결혼전엔 눈에 뵈지도 않더니 왤케 잘보이는지..
보는 눈이 달라졌나..12. 우리
'17.9.25 4:5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남편 외국에서 전화오면 목소리 떠억 깔고 엄청 멋진척(나를 의식하는게 상당히 느껴짐)느끼하게 아하 아하 막 이러면서 샬롸샬롸.
반전은 팬티에 늘어진 러닝 입고 있음.